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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안나온다며 시간을 달라는 남친...

사과받는방법 조회수 : 6,152
작성일 : 2013-06-04 13:57:59

40대 중반.. 서로 결혼에 실패하고 애인처럼 지내는 사이죠...  재혼 할 생각은 없어서.. 그냥 30대 연애하는 사람들 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심 되요...

 

그 전에 여자동창 문제로 좀 안좋았었는데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동창이다 하며 카톡까지 보여주더라구요...

알았다 했지만.. 저는 좀 찜찜 했던 차에.. 지난주에 여행 갔었어요.. 동창 얘기 하면서 자기를 그렇게 못믿냐더군요..

잘 풀고 술도 마시고..  남친은 뻗었고..  저는 과음이었는지 속이 안좋아서 잠이 안왔구요..

그때 보인 핸폰.. 네.. 지금도 제손을 잘라버리고 싶습니다..

절대 안보는데.. 무슨 악마에 씌인것처럼.. 핸폰을 들고 카톡을 열었죠...

판도라의 상자....

 

차마 입으로 담기도 민망한 얘기를 어떤 여자와 오빠 동생 하며 하더라구요..

(수준이 웬만한 야동을 글로 한듯한 얘기에요..)

저장은 회사이름과 지역명으로 되어 있구요..

같은 회사 이름에 지역이 다른 전화번호가 4-5개 저장 되어 있고..남양유업건대, 남양유업안양  뭐 그런식이죠..

19금 카톡은 한명이었지만.. 통화기록을 보니까 다른 번호하고도 문자를 수십개.. 전화를 무려 1시간..

최근 1-2주 였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 망설이다... 다음날.. 자려고 누워서 말했어요.. 나는 너를 참 사랑하는데 네가 정말 힘들다고...

그래서 그만 만나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무슨 말이냐 하더군요..

미안한데 네 카톡이랑 문자를 봤다.. 남양유업건대랑 어떤 사이냐고 물어봤어요.. 

암말 못하더라구요.. 인정해요.. 하지만.. 절대 아무 사이 아니라네요..

그냥 채팅 사이트 에서 전번 주고 받은 여자래요 (네.. 이남자 채팅이 취미인 사람입니다)

요새 너무 힘들었는데 스트레스 너무 쌓여서 그렇게 풀었다고.. 자신이 미쳤다고...

묻어달라고.. 제가 얘기하면서 열받아 하니까.. 머리가 아프다며 어쩌구 하길래 그냥 자라 했어요..

그리고는 저는 다음날 따로 올라왔구요...그게 일요일...

 

어제 카톡으로 제가 얼마나 힘든지 얘기 했는데 읽기는 하면서 답이 없었구요..

오늘 아침에 제가 짜증내고 비아냥 거리는 카톡에도 답이 없어서 전화했더니 바쁘다며 끊으래요..

저도 직장 다니는 사람이지만.. 개인 사업 하는 사람 바쁘고 힘든거 알지만..

지금 이게 바쁘다며 끊을 만한 일인가 싶어

지랄 거려줬어요...

 

그랬더니 막 소리 지르면서.. 왜 자기한테 생각할 시간을 안주냐구..

너무 미안해서 무슨 말도 못하겠는 자기 맘은 생각 안하고 몰아붙인다며 난리에요..

심지어는 이럴거면 헤어지자고..

쪽팔리게  사과 강요받고 이렇게는 만나고 싶지 않다네요..

앞으로는 매번 무슨 말을 해도 자기를 의심할거 아니냐면서..

미안하고 잘못했다 생각은 하는데, 이제 사과하기 싫어졌대요.. 자존심 상한데요..

자기는 성질 더러운 남자고.. 내가 잘못했지만, 사과해 사과해 하고 뭐라 하면 싫어 씨발 하고 싶어진다나...

저녁에 만나자고 했더니.. 바쁘데요..  직원이랑 둘이 사업하는 사람인데.. 직원이랑 약속이래요...

제가 끝을 보려 한데요..  자기가 아무 말이 없으면.. " 아 , 이남자가 지금 얼마나 무안하고 미안할까.. 말할때까지 기다려야지~~" 하고 시간을 줘야 하는데, 제 성질 대로 난리 피우니까.. 이게 끝내자는 얘기 아니냐며.. 끝내자네요..

 

제 팔자 제가 꼬고 있는거 알아요..  스트레스를 여자로 푸는 남자.. 남편도 아닌데 관둬야 겠죠..

