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꼴등 아이 포기하고싶어요

의욕상실 조회수 : 4,579
작성일 : 2013-06-04 09:11:10
남자아이고 초3인데 초2까진 60-70점대였어요
초3 올라가고 처음본 중간평가를 봤는데 거의가 20점대를 받아왔어요
전교 꼴등같아요
정말 가슴을 치며 울고불고 했어요 요즘 세상에 이런 점수가 나올수 있는지 상상도 못하고 살았어요 첫애는 항상 90점대에 현재 중2인데 상위권이라 이런 점수대가 용납이 안되는거예요
저 100점 욕심 없어요 90점도 필요 없어요 어차피 공부머리없는 아이 그저 학교에서 학습지적만 받지 않을 점수만 나오면 소원이 없겠어요
동네에 점수 낮다는 소문도 이미 퍼져 만나는 엄마들에게 걱정이나 듣고 담임샘 만나면 매전 애 공부좀 시키라고 해요 안시키는것도 아니고 할만큼 하는데도 이런 상황이예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전과목 봐주는 학원에 넣어 학교 끝나자마자 저녁까지 애를 공부만 시켜야 하는지 정말 괴롭고 힘들어요
제가 직장에 다니는데 오늘은 도저히 의욕이 생기지 않아 출근도 안하고 여기에 하소연 하고 있네요
전교 꼴등 아이 ... 이런애도 공부시킬
필요있을까요
오늘은 이 아이가 지적장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IP : 211.201.xxx.18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v
    '13.6.4 9:14 AM (14.46.xxx.220) - 삭제된댓글

    20점대면 문제를 푼게 아니잖아요.. 아이도 답답할거에요.. 저라면 일단 학습이 왜 부진한지 진단부터 받아보겠어요.. 아직 어리니까 개선이 되지 않을까요?

  • 2. 공부말고
    '13.6.4 9:14 AM (121.165.xxx.189)

    다른거 좋아하거나 잘하는거 없나요?
    운동이건 미술이건 음악이건 뭐든지 말이죠.
    분명 좋아하는게 있을거예요. 못하더라도 좋아하는걸 찾으세요.

  • 3. 조심스럽지만
    '13.6.4 9:19 AM (211.179.xxx.254)

    학습장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검사를 한번 받아보심은 어떨까요.

  • 4. 지능검사
    '13.6.4 9:20 AM (67.87.xxx.133)

    공부를 해도 안나오면 아이가 젤 힘들거에요. 소아정신과가셔서 전문가에게, 임상심리전문가, 지능검사 받으세요.
    경계성 지능이나 지능지체 3급일경우 부모가 절대로 모릅니다. 그냥 보통아이인데 공부를 못하는 아이..이정도에요.
    그래서 아이를 구박하게 되고 아이는 점점 주늑이 들어요. 일단 검사받은 후 전문가와 진로문제 상의하시길바랍니다,
    아이가 주의력문제가 있거나 해도 지능지수가 낮을 수도 있지만, 그럴경우도 경계선이하로는 떨어지게 나오지 않으니, 검사만이 답을 줄거 같습니다.

  • 5. 원글자
    '13.6.4 9:21 AM (211.201.xxx.180)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는 아이예요 그림도 엉망 음악은 시켜보지않아 모르겠지만 계이름조차 모르는 아이고 오카리나를 학교에서 배웠는데 도 조차 못부는 아이예요 체육도 태권도 3년 했는데 아이 성격이 적극적이지 않아 같이 배운 애들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져요 운동신경이나 줄넘기등 ....
    밥먹고 자고 놀고 싸고 밖에 잘하는게 없는 아이예요

  • 6. ...
    '13.6.4 9:25 AM (110.14.xxx.164)

