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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딸

서운한 엄마 조회수 : 9,824
작성일 : 2013-06-03 10:00:18

저는 그냥 전형적인 가정주부구요.

그냥 살아가며 소소한 힘든일은 있었지만 평범하고 순탄한 가정생활을 했습니다.

올해 대학교 3학년인 딸이 있는데요.

나름 순하고 착하게 컸다고 생각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고집과 자기 주장이 강하여 되도록 존중하고

잘못된 판단을 할 때는 최소한의 피해를 감수하고 하게 하면서

잘못된 길을 스스로 판단하게끔 키웠습니다.

공부도 잘하는 편이라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에 비해 원하는 대학은 아니었으나

누구나 부러워 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나름 찬란한(?) 대학 생횔을 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도 사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로서 완벽하지는 않아도 본인이 느끼기에나 저희도 부족함 없이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상황에도 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딸에게 벽을 느꼈습니다.

요즘 3학년이라 나름 취업을 생각하고 준비중인데,

어느 패션기업에서 취업설명회가 있었고 그 곳에서 저희 아이가 경품 1등 당첨으로 명품가방을

당첨 되었어요.

사건의 발단은 여기에서부터죠.

저는 기특하고 기쁜 마음에 친구와 시누에게 자랑을 하였는데....

모두가 그 가방 당연히 엄마에게 선물했지? 입니다.

그 가방은 저의 취향도 아니고 또한 저도 가방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해서 전혀 욕심이 없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조금 섭섭했습니다.

고가의 가방인데 빈말이라도 엄마 준다 소리 없는 것이...

딸의 평소에 군더더기 없는 성격과 전형적인 요즘 아이들이라는 것에 비중을 두고 생각했기에 이해했습니다.

자신이 평소에 사고 싶어 했던 가방이었거든요.

모녀지간이라도 저희는 물건에 대한 것은 알게모르게 자신의 것외에는 서로 손을 안대는 편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 사실을 알고 딸에 대한 서운함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왜냐하면 제 남편은 아빠로서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채워줬다고 착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냥 저와 제남편이 둘만의 이야기로 끝내고 덮자고

요즘 아이들 다 그렇고 또한 자식이지만 생각까지 어떻게 키울 수는 없고 또 성인이니까요.

본인도 그렇게 생각 하구요.(돈 탈때 빼구요)

 

오늘 아침 학교 가는 아이를 붙들고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나 또한 생각해보니 조금 서운타 했더니

그 가방에 대한 욕심이 아닌 너의 엄마에 대한 생각이 조금 아쉽다 했더니

울고불고 하면서 자신이 왜 주변사람들 생각처럼 완벽하게 맞추어서 살아야 하냐고 하네요.

 

자기는 가방이 좋았고

그 순간에 누구도 주기 싫었고 지금도 그럴 생각없고.

엄마가 생각하는 부분이 뭔지는 알고 있으나 엄마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제가 말할려고 했던 부분은 그게 아니라

서로를 한번 더 생각하는 사랑과 배려였는데...

 

제가 전형적인 요즘  아이인 우리 아이에게 너무 욕심을 부렸을까요?

 

 

IP : 114.206.xxx.122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ㅔㅔㅔㅔ
    '13.6.3 10:04 AM (68.49.xxx.129)

    저도 좀 이해 불가.. 당연히 어머니 드렸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더 이해불가..

  • 2. 그 부모 찌질하다
    '13.6.3 10:07 AM (175.198.xxx.31)

    왜 본심이 아닌 겉치레를 요구하죠?
    그러다 엄마가 고마워~하고 낼름 하면 어쩌라고요?
    오히려 아이에게 항상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표현해야
    나중에 더큰 오해가 없고 사회생활이 편하다라고
    가르쳐야죠
    그 주변들이나 엄마나 아빠나
    사주지는 못할망정 와~ 찌질하네요
    아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자랐을듯
    그러나 그부모 스트레스 준줄 절대 모를듯

  • 3. 그러게
    '13.6.3 10:08 AM (118.216.xxx.135)

    빈말로라도 엄마 드실래요? 할수도 있었을텐데...
    울음을 터뜨렸었어도 말씀은 잘 하신듯...
    애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그게 꼭 가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가족끼리 그런 것들이 예의라는 것을요.
    잘 하셨어요.

  • 4. 응???
    '13.6.3 10:08 AM (171.161.xxx.54)

    아이가 당첨된건데

    왜 엄마를 줘야 되죠?? 엄마만 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아이도 충분히 쓸수 있는 물건이라면 당연히 아이가 갖는거 아닌가요?

    저도 딸 있습니다만 정말 이해 안가요.

  • 5. ㄴㄴ
    '13.6.3 10:09 AM (110.13.xxx.12)

    전 좀 이해돼요.
    저도 공부 잘하고 모범적이라고 칭찬 듣는 대딩 아들이 있는데
    사실 제가 보기엔 좀 이기적이라고 하나? 냉랭하다고 하나 암튼 그런게 있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서로 따뜻한 배려 이런걸 원하는 데 요새 애들은 일단 본인 위주로 생각하고 행하더라구요.
    서운 하긴 하지만 그것 조차 채워지길 바라는 건 그야말로 제 욕심이다 생각해서
    그냥 냅둡니다.

  • 6. ..
    '13.6.3 10:10 AM (1.225.xxx.2)

    저도 님 또래 딸을 키우는 엄마지만 님이나 주변의 반응이 의아합니다.
    꼭 그 가방을 엄마에게 주거나, 엄마 줘야겠다 생각을해야 가족간의 사랑이고 배려인가요?
    좀 웃기네요.,

  • 7. 주위분들 이상
    '13.6.3 10:11 AM (203.233.xxx.130)

    왜 당연히 엄마 드려야 하는겆??

    저도 좀 공감 안되는데요..
    그렇데 따님 잘 키웠는데, 뭘 더 바라시나요?
    그렇게 물어보는 주위분들이 전 이해 안가요..

    딸아이 부모의 기대에 맞게 잘 자랐다면서요.. 그것만 해도 대단한거 같아요..

  • 8. 다람쥐여사
    '13.6.3 10:16 AM (122.40.xxx.20)

    따님의 그런 면에서 늘 마음이 쓰이셨다가
    가방문제로 아차...이거 너무하네 짚고 넘어가야겠다. 하신건가요?
    왜 그런 애들 있잖아요 아이가 크게 부모속도 안썪이고 공부도 잘하고하니 잘해주고 다해줘 키워서
    어느 순간에 부모에 대한 배려도 없어보이고...
    치사하지만 지나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싼거지만 엄마 먹으라고 사오고.
    뭐 별식이라도 준비해 주면. 엄마는 먹었어요? 아빠건 있어요? 물어봐주고 하는거 절대 안하는 아이요
    친구선물은 한달전부터 공들이면서 엄마생일은 카드한장이 없는...
    그런 비슷한 서러움이 평소에 아이한테 있으셨다면 가방문제는 당연히 걸리는 문제이고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셔도 되는거 아닐까요

  • 9. 원글
    '13.6.3 10:16 AM (114.206.xxx.122)

    순식간에 달린 댓글로 당황하면서
    제가 이야기 할려고 했던 부분을 이해가 부족한 듯하네요.

