이제 저도 한달만 지나면 아기를 낳네요^^
의사선생님이 기다려지냐고 물어보시는데 무섭다고 했더니, 배꼽을 잡고 웃으시네요.
아기낳을때 마취성분호르몬이 많이 나와 아기를 낳는거라고 하던데 많이 아파서 소리도 안나왔거든요.
그런데 둘째를 낳을때는 그 때일을 다 잊어서 낳는거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니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알면서도 낳는거에요..
이미 첫번의 호된 경험이 있는 저는 그래도 담담한데 올해 35세된 막내동생이 어제 전화와선
"나, 어떡해~~ 임신했나봐"
결혼은 6개월전에 했는데 , 뒤따라서 동생도 임신이 올해 되었나봐요.
이제 어떡해야 하냐고 물어보는데 목소리에 공포가 절절이 묻어나오네요.
일단 생리예정일로부터 지났고 임신테스터기로도 두줄 확인이 되었으면, 내일 일찍 병원에 가는 거라고 했어요.
아마도 빠르면 3주, 혹은 4주정도 되었을거라고 말을 해주는데 믿기지가 않는지 떨떠름해 하는데 그 목소리에는 심한 불안감이 서려있고요.
같이 임신한 저로써는 괜히 맘한구석이 아프기도 하고.
어쩐지 엊그제 제가 아들쌍둥이꿈을 꾸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절보고 엄마라고 해서 돌아보며 대답해주는 꿈을 꾸었거든요.
그꿈의 주인이 누굴까 했는데 엄마도 금덩어리 줍는 꿈을 꾸었다하고 언니도 금반지 끼는 꿈을 꾸었다하는데 문제는 제부가 딸을 원한대요.
아직 성별은 모르는거죠.?
그런데 이론적으로도 다 아는데요..
수정란이 착상된후에는 그때부터 성별이 정해진다고 하잖아요.
그럼 아기는 어디있고, 왜 먼저 아기집부터 보이는걸까요?
동생도 그게 궁금한지 아기는 왜 안보이고 아기집부터 있냐고 물어보는데, 그리고 임신주수도 계산할때 생리시작일까지 넣어서 계산하는것도 궁금하고.
아기는??
아기집은, 동그란 모양이라는데 그럼 아기집은 아기가 생기면 저절로 비눗방울처럼 없어지나요?
그러고보니 제가 아는 언니도, 부득이하게 네째를 지워야 했는데 아기집만 있을때 다 긁어냈다고 하던게 생각나더라구요.그때도 궁금했는데 물어볼수도 없고, 궁금한 맘을 억눌러가면서 살아왔어요.
그럼 아기는 어디에 있다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