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딸아이가 받아쓰기 컨닝했어요 ㅠㅠ

걱정맘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3-06-04 15:42:53

또래 아이들보다 발표도 잘 하고
책도 많이 읽고 똑똑한 아이입니다.

지금까지 받아쓰기를 8번정도
했는데 하나도 안틀렸어요

그런데 오늘 받아쓰기를 하는데

컨닝을 하다 걸렸답니다..ㅠㅠ

선생님이 혼내고 물어보니
받아쓰기 한개라도 틀릴까봐 그랬다네요.

유치원때도 선생님께서 실수나 실패를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너무 속상합니다.

IP : 182.212.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4 3:46 PM (58.142.xxx.239)

    아이에게 혹시 백점 맞기를 강요하시는지요. 니가 몇점을 맞던 엄마는 니 점수에 상관 안한다고 하세요.
    제 친구는 아빠가 성적을 엄청 강요하시는분이였는데 고등학교때 성적 조작하다가 걸렸어요.

  • 2. ㅇㅇ
    '13.6.4 3:46 PM (203.152.xxx.172)

    부모가 아이에게 너무 완벽한걸 원하시는게 아닌가요?
    저희 아이도 초1때 받아쓰기 매번 백점만 맞다가 언젠가 한번 하나를 틀렸는데
    집에 들어와서도 받아쓰기 노트 학교에 놓고 안가져왔다고 거짓말 하더라고요.
    가방속에 들어있었는데.. ;;
    많이 반성했어요.. 에효.. 제가 아이한테 거짓말 하게 한거나 다름없으니깐요.
    하나 틀린게 뭐 대수라고요..

    지금 그 아이가 고2인데 되돌이켜 생각해보니.. 참 별것도 아닌일에 아이만 괴롭힌것 같아요.

  • 3.
    '13.6.4 3:58 PM (1.217.xxx.156)

    제가 그런 아이였는데 꼭 부모탓은 아니고 성향이 그런 아이도 있어요 너무 자책마세요 부모님이 괜찮다 하셔도 완벽하게 잘하지 못하는게 너무 싫고 속상하고 그런 아이 있거든요 끊임없이 더 중요한게 뭔지 알려주시고 괜찮다 하시고 지지해주세요
    사실 그래도 바로 고쳐지는건 아니고 살면서 점점 깨지면서 달라질수도 있는데 그런 아이들이 자칫하면 완벽하지 않을바엔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러지 않도록 살펴주시구요

  • 4. 에구
    '13.6.4 3:59 PM (175.123.xxx.133)

    저 어릴때 엄마가 매일 백점 받아오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초등 1학년때인가 컨닝한적 있어요.
    너무 잘못됐단걸 알면서도 엄마한테 혼날까봐 ㅠㅠ
    원글님이 아이를 좀 편하게 해주셔야 될거 같아요.

  • 5. ...
    '13.6.4 4:06 PM (1.243.xxx.134)

    엄마가 뭐라 하지 않아도 타고난 성향이 그런 애일 수도 있어요. 그런 강박이 있는 애들은 틀려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조금 못해도 괜찮다고 늘 일러두어야 하더라고요. 제 동생이 그랬거든요. 저희 부모님은 성적 갖고 스트레스를 전혀 준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걔는 컨닝은 아니고, 완벽히 지 맘대로 안 되면 애가 꿍꿍 앓아요. 고등학교 때도 지 생각대로 완벽하게 안되니까 몇 과목은 손에 놓고요. 속으로 나사가 너무 꼭꼭 조여 있어서 평소에 많이 풀어 주어야 하는 아이가 있나봐요.

  • 6. 엄마가
    '13.6.4 4:09 PM (1.241.xxx.227)

    결과에 칭찬을 잘하는 나쁜 습관이 있으신가봐요
    애가 얼마나 강박증이 심했으면 저렇게 컨닝을ᆢ
    아이가 좀 불쌍해요ᆢ

  • 7. 솔직히 주변에 보면
    '13.6.4 4:11 PM (180.65.xxx.29)

    이런건 엄마들 잘못같아요 그렇게 아이를 키우더라구요

  • 8. ..
    '13.6.4 4:1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한개 틀렸다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엄마 표정이 달라진다거나 말투가 싸해진다거나
    그런 경우 충분히 저럴수 있어요, 근데 저렇게 시험에 대해 엄마가 반응을 하면
    커서 아이가 시험에 대해 엄청난 긴장감을 갖게 되요,

  • 9. 답글 감사해요
    '13.6.4 5:09 PM (182.212.xxx.126)

    제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네요..
    많이 반성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663 은밀하게 위대하세 웹툰 보세요. 2 ... 2013/06/10 2,001
261662 6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6/10 426
261661 비염약 매일 일생 먹어도 될까요? 6 봇티첼리핑크.. 2013/06/10 7,192
261660 스쿨버스 3 미국 2013/06/10 621
261659 압력밥솥 내솥 청소 요령좀 알려 주세요. 2 리나인버스 2013/06/10 2,447
261658 자신이 만든음식을 만원에 사라는 분... 47 뭔가당한기분.. 2013/06/10 17,227
261657 집에서 콩나물 길러드시는 분 콩은 어디서 구입하세요? 3 콩나물 2013/06/10 1,509
261656 유야기에 해외생활한 아이들의 모국어 능력은 많이 떨어지나요? 9 로라 2013/06/10 1,711
261655 혹시 도배일하시는분이나 인테리어 .. 3 .. 2013/06/10 1,337
261654 스페인 여행 해 보시거나 스페인에 사시는 분들! 3 에스프레소 2013/06/10 2,429
261653 10만년 후 사람얼굴 이렇게 된대요.ㅋ 12 .. 2013/06/10 6,749
261652 길고양이가 마당 창고에 새끼를 낳았어요 20 주택아짐 2013/06/10 3,665
261651 사람 못 알아보는 사람들. 어떤 심리일까요? 116 주누맘 2013/06/10 15,493
261650 서예작품 중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사고 싶어요 ㅠ 5 싱고니움 2013/06/10 1,391
261649 인천인데요 방금 지진 있었나요??? 2 ㄷ ㄷ ㄷ .. 2013/06/10 1,560
261648 너무 무서워요..ㅠㅠ 45 ㅠㅠ 2013/06/10 19,885
261647 나달이 우승했어요^^ 5 ^^ 2013/06/10 1,135
261646 慈悲 [ 자비 ] .. 2013/06/10 544
261645 체질별 다이어트,,, 마사지만으로 살빼기? 1 다이어트 2013/06/10 1,089
261644 [펌글] 남양유업 관련 드리고 싶은 당부입니다 3 남양불매 2013/06/10 1,137
261643 극세사 이불커버 좀 찾아주세요!! 2 이불 2013/06/10 1,466
261642 옆에 광고하는 프라하 숙소 좋은가요? 6 프라하 2013/06/10 1,061
261641 펀글.. 이따가 본문은 지웁니다. 29 갸우뚱 2013/06/10 11,196
261640 요새 신발 뭐 신으세요? 단화 종류요 2 슈즈 2013/06/10 1,782
261639 핏플랍 vs 버켄스탁 5 고민 2013/06/10 4,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