    초3인데 그 점수면 문제가 뭔지부터 파악해 보셔야겠어요
    아무리 공부 안하고 봐도 초등저학년이면 50점 이상은 나올텐대요
    지능검사부터 해보시고, 정상이라면 천천히 도와주세요
    그리고 전과목 학원은 절대 말려요
    엄마가 매일 교과서 읽히고 연산 시키는 정도면 충분해요 수학 한장 정도씩이라도 시키고요

  • 7. 지능검사2
    '13.6.4 9:25 AM (67.87.xxx.133)

    한시라도 빨리 검사받으셔야 엄마도 아이도 살거 같아요. 일단 지능에 문제가 있다면 엄마가 마음을 내려놓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데 전력을 기울이셔야합니다, 아이가 지능지체 3급만되도 자기인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서 우울증도 올 수 있어요. 사랑받고 자라고, 현재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지받고 자란 아이는 이런 문제가 있다해도 우울증과 같은 이차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엄마가 충격이 크시겠지만 당사자인 아이보다는 마음의 상처가 덜하다는 거 명심하시고 아이 입장에서 바리봐 주기길 바랍니다, 눈물을 닦으시고 정신과방문하시길요,

  • 8. 고3도 아니고
    '13.6.4 9:27 AM (118.216.xxx.135)

    초3 점수로 좌절하시다니...

    저희 애는 더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는데
    중2 이번 중간고사 수학은 100점 맞았어요.

    윗님 말씀처럼 원인분석 하시구요.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학습지나 학원 알아보세요.
    그 외에도 어머니가 끼고 앉아 수학 문제집 하루에 한 두장 풀게 하시구요.

  • 9. 고3도 아니고
    '13.6.4 9:32 AM (118.216.xxx.135)

    저도 저희 아이가 지적장애가 있나 생각했는데
    중2까지 키우고보니 머리가 썩 좋진 않다.
    하지만 꾸준히 가르치면 중상까진 올릴 수 있다. 는 결론이에요.

    좌절, 포기 마시고 못했다 하지 마시고 용기 주면서 가르치세요. 할수 있어요.

  • 10. 민트레아
    '13.6.4 9:36 AM (175.213.xxx.230)

    전교 꼴등 아이 저희 집에도 있어요.

    저학년때는 빵점도 다반사ㅠㅠ

    지금은 6학년인데 전학한 학교가 시험이 없어서 학습능력 평가 불가능하지만...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공부시키세요.

    점수를 잘 받기위한 공부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를 위한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에게 사람으로 한국땅에서 태어났다면 기본은 해야한다고 가끔 얘기합니다.

    제가 얘기하는 기본은요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뉴스, 신문, 잡지나 주간지를 읽고 본인 생각을 정리해서 주변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간단하더라도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되요.

    그래야지 본인 밥벌이하고 무시안당하고 억울한 일 당해도 누군가에게 호소하고

    민원이라도 넣고 문제 해결할 능력이 생겨요.


    학교정규과정 다닌다고 다 그렇게 되는거 아니더라구요.

    더 욕심내서 영어도 중학교 과정정도의 실력은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지만

    큰 기대는 안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들을 꼭 시험을 잘 보라고 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상식들이니 수업시간에 듣고 바로 잊어버리더라도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들어보고 흥미로운 것들에 대해 얘기해보라고 합니다만ㅠ

    이것도 집중력이 부족한 탓인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전 공부보다는 친구들하고 잘 지내보라고 얘기합니다만

    사회성까지 떨어져서 ..... 반 친구들 이름도 모릅니다.

    그래서 별별 검사 해봤지만 지극히 정상이래요.

    제 아이는 그저 학교가 재미없는 거에요.

    이런 아이 억지로 시험 공부 시켜봤자 둘 다 불행해져서

    전 일찌감치 서로 서로 행복한 길로 가자라고 맘 먹었어요.

    6학년인데 아직도 글씨가 알아볼 수 가 없어서 글씨 연습시키고 있구요.