근데.. 제가 이 남자를 정말 많이 사랑해요...

사실 묻고 싶었어요..  내가 말 꺼냈던 그 밤에 묻어달라고 미안하다는 그 남자의 말에 진심이 묻어나서

그 남자의 그 말을 믿고 묻고 싶었어요..

하지만.. 밤에 어쩌면 술김에 한 말 말고.. 뭔가 정식으로 제대로된 사과를 받고, 저도 제가 아픈거에 대해

뭔가 화풀이? 정도는 하고 나서.. 용서해 주고 싶었는데..

그래서 사과하라고 했던 건데.. 이 남자 입장에서는 그걸 몰아붙인다고 자존심 상했다는 얘기인데..

 

길거리에서 소리 소리 지르면서 전화했네요..  너한테는 끝낼 권리 없다고.. 내가 아픈 만큼 너도 당해보라고..

그렇고 나서 "내가" 결정하겠다고 했더니.. 차라리 그냥 칼로 찌르래요.. 그게 편하겠다고...

부부싸움 끝에 칼로 상대방 찌르는 사람 이해되요...

회사에서 일도 많은데.. 마음은 까맣게 타고.. 쪽팔려서 어디 말도 못하겠고...

일기장에 쓰듯이 82 에 씁니다....

IP : 160.83.xxx.3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4 2:01 PM (175.123.xxx.133)

    원글님 꼭 그렇게 스스로 팔자 꼬우셔야겠어요? 다음 사랑은 꼭 편한 사람과 하세요.
    그 사람은 너무 아니네요. 토닥토닥

  • 2. ..
    '13.6.4 2:04 PM (121.129.xxx.87)

    팔팔한 10~20대도 아니고
    40 중반에 왜 이런 남자를 만나시나요...

  • 3.
    '13.6.4 2:06 PM (175.123.xxx.133)

    이 심각한 와중에 죄송하지만님 댓글 보고 빵 ㅋㅋㅋ
    죄송하지만님 원글님 40대이시옵니다. ㅋㅋㅋㅋ

  • 4. ㅇㅇ
    '13.6.4 2:07 PM (203.152.xxx.172)

    40대 중반에 서로 이혼경력도 있으면서, 그냥 애인사이로 지내려고했다면....
    이런 경우도 어느정도 예상하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남자들의 생리 알만큼 아실테고요..
    결혼으로 묶이고 자식까지 낳고 살아도.... 딴짓해서 이혼하니 마니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원글님이 잘못했다 그남자가 잘못했다 이런걸 떠나서..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시라는겁니다.

    지금 어떻게 할수가 없잖아요. 원글님이 그남자 사랑한다니
    그걸 받아주냐 마냐 그것만 결정하실수 있을뿐 그남자가 사과한다고 해도
    같은일이 또 일어날거에요..

  • 5. 시간을 달라
    '13.6.4 2:08 PM (72.213.xxx.130)

    번역하면 -> 헤어질 마음의 준비를 시작해라

    이 뜻입니다요.

  • 6. .........
    '13.6.4 2:08 PM (210.107.xxx.233)

    저라면 그거 본 순간 짐싸들고 집에 왔을 듯..
    원글님 40대이신데 이걸 굳이 게시판에 와서 묻지 마셔요
    답 아시잖아요

  • 7. ...
    '13.6.4 2:09 PM (180.231.xxx.44)

    저 남자 구제불능인거야 두 말하면 잔소리지만 님도 좀 질리는 성격이네요. 그렇게 남자 비아냥 거리고 몰아붙이는 문자, 전화 계속 해대면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두 용서될거라 착각하지 마세요. 사람, 나이든다고 다 철드는 건 아니지만 님도 그런 성격으로는 제대로 된 연애하기 힘들어요.

  • 8. ..
    '13.6.4 2:12 PM (1.244.xxx.96)

    음란채팅만으로 끝나지 않을텐대요.. 저렇게 채팅하다가 마음이 동하면 만나서 자기도 하고 그럴테데.. 그냥 같이 즐기는 수준으로만 생각하셔야 할듯.

  • 9. 글구 냉정히 말해서
    '13.6.4 2:13 PM (218.238.xxx.159)

    그 남자는 님을 애인으로 생각하는지 섹파로 생각하는지 모르겟지만 결혼할 사이도 아니라면
    정말 아무 별 책임감 느끼지 않고 만나는 섹파일 확률이 커요. 남자에겐 책임질여자와 아닌여자
    그 경계는 아주 명확하고 대하는 자세도 달라요. 남자는 부담없이 님 만났었나본데
    질투해서 뭥미 했을지도.. 그냥 맘비우시고 섹파로 만나는건 어떠세요.

