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때문에 화나요...(그냥 넋두리입니다.싫으신분은 패쓰하세요)

떠나자....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3-06-04 16:13:09

얼마전에 시누가 저희 아이 어린이날 선물도 못 해줬다고 돈 조금 주셨어요..

시어머님 통해서...

저녁에 받고 와서 늦은시간이라 다음날  감사인사해야지 하다가 잊어버렸어요.

잊어버린 핑계를 대자면......

현재 거주하는 집을 사려고 집주인과 매매 금액,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 얘기중이었고

금액이랑 수리부분에 대해서 구두상 합의하고 계약서 쓰는 날짜까지 잡은 상태에서

갑자기 집주인 구두 합의한 사항을 뒤엎고는

부동산에서 집값 더 받게 해준다고 했다고

매매금 더 달라하면서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도 세입자(저희)가 고쳐야할 부분이라고

못해준다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집주인이랑 싫은소리 오고 가고...

그거 신경쓰느라 솔직히 시누가 돈 준건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좀 전에 남편이 전화해서는 돈 받은거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묻네요..

못했다하니...정적....

짜증나서 직접 인사하라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항상 왜 그런 인사는 제가 해야 하는건지....

본인이 좀 하면 안되는건가요?

친정서 뭐 해줘도 자긴 고맙다 인사 한번 안하면서

시댁에서 뭐 해준건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꼭! 물어보고 안했다하면 전화하라고 난리고...

집 매매관련해서도 집주인이랑 저랑 계속 통화해서 남편은 저 통해서 전해듣기만하고

대출상황도 제가 가서 확인하고...

집 조금 손보자니까(화장실과 싱크대교체) 그냥 살면되지 그걸 왜 돈들여서 고치냐고 질색팔색하면서

대출금 받는김에 조금 더 받아서 자기 주식비용으로 쓰게 달래요..

미친거 아닌가요?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고 하니...

저더러 돈 벌 생각을 안한데요...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 노는것도 아니고 맞벌이에요.

요즘은 정말 저 사람하고 왜 사나 싶고..

애만 아니였음 진작에 각자 갈 길 갔겠구나 싶어요..

어디 가서 이런얘기 할 수도 없어서

여기에 풀어 놓네요...

IP : 59.29.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4 4:16 PM (203.152.xxx.172)

    하아... 죄송한데 남편 진짜 이상하네요,.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다 옳으심.. 자신은 못하고 마누라 시키고
    맞벌이 하는 부인에게 돈 벌생각 하라니 어디서 훔쳐오라는 소린가;;

  • 2. 12
    '13.6.4 5:41 PM (175.214.xxx.36)

    시댁식구에 전화하라고 하는거 빼곤 제남편이랑 비슷해요-

    전부 제가 알아봐야해요. 완전 사소한것까지.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고 태평한소리만 해요
    완전 공감 팍팍 되네요
    아아아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588 아우.....진짜 더럽게 덥다 18 ... 2013/07/10 3,907
272587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찬반 엇갈려 세우실 2013/07/10 848
272586 "서해 5도 제외시킨 건 박정희…NLL 논란의 불씨&q.. 2 참맛 2013/07/10 1,279
272585 가장 예쁜 치어리더 투표 1위 egg 2013/07/10 926
272584 맞기다(X) 맡기다(o) 눈팅 2013/07/10 1,558
272583 전기밥솥 새로 살까요.. 아님 있는거 고쳐서 쓸까요? 3 살까말까 2013/07/10 889
272582 남의집 빈 음식물 쓰레기통에 수박껍질 버리고 가네요 ㅡㅡ 5 ㅇㅇ 2013/07/10 2,006
272581 주말부부 얼마나에 한번씩 보세요? 2 2013/07/10 1,511
272580 30~40대 중산층..10명중 6명 적금깬다 6 참맛 2013/07/10 2,885
272579 임신중 팩 사용 2 임신중 팩 2013/07/10 1,359
272578 예전엔 과자를 거의 안먹었는데 왜 요즘 과자가 7 과자 2013/07/10 1,679
272577 오로라 공주 보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10 ... 2013/07/10 2,641
272576 그놈을 잡아라 연극 같이 보실분~ 5 불굴 2013/07/10 843
272575 주부님들께 간단한 설문 부탁드립니다! 2 Grande.. 2013/07/10 751
272574 소셜커머스에서 곱창 시켜 보신분 계세요? 곱창 2013/07/10 687
272573 영어문장좀 봐주세요 5 .. 2013/07/10 747
272572 김학의 前차관, 경찰 방문조사 끝나자 퇴원 세우실 2013/07/10 914
272571 잇몸이 붓고 시리고 흔들릴 때? 옥수수! 13 휘나리 2013/07/10 10,131
272570 인덕션에 사용 가능한 프라이팬 없나요? 8 네모돌이 2013/07/10 1,751
272569 2011년에 만든 매실액이 있는데요~ 3 유리랑 2013/07/10 1,265
272568 자식이 부모보다 머리좋거나 공부잘하는집 있어요? 7 2013/07/10 3,493
272567 얼굴 상처 흉터 안남는 법좀 알려주세요. 3 하늘이 2013/07/10 2,876
272566 다림질 일주일에 몇번 하세요? 스팀다리미 활용성? 2 귀차니즈 2013/07/10 1,289
272565 다이어트 동영상 다운 어디서 받아볼수 있나요 1 usb로 다.. 2013/07/10 914
272564 감자채전 부칠때,미리 썰어놓으면 어떤 일이? 8 감자 2013/07/10 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