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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육... 아이 키우고 나면 다들 돌변하더군요.

ㅁㅁ 조회수 : 16,602
작성일 : 2013-06-03 12:41:47
미혼 젊을때야, 그리고 아이 어린 신혼부부때야 다들 비슷한 얘기를 하더군요.

- 공부만 길이 아니고, 다른 소질이 있으면 그 소질을 키워주고싶다

- 공부 열심해하면 뭐 있는줄알았는데 내가 공부많이 해봤더니 별거 없다

- 공부는 애가 스스로 해야지 옆에서는 믿고 지켜봐주면 된다

- 어릴때 공부강요보다는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맘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다.

- 공부는 본인이 깨달은후, 중,고등학교가서 해도 충분하다

- 대학 꼭 sky나올필요없다.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면 그래도 본인이 만족하는곳에 진학하면 된다.

- 공부잘한다고 성공하는거 아니더라

 

 

그러던 지인들이 시간이 가면서 애들이 초,중,고를 거치니까 말이 달라지더군요.

 

- 애를 나뒀더니 공부만 안하는게 아니고 다른 소질도 없고, 그냥 놀고 먹기만 하고 꿈도,계획도, 비전도 없다.

- 공부 열심히 안하면 다른거 시키려고 했는데, 알아보니 우리나라는 딱히 할만한게 없다.

- 공부를 애가 스스로 해야하는건 맞는데, 믿고 지켜봐줘봤자 아무짓도 안하니 혼내게 된다.

- 어릴때 학원안보내고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그랬는데 성적은 안오르고, 학원안가서 친구도 없다.

- 좀 시켜서 애가 공부좀 해보려고해도, 기초가 없다고 학원에서 못따라가서 과외붙여도 한참 늦었다. 남들할때 시킬걸

- SKY는 커녕 인서울 아무과나 보내려고해도 고등학교에서 전교권이고 공부좀 잘한다고 인정받아야한다.

인서울 대학은 10명중 한명도 못가는게 정상인데다가, 그나마 닥달해서 자사고,특목고 보낸애들이 인서울 학교 자리 다 쓸어가서

일반고는 분위기도 엉망이고 공부적당히 한다해도 지방대가서 공무원 준비하다가 백수로 살게될 인생이 뻔히 보인다.

딸이면 성형시켜서 시집이라도 보내지, 아들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내 노후 준비도 다 못했는데.. 아들 뒤치닥거리를 언제까지..

- 공부잘한다고 성공하는건 아닌데, 공부말고는 성공까지 아니더라도 자기 입에 풀칠하면서 사람구실하게 만드는거 자체가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

IP : 147.46.xxx.66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6.3 12:45 PM (180.230.xxx.6)

    아직은 7살이라....
    전자의 마음이네요....
    학습지 하나 안하고 홈스쿨 하나 안하는 애는
    주위에 울집 7세 하나뿐이네요....

  • 2. 아닌데요
    '13.6.3 12:47 PM (58.240.xxx.250)

    전 전혀 안 변했는데요.

    물론 무슨 말씀하시려는 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저처럼 초지일관인 사람도 있긴 있습니다.ㅎㅎ

  • 3. ㅇㅇ
    '13.6.3 12:47 PM (203.152.xxx.172)

    당연한것이죠.. 현실을 점점 깨닫게 되니깐요..
    하지만 전 타고난 대로 자라는것을 믿고있고.. 꼭 좋은 대학간다고 인생이 잘 풀리는것도아니며
    어렸을때부터 사교육으로 아이의 어린시절을 온통 학원, 과외, 공부로 한정짓는것은
    아이를 위해 좋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 고2예요..

    다만 자기가 잘하는것도 없고 특별히 소질이 있는것도 없고, 원하는것도 없으면
    그냥 공부라도 잘하는게 낫다는 건 맞습니다.
    근데 현실은 그것조차 안되는 애들이 70프로이상이죠..
    공부도 아니고....... 특별한 소질도 없는...

