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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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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죽을것 같다고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3,937
작성일 : 2013-06-04 12:02:42
일요일에 글 올렸었는데요.

15살 개가 잘 못먹고 잘못걷고 한다구요

댓글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들 하셨는데

혹시나해서 일요일에 수액 몇시간 맞히고

데려왔어요. 병원서도 조금먹었다하고

집에서도 조금 먹더니만 밤부터 또 전혀안먹고

어제는 오후부터 구토를하는데 먹었던게 소화가

덜됐더라구요. 이제 물도 토하구요...


자꾸만 일어나서 비틀거리고 꼭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혹시나

쉬운병이 걸린건 아닌가하고 좀전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피검사를하니 신부전이래요...

다른 정밀검사를 해야지 더 잘알겠지만

일단 수치는 신장의 75%정도가 안된데요.

췌장이랑 간수치도 좀 안좋구요.

치료를 어느정도 할것인지 제가 선택해야된다고

해서... 근데 치료해도 당분간 좋아질 수도 있지만

나이가 많기때문에 다시 반복될거래요. 치료를

아예안하면 3일안이 급격히 상태가 안좋아진대서...

일단 주사맞고 수액맞혀달라고 했는데

도저히 두고는 오면 안될것 같아서 집에 데리고 왔어요.

수액맞으면서 잠만 자네요....

몸무게가 1.8로 작은애인데 일요일에 1.6이었고 오늘재니 1.3이예요.


이 상황에서 제가 해줄 수 있는, 해야될일이 뭔지

조언 주세요. 수액을 더 맞히려면 내일이나 모레

병원 다시 가야되는데요. 이렇게라도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신부전이란게 고통이 있을까요?

의사선생님께서 좋아진다고해도 나이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는데 마음의 준비가 안돼요. 수액맞히고

데리고 있는게 더 고통을 주는걸까요? 차라리

아무 처치도 안하고 빨리 보내는게 덜 힘들까요.

너무 슬픕니다.
IP : 1.253.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본
    '13.6.4 12:18 PM (71.197.xxx.123)

    치료를 포기할 만큼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완치시킬 수는 없지만요.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신부전이 원래 완치시키지 못하는 병 아닌가요. 이식하기 전에는요.
    나이가 더 많으면 언제라도 자연사할 수 있기 때문에 증세만 완화시키면서 연명하는게 무의미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원글님 강아지 경우는 보존 치료로 1-2년이라도 더 사는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원글님 강아지 위해 기도드립니다.

  • 2. 멍멍이의 눈
    '13.6.4 12:28 PM (173.63.xxx.37)

    치료비가 부담스럽지 않으시다면 병원에 다니시면서 여러치료 방법을 써보시는게 어떨까요?
    왜냐면...최선을 다했다면 후회없이 무지개다리 건너게 해줄 수 있을테지만, 감정적인 대처로
    손을 놓고 있다가 그냥 보낸다면 늘 마음에 걸릴 것 같아요. 힘내세요.

  • 3. 아주
    '13.6.4 12:46 PM (122.40.xxx.41)

    어려운 형편 아니시라면 치료 받게 해 주세요.
    단 몇번이 될 지언정요

  • 4. ㅠㅠ
    '13.6.4 12:55 PM (222.237.xxx.150)

    저희집 강아지도 입원하면 괜찮고 나오면 힘들어했는데... 병원에 계속두고 사는건 의미가
    없어서 약만 타와서 먹였어요. 신장이 안좋으면 닭고기는 피하시구요. 나이가 든 만큼 여기저기 안좋을수밖에 없어요. 약의 힘으로 조금더 버티는 것 뿐이에요. 사랑한다고 많이 얘기해 주시고 많이 안아주세요.

  • 5. ㅇㅇ
    '13.6.4 1:09 PM (1.253.xxx.46)

    병원은 믿을만한데예요. 그리고 오래전부터 장이 약해서 병원 들락거리며 검사도 자주 했습니다. 최근 입원했을땐 보름전쯤인데 모든 수치가 정상이었고 며칠 입원치료해서 기력이 좋아져서 퇴원했었거든요. 열흘쯤 잘 있다가 또 밥 안먹고해서 일요일에 영양제 맞았네요. 병원가서 입원하면 잠깐 괜찮다가 집에오면 또 안좋아지고 그랬어요... 이번엔 피수치까지 안좋아졌구요. 선생님 말씀을 일일히 다 못적었는데 신장이 안좋아서 다른것도 그런건지 다른게 안좋아 신장수치가 그런건지는 더 검사를 해야된다셨어요. 오늘은 피검사 세가지를 했고 주사,먹는약,수액 세가지 처방받았구요. 초음파,ct,mri같은 검사를 종합적으로 한다면 더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소용없는 끈잡고 더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 소극적처치만 받고 며칠후에 다시 얘기하자 하고 왔네요. 그동안 수술...다리 두쪽, 자궁, 잇몸,눈수술... 해줄 수 있는거 다하고 키웠습니다. 외국 몇년 살러갈때도 데려갔고 그중에 너무나 가난한 시절이 있었는데도 최선을 다했었어요. 결혼 두번 출산도 겪었구요... 쉽게 포기하려한다 하시는데 부질없는 집착으로 더 힘들게 하는것 아닌가 싶어 적극적 치료를 못하고 온거예요. 그냥 설명하고 변명하고 싶었네요. 일단 링겔 맞는동안 더 심해지진 않는다 하셨고 처방사료는 원래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내일 조금 기력차릴수 있으면 뭐라도 먹여보려구요. 답글 감사합니다.