    부모로서 자식에게 바라는 방향이 있잖아요?
    누구나 그 것에 대한 기대를 하기도 하구요.

    주변에 휘둘려서 아이에게 다그친게 아니라 생각의 일반화가 있듯이
    저도 서운한 부분이 있었기에...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배려가 부족한 인성이 아닌가?
    해서 답답해서 올린 글입니다

  • 10. 원글
    '13.6.3 10:19 AM (114.206.xxx.122)

    그리고 이 곳은 대부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주부가 더 많아서
    공감대가 형성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제 생각을 이야기 하고 위로가 필요했어요.

    하지만 쓴 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정신이 번쩍 나네요.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줄아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신한번 느끼게 해주는 글들이네요

  • 11. 저도
    '13.6.3 10:20 AM (175.223.xxx.208)

    3학년딸있는데 저 준다했으면 매우 화낼 것 같아요

    따님은 자기인생 잘 꾸릴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효도를 강요하지 마시고 스스로 잘자라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만 해 주세요
    나중에 자식 나아보면 고마움도 알겠죠

  • 12. **
    '13.6.3 10:22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또래 애들 둘이나 키웁니다만
    주변분들과 엄마반응 이해가 안되네요
    경품이 먹는거라 엄마한입드세요 안한거면 속상할 수도 있겠는데
    경품이 가방이잖아요
    애가 어려서 못 들 것도 아니고 대학생인데
    뭐하러 마음에도 없이 가방 엄마가 드실래요?해야돼요?
    하다못해 경품이 아니라 엄마가 돈대준 모임에서 받아온것도 아니구요
    자기 운으로 받아온 걸 엄마 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주변분 이상하네요
    아마 듣다보니 원글님도 그런건가? 싶으셨던 것같아요

  • 13. Irene
    '13.6.3 10:22 AM (203.241.xxx.40)

    저도 윗분들 생각에 동감하는데요. 한마디 보태면요..

    여자한테(?) 혹은 그나이때 여자애들한테 신상빽은 진짜 눈돌아가는 물건이거든요.
    그때는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너무너무너무정말 진심으로 진지하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정말정말 갖고싶었고 소중한 물건이었어요.ㅎㅎ
    근데 이걸 당첨되서 받았다니 얼마나 기분이 좋겠어요. 우와 내 1년치 운 다썼다. 이런기분이지 않을까요?

    근데 중요한 포인트는 원글님도 전혀 서운한거 없다가 주변사람들 말을 듣고 갑자기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는게 공감이 안돼요. 서운한 맘이 들게된 과정은 잘 이해가 되는데요.
    남의말 듣고 갑자기 내 삶의 기준이 흔들려서 급섭섭한 맘이 드셨다는 부분은 쿨하지 못한것 같아요.

  • 14. 원글
    '13.6.3 10:22 AM (114.206.xxx.122)

    다람쥐 여사님 댓글이 저의 마음에 가장 가까운 글이네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 15. 블랑카
    '13.6.3 10:24 AM (222.111.xxx.75)

    제 딸이 그 가방을 받았다면 전 제가 더 신나서 너 이거매면 정말 이쁘겠다~잘됐다~엄마 돈굳었다하면서 기뻐했을듯.
    정 섭섭했다면 '빈말이라도 엄마 매라고 하면 덧나냐??'했을거 같아요 물론 웃으면서요^^

  • 16. ..
    '13.6.3 10:25 AM (110.8.xxx.12)

    결혼하면 부모님 생각해줄거에요..
    지금은 아주 젊고 자기 꾸미기에 신경 쓸 나이인데
    우선은 자기위주로 생각한다고 생각해요..

  • 17. .....
    '13.6.3 10:25 AM (114.205.xxx.139)

    원글님, 그러시면 안되요. 원글님이 바라는 딸아이의 이상형들이 시집가서는 시댁에 결국 뜯기고 삽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착한딸, 착한며느리, 착한여자 캄플렉스가 대부분 어른들로부터 주입된거예요.

    결론적으로.........본인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남편의 생각은 그야말로 착각이구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거, 뭔지는 알겠으나 그런 배려는 아직 무리구요.
    시집 가서도 괜한 착한여자 컴플렉스로 시댁에 가서 전전긍긍 하며 살기를 바라시나요?????

  • 18. Irene
    '13.6.3 10:26 AM (203.241.xxx.40)

    댓글 다는 사이에 원글님도 댓글 다셨네요ㅎㅎ

    아이가 배려가 부족한 인성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본문 내용과 같은 상황과 적절하게 매치되지 않는것 같아요.

    만약에 경품으로 홍삼세트를 받았는데 부모님께 권하지 않고 혼자 야금야금 먹는다.
    이런 상황이 배려, 이기심과 연관있는 상황같아요.

  • 19. 섭섭이해
    '13.6.3 10:28 AM (175.117.xxx.35)

    딸이 빈말이라도 엄마한테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저도 여행상품 당첨된거 부모님께 가시라고 했지만
    마음만 받겠다고 하셨거든요.
    대부분 부모가 그렇듯 원글님도 줘도 받지 않았을텐데...
    따님이 센스가 부족한거죠..
    그런 사소한데서 이쁨 받고 신뢰를 얻는거죠.

  • 20. ㅇㅇ
    '13.6.3 10:29 AM (121.130.xxx.15)

    무슨 마음인지 원글님 마음 알것같아요
    제가 원글님 딸뻘일텐데요
    저는 만원짜리 상품권하나 생겨도 엄마드리거든요
    저야 엄마아빠덕에 엄마보다 더 편히살거나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거잖아요.. 그런거 생각하면 뭐별거아니여도 말이라도 먼저 꺼내요ㅡ 엄마가 손사레 치시기도라고 같이 장도 보고 그런게 모녀지간 정이니까요ㅜ

    근데 배려나 인성이 발휘되는 영역이 다 다른것같아요.
    누구나 다 자기가 먼저이지만 상대입장서 양보하거나 배려하는건 그냥 성향일수도? 저는 좀 가족부터 주변다 퍼주는타입이거든요ㅜ

    반대로 엄마한테 좋은게 생기면 딸들중엔 당연스레 자기꺼같이 구는 사람들도있잖아요. 적어도 원글님 따님분은 그러진 않을거 아니에요?

