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간 분노조절 관련하여 쓴글

^^ 조회수 : 9,820
작성일 : 2013-06-03 19:32:28
어제 분노조절장애 관련글이 두개가 올라왔었네요.
하나는 결혼까지 약속한 남자친구가 보통때는 착한데 한번심하게 싸웠는데 손찌검했다는 글과
다른하나는 분노조절장애 성격때문에 이혼하게 됐다는 글인데요.
저는 직업이 이쪽계통 이라 도움이 될거같아 분노조절장애란 어떤것이고 그런사람들은 어떤특징이 있으며 내 배우자나 남친이 분노조절장애자인지 어떻게 하면 알수있을까에대해 글을쓰고자 합니다.
여기는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분들이 더 많기에 위의 첫번째 글을 예로 들어 설명하도록 할게요.
솔직히 저도 어제 댓글을보며 놀랐네요.
결혼약속한 남친이 한번도 그런적없고 평소때는 착한데 화내면서 싸우는 도중에
여성분이 물건을 먼저던졌고 그로인해 처음으로 남자가 손찌검이 나왔다는 글에대한 댓글들이 대부분 헤어지라고 그런사람은 절대못고친다는 댓글들이었죠.
그댓글들 보면서 느낀점은 아 82에는 남편의 분노때문에 힘들게 사시는분들이 많다는걸 느꼈네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남자는 댓글다신분들의 말처럼 결혼해서 화날때마다 손찌검이 나오는 사람일수도있고 아닐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남자와 무조건헤어져라 라고 댓글다신 분들은 그경험을 해본분들이니 그렇다고 생각하실테고 그렇기에 그런 댓글을 다신거지만
결혼이란게 여런번할수있는게 아니어서 한두번의 자기경험을 다른사람한테 투영한것이죠.
82쿡님들은 한번 남자가 심한욕설을 한다거나 손찌검을 한다거나 했다면 그사람은 분노조절장애가 있고 결혼해서도 계속그럴것이라고 하시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분노조절장애란 충동조절장애중 하나인데요.
분노조절장애를 가지신분들은 일상적으로 짜증을내고 그렇게 화가많이 날 상황이 아닌데 화를 크게낸다던가 욕설을 한다던가 하는 장애를 분노조절장애라고 합니다.
굉장히 간단한 장애인거 같지만 상대방은 정말 미칠듯한 고통을 유발하는 병이죠.
여러케이스를 두루살펴보면 분노조절장애인 사람들은 비슷한 공통점이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를 갖고있는 사람들의 가장많은 공통된 특징은 불우한 가정환경과 불우한 유년시절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상대방에게 수시로 짜증내고 화를내고 하지만 상대방이 자신에게 화를내면 그걸못참습니다.
많은분들이 남자가 물건을 던졌다던가 욕설을 했다던가 그런 글이 올라오면 무조건 폭력적이라고 헤어지라고 댓글다시는걸 느꼈는데
욕설이나 물건을 던지던가 하는 행동들은 상황에따라 굉장히 정상적인 사람들도 나올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손찌검은 경우에 따라다른데 위의글같은상황 즉 여성분이 물건을 던졌을때 남자가 이성을 잃고 뺨을 때리고 자기자신도 놀라한다.
이런케이스는 상황에 따라 정상인도 충분히 그럴수가 있습니다
손찌검 정도가 심하고 상황이 그렇게 화낼 상황이 아닌데 그렇게한다하면 분노 조절장애일수가 있습니다.
어느남자가 결혼을 앞두고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낼까요? 철저히 숨깁니다.
분노조절관련하여 상담하러 오시는분들 대부분은 남편이 그런 사람인줄 몰랐는데 결혼하니 그렇더라 하는것 입니다.
물론 결혼전에 남자의 폭력성을 보기는 쉽지않습니다. 허나 가정환경이나 불우한 어린시절은 많은 분들이 알면서도 지금 폭력적이지 않으니 결혼해도 되겠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큰 오산입니다.
그건 남편의 분노적 성향을 가정환경에서 보려하지않고 그남자가 폭력적인 행동을 하느냐 안하느냐만 보고 판단하려 했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제 분노조절장애글에대해 많은분들이 헤어져라 그남자는 앞으로도 계속그럴것이고 더 심해질것이다 라는댓글들을 읽고 꼭 글을써야겠다고 느꼈는데요.
제가 그 여자분께 조언을 드리자면 그 남자분께서 여성분이 물건을 집어던지면서 화를냈을때 순간적으로 뺨을 때리다던가정도의 손찌검과 그직후나 빠른시간내에 사과를 했다.
그리고 그남자는 부모님이 화목하시고 집도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환경이라면 좀더 지켜보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허나 가정이 화목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큰 상처가 있는 사람이다라면 진지하게 이별도 생각해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근데 그글에서 나왔있듯이 항상 착했었고 그런 폭력적인 성향을 처음으로 들어낸것이었고 거기에다가 여성분이 먼저 물건을 집어던졌다고도 나왔는데 그리고 남자가 손찌검했다고만 나와있고 어느정도로 폭력성을 보여줬는지도 나와있지않은 글에
지켜보라는 던가 손찌검정도를 묻는 질문의 댓글들은 거의 없고 하나같이 무조건 헤어지라고 조언댓글을 다는 많은분들을 보며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더군다나 그여성분은 결혼을 앞둔 커플이었는데 어쩜 그렇게 쉽게 헤어지라고 하는지 댓글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여기 계신 82회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무조건 남자가 물건을 던지던가 욕설을 했다고 무조건 그남자는 앞으로도 계속할거다, 그런버릇은 평생못고친다라고 서슴없이 댓글안달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도 연애하면서 혹은 부부생활하면서 싸움이 일어났을때 상대방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82에 질문하는것은 옳은 행동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댓글다시는 분들은 자기가 살아온 인생의 경험에 의해 무의식중으로 그사람이 내남편과 똑같은 행동을 했네? 그렇다면 내남편과 같을거야 이런식의 사고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남편의 분노나 폭력성에 충격을 받으셨거나 그로인해 부부생활에 문제가있다면 82에 글을 올릴것이 아니라 부부고민관련클리닉 이나 심리관련클리닉에 상담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많은분들이 댓글다신것처럼 그남자분이 손찌검한 그부분만가지고 손찌검의 정도도 모른체 그남자분의 가정환경도 모른체 이별을 택하라고 조언하는것은 큰 오류를 범하는것이고