  • 4. ...
    '13.6.3 12:48 PM (125.176.xxx.194) - 삭제된댓글

    인정하기 싫지만
    아둥바둥 사는 우리네 현실이 그렇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안쓰럽고 아이들 들볶아야하는 엄마들도 힘들고 괴롭고
    총체적 난국이에요

  • 5. ..
    '13.6.3 12:49 PM (110.14.xxx.164)

    다 맞는 말인거 같아요 ㅎㅎ
    다들 어릴땐 전자로 생각하다가 중학교 이상 가보면 그게 아니구나 깨닫게 되더군요
    대다수의 애들은 특별한 재능도 없고 그나마 공부가 젤 쉬운거 같아서요

  • 6. ㅎㅎㅎ
    '13.6.3 12:50 PM (211.36.xxx.127)

    뭐 공부잘하는 아이는 소수잖아요.
    미친듯 잡았는데 공부 못하는 경우는 어떨지 궁근하네요. 그래도 후회는 없겠죠?

  • 7. ㅎㅎ
    '13.6.3 12:50 PM (155.230.xxx.55)

    앞부분 인정합니다! 아직 뒷부분화 되진 않았으나 그렇게 될지도 모름.

  • 8. 흐음
    '13.6.3 12:51 PM (175.197.xxx.68)

    초6인 엄마인데요, 아직까지도 전자쪽에 가깝게 생각하고 또한 그렇게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후자쪽 얘기도 이해는 되네요.

    하지만 결국 자신의 인생, 각자 최선이라 되는 쪽을 선택하고 살게 되겠죠!

  • 9. 헐...
    '13.6.3 12:51 PM (59.26.xxx.29)

    딸이면 성형시켜 시집이라도 보내지...???
    헉입니다요.
    요즘 끼리끼리 만나요~

  • 10. 중요한건
    '13.6.3 12:52 PM (124.5.xxx.172)

    아이가 유전적인 공부머리가 있던가
    엉덩이 붙이고 하려는 근성이 있던가
    그런 성향까지도 유전이라 할말이 없어요.

    다른 길이라는게 맘처럼 다양하고 어찌해보라고
    부모로써 길을 제시하는게 참 힘들지요.
    집 앞에는 사회초년생 엄마가 작은 커피숍 열어주더군요.
    힘들지요. 어깨도 무겁고 ㅎ

    아이들 세대 외국어는 두가지 정도는 거뜬히 하는
    시대라 스펙들도 대단히 뛰어나구요.

  • 11. ...
    '13.6.3 12:55 PM (121.160.xxx.196)

    상황이 달라지니까 배운거죠

    옛날에 한 말을 갖고 길게 트집잡는 사람들이 있던데 별루더라구요.

  • 12. 아이가
    '13.6.3 12:56 PM (110.70.xxx.118)

    아이가 공부가 아니어도 빵굽는 사람이 되고 싶다거나 음악을 하고 싶다거나 뭐든 꿈이 있겠지 우리 세대는 공부 아닌 음악 미술 이런거 안시켜주는 부모도 많았는데 난 다 시켜주고 지지해줘야지 하고 있었는데 꿈이 없는 아이들 그저 카톡이나 하고 있고 게임만 하고 있는 애들 밥벌이는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그런 생각이 없는 아이들을 키우면 그렇게 됩니다 ㅠㅠ

  • 13. ㅎㅎ
    '13.6.3 1:01 PM (58.78.xxx.62)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내게 닥치지 않았을때랑
    내게 닥쳤을때 반응이 다르긴 하지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내 주관을 가지고 간다는 게 중요한 거고요.

  • 14. ㅇ.ㅇ
    '13.6.3 1:02 PM (59.6.xxx.126)

    동감이요... 저도 사교육많이 받고 자라서 그렇게 안키우려고 했는데.. 막상 낳고보니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결혼하고 애낳고 나서 엄마한테 전화걸어 미안하다고 사과를 너무 자주하게되었어요...

  • 15. 심히
    '13.6.3 1:05 PM (211.114.xxx.82)

    공감되네요.