    자기꺼만 알고 타인에겐 희생 혹은 배려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있고 그게 어린아이들한테도 나타나는걸 봐서 그런지 저는 기준이란것만이라도 자신과 타인이게 공평하다면 그나마 낫구나하고 있어요ㅜ

  • 21. 아뮤
    '13.6.3 10:30 AM (39.118.xxx.23)

    저는 갖고 싶은 가방 안준거까지는 이해되는데
    엄마의 말에 울고불고의 반응을 보인 딸의 반응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대학교 3학년이면 엄마가 서운했었다는 말에
    엄마가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내가 너무
    갖고 싶은 가방이였다라고 조근조근 설명할 수 있는
    나이 아닌가 해서요..
    평상시 좀 쌓인게 많았나 하는 생각이..
    대학3학년이면 어른인데 반응은 애같아서요..

  • 22. ㅇㅇ
    '13.6.3 10:30 AM (203.152.xxx.172)

    빈말이라도 엄마 이거 가질래? 라고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야들수도 있지요.
    꼭 그 가방이 갖고 싶어서라기보다..
    저도 고2 딸이 있는데 이젠 자기껀 자기꺼 부모것도 자기꺼라는 의식이 좀 보입니다.
    말로는 뭐 엄마랑 살거라느니 부모님 모시고 살거라느니 하지만
    행동은.. 전혀 아니죠 ㅋ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살짝 섭섭했다가 5초내로 원상복귀 ㅎㅎ

  • 23. 평상시에
    '13.6.3 10:32 AM (122.40.xxx.41)

    뭐 먹을때 엄마 이거 드세요.
    울엄마도 이거 좋아하니 엄마 드려야지..

    하는 그런 맘이 없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이번 가방건은 엄마 준다는건 말이 안돼요.
    딸이 평소에 사고싶어했던 가방이라면서요.
    그럼 저같음 와 좋겠다. 울딸 운 끝내주게 좋네.. 하며 같이 기뻐해주지
    다른사람들이 그런 얘기했다고 서운해 안합니다.

    물론 그 가방이 제 맘에도 들었다면
    엄마 한번씩 빌려주라 울딸^^
    그랬을거에요

    기분좋게 가방 당첨돼 신났을 딸에게 마음의 부담을 주신 격이 됐네요.

  • 24. 원글
    '13.6.3 10:34 AM (114.206.xxx.122)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란 어른스럽지 못한 말이었을까요?
    저는 이미 그 가방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더 좋은 가방이 많고
    또한 제가 그 가방이 탐이 나서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아닌 것을 아이는 알고 있어요.

    그냥 그 순간에 가방이 당청된 것이 너무 기뻐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 순간에 빈말이라도 엄마를 먼저 생각해 달라는 저의 아이에 대한 희망사항이었다고 할까요?

    이젠 완전한 성인으로 인정하고 마음으로 내보내야 할 것같네요.

    그러기에는 또 아직 부모가 해줘야 할 것이 많고 요구하는 것도 많으면서....

  • 25. 답답
    '13.6.3 10:39 AM (171.161.xxx.54)

    아니 사람이 어떻게 자기 자신보다 부모형제를 먼저 생각하나요?

    그건 자연스럽지도 않고 건강하지도 않은 거예요. 사람이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건 당연한 거죠.

    매사 부모형제를 먼저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더 나아가 장윤정처럼 되는 거죠.

    원글님은 가방이 많으시다면서요. 근데도 엄마 이거 가질래요? 하지 않았다고 섭섭하다 말하는건 진짜 말도 안되는 트집이고 히스테리에 다름 아니지 않나요?

  • 26. ㅇㅇ
    '13.6.3 10:47 AM (175.210.xxx.140)

    원글님도 어머니 있죠?
    본인이 경품으로 백 받으면 어머니 드려야지 생각하실 것 같아요?

  • 27. 원글
    '13.6.3 10:47 AM (114.206.xxx.122)

    부모를 먼저 생각하라는 딸이 아닌
    평생을 살아 가면서 가장 인간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 하지 않은가 해서 그 부분이 염려스러운거죠.
    부모로서....
    가방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그리 말을 해도 자꾸 가방 이야기로 트집을 잡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 28. ...
    '13.6.3 10:48 AM (116.33.xxx.48)

    대학생이니 성인이지만 엄마한테는 아직 아이이고,딸도 엄마한테는 뭐든 다 통한다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미처 생각 못 한부분을 엄마한테 듣고나니 좀 찔리기도하고,미안한 마음에 더 오버 한거 아닐까요?

    제 경험에 비춰보면,결혼하기 전까지는 엄마보다 제가 우선이었어요.^^::

    결혼하고나니 엄마가 보이고,아이를 키워보니 엄마가 나한테 한 행동들이 얼마나 많은 인내와 섭섭함,아쉬움이 있었을지 알게되네요.

    대학 3학년이면,아직 어려요. 조금더 엄마가 기다려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 29. 점 세개님
    '13.6.3 10:50 AM (114.206.xxx.122)

    고맙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 볼께요.
    이 번일을 계기로 제 딸도 똑똑한 아이니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지겠죠.
    저도 생각이 많이 달라지듯이 ...

  • 30. **
    '13.6.3 10:50 AM (175.117.xxx.35)

    원글님이 따님을 제일 잘 알고 있을듯요~
    따님도 아직 대학생이니 지금도 커가고 있는 중 아닐까요?
    그리고 앞으론 약간 부족한듯 키우시는게 어떨지 모르겠네요.
    부모에게 필요할때만 당연하게 요구하고 아닐땐 모르는척하는거
    올바른 성인은 아니죠.
    아직 내 손길이 필요로 한다면 그 정도 얘긴 할 수 있죠.
    여기 생각보다 철 없는 분들 많네요.

  • 31. 어류
    '13.6.3 10:59 AM (66.87.xxx.138)

    애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지 알만하네요. 엄마가 좋은 백이 많은데 왜 애가 엄마한테 이 백이 필요할까 생각하겠나요? 숨막히는 엄마 아빠 스타일인게 확느껴집니다. 엄마가 좋은 가방이 많지 않다면 딸이 엄마 주려고 하는게 배려하는 마음일 수도 있지만 아니잠ㅎ아요 . 그걸 가지고 배려심이 모자라다니 평소에도 얼마나 자잘한 걸로 애한테 뭐라고 했으면 애가 울고... 전 딸 이해되네요

  • 32. 어류님
    '13.6.3 11:05 AM (175.117.xxx.35)

    저번주에 모 주민 노래자랑 대회에서 대상으로 200받은 여대생분
    엄마에게 100 드린다는 분이 있었는데 보는 사람 다 훈훈해지던군요.
    돈 100이나 가방이나 평생 못가질것도 아닌데
    거기에 촛점두는 사람들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는다는 생각 자체가 애 망치는 길이에요.
    뭔가 한참 잘못된거 아시려는지 모르겠네요.

