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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혼 백수에겐 공무원 말곤 답이 없나요?

우무묵 조회수 : 19,705
작성일 : 2013-06-04 10:54:32

저 30대 백수미혼인데요

대학졸업 후 어쩌다 작은회사에 근무하다 관두게 되니

재취업할곳이 없더라구요.

작은회사 다녀보니 체계없고 일의 경계선없는거

사장이 자기맘대로 하니까 다시 들어가라면 못들어갈거같은..

돈버는게 힘든거다라도 참고 참다 스트레스로 병걸림 ㅠ

그래서 지금 알바하는데....

제 위치가 비정규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소속감도 못느끼겠고

잘해줘봤자 사람들 요구수준만 높아지고...ㅠㅠ 사람 우습게 보고...

공무원이 최고라고 하는데....고용안정과 출산휴가 정년에 대한 보장빼곤

7급이상은 모를까

9급 공무원은 힘들게 합격해도 업무가 굉장히 단순하고 서비스직이라 민원에게 시달리고

뭣보다....기존의 공무원중 50대 이상은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데

상사다보니 이사람들이 휘두르는 권위나 권력도 힘들고

관료조직이다보니...상당히 답답해보이더라구요 (물론 기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요)

아무리 상사가 잘못해도 짤리는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조직문화가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제가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인가요?

자유로운 직업을 택해서 하고 싶거든요..... 욕심같아선 과외샘 하고 싶은데....

수학아니면 이것도 사양산업이다보니

구하기 힘들더라구요.......학벌도 그닥 좋지 않은데 강남에만 가면 학벌좋은선생님들이 널렸고......

30대 여자백수에겐 간호대학 아니면 공무원 말곤 길이 없을까요?

싫은거  못하는 성격인데..얼굴에 다 드러나니깐요. 간호사도 공무원도 제 적성에 아닌거같아요....

IP : 203.142.xxx.2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4 10:55 AM (1.225.xxx.2)

    베부르시네요.

  • 2. 우무묵
    '13.6.4 10:56 AM (203.142.xxx.231) - 삭제된댓글

    제가 철이 없나보죠? ㅡ,.ㅡ

  • 3. 피터캣22
    '13.6.4 11:00 AM (182.210.xxx.201)

    님의 걱정은 붙고 나서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싶네요.
    9급도 합격하려면 평균 2년이에요.

  • 4. 너무 없다~
    '13.6.4 11:01 AM (121.148.xxx.10)

    9급일이 그렇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싫은것 못하면...

    가끔 울리 매장에 일 좀 하겠다고 오는 사람중에
    토요일도 쉬고 일요일도 쉬고 평일엔 칼같이 5시30분이나 6시퇴근
    주장하면서 매장 알바한다고 오면 그냥 집에서
    쭈욱 쉬세요, 그러네요.
    일에 따라가야지 일을 나한테 맞출정도로 대단한것이 안보이는데...

  • 5. ㅛㅛ
    '13.6.4 11:14 AM (211.201.xxx.217)

    공무원 조직을 뉴스로만 접하니 답답해 보이는데요.
    고위직은 모르겠으나 분위기 나름 괜찮아요.
    그 사회가 좁아서인지 서로 조심하는게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구요.
    비빌 언덕 없는 일반사회에서 더러운꼴 당하는 경우와
    진상 민원인한테 당하는 경우 체감 온도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 6. 부모님 부자세요?
    '13.6.4 11:28 AM (49.176.xxx.234)

    남들은 바보라서 공무원이 최고러고 하겠어요?

    한국에선 정말 그것밖에 없음.

  • 7. 어이쿠
    '13.6.4 11:39 AM (121.130.xxx.228)

    공무원이 길만은 아니죠 답도 아니고요

    하고싶은게 뭔지 진짜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 8. ..
    '13.6.4 12:02 PM (112.36.xxx.240)

    암울하네요...