  • 16. ...
    '13.6.3 1:15 PM (115.90.xxx.155)

    그렇죠..ㅠ.ㅠ
    현실이란것

  • 17.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13.6.3 1:17 PM (183.102.xxx.20)

    저는 두 아이 모두 방목했어요.
    그런데 키워보니 한 아이는 공부보다는 다른 것들을 더 잘 할 것 같고
    한 아이는 갖고 있는 재능 중에 공부를 가장 잘 할 것 같아요.
    제가 아이들 어릴 때부터 닦달을 해서 공부를 시켯다해도
    크게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반작용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대신 아이들이 자존감과 사회성, 그리고 도덕성 같은 건 어느 정도 단단한 것 같아서
    유초등 때 공부 말고 놀며 쉬며 넉넉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던게
    결코 후회스럽지 않아요.

    무조건 공부가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그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다면
    그것도 성공한 거죠.
    그게 공부라면 공부로 성공하면 되고
    공부가 아닌 다른 거라면 그 다른 거로 성공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죠.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저는 아이들 어릴 때와 좀더 크고 나서의 생각에 큰 변화는 없네요.

  • 18. 그렇게 해서
    '13.6.3 1:21 PM (211.194.xxx.150)

    서로서로 경쟁 속으로 밀려들어가는 거죠. 맨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
    그리고 어느덧 이 세상에 대해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되는 모순을 살아가는 나날입니다.

  • 19. 정답이
    '13.6.3 1:23 PM (211.36.xxx.157)

    없으니 자꾸 바뀌죠.....지금도 하루하루 사는 하루살이를 하는 거 같아요

  • 20.
    '13.6.3 1:28 PM (175.223.xxx.216)

    우리아들 어릴때부터 특별히 신경쓴것없는데 공부머리가 타고났는지 초등때부터 고등까지 줄곧 최상위권 ,스카이 다니다 휴학하고 지금은 본인이 하고싶은 공부하는데....지금이 더행복해 보이네요

  • 21. 저도
    '13.6.3 1:29 PM (163.239.xxx.50)

    초지일관 중..
    아직 고3을 안 겪어서 그럴지도 모르죠..^^
    어쨌거나 고등학생인 애도 곧 고등학생이 될 애도..
    둘 다 인생은 즐겁고 행복한 거라고 느끼며 삽니다..

  • 22. 아기엄마
    '13.6.3 1:29 PM (114.207.xxx.101)

    저도 첫번째에서 두번째 경우로 가는 단계네요.

  • 23.
    '13.6.3 1:36 PM (211.234.xxx.180)

    제 얘기네요 ㅋㅋ 하지만 어릴때 공부하는 습관은 좀 붙여놓을걸..하는 후회는 있습니다만 자연과 즐긴걸 후회하진않아요.결국 놀기도 잘놀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단소리;;;;;

  • 24. 두번째로 가지않으려면
    '13.6.3 1:37 PM (112.151.xxx.163)

    사회안전망이 확보되고 보편적 복지가 이뤄져야하고, 의무교육만 받고도 노동의 댓가를 받을 수 있으면되고, 집값이 안정되고, 물가가 안정되고, 나쁜일자리가 사라지면 됩니다.

    지금 대학가는 목표는 더 잘살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사느냐 죽느냐로 바뀐듯합니다.

    편의점, 커피숍에서 일하는 알바생들조차 고졸 구경하기 힘든 세상,

  • 25.
    '13.6.3 1:44 PM (125.128.xxx.145)

    어쩜 일목요연하게 잘 쓰셨는지
    맞는 말 같아요
    그래서 애시당초 후자처럼 키워야 하는건지..
    엄마들도 초보 엄마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름 깨닫기도 하고 방향을 선회하기도 하고
    내 인생이 아닌 아이들의 인생은 정말로 알수없는 인생 아닌가요..

  • 26. 저조차도
    '13.6.3 1:52 PM (221.146.xxx.73)

    큰애가 아직7살인 저조차도
    각성되는글이네요....
    결국 어쩔수 없는건가........

  • 27. ㅇㅇ
    '13.6.3 1:53 PM (203.152.xxx.172)

    이게 문제가.. 학부모가 후자를 미리 알고 있다고 해도 어떻게 할수가 없다는것이죠.
    미리 알고 있어서 부모가 시킨다고 되는 아이같으면 안시켜도 자기가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됩니다.