  • 33. ...
    '13.6.3 11:09 AM (116.121.xxx.125)

    원글님이나 남편분 두분 다 지나치게 도덕적인 사람을 원하시는건 아닌지요.
    더불어 남보기에 좋은 딸을 원하시는것도 같아요.
    아이가 울고불고 했다는걸 보니 아이도 이런 부분에서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 보기 좋은 딸, 배려심 많고 이해심 많은 딸 말고
    지인생 행복하게 꾸려 가는 딸, 자기 자신이 어떻게 하면 행복한지 아는 딸이
    더 좋은것 같아요.
    그래야 나중에 엄마 아빠가 이 세상에 없어도 저혼자 행복하게 잘 살아가죠...^^
    (이건 저와 제 남편이 늘 하는 이야기 입니다 ㅎㅎ)

  • 34.
    '13.6.3 11:21 AM (218.186.xxx.11)

    원글님의 염려는 이해가 되요.
    저도 비슷한 성향의 딸을 두었기에 어떤 마음이셨는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내보일 상황이 전혀 아니었던 경우 같아요.
    결국 원글님은 딸아이를 설득하는데도, 또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을 설득하는데도 실패하셨잖아요.

    그리고 그런 품성은 그렇게 말 한마디로 나타나는 품성이 아닙니다.
    타고 나야 하고, 길러지는 품성이죠.
    저희 아이 둘이 완전히 달라서 어느 아이는 엄마 아빠랑 주변의 상태에 관심이 많아서 항상 돌보고
    어느 아이는 딱 요새 아이 같이 일단 자기자신이 우선입니다.
    아이의 타고난 성향에 일단 비중이 크죠.
    저도 원글님처럼 한번씩은 짚어줍니다. 알고나 있으라고요.

    하지만 원글님 상황에서 아이는 이제까지는 엄마 아빠로부터 주어지는 경우만 겪다가
    어째됐든 본인 스스로의 힘으로 더구나 원하는 물건을 갖게 되었는데
    그냥 같이 기뻐해주는걸로 끝났으면 참 좋았을뻔 했네요.
    제가 보기에도 이 경우는 원글님의 속뜻은 묻히고(그게 왜 하필이면 이때 지적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그냥 주변에 휘둘려서 나타난 분별없는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 35. 그렇게
    '13.6.3 11:30 AM (39.7.xxx.253)

    왜 남의 말을 들은 다음에 서운한 마음을 가지세요? 처음에 가방 나 안줘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원글님의 마음은 가짜 마음이었나요? 본인이 겪은 상황에 대한 감정이 원래는 다른 것이었는데, 남이 쉽게 내뱉은 몇마디에 싹 바뀌다니...

    제 시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저와 있었던 어떤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당신이 호탕하게 넘어가놓고선 ,당신 친구들과 그 얘기 나누고 난후 무슨 말을 들으셨는지, 갑자기 화 내면서 "얘, 너 그거 경우없는거 아니니?" 하셨어요!!!
    처음부터 그랬으면 황당하지나 않죠.
    어른답지 못하다 느꼈고 시어머니를 다시 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님도 대학생 나이의 자식까지 있는 분이니, 그런 행동은 조심하시는게 좋겠어요.어른이 우습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 36. 달4
    '13.6.3 11:42 AM (121.66.xxx.219)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다른 사안에서 찾으셨어야죠.

    경품으로 탄 가방을 '엄마 쓸래?'라고 물어보지 않았다고 해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가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그런 가방 많이 있다면서요~
    그런데, 어찌 딸이 그런 말(빈말이라도..) 한 번 안 했다고 해서,
    아, 이 애가 배려심이 부족하구나.. 생각하시는지 ...ㅜㅠㅜ

    더 큰 문제는..
    첨에는 아무렇지 않았다가 타인에게서 그런 소리 듣고 나서
    아 이애가 배려심이 부족한 게 아닐까? 생각하신 것입니다.

    딸은 엄마가 가장 잘 알죠.
    첨에 아무렇지 않았다면, 타인에게서 그런 소리 들었어도
    우리 딸은 그렇게 배려심 없는 딸이 아니야.
    나도 그런 가방 많이 있는데, 딸이 경품으로 타온 거 뭐하러 엄마한테 줘?
    이렇게 생각하셨어야죠.

    아님 저 위에~ 누군가가 댓글 단 것처럼,
    딸이 평소에도 배려심 없는 행동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방을 엄마 쓸래? 라고 하는 말 한마디 없이 홀라당 자기 것으로 했다.

    이런 경우엔 배려심 없는 아이가 아닐까, 고민해볼 순 있겠죠.

  • 37. 글쎄요
    '13.6.3 11:42 AM (147.6.xxx.21)

    일단은 딸이 먼저 엄마 가지세요! 하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안했다고 서운해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게다가 처음에는 가방욕심 없었고 딸이 원하던 가방이었다면서요.
    그러다가 남들이 "당연히 엄마 줬지?" 하니까 그제서야 서운한 맘이 드셨다면서요..
    이건 딸에게 배려를 가르치고 싶은게 아니라 남들이 엄마 줬지 했을 때 대답 못한게
    서운한 것 아닐까요?

    우리 엄마는 제가 더 좋은 것 가지는 게 좋다고 하셨고
    저는 엄마가 더 좋은 것 가지는 게 좋다고 엄마 드렸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네가 앞으로 살날이 더 많으니 이쁜것 좋은것 엄마 생각말고 많이 가져라.. 누려라..
    그게 자식을 보는 부모의 기쁨이다...

    그 말씀 듣고 마음 속에 무거운 짐 같은게 사라진 느낌이었어요.
    그 전까지는 나 하나 가지면 엄마 꼭 하나 드려야 한다는 강박같은게 있었거든요.

    경품이니 따님이 행복하게 즐겁게 가지고 다니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어른이시니까.. 어른답게 넘어가 주시면 좋겠어요.
    따님이 배려 못한건 아쉽지만.. 그걸 서운하다 말하는건 어른답지 못한거 같아서요.

  • 38. 좀 이해가 안가요
    '13.6.3 11:50 AM (222.251.xxx.194)

    경품을 탔는데 그걸 왜 부모님께 드려야 하고 주변사람들은 당연히 어머니께 주었을 거라고 물어봤다는 말....
    어머니가 제대로 된 가방도 없이 아끼고 자식 뒷바라지해주는 사람이었으면 고가의 명품백이 우연히 생긴 딸이 어머니께 선물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 같은데요. 어머니에겐 다른 좋은 가방도 있고 따님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 왜 그렇죠? 저는 주변사람들이 더 이상한데요? 가지면 또 가져야 한다는 건가?

    자식들도 집안형편에 따라 행동하지요. 어머니가 자식봉양받을 정도로 자식눈에 보였다면 금전적 이득이 생겼을 때 부모님을 먼저 챙겨드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도 않을 수준이면 자식이 자기앞가림 먼저 하는 게 정상같은데요? 특별히 이기적인 성품이 아니더라도요.

