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때문에 화나요...(그냥 넋두리입니다.싫으신분은 패쓰하세요)

떠나자.... 조회수 : 967
작성일 : 2013-06-04 16:13:09

얼마전에 시누가 저희 아이 어린이날 선물도 못 해줬다고 돈 조금 주셨어요..

시어머님 통해서...

저녁에 받고 와서 늦은시간이라 다음날  감사인사해야지 하다가 잊어버렸어요.

잊어버린 핑계를 대자면......

현재 거주하는 집을 사려고 집주인과 매매 금액,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 얘기중이었고

금액이랑 수리부분에 대해서 구두상 합의하고 계약서 쓰는 날짜까지 잡은 상태에서

갑자기 집주인 구두 합의한 사항을 뒤엎고는

부동산에서 집값 더 받게 해준다고 했다고

매매금 더 달라하면서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도 세입자(저희)가 고쳐야할 부분이라고

못해준다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집주인이랑 싫은소리 오고 가고...

그거 신경쓰느라 솔직히 시누가 돈 준건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좀 전에 남편이 전화해서는 돈 받은거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묻네요..

못했다하니...정적....

짜증나서 직접 인사하라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항상 왜 그런 인사는 제가 해야 하는건지....

본인이 좀 하면 안되는건가요?

친정서 뭐 해줘도 자긴 고맙다 인사 한번 안하면서

시댁에서 뭐 해준건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꼭! 물어보고 안했다하면 전화하라고 난리고...

집 매매관련해서도 집주인이랑 저랑 계속 통화해서 남편은 저 통해서 전해듣기만하고

대출상황도 제가 가서 확인하고...

집 조금 손보자니까(화장실과 싱크대교체) 그냥 살면되지 그걸 왜 돈들여서 고치냐고 질색팔색하면서

대출금 받는김에 조금 더 받아서 자기 주식비용으로 쓰게 달래요..

미친거 아닌가요?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고 하니...

저더러 돈 벌 생각을 안한데요...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 노는것도 아니고 맞벌이에요.

요즘은 정말 저 사람하고 왜 사나 싶고..

애만 아니였음 진작에 각자 갈 길 갔겠구나 싶어요..

어디 가서 이런얘기 할 수도 없어서

여기에 풀어 놓네요...

IP : 59.29.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4 4:16 PM (203.152.xxx.172)

    하아... 죄송한데 남편 진짜 이상하네요,.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다 옳으심.. 자신은 못하고 마누라 시키고
    맞벌이 하는 부인에게 돈 벌생각 하라니 어디서 훔쳐오라는 소린가;;

  • 2. 12
    '13.6.4 5:41 PM (175.214.xxx.36)

    시댁식구에 전화하라고 하는거 빼곤 제남편이랑 비슷해요-

    전부 제가 알아봐야해요. 완전 사소한것까지.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고 태평한소리만 해요
    완전 공감 팍팍 되네요
    아아아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292 노보텔과 슌미라는 보석같은 뷔페를 찾앗어요 4 슌미 2013/07/15 2,411
275291 무단횡단하는 노숙자를 쳤는데 병원에서 사라졌대요.. 2013/07/15 1,635
275290 큰일났어요. 불린찹쌀이 갈색으로 됐어요. 1 ... 2013/07/15 1,231
275289 요즘 코스트코에 대형유아풀 파나요? 5 2013/07/15 865
275288 여름휴가 부산으로 가는데, 해운대근처 모텔 알려주세요 4 10년만에 .. 2013/07/15 1,532
275287 아들의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11 산마루 2013/07/15 1,567
275286 템퍼 매트리스 쓰시는분 계시나요? 사도 후회안할까요? 6 ... 2013/07/15 13,330
275285 물놀이 밥퍼 2013/07/15 640
275284 아래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에 관한 글... (펑) 1 Aquaaa.. 2013/07/15 1,347
275283 첫 세부여행 문의 좀 드려요~~~ 2 무플절망^^.. 2013/07/15 1,255
275282 일산 풍동 중학교 수준이 어떤지요? 1 분동 정자동.. 2013/07/15 1,670
275281 아내를 무시하는 남편의 최후... ㅇㅇ 2013/07/15 2,685
275280 가방좀 찾아주세요...길가다 봤는데요. 2 플리즈~~ 2013/07/15 1,363
275279 택배비 요즘 어떤지요? 2 sksm 2013/07/15 761
275278 혹 번역일에 종사하시는 분 11 일어 번역 .. 2013/07/15 2,297
275277 필라테스 하신 분들께 질문.. 9 ... 2013/07/15 2,674
275276 핑클의 "루비".. 오랫만에 들으니 좋네요,.. 1 아들둘엄마 2013/07/15 902
275275 간통죄 어찌생각 하세요 19 생각 2013/07/15 2,516
275274 전두환 추징금 확정 뒤 자녀들 부동산 집중 매입 샬랄라 2013/07/15 848
275273 (개키우시는분) 강아지 수제사료 줘보신견주님계신가요??? 4 사료걱정 2013/07/15 1,653
275272 거북이 후기입니다. 26 거북이 2013/07/15 5,123
275271 (컴대기)딱딱해진 떡볶이떡 구제방법있나요? 3 떡볶이 2013/07/15 3,062
275270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 vs 싸다'.. 한국 통신요금 미스터리 1 메이저 2013/07/15 1,149
275269 술.정말 못마시는 남친..사회생활이나 잘할수 있을까요? 8 ,^^ 2013/07/15 1,481
275268 ‘귀태’와 ‘노가리’ 2 ㄴㅁ 2013/07/15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