그런 케이스가 발생하신 부부님들이나 커플들은 싸울때의 심각성과 손찌검의 정도 그리고 가장중요한 가정환경과 어린시절의 상처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글을쓰다보니 가정환경이 불우하거나 유년시절 상처받은 사람은 무조건 폭력성을 들어낸다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분명히 가정환경이 불우하고 유년시절의 상처를 극복하면서 사는분들도 분명히 많습니다.
허나 제가 이런글을 쓴이유는 상담하러 오신분들중 남녀를 불문하고 문제가 있으신분들중에는 가정환경이 불우했고 유년시절의 큰상처가 있으신분들이 많은정도가 아니라 대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부라고는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그냥 많다정도를 넘어서는 정도로 성격장애관련해서는 가정환경과 유년시절의 상처가 큰부분을 차지하기에 이런 글을 씁니다.
화목하지않은 가정과 불우한 유년시절의 상처는 남자분들 뿐만 아니라 여성분들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82쿡에는 여성분들이 많아서 여성분들의 분노조절장애에 대해서도 간략히 말씀드리고 싶어졌는데요.
화낼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화를내거나 짜증을 내거나 혹은 자녀들이 그렇게 큰 잘못을 안해도 사소한잘못으로 격하게 분노하고 아이에게 손찌검하는 여성분들도 많습니다. 여성분들의 분노조절장애는 남편보다는 아이로 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이 심하다고 느끼면서도 출산이후의 우울감때문에 혹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서 오는 우울감때문에 그렇다고 착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만약그런분들중 가정환경이 안좋았다던가 유년시절 심적으로 큰상처를 받았다면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해봐야합니다.
출산이후 오는 우울증이나 가정생활이 힘들어서 생기는 우울증에비해 분노조절장애는 강도가 훨씬 심하며 자신이 심하다고 느끼면서도 자제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를 마구 때린다던가 이런것들은 이미 우울증을 넘어선것이죠.
분노조절장애의 여성분들의 공통된 성향은 극도로 미안하다고 말하기 싫어하며 자신을 상대방이 이해못한다고 착각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그건 자신이 살아오면서 받았던 상처에 비하면 상대방의 억울한 감정은 작아보이기에 그렇게 느끼는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분들은 공통적인 성향을 들어내는데 보통 이런 성향을 많이 드러냅니다.
내가 잘못한거는 맞다. 그런데 상대방은 그걸 이해못하고 나한테 화내는게 싫다. 혹은 저렇게 화낼정도로 내가잘못한것이냐? 그정도 잘못은 누구나 할수있는거 아닌가? 이런주장을 많이 합니다.
그런분들을 보면 많은 경우가 역시 부모님이 화목하지않고 가족간에 싸움이 많으며 어린시절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하다보면 정말 엉뚱한 케이스도 접하는데요. 분노 조절장애가 아닌 남편을 분노조절장애라고 상담받는 사람들이 그런분들인데요. 아이러니하게 그런케이스에서는 여성분이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분이 친구들과 술을마시다 정신을 잃고 남편 전화도 못받고 새벽 2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당연히 싸움이 일어났고 남편이 여자분을향해 욕설과함께 비싼 아기 인형을 부쉈다는 상담이었습니다.
만약 그여자분이 82에 글을 올렸다면 또 많은 분들이 이혼하라고 조언했겠지요.
근데 중요한점은 저런상황에서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남편이 화를냈을때 끝까지 미안하다고 하는게 일반적인 상황인데 그 여성분은 자신은 한번도 그렇게 취해본적이 없었고 너무 피곤한상태에서 마셔서 처음으로 정신을 잃었다.
자신도 정신을 잃고 술에취해 괴로운데 항상 그래왔던것도 아니고 처음으로 정신잃고 늦게들어갔는데 처음으로 전화를 못받았었는데 그리고 앞으로 안하겠다고 하였는데 그걸 이해 못해주고 왜 나에게 그렇게 잔소리를 하냐고 같이싸운 케이스 입니다.
그여성분은 분노조절장애가 있엇고 상대방이 늦게 들어간거에대해 화를내느것이 너무나 화가나고 참을수없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못하고 같이 싸우게 되는거죠.
전문가들은 저런상황에서 남자가 욕을하고 인형을 부순거에 대해 분노조절장애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런상황에서 미안하다고 못하고 화를내는 남편에게 더욱 화를내는 여성분이 분노조절에 더 가깝습니다.
물론 저런상황에서 부인한테 화내지 않고 괜찮다고 하는 남편도 드물지만 있겠죠. 부인이 어떤 잘못을하든 전혀 화를내지 않는사람이 있다면 있을수도 있겠죠.
허나 그렇게 하지 않고 화를냈다고 해서 분노조절장애는 아닙니다.
저런 상황에서 화를 내지 않는 남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것이며 일반적인사람은 화를 내는게 당연하다는걸 82회원분들은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노조절장애란것은 화를낼 환경이 아닌데도 욕설하고 분노하는것이 분노조절장애이지 충분히 화날만한 상황에서 욕설이나 분노를 보였다고 분노조절장애가 아닙니다.