    첫월급에 부모님 선물하나 안해서 섭섭해하시는 거면 몰라도 학생딸이 경품을 탔는데 그걸 선물할 생각도 안했다고 섭섭해 하시다니요... 말도 안됩니다.

  • 39. 마리여사
    '13.6.3 12:10 PM (125.128.xxx.193)

    그런 행동 하루이틀에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은 뭐 좋은 것 생기면 의식적으로 저를 시켜서 할머니 갖다드리게하던다 그랬던거 같아요. 이를테면 사소한 선물이 들어와도 몇개는 따로 빼놓으며 이건 갖다드릴거다..말하는 식으로요.
    원글님의 효행?!이 어땠는지, 그리고 그 부분을 따님에게 얼마나 주지시켰는지 중요..
    서운해 하실 필요 없어요~ 요즘 그 나이때는 가방 사달라고 조르지나 않아도 다행이예요.

  • 40. 양쪽 다 이해
    '13.6.3 12:17 PM (211.114.xxx.233)

    박쥐도 아닌데 양쪽 다 이해가 되네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주변 사람들 속닥임에 팔랑팔랑 귀를 가지신 점이 아주 나쁩니다.
    그 사람들 솔직히 말해서, 원글님 딸이 자기 앞가림 잘하는 것은 우습게 여기고, 어떻게든 흠 잡으려는 마음이 조금 있어요. 딸이니까 그정도는 해야한다면서 속닥속닥...분란의 매개체가 되는 것이지요.
    형편 어려운 집도 아닌데, 가방 가지고 주변 사람들 말에 흔들려 아이를 시험해본 것은 나쁩니다.
    아마 딸도 그게 기분 나빴을 거에요. 차라리 처음부터 어머니가 그 이야기를 했으면 모를까..주변 사람들하고 자기 행동을 가지고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평가했던것이 기분 나빴었을 듯..

    그리고 원래 자기 앞가림 잘하는 애들이 잔정은 없어요. 그래서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못난 자식, 대충 키운 자식이 효도한다는 거에요. 이러면 또 사랑받지 못한 것을 받느라고 그런다고 심리학 얘기 하실 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자기 잘난 애들은 원래 자기가 잘나서 그런줄 알고 부모나 선생님 등 주변에 대한 고마움을 잘 몰라요.
    학교에서도 교사에게 정 깊은 애들은 주목받지 못하던 애들이에요.

    나중에 철이 나면 부모 고마운 것 알꺼에요. 지금은 그냥 저 잘나서 그런줄 알꺼에요.
    엄마 말에 울고불고 한 것을 보니..딸도 보통 성정보다는 쉽지 않은 성격이네요.

    그러나 윗님들 지적대로 원글님이 약간 어른의 권위가 떨어지는 일을 하시긴 했다고 생각합니다.

  • 41. 저도딸애입장
    '13.6.3 12:34 PM (180.67.xxx.11)

    저도 아이 입장인데요.
    저는 굳이 그게 서운할 것 같지 않은데요.
    눈앞에 먹을 걸 두고 어른한테 여러 개 중 하나 드셔보시란 말도 없이 지가 홀랑 다 먹어버린다면 모를까.
    가방은 딱 하나 있는 거고, 많이 갖고 싶었나 보죠. 그걸 빈말로라도 엄마 하세요, 라고는 못하죠.
    진심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어서 마음 속으로 고민을 많이했다면 모를까 그야말로 예의랍시고
    맘에도 없는 말을 해야 하는데 그게 입에서 술술 나온다는 게 저는 더 이상한데요.
    사람마다 가장 우선으로 치는 욕망이라는 게 있는 거에요. 딸애에게는 그 욕망의 대상이 가방이었을
    거에요.
    아마도 이 외의 부분에서는 엄마에게 자기 도리 다 하고 살 것 같은데요. 아닌가요?

  • 42. 저는
    '13.6.3 1:01 PM (1.234.xxx.236)

    원글님의 연배에 더 가까울 나이 이지만
    딸의 입장에 더 공감이 갑니다.
    여태까지는 give만 해주던 부모가 어느날 남의 말에 휘둘려 이제 너의 것을 take 하겠노라
    선언했을 때의 아찔함과 두려움 공포심을 이해하겠거든요.

    물론 어떤 자식이라도 나에게 무조건 주던 존재에게서 나의 것을 가지려는 존재로 변하려는
    부모의 변화를 달갑게 보긴 어렵겠지만,
    이런 건 민감한 주제이니 좀 더 시기를 잘 선택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애들이 어릴때부터라도
    성인이 될 때까지만 부모의 도움으로 크고
    성인이 되어서는(대학생이 되든 직장인이 되든) 부모에게 조금씩이라도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살아야 한다라고 지나가는 말이라도 한두번씩 했더라면
    아이가 이렇게 경기하듯 놀랬을까 싶네요.

    시작은 좀 잘못되긴 했지만 어차피 시작한 일
    딸에게 이제부터 너의 수입중 일부(니 마음이 내키는 정도)는 부모에게 줘야된다는 걸
    가르치세요.아마 정신이 번쩍 날 겁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공짜가 아니란 거.
    내 힘으로 살아내야 한다는 거..
    그걸 알아야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도 들죠.
    배려..는 스스로의 힘으로 서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거죠.

  • 43. ...
    '13.6.3 1:08 PM (14.32.xxx.250)

    이솝우화 중에서 부자와 당나귀가 생각나네요^^;

  • 44. ...
    '13.6.3 1:21 PM (125.131.xxx.46)

    원글님 뒷북이시잖아요. 그런 스타일 정말 당하는 사람 짜증나는거에요.
    그 가방을 가지게 되었을 때, 엄마는 뭐 없냐? 하셨으면 모를까...
    처음에는 지나가놓고 다른 사람과 논의한 다음에 의견 바꿔서 날 나쁜 사람 만드는 일.
    제가 그거 많이 당했거든요. 처음에는 일등한걸로 잘했다 하시더니 동네에서 이야기 듣고 와서는 수학 틀렸다고 꾸짖고...
    월급타서 내가 관리하고 용돈 조금 드렷더니 고맙다 하시고는 다음날 다른 집 이야기 듣고 와서 월급봉투를 먼저 내놓았어야 예의라고 말 바꾸시고...
    아주 그냥 속이 터져요. 그래서 저는 그 딸 심정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나중에 월급에서 일정 부분 받으실꺼면 그것도 미리미리 이야기해두세요.
    나는 괜찮다 이래놓고 며칠 뒤 내가 널 어찌 키웠는데!!! 울며불며 딸을 불효녀 취급하지 마시고요.