  • 28. 공감
    '13.6.3 2:19 PM (118.220.xxx.119)

    그래요 미리 알고 있다고 해도 자기 인생을 사는 아이가 가는길에
    부모는 옆에서 사랑만 주면되요
    잘 먹이고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같이 힘들어해주고 격려해주고...

  • 29. ...
    '13.6.3 2:20 PM (211.226.xxx.90)

    아..지금 첫번째인데 저도 애가 내년에 중학생가는데 슬슬 두번째로 가려하고 있어요..

  • 30. ㅅㅅ
    '13.6.3 2:26 PM (203.226.xxx.172)

    대입제도가 결국 상대평가이기 때문인듯...적당히 시키려고하다보니 우리애가 낙오되는 현상?

  • 31. 엄청
    '13.6.3 2:29 PM (1.234.xxx.97)

    나게 공감되는..그래서 사람사는 모습이 다 비슷한가 봅니다...

  • 32. 해피쏭123
    '13.6.3 3:21 PM (211.210.xxx.22)

    ㅎ 맞는 야기인듯...

  • 33. ..
    '13.6.3 4:30 PM (218.55.xxx.119)

    엄청 공감되네요.
    추천 버튼은 없나요..?

  • 34. 저도..
    '13.6.3 5:52 PM (115.89.xxx.169)

    제 친구도.. 완전 자유로운 영혼을 주장하며 아이들 맘껏 뛰놀게 해준다고 전원주택 지어서 이사가더니..
    중학교 들어갈 때 되니까 정리하고 인 서울 종로쪽으로 이사하더군요. - 왜 이사했냐고 했더니 큰 애 중학교 가야 할 때라며...

  • 35. ,,
    '13.6.3 6:01 PM (114.204.xxx.187)

    그래도 초등 고학년이나 중딩가서 소신이고 뭐고 확~ 변하더라도 그 이전까지 자유롭게 해주는게 그나마 천만다행이죠.
    첨부터 애는 무조건 잡아서 공부해야한다 이러면서 공부공부하면 애가 정말 불쌍하죠.
    어릴때 행복한 추억이 평생을 간다는데 유치원부터 맨날 학원다닌 기억밖에 없으면 휴....

  • 36. 172님 말씀에 공감
    '13.6.3 7:35 PM (112.151.xxx.163)

    맞아요. 결과를 안다고 해도 부모가 어찌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사실상 더 여건이 되는이들또한 그래서 상대적으로 불안함도 클듯 해요. 정보력, 경제력이 되는데 아이가 못하면 갈수 없는것. 이것도 아프니까.

    모기업회장 손자의 국제중사건도 생긴거죠.

  • 37. 공감
    '13.6.3 9:13 PM (1.243.xxx.244)

    정말 현실적으로 공감되네요..
    아직은 전자 쪽이고 앞으로도 그럴거라 다짐중이예요..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 38. 공감
    '13.6.3 9:18 PM (203.226.xxx.91)

    전자의 생각이
    하도 맞아떨어져서 저도 나중에
    후자가 될것같은 느낌이 ㅠㅠ

  • 39. 아...
    '13.6.3 9:26 PM (121.167.xxx.48)

    다 구구절절 느끼고 있는 생각들이에요.
    엄마가 중심잡는게 참 힘든 현실이에요.
    전자로 중심잡고 싶어도 어느순간 후자로 기울어지고 마는......

  • 40. ..
    '13.6.3 9:38 PM (211.246.xxx.110)

    공감되네요

  • 41. 배고파잉
    '13.6.3 9:39 PM (1.177.xxx.21)

    저도 요즘 그 생각을 해서 적자면요..
    공부잘하는애들은 경쟁심이 있는애들이거든요
    이런애들은 성취감이 큰 애들이라서 경쟁이 자동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나오거든요.
    근데 어른이 되어도 이런아이들은 쭉 그렇게 되요
    우리나라는 이런분위기에 익숙한 자만이 살아남을수가 있더라구요.
    좋은대학 나온사람들이 모여있는 직장에 있어보면 확실히 그런걸 더 많이 느껴요.
    그냥 경쟁이 몸에 티안나게 돋아 있거든요.
    겉으로 막 표나게 하고 그런건 하수구요.
    고수들은 어릴때부터 경쟁의식 성취감을 엄청나게 고취받아 커서도 쭉 그렇다고 봅니다.
    근데 백이면 백.열이면 열.모두가 이렇게 내몰릴수가 없는게 현실이죠
    그러니우리가 아이키워보면서 걱정거리를 하나둘 달고 사는거잖아요.