  • 10.
    '13.6.4 2:13 PM (175.123.xxx.133)

    저 근데 원글님같은 성향 잘 알아요.
    물론 머리로는 싫겠죠. 근데 원글님은 그 남자 못 끊습니다.
    지금 원글님과 그 남자의 관계가 끊어질때가 언제냐면 그 남자가 원글님을
    버릴때에요. 그것도 아주 처참하게-_- 마음이 갈기갈기 찢겨진채로.
    그전까지 원글님은 계속 그 남자 옆에 붙어계실거 같아요.
    근데 이런 연애는 20대 초반에 한두번 하는걸로 족해요.
    결혼, 이혼 경험까지 있으신 분이 이런 경험 하는건 솔직히 말씀드려서
    너무 추하고 유치하기까지 합니다.

  • 11. ㅁㅁㅁ
    '13.6.4 2:13 PM (58.226.xxx.146)

    저기 .. 음님..
    원글님이 30대 연인들처럼 연애하고 있다고 쓰셔서
    죄송하지만님이 30대의 연애를 모독하지 말라고 하신거에요.

    그리고 .. 원글님..
    다른 사람 만나세요ㅠ
    아무리 결혼 생각없이 만나는 사이더라도 지킨건 지켜야지요.
    더럽게 채팅이나 하고 동창하고도 의심스럽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에너지 써가며 모욕 당하기에는 ...
    결혼한 사이가 아니니 더 조심해야하고 또 더 덜 참아주게 될 것겉은데 두가지 다 벗어난거라 님만 힘드실 것같아요.
    그 남자의 반응도요... 미안하다고 말도 안하고 적반하장. ...

  • 12. ..
    '13.6.4 2:15 PM (72.213.xxx.130)

    돌싱들의 섹파관계 아닌가요? 포장이 요란하네요.

  • 13. ,,,,,,,,,,,,,,
    '13.6.4 2:15 PM (121.163.xxx.77)

    정신차리세요. 상대는 그냥 성욕을 풀고 싶은 한마리 짐승.
    님도 같은 것을 원하심 계속 만나시고 아니면 잠수후이별하세요.

  • 14. ...
    '13.6.4 2:17 PM (203.251.xxx.119)

    왜 만나고 있는지?
    그냥 헤어지세요.
    19금 카톡 즐기는 사람 언젠가는 사고칩니다.

  • 15. 원글
    '13.6.4 2:25 PM (160.83.xxx.34)

    그렇겠죠... 그 남자에게는 제가 그저 섹파였나...

    윗님중.. 제가 질리는 성격이라고 하신분... 상대방이 나를 버리면 끝날거라고 하신분.. 네..
    인정할수 밖에 없네요..
    나이는 뭘로 먹는건지..

    40대여도.. 헤어지고 난 후에.. 남자한테 매달리는 성격이 되버렸나봐요..
    혼자 라는거 즐긴다고 말은 하면서도...
    다시 혼자 되는게 무섭거든요....

  • 16.
    '13.6.4 2:30 PM (112.150.xxx.146)

    갖다붙일취미가없어서 채팅이 취미래요?
    아 그냥 섹파로 지내시던가 내치세요
    또 상처빋고 싶으세요?

  • 17. 허이구
    '13.6.4 2:32 PM (122.32.xxx.39)

    혼자 되는 게 왜 무서워요?
    저런 남자랑 이런 식으로 엮여 있는게 더 무섭구만
    지금도 '같이' 아니예요. 님 혼자 잡고있는거예요.

  • 18. 그냥 그런 사람이네요.
    '13.6.4 2:32 PM (110.9.xxx.75)

    야한가 밝히고 좋아하는 사람.
    이혼도 그런 문제도 한 건 아닌지.
    결혼하면 안될 사람, 아무리 연애라지만 양심이 있다면 그리 생활하진 않았겠죠.
    여친있는 사람이.