  • 45. ..
    '13.6.3 1:25 PM (14.35.xxx.194)

    원글님 너무 완벽한 딸을 원하시는군요**^^

  • 46.
    '13.6.3 1:57 PM (122.34.xxx.80) - 삭제된댓글

    제딸은 아직 초등생이긴 한데요
    전 딸이받은 경품 하나도 탐나지 않을것 같아요
    더군다나 딸이 갖고싶던 가방이라면 당연히 딸이 들어야죠

  • 47. 저는
    '13.6.3 3:51 PM (59.10.xxx.76)

    엄마가 잘 이해가 안가요. 그걸 꼭 엄마 들래? 하고 물어봐야 했던 건가요? 제가 따님 또래인데 사실 우리 엄마 같았으면 엄마는 없냐고 묻지도 않으셨을테지만 정말 나중에 뒷북으로 다른 사람말에 휘둘려서 나무래는거 정말 싫어요.

  • 48. 아이 손잡고
    '13.6.3 4:31 PM (175.193.xxx.145)

    저도 대학 3학년 딸 둘 있습니다.연년생이고 큰 애는 6개월 휴학해서 3학년 2학기 ,작은애는 3학년 1학기^^
    오늘 따님과 손 붙들고 웃으며 털어버리세요.
    주변 분들 괜한 말에 속 끓이지 마시구요.
    당연히 가방은 따님꺼고 아이가 설혹 "엄마 가질거예요" 안했더라도 잘못 키우신 것 절대 아니세요.
    저도 딸 키워보니 가치관이 달라 섭섭한 것도 많더라구요.
    그저 생각 차이 일 뿐~~~

  • 49. ㅇㅇㅇㅇ
    '13.6.3 6:38 PM (121.130.xxx.7)

    딸애가 평소에 갖고 싶어했던 가방이라....
    딸 입장에선 그 정도 가방은 (아무리 명품이라도 경품 당첨이라는 거 보니 mcm급으로 추정합니다)
    자기 친구들 보면 입학 선물로 엄마한테 받은 애들도 많이 봤을 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보고 느낄 수 밖에 없죠.
    원글님이 엄마의 위치에서 딸에 대한 염려와 서운함을 느끼듯
    딸도 어쩌면 그런 서운함 느끼고 있을 지도 몰라요. 그게 옳든 그르든 떠나서요.

    딸이 엄마에게 선물하고 엄마는 나보다는 네가 들어라 다시 돌려줬다면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따님이 잘못한 것도 없고
    원글님이 잘못 키우신 것도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대학생때 화장품 잡지에 글 보내서 화장품 세트 받은 적이 있네요.
    근데 엄마 다 드렸음 좋았을 걸.... 크림 하나만 드렸던가??
    울 엄마도 서운하셨을려나.
    엄만 그냥 제 글이 실린 것만 좋아하고 여기저기 자랑하셨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저의 철 없음에 낯이 뜨겁네요.
    늘 주고도 준 건 기억 못하는 우리 엄마.
    이젠 제가 그 시절 엄마 나이가 되었는데 아직도 뭐 하나 제대로 해드리는 게 없으니 ㅠ ㅠ

  • 50. ;;;
    '13.6.3 9:34 PM (121.188.xxx.90)

    원글님 글이 이해가 잘 안되네요..

    '배려심이 없는것'과 '품으로 받은 가방을 엄마에게 준다는것'
    이 두 사례가 매치가 안되는 사례인듯합니다.

    차라리 따님이 집에있는 부모님 생각 않하고 본인 먹을것만 사가지고 들어왔을때,
    "너만 먹지말고 집에 있는 엄마,아빠 먹을것도 좀 사와서 나눠먹어야지 왜 이기적이게 너만 먹느냐."
    이렇게 평소에 교육시키는게 더 나을겁니다.

  • 51. ....
    '13.6.4 12:35 AM (58.124.xxx.141)

    어유... 간보는거 같아요. 어차피 받을건 아니지만 그래도 말은 해야지~ 이게 간보는 거 아니면 뭡니까? 친구랑 시누들이 할짓없어서 입방정 찧은 거 가지고(시새움도 분명 있었을터...) 자기복을 제발로 차시는군요.

  • 52. ....
    '13.6.4 12:39 AM (58.124.xxx.141)

    그리고 원글님같은 스타일 솔직히 별로에요. 그 가방이 갖고 싶었다? 그럼 '엄마도 그가방 좋아하는데! 나도 좀 들자!'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게 맞아요. 그 가방이 갖고싶진 않지만 딸의 성의있는 한마디를 바랬다? 그럼 그냥 그렇게 솔직하게 털어놓으심 됩니다. 그런데 자기는 생각도 안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하니까, 또 남편한테 말을 하고, 남편이 서운하다고 하고 어쩌고저쩌고... 자기탓은 하나도 없군요. 자기 희망도 없고요. 모든 게 남들 탓, 남들 영향... 사랑과 배려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 53. ..
    '13.6.4 12:57 AM (116.126.xxx.142)

    딸꺼 가끔 빌리면 되지
    뭘 그런걸로 섭섭해하고 그래요

  • 54. 이상한 엄마
    '13.6.4 12:59 AM (221.146.xxx.215)

    가방 탐내는 이상한 엄마로 몰리니까 갑자기 딸의 배려없는 인성이 걱정되서 그런거라는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시는게 전 더 이해가 안 갑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데서 명품 가방과 곁들여서 자기 딸 인성문제를 꺼내놓으시다니요. 딸이 운것도 평소 이기적인 엄마 생각이나 태도에 질려서 자기 설움에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그만 좀 하세요.

  • 55. 숨막혀~
    '13.6.4 1:05 AM (1.233.xxx.45)

    대가를 바라시네요.
    이만큼 키웠으니, 이정도는 해줘야 하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까 섭섭하다...
    제가 원글님 딸이라면 숨막혀서 빨리 독립하고 싶을거 같아요.
    좀 무서워요.

  • 56. Eee
    '13.6.4 1:09 AM (39.7.xxx.114)

    본인깨선 친정어머니께 명품가방에 비슷한걸 드린적있으신지???

  • 57. 어휴...
    '13.6.4 1:13 AM (59.14.xxx.228)

    아주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원글님 참 어리석으십니다...
    20대 대학생에게 명품 백은 정말 선망의 대상이에요.
    그걸...아이가 경품으로 받았으니 얼마나 행복했겠어요?
    아이도 잘 쓰고...윗분 말씀처럼 옆에서 엄마가 호탕하게~ "야~ 이쁘다~ 엄마도 가끔 들어보자~"
    이렇게 잘 넘어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20대 대학생이 경품으로 받은 명품백을 엄마에게 선물 안했다고...남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건....
    너무 앞서 나가신거구요.

    아이가 그 나이까지 별다른 속 안썩이고 잘 커서 좋은 대학에서 생활 잘하니...
    참 사서 걱정하시는 스타일이시네요.
    시누이가 님을 질투해서 이간질 하는 거라는 생각 안하세요?
    왜 남의 이야기를 듣고 내 자식을 간보고 아이를 울리고....내맘 속상해 하고....그러세요????