일하다 글쓰다 반복하다보니 두서없고 쓸데없이 길어진거 같아 죄송하구요. 본글의 문제점이나 질문같은거 있으시면 성심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IP : 175.223.xxx.121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3 7:36 PM (175.223.xxx.121)

    업무중이어서 워드로 작성해서 옮긴거라 줄이 보기좋지 않은점 역시 이해바랍니다^^

  • 2.
    '13.6.3 7:46 PM (223.62.xxx.14)

    짜증이심하고 화낼일이 아닌데 정도가 심하게 급작스럽게 화내고 또 변덕스러워서 화내는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구요
    그리고 폭력이 상대를 향해서 물건을 던지는 혹은 상을 엎어버리는 정도일때도 있지만 자해일때도 있는 사람은 분노조절 장애일 가능성이 크죠?
    화내는 근본원인이 상대보다 자기 일이 잘 안풀릴때구요

    고민이 되는 사람이 있어 문의해봅니다

    그리고 그사람이 저를 만나 중화된건지
    많이 괜찮아졌는데
    저런 모습이 또 나올 가능성이 클까요?
    그리고 저는 감정기복이 심한편이 아니여서 평소
    아무런일이 없다면 기분이 괜찮은 편인데
    이런일을 겪다보니
    오히려 제가 짜증이 날때가 많아졌는데
    저는 괜찮을까요?

  • 3. 클라우디아
    '13.6.3 7:57 PM (211.60.xxx.161)

    좋은글 감사해요~저를 돌아보게 하네요~

  • 4. 반성
    '13.6.3 7:58 PM (119.71.xxx.22)

    전 괴팍한성격의 남편과 미꾸라지같은 중딩아들 둘을 둔 엄마인데
    언젠가부터 한번 화가나면 끝까지 가야 직성이 풀리고 돌아서서 후히를 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치료를 받고있기도 한데 제가 극도로 화내는게 남편과 아들탓이라고 하지만
    돌아보면 도가 심하다고 느껴요
    그릇 좋아하는데도 값비싼 그릇이나 찻잔을 던지기도(사람에게는 아니고 바닦이나 싱크대에)하고 ..
    되돌아보면 어렸을때 친정아버지가 화나면 술드시고 몽창 깨부수었어요
    그 기질을 배웠나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고쳐지지 않아요
    남편이 말안통하고 말 함부로하고 하고싶은데로 하고사는데 어릴때 엄마돌아가셔 새어머니(두분)아래에서 컸어요
    부부 둘다 정신적으로 문제있고 집에 온기라곤없어요(경제적으로는 여유있는편이에요)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우리얘들 다음에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다고 하겠지요?