    운동시키고 중학생이 되면 인문학공부 시키려고 궁리중이예요

    원글님. 점수에 좌절마시고 시험 공부가 아닌 공부를 위한 공부 시키시길 바래요.

  • 11. ..
    '13.6.4 9:38 AM (223.62.xxx.96)

    막연히 걱정이나 포기 마시고
    제대로 검사를 받아보세요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방향을 잡으셔야할거같아요.
    초3인데 20대라면 문제를 푼게 아니라는 댓글에 저도 같은 의견이예요.
    엄마가 가르치시든 다른 분의 도움을 받으시든
    우선 제대로 검사받으시는걸 권하고싶네요.
    아이가 클수록 문제해결은 더뎌요.
    빨리 방법을 찾아보세요

  • 12. 지능
    '13.6.4 9:46 AM (211.201.xxx.180)

    검사해봤자 지능 낮아요 일학년 들어가자마자 지능검사하잖아요 거기서 정확한 수치는 안나왔지만 수치로 따지면 두자리수라고 선생님이 그랬어요
    모자란 머리 타고난건 알겠는데 이런애도 몇십씩 들여가며 학원 보내야 하는지 ㅠ 제 형편이 그렇게 좋질 못해서요 큰애 학원비도 벅찬데 ㅠ 정말 눈물나네요 솔직한 심정은 누가 좀 데려갔으면 하는 극단적인 생각도 합니다 도저히 키울 자신이 없어서ㅛ

  • 13. 포기마세요
    '13.6.4 9:47 AM (116.41.xxx.226)

    맨날 거의 꼴등만 하던 친구 남자아이. 중3때 무슨 계기론지 공부하기 시작해서 흥미 찾더니
    고대인문대 갔고요 지금은 밥벌이 훌륭하게 해 먹고 살고 있어요 ㅎㅎ
    공부에 관심없는 애 숨막히게 안하면서 적당히 자기주도학습 할수있게 환경 만들어 주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것 같네요 ~

  • 14. ..
    '13.6.4 9:59 AM (125.128.xxx.145)

    초 3이셨군요..
    저희 딸 2학년인데요 아이 반 친구 여자애가..
    수학 점수가 매번 15점 저번엔 좀 어렵게 냈는지 0점을 맞았다는거예요
    우리아이와 같은 모둠이어서 공개수업때 가서 보니..
    수업시간에 얌전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듣는거 같아 보였어요
    그런데 모둠 수업에 엉뚱하게 해서. 애들도.. 이거 ㅇㅇ이가 한거지? 이렇게 말 하더라구요
    연거푸 두번이나.
    가만 보니.. 선생님도 물론 수업을 애들을 다 끌고 가려고 하는거 같지 않았구요
    대부분 아이들도 적어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수준인거 같았어요
    수업내용은 그냥 덧셈 뺄셈 이런건데
    그날 모둠 내용은 1-15까지 두개의 숫자를 임의로 쓰고, 그중 두개의 카드를 뽑기를 해서
    두 카드에 적힌 내용의 합이 제일 큰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그 아이는 한번은 18, 한번은 100을 썻더라구요
    이런 표현 그렇지만 그 아이가 수업시간에 얌전히 선생님을 수업을 듣고 있었지만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딸아이가 시험본 거를 얘기하면서 꼭 자기보다 못한 친구를 얘기하잖아요.. ㅜㅜ
    ㅇㅇ이는 뺄셈을 덧셈으로 풀고 있더란 얘기도 하고
    그래서 네가 가르쳐주지 그랬냐 했더니
    자기가 알려줬는데도 모르는 눈빛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꼭 그렇게 단정 짓기보다는..
    정말 몰라서라기 보다는.. 조금 의욕이 없거나 멍하게 다른 생각
    또는 아무 생각없이 있는게 아니었나 싶어요
    어제는 줄넘기인증을 했는데 딸아이 하는 말이 ㅇㅇ이는 뒤로 뛰기를 더 잘한다고 했거든요
    뒤로 뛰기 힘들거든요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건 잘하는거 같구요
    관심이 없거나, 자기한테 에너지를 쏟아주고 얘기해주지 않으면 잘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아이에게 어렵거나 모르는 건 모르는거로 넘어가고
    적어도 알아야 하거나 쉬운 문제는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15. ..
    '13.6.4 10:01 AM (1.229.xxx.35) - 삭제된댓글