  • 6. ..
    '13.6.4 1:41 PM (122.153.xxx.139)

    전에도 댓글 달았고 또 전에는 동물병원 추천해달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이해가 갑니다. 저희개도 췌장염으로 많이 아팠는데 그걸 한참 후에야 알았어요. 가끔 토하고 아파하고
    그랬는데 그게 췌장염인지 몰랐어요. 그리고 그게 좀 나아갈 때 다시 재발하고 그 후에 갑자기 물을 엄청
    많이 마시고 맑은 오줌을 싸서 신장병이 아닐까 걱정하고 검사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마 만성적으로 췌장염은 지니고 사는 병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못 사는 것은 아닌가봐요.
    저희 개는 너무 말라서 두번째는 금식을 시키지 못했어요. 원래 췌장염 치료가 금식 후 수액 포도당 투여인데
    저희 개는 너무 말라서 그럴 수가 없었어요. 그냥 처방식을 먹으면서 매일 가서 진통제 항구토제 주사맞고
    어떻게 어떻게 이겨나갔어요. 지금도 엄청 말랐지만 그런대로 급한 불은 끈 것 같아요.

    그리고 신장이 75% 기능이 남아있으면 나쁘지 않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닌 것 같아요.
    괜히 고생시키는 것이 안타깝지만 제 생각엔 제가 했듯이 매일 진통제 (췌장염이 엄청 아프대요), 항구토제
    먹이면서 병이 잡힐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15살이면 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 7. ㅠㅠ
    '13.6.4 1:41 PM (222.237.xxx.150)

    원글님 충분히 하실만큼 하셨고 지금도 잘하고 계세요. 많이 울지 마세요. 강아지도 원글님 맘 다 압니다. 과잉치료는 정말 필요없어요. 함께 있는 시간 많이 가지시고 담대한 마음으로 보셨음 좋겠어요. 힘내세요

  • 8. ㅇㅇ
    '13.6.4 1:50 PM (1.253.xxx.46)

    좀전에 병원에 전화해서... 수액 떨어지면 새걸로 교체하러 가서 약처방받고.., 집에서 통원치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구토가 멎어야 뭐라도 먹을건데요. 주사맞고 왔는데도 좀전에보니 살짝 토한 흔적이 있어요. 그래도 집에 데려오길 잘한것 같아요. 집에선 누워만 있는데 병원가니 불안해서 그런지 자꾸 두리번거리고 힘주고 해서 안좋은것 같았습니다. 조언 위로 감사드려요

  • 9. ㅇㅇ
    '13.6.4 1:52 PM (1.253.xxx.46)

    참... 정확한 검사는 다 안했지만 일단 수치가 측정가능한 최고치를 넘어서서... 유추해보면 정상의 75%가 망가졌다고 하던데요. 75%정상이 아니구요... 그래도 희망이 있을까요? 사람은 투석하고 사는데 개들은 어떻게 치료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 10. 이건
    '13.6.4 2:02 PM (124.61.xxx.59)

    최악의 경우지만 교통사고로 신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개가 있는데 투석으로 겨우 유지하거든요.
    투석을 하면 상태가 좋아지는데, 일단 퇴원을 하면 해독을 전혀 못하니까 애가 힘들어하고요.
    서울대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느라 그 견주는 집까지 팔았어요. 참 대단하다고도 하고 주인욕심이라고도 하고 말이 많았네요.
    투병시작이니까 최선을 다해주세요. 일단 해보고 안된다, 더 고통스럽다면 그때 안락사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담담하게 맞아주세요. 개들은 자기가 아픈것보다 주인 심기 불편한걸 더 못참거든요.

  • 11. ..
    '13.6.4 2:08 PM (122.153.xxx.139)

    헉 25%가 남았으면 좀 많이 망가지긴 했네요. 제가 수의사가 아니라서 잘 모르긴 하지만 구글 검색을 해보니
    신장문제가 있을 때 25% 기능이 남아있어도 살 수 있다는 듯이 말하고 있네요. 그 경우 해야할 것은 남아있는
    신장의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신장 문제가 어느 정도 망가져도 표시가 안나다가 많이 망가져서야
    표시가 나는 것이래요. 그런 것을 보면 25%라고 해서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제 생각엔 다른 병원에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초음파 등을 하지 않고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인가요?

    다른 것이 영향을 미쳐서 수치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 일단 탈수되지 않게 조심하시고 신장관련 투약이나
    주사 등 맞으신 후 치료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 12. 강아지가
    '13.6.4 4:18 PM (116.34.xxx.6)

    고통을 느껴 힘들어한다면
    그리고 희망이 별로 없다면
    편히 보내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13. ㅜㅜ
    '13.6.4 4:56 PM (223.33.xxx.143)

    종은 다르지만 저희 고양이랑 비슷한 상태같네요. 병을 발견했을때 그정도 신부전... 위에 분들이 쓰신것 같이 그것뿐이면 치료로 몇년씩 더 사는것도 가능한데 췌장 때문에 그게 안됐어요. 일단 먹지를 못해서 ㅠㅠ 제 딴에는 끝까제 최선을 다하고싶어 병원에서 예후가 안좋다는데도 별짓 다하다가 결국 병원에서 눈을 감았는데... 지금은 그게 제일 후회되요. 좀 편하게 집에서 보내줄걸... 이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물론 이렇게 안되고 쾌유하길 빕니다만 혹시나 결과가 안좋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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