  • 5.
    '13.6.3 7:58 PM (211.36.xxx.145)

    좀은글입니다~
    제자신을 뒤돌아보게되네요

  • 6. 저두 힘들어요
    '13.6.3 7:58 PM (183.109.xxx.35)

    저도 자꾸 아이에게 감정이 폭발합니다.육아를 잘 해내려면결국 부모의 내적성장에 달려있더군요.그래서 m.스캇펙이나 존 브래드쇼외에도 치유에 관한 책을 읽었으나 제겐 별 도움이 안되네요. 혼자서는 역시 누리인가요?상담치료 받고싶단 생각이 간절하나 어디서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제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 7. 그렇다면
    '13.6.3 7:59 PM (119.64.xxx.60)

    저런 사람은 어떻게 바뀔수 있을까요.. 상대방이 원만치 못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분노조절을 잘못할때가 있습니다..저는 가급적 그 사람의 비위를 맞춰주고 그럴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마는 세상은 저와만 사는것이 아니고 지금은 상대적으로 평온하지만 늘 이렇게 살수만도 없을것이고요.. 그런 사람은 어찌 대하면 좀 누그러질수 이시을까요? 무조건적인 사랑..? .

  • 8. 원글님은
    '13.6.3 8:01 PM (221.146.xxx.73)

    이쪽 전문가이신가요?
    그러면 질문요.. 정신과 약을 먹어서 나아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9. 답변입니다
    '13.6.3 8:02 PM (175.223.xxx.121)

    위의 좋은글님 :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란 책 보시면 분노를 잘하는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영향을 미치며 그로인해 아이가 어떻게 되는가에대해 자세히 설명 되어있습니다. 허나 맥케이라는 외국인이 쓴 책이라 한국실정에 안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아이를 때리는거 자체가 법으로도 금지되어 있잖아요^^ 적당히 감안하면서 보면 많은걸 느끼실수 있을거예요..책도 재밌어요^^

  • 10. 흐미
    '13.6.3 8:06 PM (1.243.xxx.196)

    여자도 물건을 던지면서 여자라고 면죄부 받는 것도 웃기다고 봐요. 그에 대해서 폭력으로 대처한 남자도 나쁜거지만 애초에 물건을 던지는 것도 폭력인데..

  • 11. 몇몇구절이
    '13.6.3 8:08 PM (14.52.xxx.59)

    아주 팍팍 와닿는 맞는말이네요
    분노조절이라는 말을 하는 분들의 무시못할 공통점이 본인이 그렇다는 거...
    정말 맞습니다 ㅠ

  • 12. 두번째좋은글님
    '13.6.3 8:10 PM (175.223.xxx.121)

    일단 자신을 되돌아보고 분노조절장애인지 우울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하던것이 습관이 된것인지 정확하게 진단하는것이 일단 중요해보입니다..클리닉같은곳에서 상담치료 받아보시면 확실히 파악해보실수 있구요.확률적으로 글쓰신 님께서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유년시절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았다면 분노조절장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노조절장애는 더크기 전에 고쳐야 합니다. 아이는 그런것을 보고 안좋다고 느끼면서도 성인이되면 저절로 그런 성향이 되고 후회하면서도 멈출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치료도 가능합니다만 고통스럽죠

  • 13. ....
    '13.6.3 8:10 PM (39.7.xxx.58)

    글을 읽는 내내 제가 분노 조절장애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아질수 있을까요?
    저도 참 힘들고 탈출하고 싶은데 안되요

  • 14. ㅇㅇ
    '13.6.3 8:19 PM (220.119.xxx.24)

    읽고보니 제 이야기인거 같아 서글퍼지네요.
    손찌검하는 남편은 아니지만, 나의 모습이 분노조절 장애였던거 같아요..

  • 15. 음..
    '13.6.3 8:20 PM (221.146.xxx.73)

    약물로 치료가능하냐는 제 질문에도 답변좀 해주시지...ㅠ..ㅠ
    정말 지금 궁금한 사안이라서요....

  • 16. 음님의댓글에대한답변입니다
    '13.6.3 8:21 PM (175.223.xxx.121)

    화내는 근본원인이 자기일인데도 불구하고 남한테 화를 낸다면 게다가 분노로 인하여 자해할 정도라면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분노조절장애인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허나 분노조절장애는 치료가 가능한 병이며 님을 만나 인정받고 행복함을 많이 느꼈다면 충분히 좋아졌을수도 그리고 점차 완치도 가능합니다.

    클리닉에서 상담치료하는게 그런거거든요.

    그리고 님께서 짜증낼때가 많아졌다고 하셨는데 심해지면 습관이 됩니다. 항시 맘을 열고 짜증이 날때마다 참는 습관을 들이셔야해요.

    멀쩡한 사람도 분노조절장애인 사람을 만나 그사람못지않게 분노하게되고 일상적으로 짜증내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습관을 들여야하며 그게 가능하게 됐을땐 치료가 되고 안된다면 점점더 심해진다는걸 염두해 두세요

  • 17. 정말
    '13.6.3 8:23 PM (203.226.xxx.6) - 삭제된댓글

    좋은 글입니다.
    82에서는 정말 쉽게 헤어지라고들 해요. 물론 설마 그 말을 글쓴분이 절대적으로 들으시진 않겠지만 많은 영향을 미칠 걸 생각하면 겁나거든요.