  • 19. 제제
    '13.6.4 2:32 PM (182.212.xxx.69)

    아이들 같네요...
    좀 더 편한 사랑 하셨으면 해요..
    어린나이도 아닌데 머리 터지면서 속끓이면서...
    에휴.. 그래도 사랑한다고~~

  • 20. ...
    '13.6.4 2:33 PM (110.70.xxx.201)

    남자 없이 못 사세요? 저런 쓰레기를 남친이라고 여기고 사랑하시다니... 실패 한 번으로 부족한가요?

  • 21.
    '13.6.4 2:35 PM (125.131.xxx.50)

    헤어지세요. 악연의 고리를 끊을 때입니다

  • 22. ..
    '13.6.4 2:36 PM (112.161.xxx.208)

    꽈배기부인도 아니고.. 철없을 나이도 아닌데 왜 내팔자 내가 꼬나요..
    그냥 정리하세요. 채팅 좋아하는 남자 뻔하네요.

  • 23. 몸 관리 잘하세요.
    '13.6.4 2:37 PM (118.223.xxx.248)

    이 여자 저 여자와 놀아나는 남자가 제일 더려운 이유는 바이러스 매개체 역할을 하기때문에요.
    남자는 몸에는 아무 해가 없이 여자에게는 병균을 옮기잖아요.
    생각만으로도 소름끼쳐요.
    나중에 자궁경부암 걸려서 죽네사네 하면서 후회하지 말고 몸관리나 잘하세요.

    섹파였나!가 아니고, 섹파 맞고 끊기 어려우시면 같이 즐기시되 위생에 신경쓰세요.

  • 24. 아니
    '13.6.4 2:41 PM (124.61.xxx.59)

    그렇게 구구절절 원글님하고 다툴 시간이면 '미안하다' 소리 백번도 더했겠네요.
    뭐하러 매달리세요? 그냥 칼로 찌르라니, 기막혀서. 남친은 사과하기 싫은겁니다.
    그뜻은 뭐냐...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안하는거죠. 그만두세요.
    무릎꿇고 매달려도 헤어질 상황인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요. 원글님이 이러니까 더 기고만장할듯.

  • 25. ...
    '13.6.4 2:43 PM (121.160.xxx.196)

    쉽게 끊을 수 있는데 왜 미련을 두시는건지요.

  • 26. 뭐 남들은 모르는
    '13.6.4 3:16 PM (122.37.xxx.113)

    둘만의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요.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지샌 밤이라든가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느꼈던 공감대라든가,
    남들이 쉽게 섹파라고 치부해버릴 수 없는 미묘한 마음들.

    근데 문제는 여자에게 이별을 당할지도 모를만한 자신의 큰 치부를 들켰는데
    그에 대한 남자쪽의 대응이 '헤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게 아닌
    '아 짜증나고 쪽팔리니까 나 좀 놔둬, 그래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든지!' 라는 식이라는 거예요.

    원글님은 그 사람 많이 사랑했지만 남자는 그만큼은 아니었던 거예요.
    원글님은 그 남자가 납작 엎드려서 빌어주면 다시 만나고 싶지만 남잔 그렇게까지 하면서까지 만나고 싶진 않은 거예요.

    연애를 시작하는 이유가 '내가 좋아서'라면 연애를 끝내야하는 이유는 '쟤가 싫대서' 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별 앞에 내 마음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게 잔인하고 아픈 거지만,
    사실 싫다고, 내가 좋으니까 계속하겠다고 매달려서 되는 게 사랑도 아니고
    매달려봤자 점점 더 험한꼴만 보게 되고 결국엔 안 될테니까 그나마 타격이 크지 않을때 관두자는 거거든요.

    정 계속 만나고 싶고 자존심이고 뭐고 됐으면 그 남자 말대로 그냥 가만히 놔두시는 게 최선이예요.
    그럼 자기가 알아서 좀 시간 지나 어물쩍 아무일 없었듯 돌아오든가 아님 말텐데.
    그 처분.. 기다리고 있고 싶으세요? 그렇게 돌아와 나만을 진정하게 사랑해줄 거 같은가요?

    다른 문제 아니고 여자 문제가 있는 사람이예요. 내가 여잔데, 다른 여자를 끊임없이 찾는 남자라고요.
    그게 무슨 뜻인가요? 원글님이 원하는 종류의 사랑은 저 사람에게서 못 받아낸다는 뜻이예요.
    그래서 끝내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댓글 읽어보니까 거의 자포자기 상태이신 거 같은데.
    자기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그래 나 이래.. 나는 어쩔 수 없어.. 식.
    그러지 마세요. 겨우 이 꼴 보자고 그 힘든 이혼 겪으며 인생 다시 시작해보기로 한 거 아니에요.
    이제와서 무슨 왕자님 만날 거 아니라해도 길 거리에 그 어느 사람 골라잡아도
    음란채팅이 취미인 부정직한 40대 남자보다 못하기 쉽지 않아요.

