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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애 공부관련..

딸둘맘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3-06-03 10:08:08

중1 딸래미 있습니다..

 

중간고사 세과목 괜찮고 두과목 말아먹어서 174명중 39등 찍었네요..ㅠㅠ

 

그나마 영수과 세과목 괜찮아서 위안 삼았습니다..

 

수학 방과후 일주일에 2번, 학습지, 집에서 쎈 풀고, 영어는 혼자하다가 문법때문에 이달부터 학습지 하구요..

 

근데 공부욕심 별로 없고 의욕적이지 않고 약간 사오정(?)인 아이..

 

조금만 챙겨주면 초등때 1,2등도 하던 아이라..제가 조금씩 봐주긴 하는데..

 

본인이 알아서 조금 더 신경써서 하면 좋은데..딱 숙제만큼만 하고 있는거 보면 제가 좀 속상하더군요..

 

다른 애들은 수학학원, 영어 아발론까지..이렇게 다니면서 밤 10시는 넘어야 집에 온다는데..

 

학원도 안 다닐려고 하고..토익주니어 시험 좀 보자 했더니..씻고 챙겨서 가기 귀찮아서 싫다는 애..

 

해야하는건 아는거 같은데..의지는 약하고..이런애 붙잡고 있자니 전 속이 터지고..ㅠㅠ

 

철들때까지 기다려줘야할까요?..더 떨어지지 않게 옆에서 좀 챙겨줘야할까요?

 

IP : 183.106.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6.3 10:19 AM (125.189.xxx.14)

    저도 어제 속 터져 죽는줄~~
    좀 쉬어야 겠다며 토일 정말 숙제만 똭~~!!
    오늘 부터 오전에 맘 수양하고 애 집에 오면 잡고 시킬라구요
    스스로 하면 오죽 좋겠어요ㅠ
    중2때까지만. 봐주기로 했어요
    계획짜는거랑계획대로 공부한거랑 제대로 공부했는지정도
    그리고 제대로 못해내는 암기과목은 참겨ㄴ 할 생각이에요
    어쩌겠어요ㅠ 힘내자구요
    원글님글보고 저희딸인줄 알았어요ㅠ

  • 2. 딴소리
    '13.6.3 10:29 AM (58.240.xxx.250)

    같아 죄송하지만, 전교생이 왜 그리 적나요?
    신설학교인가요?

    그리고, 초등 성적은 다 잊어라...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잖아요.ㅜㅜ

    그래도 주요과목 성적이 좋다니 그거라도 유지하렴...이런 태도로 접근하심이 좋아보여요.

    하물며 때려잡는 집도 중등부터는 안 된다는데...ㅜㅜ
    섣불리 잡으려면 다 놓을까봐 걱정됩니다.

  • 3. 딸둘맘
    '13.6.3 10:41 AM (183.106.xxx.61)

    동네가 작아서 아파트 3000세대와 빌라촌..이렇게만 커버하면 되는 중학교라 학생이 적어요..

    학생수 적은 학교에서 대형학원도 안다니고 초등때 아이들 그대로 중학교를 올라가니..분위기파악은 더 못하고..ㅠㅠ

    성적이 안좋으면 본인이 자신감을 잃을까봐 떨어지지 않게 해줘야할거 같기도 하고..

    애 아빠는 싫다는애 시키지마라, 학원도 웬만하면 보내지마라는 주의라..ㅠㅠ

    중간에서 저만 혼자 속터지고 있답니다..ㅠㅠ

  • 4. //
    '13.6.3 11:12 AM (218.37.xxx.21)

    큰애가 고1인 애셋엄마인대요. 큰애가 공부 욕심도 있고 제가 이끌어 주면 잘 따라와서 중학교땐 성적 좋았어요. 중3 기말후부터 애가 이상해지더니 고등들어와선 중학교때 보다 공부를 더 안하더군요. 성적 당연히 떨어졌고요. 아이가 할려고 해야지 안하려고 드니 답이 없더군요. 이번 성적보고 정신 차렸다고 하던데..모르겠어요.

    의욕이 없는 아이라면 국,영,수만 꾸준히 하게 하세요. 중학교 성적 아무 소용없내요.

  • 5. 어휴...
    '13.6.3 11:23 AM (211.60.xxx.133)

    저도 정말 동감. 어제 어쩌다 법륜 스님의 동영상을 보니 엄청 늦게 일어나고 공부는 안하는 대학생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스님의 강연은 유튜브에서 처음 보는데 굉장히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주셔서 속은 시원했습니다.) 스님 말씀이 게으른게 결국은 반항의 한 종류라고. 소리지르고 큰 소리 내야만 반항이 아니라고. 그 순간 저는 좀 헷갈렸습니다. 지금 느린 우리 아들이 정말 성격이 느린건지 아니면 반항을 하는건지...착하긴 엄청 착하거든요. 시키는건 해요. 근데 애가 요령이 없죠. 요령이 없다는건 결국은 센스와 눈치가 없다는건데. 이래가지고 애가 제대로 지 앞가림이나 할지 걱정이지만....스님의 말씀을 듣다보면...중학생 되고 사춘기 지나번 손을 놔라..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엄마 입장에서 그게 그렇게 잘 되나요? 한순간 한순간이 결정의 순간이고 기로의 순간인데 얘를 도대체 어찌해야 되나..이런 걱정이 앞서죠. 근데..애와 이러고 있으면 남편들은 도대체 뭐 하나요? 정말 괴물을 보는 눈빛으로 마누라를 쳐다보고...먼산 불구경이죠. 그러다보면 열이 뻗힙니다. 남편이라는 사람은 집안에서 뭘 할 수 있는 존재인가 말이죠. 엄마이자 부인인 우리들은 도대체 뭘 위해서 이러는걸까요? 정말 저도 어제밤에 열이나서..아침에 일어나니 얼굴도 붓고 눈도 충혈되고 그러네요. 그런데 우선 풀어야될 문제는..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좀 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참 평점심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고 방향을 잡기도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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