  • 18.
    '13.6.3 8:26 PM (223.62.xxx.14)

    고민이였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많이 좋아졌고 많이 변해서
    믿고 결혼하고 싶은데
    결혼후 더 심한 모습나올까
    그것 하나가 걸렸거든요

    그리고
    제가 짜증날때가 많아졌지만
    그걸 누구에게 터트린적은 없어요
    하지만
    순간적으로 화가 막 올라온 경험 자체가
    충격이였어요
    순간 자제했지만
    저는 나쁜쪽으로 닮아가는구나 해서요

    답 감사합니다

  • 19. 문의
    '13.6.3 8:27 PM (223.33.xxx.18)

    개별적으로 문의드리고 싶은데 메일주소나 쪽지같은거 보낼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20. 반성님댓글
    '13.6.3 8:33 PM (175.223.xxx.121)

    일단 님께서는 전형적인 분노조절장애로 보여집니다. 허나 설명하신 증상이 그게 다이며 아이를 때리지 않는다면 더 늦기전에 스스로 극복하시든 클리닉이나 병원을 가보시든 먼저 분노조절장애를 극복하시는게 먼저이구요. 남편분도 분노를 심하게하신다면 부부가 같이 가보는것이 따로가는것보다는 더 유리하다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이 분노조절이나 다른장애를 갖는다는것은 아니고
    정신적인 장애(보통 불우한 환경에서는 대인기피증, 사회성결핍, 충동성장애가 많습니다)를 가진 많은 환자들 대부분이 불우한 환경에 자란경우가 많다는걸 아셧으면 좋겟습니다.
    님께서 앞으로 그런 안좋은 행동들을 자제하시면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아이들이 지금기억은 있더라도 그리고 지금은 어둡더라도 충분히 성인이 되서 밝아질수 있습니다.

  • 21. 반성
    '13.6.3 8:40 PM (119.71.xxx.22)

    전형적인...케이스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노력하고 상담도 받도록하겠습니다

  • 22. 접니다
    '13.6.3 8:41 PM (211.234.xxx.229)

    기질과 환경 두가지 다 원인이 있습니다
    분노 폭발전까진 누구보다 순한 양인데
    가족이나 약한 사람에게 못되게 굽니다
    나 자신의 잘못을 잘 아는데
    어느 순간 제어불능 폭발하고
    끔찍한 후회 반복입니다
    어릴적 타이르거나 다독여즌지않고 무조건 혼났습니다
    누구보다 모범생이었는데 말이죠
    결혼후 남편에게 비로소 사랑하는 법 사랑받는 법을 배워 많이 나아졌습니다
    기운 떨어지니 승질도 참아지고요
    남동생도 저랑 비슷한데
    올케 지도덕에 한결 나아졌구요
    어릴적 자라디 못한 아이가
    비로소 어른이 된거 같습니다
    남자의 경우 개선은 여자보다 어렵구요
    무조건 참지말고 강한 것도 한 방법같아요

  • 23. 질문이요
    '13.6.3 8:46 PM (110.8.xxx.241)

    저희 아빠가 퇴직이후 갑자기 변하셨어요
    매우 자상햇던분이셨는데 별것도 아닌일에 폭력과 심한욕설을 하십니다 특히 욕설은 매우 잦아요 어떻게
    가족입장에서는 너무너무힘이듭니다
    우울감과 분노조절장애가 함께 온것같아요
    만약이런경우 가족입장에서 어떻게 대체할수 있을까요? 저희아빠께선 병원에가시는걸 꺼려하셔요

  • 24. 헐~
    '13.6.3 8:53 PM (58.237.xxx.84)

    좋은글 감사드리고 지금 나가봐야 해서 일단 저장 하고 나중에 잘 읽어볼께요.
    글쓴님 복받으세요~

  • 25. 저같은경우
    '13.6.3 8:58 PM (2.221.xxx.81)

    언어폭력을 겪고 자라 우울감과 분노장애가 무기력함 동기부여없음 자신감부족으로 가려졌어요.

    밖에서보면 극히 정상적인 중산층가정 전문직 부모였으나 저에겐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요

    그래도 겉으론 착하고 여성적(여자라 오히려 이게 장점으로 보여진듯)이라 평을 들으며 결혼도 하고ㅠ아이를 나아기르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에게 학대받은 기억이 생생해지고 아이에게 부모한테 받은 언어폭력을 그대로 하고있늠 저를 발견하게됩니다..

    이런경우도 우울증 약 복용을 해야합니까?