    검사를 받으셔야죠
    정확한 원인를 찾으세요
    지능문제일수도 있지만
    언어가 잘 안되서 그런걸수도 있고요
    정서적인 문제 때문에 멍때리는걸수도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책읽어주고 아이 보듬어 주심되구요
    감정적으로 아이를 천대하지 마시고 사랑해주세요
    아직 열살밖에 안된애예요
    부모가 감싸지 않으면 누가 감싸주나요
    그리고 종일 학원에 있는거는 도움 안될듯

  • 16. ...
    '13.6.4 10:12 AM (180.64.xxx.108)

    원글님 학원 보내지 마세요.
    매일 아이랑 교과서 읽기 하세요.
    소리내서 교과서 읽기 엄마랑 자기 전에 30분만 하세요.
    그리고 책 읽히세요.
    책 읽고 독후감 써라 이런거 하지 마시고
    책 읽고 저녁에 엄마 퇴근하면 재미있게 이야기 해달라고 하세요.
    아이가 읽은 책 이야기 해주면서 머리 속에서 재구성하는 거 효과 있습니다.
    지금 점수에 울지 마세요.

  • 17. ...
    '13.6.4 10:13 AM (180.64.xxx.108)

    교과서 읽기도 아이 혼자 쭉 읽고 엄마는 듣고 이러지 마시고
    둘이 한문장씩 번갈아 읽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하세요.
    엄마가 할 수 있는 노력은 그런거지 학원 종합반 돈 낭비입니다.

  • 18. 저희 아이와 똑같아요
    '13.6.4 10:41 AM (123.248.xxx.77)

    저두 맞벌이인데초등 3학년 남자아이인 저희 아이가 3학년 올라와서 본 시험때문에 나머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학 49점 맞아왔구요. 저두 맞벌이인데요. 저희 아이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adhd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어릴때 아이를 세심하게 돌보지 못했고 아이는 예민한 스타일이어서 불안과 우울증이 있었더라구요. 요즘은 제가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원보다는 직접 가르치시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아이가 부담없을 정도로 하루 1시간 정도로요. 차근차근 하다보면.. 아이가 왜 이런 성적을 받아왔는지 알게 되실꺼예요.

  • 19. 저희 아이와 똑같아요
    '13.6.4 10:42 AM (123.248.xxx.77)

    그리고. 누가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하신것.. 얼마나 답답했으면 싶은 마음에 이해는 되지만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는 얼마나 더 괴롭겠어요.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 20. 원글자
    '13.6.4 10:44 AM (211.201.xxx.180)

    조언해주신것처럼 아이에게 더 신경써 볼께요 지능검사는 해보나마나 안좋을것 뻔하고 가격도 만만치않고 해서 좀 보류해둘께요 검사한다고 다 해결되는것도 아니구요
    제가 벌어야 애 학원비라도 나오니 이런 모자란애 키우기가 참 힘드네요
    돈이라도 많으면 이것저것 시켜보겠는데 사정이 그렇질 못해서 참 비참하고 ...
    제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더 치열하게 살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 제 자신에게 다짐해 두는 말이예요 주위에 이런거 상담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요
    다들 남모르는 타인인데도 적극적인 조언 감사드려요

  • 21. 글쎄요.
    '13.6.4 10:54 AM (218.55.xxx.69)