    참....따님이 안되었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엄마가 나보다 어른스러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혹...아이가 이런 생각 할 거란 생각 안해보셨겠죠?

    제가요....
    대학다닐때....부모님 도움 안받고 과외 아르바이트로 학자금 해결하고 졸업했어요.
    뭐 집안 형편도 별로안좋고...제가 좀 벌이가 되었기도 했구요...

    참....그래도 제가 여대생인데....옷한벌 제대로 된 것도 없이...열심히 살았는데...
    어느날....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큰맘먹고 옷한벌을 사왔어요. 그래봤자 학교앞 보세 옷이었지만요...
    엄마가 그걸 보시고....다음날 막 서운해 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자기 친구에게 말했더니....글쎄 엄마 옷 한벌도 안사오고 자기옷만 사왔냐고...막 그러더라...
    그 엄마친구 딸은 아르바이트 하고 나서 엄마 옷 한벌 사왔다더라....막 그러면서요.
    네...엄마친구의 그 딸....삼수해도 대학 못들어가고...가출하고....동네에서 유명한 날나리 문제아였거든요.
    그 나이까지 그냥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그냥....아르바이트가 직업인 그런 애요.
    딱 보면 알죠. 그 엄마 친구가 질투나서 엄마 속뒤집어지는 말 한 걸...

    그 농간에 놀아나서....자기혼자 열받아서...열심히 사는 딸에게 쏟아붇는 엄마가....
    참 그 나이에도 어리석고 철없어 보이더라구요.
    제 대학 친구들은....부모가 명품백에 좋은 차에...그렇게 사주고 잘사는데...
    나는...열심히 앞만보며 살다가....겨우 보세에서 옷하나 샀다고....저렇게 서운하다고 난리치는 엄마...
    솔직히 내가 더 서운하더라구요.

    세상에서 젤 어리석은 사람이요....
    남들의 허세 이야기 듣고 내 자식, 내 남편 마음에 상처주는 사람이에요.
    자식, 남편...다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에요.

    솔직히 젤 한심한 사람이...
    전업으로 살면서(저도 전업이지만)
    자식비교, 남편비교로 자기 인생 고달프게 하고 남의 인생 고달프게 하는 사람이에요.

    저는 정말...죽어도 그런 사람 되기 싢네요.

  • 58. ,,,
    '13.6.4 1:15 AM (49.1.xxx.159)

    좀 이상합니다.
    엄마가 명품가방 하나도 없다면 엄마생각이 좀 났을지도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딸의 운을 축하해주지는 못할망정..

    친구와 시누한테, 아니 내가 그걸 왜? 뭘 엄마쓰라고 해. 한창 꾸밀나이의 애가 써야지 .이렇게 한마디하고
    마무리하지 그러셨어요. 뭘 그런말에 휘둘리세요. 또 그걸 딸한테 이야기하는것도 웃깁니다.
    아무리 좋게 이야기해도, 니가 좋은거 쓰기보다는 엄마한테 양보해야지 이렇게밖에 안들릴겁니다.
    아이가 엄마가 아픈데 걱정안해주는것도 아니고, 가족일에 전혀 신경안쓰는것도 아니고
    이런거 가지고 인성 운운, 좀 아닌것 같네요. 핀트가 안맞아요.
    비슷한 댓글이 자꾸 달리는건 이유가 있을것같아요.원글님. 딸 마음 좀 헤아려주세요.

  • 59. ㅇㄹ
    '13.6.4 1:16 AM (71.197.xxx.123)

    원글님 욕심도 지나치신 것 같아요
    본인은 가방이 많고 아이는 그 가방을 갖고 싶어 했는데도 그 가방을 또 원하신 것 보면요
    그걸 사랑 배려 그런 단어로 포장하시지만 댓글들 말씀처럼 뭐 홍삼 같은것도 아니고요..
    만약 아이가 받아온게 게임기였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엄마 먼저 드리는게 사랑 배려라 했을지.
    아이가 갖고 싶어 했던거니 순수히 기뻐해주는게 좋았을 것 같아요.

  • 60. ...............
    '13.6.4 1:23 AM (1.177.xxx.21)

    착한성격의 아이는 아닌듯.
    근데 어릴때부터 그랬다면서요.
    그럼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하셔야죠.
    지금 한창 명품백 들고 싶을나이인데...

  • 61. ....
    '13.6.4 1:27 AM (218.148.xxx.1)

    따님이 그렇게 바람직하게 행동했다고는 안 보이지만 원글님도 진짜 귀 얇으신거같아요.
    뭐가 그렇게 서운하세요? 차라리 평소에 따님의 행실을 지적하세요. 그럼 공감이라도 가지요.
    가방 줄 생각은 안들었던거니? 라는 뉘앙스의 말을 그 당시에도 아니고 뒤늦게 하시는건 진짜 뒷북도
    너무 뒷북이고 뜬금없어요. 자다가 봉창을 두드려도 유분수지...

    "니가 평소에 부모에 대한 배려가 좀 없는 것 같다, 이제 너도 어린아이 아니고, 부모 마음 헤어릴 때 되었다. 엄마는 가끔 서운하다." 그냥 이 정도로만 하시지.
    왜 뒤늦게 남의 말 듣고는 그거 줄 생각은 안들었던거니? 하면 따님은 진짜
    얼마나 황당할까요. 윗분들 말씀대로 주변에서 그러는건 진짜 질투예요. 질투와 시기의 말을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뒷북까지 치시니 원....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원글님 질책하고 있는데 끝까지 본인은 잘못한거 없다고 하실 타입이네요. 정말 너무 숨막혀서 제가 딸이라도 독립하고 싶을듯...에휴...

  • 62. ...
    '13.6.4 1:28 AM (112.155.xxx.72)

    엄마 주겠다고 했으면 좋았겠지요.
    그렇지만 엄마가 딸이 자기 노력으로 탄 상품을
    왜 자기 안 주냐 섭섭하다 말이라도 그렇게 좀 해라
    그러는 거는 좀 이상한 것 같애요.
    딸한테 잘 해 주신 게 어떤 보답을 바란 게 아니잖아요.
    딸이 이기적이냐 아니냐는 당사자가 생각하고 결정할 문제입니다.
    본인이 이기적으로 살아서 편하다면 그렇게 살게 내버려 두어야죠.
    너는 이래야 한다 라는 틀을 만들어서 아빠 엄마가
    딸한테 뒤집어 씌우고 있는 느낌이네요.

  • 63. 무국
    '13.6.4 1:49 AM (67.255.xxx.42)

    절대 섭섭해해서는 안 될 일이네요.

    앞으로 어찌 사시려고..

    그걸 진짜 엄마 드리는 딸들은 진정으로 엄마한테 애정과 연민이 넘쳐나서 너무나 드리고 싶었을 경우에만 유효.

    그 외에는 효도라는 이름을 뒤집어 쓴 강요.