  • 26. 이혼
    '13.6.3 9:34 PM (121.141.xxx.233)

    남편의 분노조절문제로 이혼직전에 있습니다.
    남편이 저를 미치게 만드는 이유는 단순히 분노조절때문이라기보다는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데 있어요. 문제는 있지만 욱하는 성질 정도의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지요. 자기방어가 너무 강해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대면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늘 남 탓인데 부부갈등이 있으면 주로 제 탓을 합니다. 제가 쓰는 말의 어떤 어투가 그런 공격성을 이끌어낸다는 거예요. 말 한마디 때문에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요. 실제로 자살하겠다고 협박한 것도 여러번이고요. 명백하게 분노조절때문에 생긴 부부갈등인데, 제가 갑자기 변심했다고, 남자가 생겼다고, 혹은 일시적인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남편을 버리려 한다고, 상황마다 말을 바꾸면서 제 탓을 합니다.
    남편은 그것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과거에 대한 집착이 있고 중고등, 대학때 쓰던 물건을 버리지 못하게 합니다.

    과거의 자기 자신을 굉장히 연민하고 현재와 미래의 자신은 이상화시키고요. 때로는 그 이상화가 너무 지나쳐서 망상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남들 앞에서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말하면서 그때 죽고싶었다 힘들었다 하면서 마구 우는데 그게 십년 산 저에게는 연극적인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제가 참다못해 이혼하자고 했더니, 아이에게 아빠없어도 잘 살라고 유서 비슷한 이야기를 남기고 사라져버리고요. 나중에 들어와서 하는 말이 울면서 죽으러 갔다고요. 제가 어디 있냐고 문자 보낸 것 때문에 마음을 돌려먹고 돌아왔다고요.

    말다툼이 있으면 갑자기 과거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때는 이렇게 말했는데 그때와 다르지 않느냐,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 하면서 논점을 확 바꾸어 계속 상대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말을 되풀이해요. 정말 미치기 직전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이 없구요. 너무나 유아적잉고 이기적입니다. 제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암선고를 받아 제가 충격을 받았는데 자기 도시락 안 싸준다고 짜증을 내고요. 상을 치르고 나서 황망해 있는데 그 와중에 오빠에게 간 부모님 집을 소송해서 찾아올 수 있는지 알아봤다고 하네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다 분노조절로부터 파생되는 문제인지요? 병원에 안 가면 안산다고 했더니 미적대다가 가긴 갔는데, 여러 가지 검사를 다 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그러네요. 이렇게 제 일상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올 수도 있는지요?

  • 27. ..
    '13.6.3 9:59 PM (175.116.xxx.180)

    분노 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을 돕고 싶을 때, 상담을 받게 하고 싶을 때
    어떤 식으로 얘기를 꺼내면 좋을까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하고 싶은데,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요.

  • 28. 공감
    '13.6.3 10:04 PM (79.192.xxx.75)

    정말 총체적 난국의 여러 문제점을 다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결혼후에 아이를 낳고
    햇살처럼 빛나는 두딸아이로 인하여 사랑을 뼈져리게 되었고
    정말 극적으로
    분노조절 장애와 극심한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경우입니다.
    아직도 마음속의 우울을 다 떨쳐 낼수는 없지만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기쁘게 살려고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하고 살아내고 있는중입니다.
    좋은글 감사드리고...
    위기가 다시 나를 쓰러트리려 할때 다시 읽고 각성하려합니다.

  • 29. Papaya
    '13.6.3 10:07 PM (210.105.xxx.118)

    참고할 만한 좋은 글이네요.
    제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 분노조절장애인 거 같아서
    마침 도움이 될만한 글이나 말을 찾고 있었어요.
    모든 것을 주변탓으로 돌리고 다른 사람의 지적을 못견뎌해요.
    무척 평온하고 순한 사람의 변화라서 당혹스럽지만 지켜만 보고 있네요.

  • 30. 문득
    '13.6.3 10:23 PM (110.15.xxx.54)

    다른 이야기이지만요. 일제강점기과 한국 전쟁을 겪은 부모 밑에서 자란 우리 세대. 나이든 부모님들일 수록 부모님들에게 분노조절장애나 우울감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싶어요. 슬픈 우리나라 ㅠㅠ

  • 31. 좋은글
    '13.6.3 10:50 PM (121.188.xxx.90)

    저도 어제 그 글에 댓글로 '헤어지라'는 식으로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댓글을 달면서도 찝찝했던 부분이 그거였어요.. 남자쪽에서 폭력을 쓰게된 앞,뒤 사정과
    총체적인 부분을 알 수가 없으니 그냥 단편적인 면만 보고 "헤어져라"했던건데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궁금증이 풀리네요.