    집에서 공부를 안시키는 게 아닌데도 계속 그런 점수고 답답하시다면 저도 지능검사나 기타 객관적으로 아이를 알 수 있는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저희 아이초3이라 초3학습내용이 무엇인지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점수는 좀 심하네요. 공부를 집에서 시킨다고 하시니.
    단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이나, 집중력 뭐 기타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아님 아이를 가르치는 방법이 아이한테 적절하지 않다거나요. 그걸 확인하고 아이를 키우신다면 훨씬 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지도할 수 있을텐데 왜 외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단지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해서 무조건 강하게 많이만 죽어라 시키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전 제아이도 가르치지만 초등 4아이들 몇 그룹지도 하고 있거든요.
    과외나 학원이 능사가 아니예요.
    지능 검사 결과 물론 안좋게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데이터가 있으면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 진로를 계획하는데 훨씬 좋을 텐데 이리 답답해하시면서도 .,....휴우

  • 22. ㅇㅇ
    '13.6.4 11:23 AM (125.179.xxx.138)

    글만보면 무슨 애가 죽을병 걸렸거나 정신병 걸린 것처럼 보이네요.
    이제 초3이고, 애들마다 발달차이 있는거고, 뭔가 학습태도가 잘못됐으면
    고치면 될 걸 가지고.

    애 앞에서 못한다고 압박주고 비교하고 좌절시키고 할게 안봐도 뻔하겠네.
    애가 어떨까 뭐가 문젤까 생각 안하고 동네사람 창피 주변사람 눈치,

    애는 애예요.

    원글님 능력치를 대변해주는 상표같은게 아니라고요.

    애 치료하면서 어머님도 치료 좀 받으세요.

  • 23. 그럼
    '13.6.4 11:31 AM (14.52.xxx.59)

    내려놓으시구요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법을 가르치세요
    남자 40넘어가면 아주 최상위 학력가진 아이 말고는 거의 자기 생활력으로 버티더라구요
    모든 사람이 넥타이매고 양복입고 출근하는건 아니니까요
    괜찮습니다,아이 기 죽이지 마세요

  • 24. 시골녀
    '13.6.4 12:11 PM (114.207.xxx.153)

    서울대생 10%가 아이큐 두자리 수라고 하더군요. 너무 포기하지 마시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 25. 모서리
    '13.6.4 1:19 PM (112.153.xxx.176)

    지능검사가 딱히 아이큐만 검사하는것도 아니구요..학습장애가 있을수도 있고..저희아이 공부시키는게 힘들어서 하루에 진짜 수학 한장정도 풀고있어요. 지금 초4구요. 아직도 구구단 헷갈려하고 덧셈은 속셈이 안되구요. 사회나 과학은 인터뷰식으로 시험전에만 해요
    아이에게 인터뷰하는거처럼해서 질문하고 답을 정리해서 말하게끔요. 단답형 인터뷰가 아니고.예를 들면 자기장은 극을 어떻게 나누고 특징은 뭘까요? 수학점수 늘 50-60대였는데 이번에 70점대 진입했어요. 사회과학은 문제지 안풀고도 80-90점대구요. 벌써 아이를 포기한다는 말은 너무 맘 아프네요. 아이도 그걸 느낄테구요. 천천히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시구 덧셈뺄셈 조금씯 하면서 학년수업진행하심 될거같아요. 바로 성적이 오른다 생각지 마시고 5점씩만 올라도 칭찮 많이 해주시구요..

  • 26. 모서리
    '13.6.4 1:22 PM (112.153.xxx.176)

    공부잘하는 아이만 있는건 아니잖아요.ㅜㅜ
    저희 아이가 저한테 엄마 난 잘하는게 뭐야?라고 물었을때
    전 10가지 이상 말해줬어요. 느린것이 아니고 신중하다고 이야기해주세요..저희 아이도 많이 느리고 이해력이 떨어져서 속 뒤집을때 있지만 그래도 엄마하나 믿고 이세상에 온거잖아요..