    공부라는걸 해서 성취감생기고 경쟁심 제대로 붙어버리면 당근 성적 나옵니다.
    그게 엔진역할을 하는거거든요.
    목표감이 왜 생기냐..뭐 거창하게 내가 커서 이렇게 될려고 하는거다.라는건 굉장히 추상적인 일이라 애들이 쉽게 동하지 않아요
    뭔가 절박한 동기부여가 되어있어야 한다는거거든요.
    그래야 잘하죠.
    근데 모든아이들을 이렇게 키울수가 없는거고.어차피 일등이 있음 꼴등이 있는거라.
    공부로 안시킬려면 아예 맘을 접어야지.크면 할거다 크면 잘할거다 하는 마음은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구요.
    난 우리애를 안시키고 경쟁에도 안내몰리고.이렇게 순수하고 착하게 키울련다 하면 그렇게 하는거고.거기서 흔들리면 안된다고 봐요.
    안그럼 그때부터 갈등이 나오죠.
    사실 공부라는게 어렵죠...근데 그걸 뚫었다 하는건 다른 모든것도 쉽게 가져갈수 있는 노하우를 쌓는거거든요
    공부잘하는애가 피아노 잘치고 미술잘그리고 한다는 말도 그런부분이 생략된 부분이 있죠.
    어쩄든 이 모든 아이들이 다 일등할순 없어요.

  • 42. 토토로
    '13.6.3 10:02 PM (183.101.xxx.207)

    사회안전망이 확보되고 보편적 복지가 이뤄져야하고, 의무교육만 받고도 노동의 댓가를 받을 수 있으면되고, 집값이 안정되고, 물가가 안정되고, 나쁜일자리가 사라지면 됩니다. 지금 대학가는 목표는 더 잘살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사느냐 죽느냐로 바뀐듯합니다......2222

    원글도 동감이지만 위답글도 너무 공감되네요...
    82엔 정말 현명하신 분들이 많아요...

  • 43. ...
    '13.6.3 10:18 PM (122.31.xxx.167)

    정말 너무너무 공감합니다...ㅠㅠ

  • 44. 근데
    '13.6.3 10:21 PM (117.111.xxx.174)

    공부머리도 다른 재능도 없는 애들이 대다수란말은 공감 못 하겠어요. 아이마다 타고난 성격이나 기질이 다 개성이 되는데요. 그걸 엄마가 예민하게 관찰하고 더 집중할수 있게 도와야 하지 않나요?

  • 45. 허걱
    '13.6.3 10:33 PM (218.48.xxx.189)

    위에 거북이님 말씀 좀 삼가하세요.
    자식 둔 어미는 입찬 소리 하는거 아닙니다.

    제가 볼때는 대부분의 경우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만 아닌 경우도 있지요.
    그리고 도리어 애들 다 키워놓으신 분들은 또 사교육 쓸데없더라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물론 이 분들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합니다만..

  • 46. hidream
    '13.6.3 10:33 PM (175.195.xxx.214)

    이제 4살 아들....걱정됩니다........느긋하고픈데...

  • 47. ᆞᆞᆞ
    '13.6.3 11:03 PM (175.115.xxx.234)

    공감가요.근데 슬퍼요

  • 48. 저위에
    '13.6.3 11:25 PM (1.243.xxx.244)

    아이디부터 댓글이 참.."거북"스럽네요..