    옛날 저도 철없던 시절 동생과 의견충돌 및 도저히 옳지 못한 행동에 대해 서로 투닥거리다가
    감정이 격해지고 그 이상 가다보면 서로 폭력을 행사하는 지경까지 오르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이 동생이 부모님도 뒤로 꼴까닥 넘어가실정도로 이해가 안될때가 많았어요..
    그런 행동들을 저와 단 둘이 자취하면서 제가 그 행동들을 잡아주려 하다보니 싸울 일이 생기게 되는데
    정말 심각한 상황엔 제 주먹이 동생의 턱 앞에서 부들부들 떨리고 있더라구요.. 얘를 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 이 아이가 벌써 스무살이 넘었는데 손찌검은 심하지 않나.. 내가 때리게 되면 동생의 턱이 다칠텐데..그리 생각하면서 제 속에는 천불이 나는거죠.. ㅠ

    가정환경은 그냥 평범했고 폭력을 보며 자란것도 아닌데.. 휴.. 정말 보통의 사람들도 극한 상황에선 바닥을 보일 수도 있더라구요.. 분노조절장애는 아니고.. 그렇다고 폭력을 용인하는건 아니지만. 그 상황에서 결과만 보면 되는게 아니라 앞, 뒤 상황과 그 사람들의 과거환경까지 총체적으로 봐야하는건 맞는거같아요.

  • 32. ...
    '13.6.3 11:27 PM (1.247.xxx.41)

    감사합니다. 배우자가 아닌 본인의 분노조절장애를 먼저 생각해보라는 글.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 33. 좋은글
    '13.6.3 11:34 PM (182.250.xxx.223)

    읽어 내려 오면서 가슴이 쿵쾅 거렸어요. 너무 부끄러운 나의 비밀을 들킨것 같아서요. 님의 글을 읽어 내려 오면서 펑펑 울었답니다. 전 중증이네요. 정말 내 아이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고치고 싶어요. 근데 제가 외국에 있어서 상담을 받을 수 가 없습니다. 답답하네요. 일단은 이 글을 매일 매일 읽으며 내 자신을 변화 시키려 노력 해보려고 합니다. 로그인 잘 안하는데 감사 말씀 전해 드리고 싶어서 댓글 드립니다.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님의 글을 읽은 오늘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각오로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4. 환경
    '13.6.3 11:40 PM (121.182.xxx.222)

    제 자신을 되돌아 보고 봅니다.

  • 35. Mrsjs
    '13.6.4 12:08 AM (222.103.xxx.122)

    분노조절 장애에 대한 전문가 의견 감사합니다 저장합니다~

  • 36. 슬픔
    '13.6.4 2:04 AM (114.93.xxx.217)

    부모가 절 방임했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어릴때부터 스스로 해결하고 감당안되는걸 짊어지다보니 부모에 대한 원망이 큽니다.
    제가 애를 낳았는데요.
    애를 낳았으니 보살피는거까진 의무감에 힘들게 하겠는데 제가 혼자 있고싶을때 옆에 와서 이상한 질문 물어보고 이거 해달라, 똥 다 쌌으니 닦아달라.. 이런말 들을때도 참기 힘들정도로 분노가 치밀어요. 애는 6살이구요.
    어제도 영화보고 있는데 시끄럽게하고 말시키고 해서 도저히 주체가 안되서 소리 꽥꽥 질렀네요. 분노조절장애 맞죠?
    치료 받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ㅜ

  • 37. 세습 되는 건 아닐까요?
    '13.6.4 5:19 AM (72.190.xxx.205)

    부모의 분노조절장애를 보면서 자라 오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그렇게...
    자라면서 그 분노의 쓰레기통이 되고,
    그러다 보니 자신도 어느새 그리 되어버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그러지 않으려 노력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가라앉지 않을때가 생기면
    스스로도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요.

  • 38.
    '13.6.4 9:02 AM (59.0.xxx.43)

    좋은글이네요
    다맞는 말씀인거 같아요

  • 39. 좋아요
    '13.6.4 9:30 AM (115.94.xxx.11)

    좋은글...감사합니다...

  • 40.
    '13.6.4 10:32 AM (221.141.xxx.48)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41.
    '13.6.4 10:55 AM (220.84.xxx.184)

    반복해서읽어보겠습니다

  • 42. ..
    '13.6.4 12:42 PM (118.216.xxx.176)

    분노조절장애에 대한 글 감사합니다^^

  • 43. 분노조절장애
    '13.6.4 12:46 PM (175.192.xxx.232)

    분노조절장애 관련 글 저장합니다.... 바쁘시지만 가끔 이런 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많은 도움 됩니다.

  • 44. 저도
    '13.6.4 1:02 PM (118.222.xxx.129)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 제 얘기를 읽는 것 같아서요.

  • 45. 저 위에
    '13.6.4 4:09 PM (211.219.xxx.62)

    거북이 라는 분 정말..
    오늘 유난히 댓글 많이 보는데.. 하나 같이 다 이상하네요. 82 훼방 놓으러 왔으면 고정 아이디를 쓰지는 않을것 같고.. 참....