    엄밀히 말하면 사랑해서 못 놓는 것도 아니에요. 못 놓겠으니까 사랑한다고 믿는 거지...
    정 그 사람한테 이별 선언 못 하겠으면 관계는 유지 하시되
    뒤로 다른 상대 열심히 알아보세요. 죄책감은 가질 거 없고요. 그 남자는 늘 그러고 있었단 거니까.

  • 27. ...
    '13.6.4 3:17 PM (222.117.xxx.233)

    그런 여자관계로 더티한 사람 끝내세요... 지금 잘 넘어가도 앞으로도 그런 문제로 속 썩일겁니다.

    헤어지기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게 분명합니다.

    어쨌든 애인의 관계든 뭐든 적은 나이에 만나는것도 아니고 그런 마음고생까지 하면서 계속

    만나는건 본인이 너무 힘드실거 같네요.

  • 28. ㄴㄴ
    '13.6.4 3:30 PM (220.119.xxx.24)

    이 글 읽고 있는 내가 여자로서 자존심이 상하네요.
    쓰레기는 갖고 있지 말고 버리세요!

  • 29. 원글.
    '13.6.4 3:32 PM (160.83.xxx.34)

    지금 카톡 왔어요...

    미안하고 민망하고 할말없고.. 이럴때 다그치고 덤비니까 욱한것이라네요...

    이얘기 그만 하고 싶다고 했더니..

    아직은 여자를 만나지 않은걸 위안삼으래요..당분간 안봤으면 좋겠다고....

    저를 갖고 논 거 였나봐요..

    세상에 위안 삼을게 없어서.. 애인이 채팅만 하고 실제 여자 안만난걸 위안 삼나요..??

    4년을 만났는데.. 이게 뭔지.. 정말 딱 죽고 싶어요..
    죽어버리면.. 좀 미안해 하려나...
    내가 어떻게 하면 이 남자가 미안해 하고 잘못했다 할까요???

    생각은 정말 극단적으로만 가고.. 일도 안하고 이게 뭔지..

  • 30. ㅉㅉ
    '13.6.4 3:35 PM (175.123.xxx.133)

    원글님 왜 이렇게 못나셨어요.
    위에서도 계속 리플 달았는데 진짜 원글님이 내가 죽어버리면 남자가 미안해할까.
    이런 생각 가지고 있어서 남자가 그렇게 제멋대로 구는거에요.
    그런 여자 정말 매력 없어요. 세상에 그 남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참 답답한 원글님이시네요!

  • 31. .......
    '13.6.4 3:35 PM (210.107.xxx.233)

    내가 어떻게 하면 이 남자가 미안해 하고 잘못했다 할까요???


    --> 사과받고 계속 만나시게요?

  • 32. 원글.
    '13.6.4 3:35 PM (160.83.xxx.34)

    당분간 안봤으면 하는 이유가 "쪽팔려서" 래요..

    하하하.. 이제는 눈물이 아니고 헛웃음이 ...

    내가 이런 남자를 사랑했었군요... 하하.. 나야말로 쪽팔려서 죽어버리고 싶다 이XX야.. 욕해주고 픔....

  • 33. .......
    '13.6.4 3:38 PM (210.107.xxx.233)

    원글님 죽으면 그 남자는 채팅녀 만날걸요

  • 34. 님이 죽으면 죄책감?
    '13.6.4 3:40 PM (72.213.xxx.130)

    아뇨. 땍땍거려 귀찮았는데 잘 됬다 여깁니다.

  • 35. ..
    '13.6.4 3:41 PM (121.157.xxx.2)

    원글님 답답하시네요.

    아직도 그 남자한테 미련이 남습니까?
    정말 원글님이 그 남자 사랑해서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매달리거나 구차하게 행동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붙잡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런 남자 잡아 뭐하시게요?
    답답합니다.

  • 36. 원글.
    '13.6.4 3:57 PM (160.83.xxx.34)

    연애를 시작하는 이유가 '내가 좋아서'라면 연애를 끝내야하는 이유는 '쟤가 싫대서' 입니다
    ----------------------------------------------
    마음에 와 닿는...

