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의 글(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74284&reple=10842234)
을보고 분개하다 결국 로그인까지 했네요.
요즘은 결혼자금 문제, 개개인의 가정사, 인생의 솔메이트를 아직 못찾았거나 혹은 결혼에 대한 중요성을 못느껴 스스로 싱글라이프로 살기로 결정하고 결혼의 시기를 늦추거나 혼자서기를 결정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편협하고도 보편적이지 않는 저질문화로 대한민국의 35세 안팎의 성실한 여성,남성 분들을 매도하나요?
혹시 제가 그들의 이불속 사정까지 몰라서 이렇게 말하는 거라고 말씀하신다면 전 그렇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산다해서 제가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며 높은 도덕수준을 유지하는 다른 분들까지 그렇게 바라보아야 합니까? 아니면 그런 말도안되는 이론의 보편화하려는 억지주장으로 한번살다가는 인생 아무하고나 짝짓듯이 밀려 결혼시켜야 합니까?
그런 저질스런 생각에 고개끄덕이는 사회분위기도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저질스런 문화는 분명 사회악이고 비도덕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남들도 그러니까.. 다 그럴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도 더 많은 사람들의 도덕성을 혼미하게 조장하는 일이되기도 합니다.
왜 우리 사회는 유독 음주성문화에 대해서 너그러울까요?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사회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술문화가 해외에서는 이해되거나 용서되지 못할 일들인거 모르시나요? 저희의 의식수준만 이런걸까요?
덧붙여 제 베프는 골드미쓰입니다. 정말 안팎으로 아름다운 친구이죠. 조건 좋고 훌륭한 남자들의 수없는 대쉬를 받고서도
그분들의 마음을 거절하고 인연을 내려 놓았습니다. 이유인즉슨.. 한사람을 만나더라도 된장찌게라도 끓여주고 싶은 그런분을 만나고 싶다고... 자신의 솔메이트를 만나고 싶어서였죠. 20년지기 친구를..정말 따뜻하고 예쁜 제 친구를.. 제가 발정난 암케 처럼 바라보고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아야 할까요? 아니면 문제가 가득한 사람으로 봐야하나요? 당신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고 편협한 시선을 보편화 하지 마십시오. 굉장히 위험하고 잔인한 발상입니다.
원글님... 제발 성숙된 의식 높은 도덕적 표준을 갖고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세요? 한국에서나 노처녀 노총각이란 단어가 아무런 꺼리김없이 쓰여진다는 것을요. 상식적으로 조금더 이치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문화를 갖은 나라에서는 그런말 자체를 쓰지 않습니다.
결국 인간의 본능만 충실하고자 자신의 가치관을 내려놓고 바닥에 내동그라진 도덕성을 갖고산다면 우리가 일베충과 다를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인간이라면 그런 악을 업신여기고 매순간을 진실하게 살아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