  • 46. 공감
    '13.6.4 4:40 PM (203.234.xxx.81)

    합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도 그 글 보면서 댓글들이 문제있다고 생각했어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신혼초에 저도 주먹싸움 몇번 했었거든요. 액면만 따지면 남자가 어떻게 여자를 때리냐 하고 흥분할만 하지만 저도 폭력을 썼고 언어폭력을 쓰고 하면서 남편을 미치기 일보 직전으로 괴롭혔다고 생각해요. 당시에는 아무리 그래도 남자가 어떻게 여자를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성을 찾으면서 저의 문제점도 파악하고 이후 10년동안 문제없이 살고 있습니다.
    둘다 욱하는 기질이 있어서 다툴 때 가끔 거친 말이 나오긴 하지만 폭력은 전혀 쓰지 않아요.
    원글님 말대로 표면적인 상황만 가지고 일도양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47. 도움
    '13.6.4 4:41 PM (124.51.xxx.187)

    고맙네요..저도 분노 조절장애가 아닌지..ㅠ.ㅠ

  • 48. 저위에 슬픔님
    '13.6.4 5:43 PM (118.131.xxx.27)

    저도 여섯살 애가 있는 같은 엄마처지로서..
    정말 애가 너무 짠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여섯살이면 아직 아가이고 충분히 엄마한테 그런 요구할수있습니다.
    제발.. 아이를 불행하게만들지마시고 빨리 치료받으세요. 제가 다 부탁드립낟니다

  • 49. 나리
    '13.6.4 5:46 PM (183.96.xxx.219)

    지금 이 글을 심장이 조여오는 고통를 느끼며 씁니다.

    평소에 내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는걸 알고있었습니다.

    분석하자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딸의 유아시절및 유년시절 나의 양육태도가 많은 부분 영향을 끼쳤을꺼라고 생각했지요.

    딸의 타고난 기질도 한부분이지만 나의 문제가 더 크다는걸 다시금 절감합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이 글을 가지고 딸과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싶은데 가능할지......

  • 50. 감사해요.
    '13.6.4 5:52 PM (121.169.xxx.196)

    우린 부부가 다 그런것 같네요. 치료 받고 싶지만 엄청 부담될것 같아서...

  • 51. ..
    '13.6.5 11:44 AM (210.210.xxx.158)

    분노조절 너무 좋은글이라 저장합니다..

  • 52. 마녀
    '13.6.16 6:38 PM (125.129.xxx.94)

    분노조절장애에 대한 좋은 글. 저장합니다

  • 53. 저장할게요
    '13.7.12 1:06 PM (222.110.xxx.122)

    분노조절장애..저장합니다

  • 54. 좋은글 저장해요
    '14.2.10 10:54 AM (223.62.xxx.8)

    ♥분노조절장애 에 대한 좋은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098 글 내릴께요 60 겨울 2013/06/14 13,971
262097 산딸기 액기스 했네요 1 와우 2013/06/14 1,269
262096 해피 투게더 보니까. 2013/06/14 1,020
262095 그렇게 구하기 힘들다는 2주/30키로 감량 동영상 떳네여 ㄷㄷ 3 라탐 2013/06/14 2,679
262094 관람후기] 맨 오브 스틸(수퍼맨) - 스포없음 2 별4개 2013/06/14 1,121
262093 자사고와자율고는다른가요? 9 ahsl 2013/06/14 2,224
262092 6학년에 귀국하는 아들 20 중경삼림 2013/06/14 4,285
262091 홈쇼핑 주문 꼼수(?) 쓰려다 망했네요 1 망함 2013/06/14 2,470
262090 친구들에게 인기없는 5학년 딸아이... 14 ,. 2013/06/13 5,473
262089 어린이용 샴푸 몇살까지 쓰나요? .. 2013/06/13 1,530
262088 난시 심한데...하드렌즈가 답인가요? 5 힘들다 2013/06/13 2,302
262087 현관벨을 누르고 **네 집이죠 하는데.. 9 무서워요 2013/06/13 3,019
262086 예쁘고 저렴한 아동용 캐리어 어디서 팔까요? 아줌마 2013/06/13 743
262085 손님 이건 고데예요..^^ 2 ... 2013/06/13 2,311
262084 염색후 일주일만에 매직 머리많이상할까요? 1 .. 2013/06/13 3,595
262083 경기도하남 ᆞ 동탄 5 이사요~~ 2013/06/13 1,328
262082 엘지제습기 원래 이러나요 7 으헝헝 2013/06/13 2,527
262081 하드렌즈 착용하시는분 1 하드렌즈 2013/06/13 906
262080 여왕의 교실 31 생각하게 하.. 2013/06/13 11,293
262079 혈소판 증가증은 어떤가요 2 그럼 2013/06/13 1,272
262078 치위생사 오래하면 치과의사 버금 가겟어요 19 ... 2013/06/13 8,007
262077 얼마전 재고글)영업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5 자영업자 2013/06/13 428
262076 겨드랑이에서 땀이 떨어 져요;;; 1 ... 2013/06/13 2,059
262075 저히 동네에 얼마전 개업한 참치무한리필 식당... 걱정되더군요... 5 ... 2013/06/13 2,782
262074 니나73의 오리엔탈 스테이크 소스 16 땡큐 2013/06/13 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