  • 27. 모서리
    '13.6.4 1:24 PM (112.153.xxx.176)

    그리고 수학은 전 난이도 높은 문제는 아예 안풀려요. 기본 개념 문제문 풀려요
    그것만 해도 아이는 어려워하거든요. 난이도 높은 문제 풀리면서 아이 잡을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그냥 안타까워서 저희 아이도 담임샘이 많이 걱정하던 아이라 주절주절 적었네요.

  • 28. 엄마가 나빠요. 한말씀드릴게요
    '13.6.4 2:48 PM (67.87.xxx.133)

    지능검사 하라고 댓글 두번달았는데요, 나쁜 건 타고난 건데 그걸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학교에서 한 검사는 의미도 없고, 장애등급나올 지능이라는 전제하에 한 말씀드릴게요.

    여아의 경우 특히 조심해야할 사항이니 반드시 알아두세요.
    일단 지능이 낮으면, 현실판단력이 떨어집니다.거기다 집에서 사랑을 못받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아시나요?
    성인 변태들의 먹이감이 되기 가장 쉬운 상태가 됩니다. 착취와 사랑을 구별하지 못해요.
    집에서 사랑을 안 주니 사랑주는 어른에게 금방 몸과 마음의 문을 엽니다.
    제가 아는 사례로, 여자 아이가 반에서 뒤에서 두세번째 성적이고 집에서 공부못한다고 구박받는 아이였어요. 님 아이처럼요.
    중1인 아이는 어느날, 채팅으로 아빠보다도 많은 사십대 초반 남자에게 꾀어서 성폭행을 당합니다.
    근데 그 아이는 자기가 그 남자랑 사귄다고 생각해요. 아빠가 아이 일기장을 보고 알게되서 경찰에 신고된 사건입니다.
    그 아이는 정.말.로 성폭행과 사랑을 구별하지 못해요.
    그 외 수많은 유사 사건이 생깁니다. 님이 구박하고 방치하면 외로워서 이런식으로 상처받는 일도 생긴다는 것,
    우리나라가 얼마나 미친변태가 많은지 아시죠. 절대로 이대로 포기하거나, 아이가 가지지 못한걸 한탄하거나 하지 마세요.
    본인을 더 생각하는 거 같은데, 님은 엄마니 엄마답게 행동하세요.
    다른 아이들 보다 더 세세하게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에요. 한눈팔지 말고 제대로 사랑을 주시길 바랍니다.

  • 29. 종합검사
    '13.6.4 4:03 PM (222.237.xxx.169)

    어머니의 아픈 마음, 힘든 심정이 절절히 느껴져요...
    그래도 아이에 대한 종합검사 한번 받아보시라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꼭 지능만이 아니라, 요즘 종합검사는 아이의 심리상태, 영역별 취약점, 다 나오더군요...
    사설기관은 20만원대로 고가이지만, 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비슷한 검사가 있는 것 같고, 저렴합니다...
    아이가 지능이 좀 낫기만 하면 괜찮지만, 낮은 자존감이나 소아 우울증, 심한 스트레스 등등이 검사로 알아볼수 있어요...
    복지관에서는 상담도 계속 받을 수있던데...
    꼭 한번 해보세요...

  • 30. 저흰 상담받았어요.
    '13.6.5 12:42 AM (218.239.xxx.246)