  • 49. 류정아
    '13.6.4 12:34 AM (218.156.xxx.100)

    정답이 없는듯 합니다.삶이든 교육이든.,
    한치앞도 모르는것이 .. 인생이라고 하더군요

  • 50. 다 공부 잘 못한애들을
    '13.6.4 1:32 AM (76.102.xxx.85)

    가진 부모의 위안이라고 할수 밖에요.
    자식이 공부를 잘하는건 부모가 별 ㅈㄹ 을 해도 잘하게 만들수 없다는 사실.
    못하는 애들은 뭘해도 못하더라구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타고 나고 따로 있어요.

    제가 요즘 성공시대, 히든 챔피언 이런거 보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명문대 출신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명문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며 근근하게 살아갈수는 있지만
    중소기업이라던데 다른 사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한다는점
    다른게 생각하고그걸 가지고 죽을 노력을 생각한다는점

    저런 생각을 하는 부모밑에선 그낭저냥한 아이들 밖에는 안나온다는 점

  • 51. 하하
    '13.6.4 3:14 AM (119.237.xxx.234)

    아직 아기가 어려서 자신만만하게 전자를 외치고 있는데
    취학연령이 되면 저도 후자로 변해갈까요...

  • 52. 공감
    '13.6.4 6:01 AM (115.161.xxx.77)

    너무 잘 짚으신 듯...솔직히 공부 잘 못해도 자기가 하고싶은 일이 있거나 재능이 뚜렷하면 상관없지만 그러기가 참 쉽지 않잖아요....

  • 53. 벌레무당
    '13.6.4 6:38 AM (112.167.xxx.99)

    왜 이재용 같이 돈 많은 사람도 자식을 위해? 법까지 위반하며 부정입학을 시켰지는 알고 싶다면 이 거 한 번 들어보세요.

    황상민의 대국민 상담소 6회 - 1부
    https://api.soundcloud.com/tracks/94776395/download?client_id=0f8fdbbaa21a9bd1...

  • 54. 공감
    '13.6.4 8:39 AM (132.3.xxx.78)

    사교육 전과 후 공감 백배...

  • 55. 아 ᆢ
    '13.6.4 8:41 AM (175.223.xxx.138)

    저는 초4엄마인데 아직 전자라고 생각 했는데
    이글들을 보니 후자로 가야 할거 같은 불안감이 드네요ㅠ

  • 56. 나중에 2로 바뀌더라도
    '13.6.4 9:38 AM (58.236.xxx.74)

    어릴 때는 추억 많이 만들어 주고
    감성적인 면을 단련시켜주는 것도 좋다고 봐요.

    방목했어도 뒷심으로 치고 올라오는 애들이 있고
    계속 널럴하게 가는 애들이 있고 케바케 같아요.

    일찍 시켜서 자사고 특목고 가고 잘 풀린 애들은 눈에 확 띄죠 하지만
    애가 공부에 질려한다는 얘기도 얼마나 많은가요 ?

  • 57. 중요한건
    '13.6.4 9:53 AM (171.161.xxx.54)

    사교육 많이 시키고 애 닥달했으면 애가 현재 공부 잘할거 같지만
    그건 착각이고 현실은 어렸을때부터 잡았어도 안될애는 안되고 될놈될... 그런거죠.

  • 58. 현실이네요^^
    '13.6.4 10:03 AM (125.132.xxx.36)

    초 4,5 아들 아직까지 전자로 삽니다만....
    어려서 자연과 잘 놀리고 커서 sky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사교육 시킨다고 성공하는것도 아니기에 20살까지라도 행복하게 살라고 하고 싶습니다
    행복해본 놈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요 세상은 어찌 변할 지 모르고요...
    sky못가도 지금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들들이 사랑스럽습니다.

  • 59. ok
    '13.6.4 10:16 AM (59.9.xxx.20)

    그게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현실로 안닥쳤을땐 다들 쿨하게 반응하죠. 특히 남자들..
    입시때되면 오히려 성질냅니다. 한것도 없으면서.
    지인이 그러더이다. 애 입시때 신경쓰고 하는것보면서 자기는 사교육 안시기고싶어서 미국에서도 깡촌으로
    들어가산다고..
    대학갈때되니 싸커맘이 따로없더만요. 각종 대회에 날라다니느라고..
    진짜 나쁜사람들은 그런사람이예요
    사교육 무장하고 대학보냈으면서 애들 머리좋아서 스스로 간걸로 포장하는사람들..

