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때문에 화나요...(그냥 넋두리입니다.싫으신분은 패쓰하세요)

떠나자....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3-06-04 16:13:09

얼마전에 시누가 저희 아이 어린이날 선물도 못 해줬다고 돈 조금 주셨어요..

시어머님 통해서...

저녁에 받고 와서 늦은시간이라 다음날  감사인사해야지 하다가 잊어버렸어요.

잊어버린 핑계를 대자면......

현재 거주하는 집을 사려고 집주인과 매매 금액,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 얘기중이었고

금액이랑 수리부분에 대해서 구두상 합의하고 계약서 쓰는 날짜까지 잡은 상태에서

갑자기 집주인 구두 합의한 사항을 뒤엎고는

부동산에서 집값 더 받게 해준다고 했다고

매매금 더 달라하면서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도 세입자(저희)가 고쳐야할 부분이라고

못해준다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집주인이랑 싫은소리 오고 가고...

그거 신경쓰느라 솔직히 시누가 돈 준건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좀 전에 남편이 전화해서는 돈 받은거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묻네요..

못했다하니...정적....

짜증나서 직접 인사하라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항상 왜 그런 인사는 제가 해야 하는건지....

본인이 좀 하면 안되는건가요?

친정서 뭐 해줘도 자긴 고맙다 인사 한번 안하면서

시댁에서 뭐 해준건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꼭! 물어보고 안했다하면 전화하라고 난리고...

집 매매관련해서도 집주인이랑 저랑 계속 통화해서 남편은 저 통해서 전해듣기만하고

대출상황도 제가 가서 확인하고...

집 조금 손보자니까(화장실과 싱크대교체) 그냥 살면되지 그걸 왜 돈들여서 고치냐고 질색팔색하면서

대출금 받는김에 조금 더 받아서 자기 주식비용으로 쓰게 달래요..

미친거 아닌가요?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고 하니...

저더러 돈 벌 생각을 안한데요...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 노는것도 아니고 맞벌이에요.

요즘은 정말 저 사람하고 왜 사나 싶고..

애만 아니였음 진작에 각자 갈 길 갔겠구나 싶어요..

어디 가서 이런얘기 할 수도 없어서

여기에 풀어 놓네요...

IP : 59.29.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4 4:16 PM (203.152.xxx.172)

    하아... 죄송한데 남편 진짜 이상하네요,.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다 옳으심.. 자신은 못하고 마누라 시키고
    맞벌이 하는 부인에게 돈 벌생각 하라니 어디서 훔쳐오라는 소린가;;

  • 2. 12
    '13.6.4 5:41 PM (175.214.xxx.36)

    시댁식구에 전화하라고 하는거 빼곤 제남편이랑 비슷해요-

    전부 제가 알아봐야해요. 완전 사소한것까지.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고 태평한소리만 해요
    완전 공감 팍팍 되네요
    아아아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441 저도 팔살...허벅지살...다 뺐어요. 224 아자아자 2013/10/15 24,099
309440 쓸데없이 욕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세요? 8 ... 2013/10/15 1,166
309439 생협 장어 어떤가요?(리플주시는분 이뻐지실거임) 2 2013/10/15 1,204
309438 댓글 알바들 심리가 궁금해요 7 123 2013/10/15 699
309437 자동차 리스 승계 괜찮은가요? 몰라 2013/10/15 2,839
309436 시험준비하는데...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2 수험생 2013/10/15 1,244
309435 공부 못하는 아들 10 공부 못하는.. 2013/10/15 3,617
309434 어떤 사람을보고 참 가벼운 사람이라는 느끼을 받는다면 15 ㅇㅇ 2013/10/15 5,698
309433 누구나 불안한가봐요 4 ... 2013/10/15 1,906
309432 남자를 많이 만나보라고 하는데...그럴 남자가 있나요? 7 ㅋㅌㅊ 2013/10/15 2,016
309431 팔 살 거의 다 뻈어요 27 내팔뚝짱 2013/10/15 12,408
309430 피부결따라의 뜻 땅땅 2013/10/15 930
309429 장미칼이 냉동닭을 써는 광고 8 ,,, 2013/10/15 2,200
309428 맞벌이 신혼부부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요? 1 ㅎㅎ 2013/10/15 1,227
309427 성유리덕분에 미혼남자연옌이 섭외가 잘 되는거같아요 .. 2013/10/15 1,691
309426 도배질문, 천정을 흰색으로 안하고 벽면이랑 같은 벽지로 바르려고.. 3 ... 2013/10/15 2,201
309425 야구때문에 드라마도 못보고 도대체 이게 뭔지 12 야구 2013/10/15 1,986
309424 주상욱 참 잘생겼네요 12 힐링캠프 2013/10/15 5,066
309423 여기 쇼핑몰모델... 참 분위기 있네요 3 2013/10/15 2,525
309422 꽃무늬 화려한 접시를 받는꿈 4 해몽 2013/10/15 1,700
309421 밤에 잘때 방문 꼭 닫으시나요? 7 ddd 2013/10/15 2,800
309420 저 사주 좀 봐주세요 ㅠㅠ 6 바보탱이 2013/10/15 1,952
309419 화곡동 도현 철학원 highki.. 2013/10/15 2,309
309418 인터넷공유기로2대 컴사용할경우 검색기록공유되나요(컴 잘하시는분꼭.. 4 컴 잘하시는.. 2013/10/14 1,500
309417 구절초,쑥부쟁이,벌개미취 구별 잘 하시는 분? 6 구절초 2013/10/14 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