    이 남자는 아씨 짜증나 쪽팔려.. 그렇니까 당분간 보지 말자 할 만큼 밖에는 날 좋아하지 않았던거에요...
    엎드려 싹싹 빌기는 이미 늦은 분위기 라며 본인 멋대로 정하고..
    이 사태의 원인을 제가 지랄거려서 (이 단어를 대놓고 쓰진 않았지만) 라고 하고 싶은가봐요...

    그렇게 까지 막장 나쁜 놈은 아닌데..
    제가 지금 갈팡질팡 하는건...
    이 남자가 그렇게 개XX 였나 에요...

    이래서 맞고 사나 봐요.. 뭔가 내가 잘못해서 이렇게 된거 같은....

  • 37. ..........
    '13.6.4 4:02 PM (58.237.xxx.199)

    원글님 그분은 즐기고 싶었어요. 원글님은 사랑했지만요.......
    앞으로 신중한 분을 만나세요. 화이팅!

  • 38. 아이고 답답해...
    '13.6.4 4:06 PM (39.7.xxx.238)

    뭘 만나서 해결해요?
    그냥 연락처 다 지우고 팔자 더 이상 꼬지 마세요.
    들러 붙을까 걱정되는 인간한테 왜 미련 갖나요?
    알아서 꺼져 준다니 다행이구만...
    40 중반이면 나를 위해
    쓰레기는 뻥~ 차 보기도 해야죠.

  • 39. 어후~
    '13.6.4 5:20 PM (175.117.xxx.35)

    제가 본 남자중 최고 막장 나쁜 놈에 속합니다..
    이제라도 알게 된게 다행이죠..

  • 40. 에고고
    '13.6.4 5:28 PM (182.222.xxx.219)

    그 남자 진짜 개XX 맞아요. 쓰레기입니다. 한번만 더 연락하면 죽여버린다고 하고 끊으세요.

    나이 들수록 곱게, 우아하게 살자고요. 사랑이 뭔 대수입니까???
    본인을 아끼고 사랑하세요.

  • 41. ==
    '13.6.4 6:44 PM (188.99.xxx.191)

    돌싱들의 섹파관계 아닌가요? 포장이 요란하네요222

    아니 돌싱이면서 이런 문제로 고민씩이나 해야 됩니까??

  • 42. 원글
    '13.6.4 8:44 PM (124.54.xxx.177)

    마음 다잡고 있어요..

    하지만 돌싱의 섹파관계라는 분들.. 그 말에는 좀 울컥했네요.. 다른 현실적인 문제들.. 각자의 아이들 문제가 가장 크죠... 그런 문제들 때문에 결혼에는 좀 망설여지는거죠.. 여기서도 많이들 조언 하시잖아요.. 이혼 했는데 왜 또 결혼하냐고.. 그냥 연애나 하라고..

    물론 그 남자가 "연애" 를 한게 아니고.. 저를 섹파로 생각했는지.. 그건 지금 행동으로봐서는 아니다지만..
    지난 4년동안.. 저는 연애를 했어요..
    그걸 섹파관계인데 포장 요란 하다니까. 좀 화가 나네요....

    제가 40대 여서.. 돌싱이어서 다들 그쪽으로만 심하게 말씀하시네요....

  • 43.
    '13.6.5 3:28 PM (122.37.xxx.113)

    저 위에 길게 리플 달았는데요,
    기혼 아주머니들 중에서 이혼녀에 대한 근거없는 우월감에서 말 함부로 하는 분들 많아요.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니까, 하나하나 곱씹어 상처받지 마시고요.
    저도 82에 글 올려보고 또 답글 달아보고 하며 느끼는 거지만
    '큰 맥'만 짚으면 돼요. 아 내 상황이 객관적으로 보면 저렇구나...
    많은 사람들은 이 경우에 이러저러한 식으로 받아들이는구나..
    어떠어떠케 하는 게 현명한 행동이겠구나, 그거요.

    사람 많다보면 착한 사람 못된 사람 골고루 있어요.
    인터넷에 댓글다는 사람들 중에 못된 사람 왜 없겠나요.
    이 사람 내 얼굴 실제로 보고도 저 소리 할 수 있을까, 싶은 글들은 그냥 넘기세요.

    현실에서 정말 자기도 현명하게 살고 남들한테 예의바른 사람들은
    온라인에서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말 잔인하게 하는 것들치고
    지들 삶이라고 잘 산다? 그럴 거 같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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