  • 60. 백설기
    '13.6.4 10:17 AM (125.134.xxx.21)

    맞아요...너무나 잘 짚어내신듯 22222222222

  • 61. 저도
    '13.6.4 11:46 AM (180.70.xxx.72)

    사교육 두 애들 다시키지만요
    Sky바라는게 아니라 학교공부 제대로
    따라가라고 시키네요
    요즘 교과가 넘 어려워지니 선행안시키면
    따라가기가 어렵더라구요

  • 62. 단순하게
    '13.6.4 11:50 AM (124.49.xxx.226)

    아 애기때부터 초등 저학년 어릴때부터 공부시킬순 없잖아요.
    일단 애들 한 자리에 앉아있을수 있는 능력치가 있는데...애들 다 놀기 좋아하고 공부하는거 싫어하죠...발달상...
    그래서 그런거죠,뭐.
    다들 자기 자식 공부잘했음 싶죠...공부하지 않았음 하는 부모도 있나요?
    아 공부 못해도 괜찮을 부모는...글쎄요. 성숙하신 부모님들도 있을수 있을거예요.
    어쨌든,
    아이들을 배려해서 그럴수도 있고, 아님 전략적으로 그런것도 있고 그런거죠...
    그렇게 현상적인 사실이(?) 아님다~~^^

  • 63. ㅋㅋㅋ
    '13.6.4 12:18 PM (121.176.xxx.37)

    전 공부시킬 생각 그다지 없어요
    공부 잘해서 전문직에 고액 연봉자가 되는 것도 좋지만 투자한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은 적다고 생각해요
    공부 잘해봐야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것은 매한가지 같아요 아이에게 세상의 큰틀을 보여주고 싶어요 공부는 하나의 수단이고 방법일뿐 , 하고 싶지 않고 재능이 없다면 다른길을 보여주려고요 . 공부로 성공한 사람보다 다룬방법으로 성공한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공부 잘하는 사람은 공부가 재밌고 저절로 잘 됩니다. 재능 없는 곳에 매달려 다른사람 좋은 일 시키며 허송세월 보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요

  • 64. ..
    '13.6.4 1:03 PM (112.121.xxx.214)

    단순히 엄마가 되니 마음이 변한게 아니라, 사회가 너무 급변한거 같아요.
    공부 안하면 대부분 소규모 자영업자가 되기 쉬운데, 요즘 자영업이 얼마나 힘든가요..
    몇십년씩 자리 지키던 작은 가게들이 대형 프랜차이즈에 밀려 사라지는게 한둘인가요..

  • 65. 참!
    '13.6.5 10:29 PM (119.69.xxx.221)

    자식 키우기 힘들어요 ㅜㅜ

  • 66. ollen
    '13.6.10 12:08 PM (222.101.xxx.227)

    전 아직 애들 4살 5살이지만 후자쪽에 생각 있는 엄마인데요
    문제는 전자쪽 생각을 가진 엄마들이 그렇다고 애들 열심히 놀리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얼집 보내고 집에 오면 티비 틀어주고 그러더라구요
    전자쪽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놀이터라도 데리고 다니고 이것 저것 체험이라도 시켜주고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전 우리애들 이것 저것 시키지만 또 그만큼 데리고 다닙니다
    솔직히 보고있으면 귀찮으니까 저런식으로 합리화 시키는구나 싶어요
    물론 진정 열심히 놀리는 엄마들도 있지만요

  • 67. ..
    '13.6.10 1:05 PM (121.138.xxx.46)

    완전 공감...특히 이 부분 "내 노후 준비도 다 못했는데.. 아들 뒤치닥거리를 언제까지.."
    결혼 시킬 때 전세집이라도 해 줄 려니 깝깝하네요...

  • 68. 호호씨
    '13.6.19 3:29 PM (182.209.xxx.81)

    우리애 어릴때 너무 놀린다고 친척분들이 걱정하셨는데, 요즘들어 그분들 말씀이 옳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ㅠㅠ 대세를 따라야 하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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