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염치를 모르는 사람

반쪽이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3-06-04 00:53:48

아는 언니가 한 명 있어요.

일년에 한 번 전화할까 말까 하는 사이인데

그 전화도 전부 제가 먼저 하는 거였거든요.

근데 얼마 전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그리고는 자기가 좀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도와달라 이러더라구요.

얘기 들어보니까 저한테는 어려운 게 아니라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막상 해보니까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려서

밤을 새고 다음날 낮까지 여기에만 매달려서 마무리하고 건네줬어요.

 

근데 그 뒤로 다시 연락이 뚝...

뭐, 저는 돈을 받을 생각도 아니었고,

단지 일이 잘 해결됐다 이런 얘기라도 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참 황당합니다.

최소한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지...

 

이용 당한 것 같아서 며칠째 기분이 좀 그래요.

IP : 124.49.xxx.1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4 12:55 AM (223.62.xxx.238)

    이제라도 그사람을 알았으니 연락처에서 삭제요망합니다

  • 2. 살다보면
    '13.6.4 8:10 AM (58.235.xxx.109)

    잘해주고 싶어도 스스로 자폭하는 사람이 딱 저런 사람이더군요.
    다음에는 누구세요? 모드로 나가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얼마전에 정리한 사람이 있어요.
    아버지 암이라고 그 계통 잘하는 의사샘 소개해달라하길래 아는 분께 부탁해서 알려줬어요.
    그 의사샘께 가서 수술 날짜 잡고는 2번 전화해서는 제가 아는 분이 그 의사샘께 인사전화 좀 넣어주면 좋겠다고.
    제가 아는 분이 연배도 높고 어려운 사이인데 친구 생각해서 일부러 물어봐줬는데 자신의 아버지 잘부탁한다는 전화까지 해달라고 요청하더군요.
    첫번째 전화은 완곡하게 거절했는데 또 전화가 왔길래 정확하게 안된다고 말했어요.
    얼마전에 만났는데 아버지 어떠시냐고 했더니 전이없이 잘 끝냈다고 하면서 사실 다른 아는 분도 그 의사샘 소개했었다며 제가 전화부탁 안한 것을 섭섭하게 표현하더군요.
    고마웠다는 인사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급해서 부탁할 때는 언제고 끝났다고 제가 해준 일을 폄하하는 태도에 제 마음에서 그 친구 OUT 시켰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494 알아두면 유용한 사이트들과 어플 84 공부하는사람.. 2013/07/12 6,537
273493 남자키ㅡ170... 25 많은비.. 2013/07/12 5,805
273492 꽃보다 할배 보고 싶어요 2 유럽 2013/07/12 1,698
273491 아이가 눈을 깜빡거려요 5 새우튀김 2013/07/12 934
273490 영종도 주민들 "난민도시 될까 불안" ;;; 2013/07/12 1,354
273489 올케한테 제가 제 남편을 지칭할 때 뭐라고 해야 하나요? ;; 6 레몬 2013/07/12 1,639
273488 다른 집의 신문지로 3 무슨일 ~~.. 2013/07/12 923
273487 어제인지 그저께 베스트에 올랐던 글을 찾는데.. 글찾아요 2013/07/12 881
273486 필력좋은 분들이 쓰신 한글 책 추천 부탁드려요 ^^ 39 ... 2013/07/12 2,358
273485 유기농 채소 활용방법 좀... 1 tangja.. 2013/07/12 607
273484 3~4살 까지 아기들 밤 9~10시사이 자면 일찍 자는건가요? 11 ain 2013/07/12 2,409
273483 c&a논술학원 국어 2013/07/12 992
273482 막걸리 윗물만 따라 먹고 아래 가라앉은 것 이용법 있을까요..?.. 5 ... 2013/07/12 5,884
273481 크록스 깔창 어디서 구하죠? 크록스 2013/07/12 4,320
273480 조언감사합니다 5 도와주세요 2013/07/12 851
273479 눈 녹일 때 쓰는 공업용 염화칼슘.. 제습제 염화칼슘이랑 똑같나.. 염화칼슘 2013/07/12 2,559
273478 초5 남자애들 6명이 점심으로 먹을 4 초5 2013/07/12 1,214
273477 ktx기장들도 억대연봉. 11 mm 2013/07/12 5,989
273476 아이패드가 와이파이를 못잡아요ㅠㅠ 8 와이파이 2013/07/12 5,545
273475 코스트코상품권이 2 코스트코 2013/07/12 1,258
273474 초등 수학 부진 학생, 전 이렇게 지도해요. 17 쌤쌤 2013/07/12 3,730
273473 베스트글 보니,, 파리 바게트 맛이 변한 시점이.. 9 ㅇㅇ 2013/07/12 3,354
273472 저여자는 또 꽃뱀인가요? 아닌가요? 5 Y 스토리 2013/07/12 2,766
273471 알뿌린데 알로에같은 굵은 잎 1 알뿌리 2013/07/12 644
273470 막말원조는 새누리당이었네요.."환생경제" 3 다시보는막말.. 2013/07/12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