  • 9. 제일 안정된
    '13.6.4 12:07 PM (211.224.xxx.193)

    직장은 맞는것 같아요. 절대 잘리지 않고 죽을때까지 연금 나온다는거 무시못해요. 조그마한 자격증도 따려면 몇달 또는 1년은 걸려요. 질적으로 그 힘듦이 다르겠지만 이왕 하려면 한번 고생해 평생 보장되는 그런 공부하세요. 요즘은 차라리 교사보다 공무원이 나은것 같아요. 몇년 고생하면 평생 보장되는 공무원..영어점수 잘나오시면 해보시길

  • 10. 제 경험같아
    '13.6.4 12:48 PM (210.103.xxx.39)

    로긴했어요. 저도 작은회사 전전하다 체계없고 불안한 생활만을 하다 재취업도 안되고 나이는 들고 미래는 암울하고....도저히 앞이 안보여 공뭔공부해서 다행히 공뭔이 됐는데요..저도 제성격상 답답한 조식생활 도저히 힘들거라 생각했지만...업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출,퇴근시간이 명확하니 개인 취미생활이나 뭔가를 배울수있어 괜찮아요.

    간혹 이상한 상사들이 있긴하지만..안그런 상사들도 많고 조직분위기도 생각보다 그리 딱딱하지않아 더 늦기전에 공무원된게 다행스러워요.
    단지...공부라는것이 힘들고..자칫 오래 하다보면 폐인모드로 될수있기때문에..스스로 컨트롤 잘해야해요.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도 저는 힘이 됐구요.

  • 11. 우무묵
    '13.6.4 1:05 PM (203.142.xxx.231) - 삭제된댓글

    윗글님 저 원글인데요 몇년 공부하셨나요? 몇급이신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장수생으로 어떻게 합격했는지 궁금합니다....... 이전에 구청에 면접보러갔는데.... 시간제 공무원하려고요..
    근데 너무 딱딱하고 보수적이라 콱 막히더라구요.. 흐흑

  • 12. ..
    '13.6.4 1:18 PM (112.121.xxx.214)

    근데 삼십대이면..몇살인지 모르겠으나 마흔 전에는 되서 20년 이상 근무해야 연금 나오는 거죠?
    20년 근무 못 하는 사람은 연금 대신 퇴직금이라도 받나요? 아님 그냥 연금이 날라가나요?

  • 13. 원글님..
    '13.6.4 1:59 PM (210.103.xxx.39)

    부끄럽지만 완전 장수생이었어요..4년정도했으니까요. 다른곳이 있었으면 냉큼 그곳에 취업하고싶을만큼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우울증도 오고;; 답답한 맘으로 철학관가보면 관운이 없다고 못을 박고...나이는 더먹어 정말 갈곳도 없었지만 할의욕도 없어지고 손놓고있다가 정말 마지막이다생각하고 3개월 전부터 공부해서 붙었어요..오랫동안 공부한덕에 내공이 있었는지...휴...9급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8급됐구요. ^^

    구청면접 딱딱한 분위기는...외부인입장에서 충분히 그리 보일수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조직으로 들어오면 의외로 따뜻해요..맘맞는 친구도 생기고..본받고 싶은 상사도 생기고..^^

    저도 부부가 사장,실장하는 조그만회사 전전하면서 눈치받고 내업무에 대한 회의도 느끼면서 조직생활이 안맞구나하고 걱정했지만 큰 조직에서 내 일만 열심히 하면되니까 오히려 간섭이 덜하고 괜찮네요.

    대신...나이가 있어하는 공부인만큼 스스로 초조하고 불안할때가 많지요..그래도 맘 잘 다독이면서 열심히하면 길은 열릴듯..파이팅입니다. ^^

  • 14. 우무묵
    '13.6.4 6:12 PM (211.202.xxx.54) - 삭제된댓글

    헐... 댓글 달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저 도전하고 싶은데....시간제 공무원 면접봐도 떨어지고..... 자신감 바닥인데 댓글보니 힘이 나네요......

  • 15. ...
    '16.5.11 11:28 AM (124.49.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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