    초3때 애가 느리고 둔하다고 담임샘이 말씀하셔서요. 참관수업때 보니 수업을 못따라가여. 다른애들 사전 찾을 때 늦게 시직하고 찾을만하니 선생님 다른 진도 나가시고... 선생님은 빠릿한 여자애들 좋아하시는 타입이구요. 애는 날마다 전학가고 싶다고 하구요. 먼저 담임샘께는 맞벌이라 못챙겼다고 죄송하다 말씀드리구요. 그리고 우리 애는 좀 늦게 크는 아이니 기다려주십사 말씀드리고 상담센터 찾아갔어요. 어쩌나요. 일단 애가 스트레슨 안받아야죠. 검사결과는 부끄럽지만.. 가정내에서 안정감을 못느끼는게 젤 큰 요인이었구요. 저랑 남편이 늘 늦고 아이가 학원을 뺑뺑이 도는 상황이 컸더라구요. 그리고 상담했는데 한번 가고 나니 아이가 나름 긍정적이 됐어요. 무슨 얘기했냐고 물었는데 별얘기 안했대요. 지금 6학년인데 남보다 잘하진 못해도 혼자서 열심히 합니다. 지금도 그때 얘기해요. 시험너무 못쳐서 혼자 울었다... 선생님이 어떻게 했다.. 근데 지금은 웃으며 예기하구요. 저도 그 이후에 상담받았어요..근데 상담사가 해주신 말씀 중에 직장다니는 엄마들의 문제가 아이를 일처럼 관리하려고 한다. 아이는 돌봐야한다고 하셔서요..지금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삽니다... 요즘 복지관가면 3민원 정도면 검사받을 수 있고, 잘찾으면 무료인 곳도 있어요. 평일이라 좀 그렇지만 시간내서 꼭 가보시기 바래요.. 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694 '피지선 과형성' 레이저 치료 해보신분~~ 마흔넘어가니.. 2013/06/04 1,045
258693 6킬로 빠졌는데 아무도 몰라요ㅜ 7 엉엉 2013/06/04 2,342
258692 키작고 등굽고 팔위가 살이 많고 어깨가 좁은 사람은 어떤 가디건.. 3 뚱뚱해보이는.. 2013/06/04 1,282
258691 '전두환법' 6월국회 처리될까? (종합) 3 세우실 2013/06/04 461
258690 이틀정도 같이 집안 청소하실분 원하는데..가능할까요? 4 도우미아주머.. 2013/06/04 1,368
258689 예전 여기 휩쓸었던 고추장물 레서피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3/06/04 3,389
258688 어느 분의 인생론 댓가 2013/06/04 581
258687 독어나 불어하다보면 영어랑 헤깔리는 일은 없나요? 17 언어 2013/06/04 1,550
258686 30대 미혼 백수에겐 공무원 말곤 답이 없나요? 13 우무묵 2013/06/04 19,588
258685 급질>인터넷하면 특히82 오면 이상한 창이 계속 떠요 어쩌.. 2 컴맹이라서 .. 2013/06/04 981
258684 지루성 두피 샴푸글 지우신건가요?ㅠㅠ 17 아침 2013/06/04 3,559
258683 알려주세요 bis 10.04.13 스위스공항에서 산 치즈 유효.. 2 참나 2013/06/04 966
258682 스노쿨링할때 신발은 크록스? 아쿠아슈즈? 6 ^^ 2013/06/04 6,406
258681 부부상담,가족상담 추천부탁드려요 2 상담 2013/06/04 1,131
258680 82에서 좋다고 하는것들 22 아파요 2013/06/04 4,594
258679 마셰코 지금 우승자만안뽑고 다 뽑아논상태인가요? 2 ㅅㅈㄴ 2013/06/04 1,629
258678 부여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 얻고 싶어요. 5 asdf 2013/06/04 1,574
258677 남편들이 선물 잘 해주시나요? 1 속상해요 2013/06/04 486
258676 임신, 행복해요 12 ... 2013/06/04 1,762
258675 생까는 동네엄마.. 40 .. 2013/06/04 12,716
258674 MB정권 비리 건설사들, '기획부도' 의혹 6 샬랄라 2013/06/04 611
258673 묵을 만한 절 있을까요? 1 한두 달쯤 2013/06/04 445
258672 전두환 비자금 실마리 찾았다 外 2 세우실 2013/06/04 854
258671 바나나플..어디서 팔아여? 1 샤랄라 2013/06/04 1,123
258670 미안하다는 소리가 왜 안나오는지 사과 좀 2013/06/04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