    따님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똑부러진 거 같으니 자기 인생 잘 살 거 같아요.

    그게 그나마 제일 다행.

    어머니, 반성하세요^^

  • 64. 자식 이야기
    '13.6.4 2:02 AM (109.84.xxx.81)

    적당히 하세요.
    위에 분들도 이야기 하셨다시피
    주위에서 질투하고 훈수합니다

    그리고 원글님께 이야기하자면
    그 나이때 가장 스트레스주는 엄마 유형이예요.
    자기는 엄마한테만 털어놓는 이야기
    친척들한테 다 전해서 부담주는거요.
    그러다 딸아이 마음 닫아요.
    다음번엔 그런일있으면 엄마 가방가지실래요 물어야겟다 그런생각안하고 이젠 엄마한테 이런 이야기 하지말아야지 생각할겁니다.

    자기거 잘챙기는 똑부러진 따님인것같은데 욕심적당히 부리세요. 타인에 대한 배려요? 좋은 말로 포장하셨지만 진짜 타인에 배려가 있는 딸을 바라시면 그 가방 팔아서 기부하는게 어떠니 해야 진짜 타인에 대한 배려정도 되죠.

    엄마한테 경품으로 탄 명품가방 주는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아니잖아요.

  • 65. ..
    '13.6.4 2:23 AM (211.246.xxx.186)

    따님이 경품 되고 나서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런데 이제 그 가방 볼 때마다 울컥하고 슬플 것 같아요. 더는 즐겁게 못 들겠죠..
    본인은 가방 많으시다면서요.
    왜 그렇게 상처를 주셨어요.
    엄마가 너무 어리십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
    다른 기회를 통해 가르쳐도 되잖아요.
    이 경우는 별로 상관 없어 보이네요. 타이밍도 너무 안 좋았구요.
    어머니가 너무 어리세요.

  • 66. ????
    '13.6.4 2:23 AM (199.98.xxx.19)

    저 이 글 예전에 봤어요. 그것도 예~~~전에.
    똑같은 글은 아닌데, 말투만 다르지 내용은 똑같은데요 완전히.
    무슨 생각으로 올리신 글인지 궁금합니다. 일부러 이상한척 하시는것같기도..

  • 67. ...
    '13.6.4 2:30 AM (83.197.xxx.84)

    원글님, 아이가 공짜로 좋은 가방을 갖게 되어 기쁜 마음을 한순간에 철없고 부모 생각 못하는 아이로 만드셨네요. 자매 사이에도 룰이 있습니다. 보통 평범한 자매는 스무살 넘어가면 옷이나 가방 함께 써요. 그런데, 새로 산 가방, 혹은 옷은 적어도 한 두달은 손대지 않습니다. 원주인이 마음껏 쓰게 하고, 그 이후 공용사용하는거죠. 만약 딱히 들 가방이 없어 특별한 날 빌려 쓰고 싶은데 못 쓰게 하고 울면 자식 교육 잘 못 시킨거 맞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손에 쥔 사탕 맛나게 먹으려는 아이한테 어른들이 나 줘 하며 입벌리며 장난치는 꼴이네요. 아이는 결국 울구요...뭐, 이런 경우 순한 애들은 망설이다 어른 입에 넣어주죠...;; 엄마는 명품 가방 하나도 없이 자식 키우는데 올인했는데, 공짜로 생긴 가방을 엄마 줄 생각하지 못하고 들고 다니면 싸할 수도 있단 생각 들어요. 어쩌면 이런 아이는 잘못 키운거 맞겠죠. 그런데, 원글님도 가방 있다면서, 왜 애초부터 따님 편 들어주지 않으셨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68. ..
    '13.6.4 2:31 AM (211.246.xxx.186)

    글구요..
    저도 딸 치곤 약간 잔정 없는 편입니다.
    타고난 것도 있지만.. 혹시 본인이 잔정없게끔 키운 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많은 경우, 딸들이 잔정없게 구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엄마가 너무 어리게 느껴지거나 여튼 정서적으로 기대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으로 안 보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 많아요.
    따님이 울고불고 난리였다니 그 아이도 속에 쌓인 것 많아 보이는군요.
    알게 모르게 상처가 있을 거예요.
    어쩌면 엄마가 자신을 그렇게 재단하고 선긋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똑똑한 아이니 아주 어린 시절부터요..
    따님이랑 깊은 대화를 좀 해보세요.
    단 어머니부터 감정적으로 준비가 되신 후에요.

  • 69. ...
    '13.6.4 2:52 AM (108.180.xxx.193)

    그런 말한 주변 친척들 이해안가고, 그말 듣고 갑자기 서운해졌다는 원글님은 더더욱 이해가 안가고, 그말 했다고 울고불고 난리친 딸은 더더더욱 이해가 안가요 --; (평상시에도 많이 몰아 붙이셨나.... 생각 들 만큼)

    평소 때도 이기적으로 그랬다면 모를까. 본인이 가자고 싶어했던 가방 당첨됐는데 거기다가 엄마 생각 먼저 안했다고 그러는건 정말 어거지에요. 효도 하고 싶다가도 정나미 뚝뚝 떨어지겠습니다. 평소에 엄마가 자기고 싶어하던 물건이거나, 또는 평소에 엄마 꼭 사드리고 싶었던 물건이 당첨 됐다면 엄마 생각 먼저 했을 겁니다. 원글님 완전 오버하신 거고, 딸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고 계신겁니다.

  • 70. 주변사람들 때문에
    '13.6.4 4:05 AM (211.234.xxx.234)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을 분이시네요....ㅉ
    정말 그 이솝우화 아버지 아들 당나귀 나오는 그거 생각나네요..

  • 71. 아니..
    '13.6.4 4:50 AM (149.160.xxx.148)

    이게 무슨 인성 운운할 일인가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아마 주위에 친구들중에는 그 가방 부모님한테 선물받은 애들도 많이 봤을꺼에요. 글쓴님은 자기는 더 좋은 가방 많다고 하시면서 왜 따님은 그 좋아하는 가방을 하나 사주시질 않으셨나요? 똑똑하고 자기 앞가림 잘할딸이네요. 제 생각이지만 계속 이런 시각으로 따님을 보신다면 이번일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결혼하고 시간이 더 지나면 저절로 멀어지게 되겠어요.

    제가 볼땐 글쓴님이 생각이 짧으시고 배려가 부족하시네요.

  • 72. 아... 이 놀라운 가방타령
    '13.6.4 5:00 AM (109.23.xxx.17)

    82를 7-8년째 드나들지만 여전히 적응 안되는거. 가방입니다.
    좋은 가방을 여러개 이미 소유하고 계신 어머니. 평소 가지고 싶었던 가방을 경품으로 딴 딸. 그것 때문에 빈정 상하고 울고불고... 가방이 대체 뭐란 말인가요.

  • 73. 주은정호맘
    '13.6.4 5:13 AM (110.12.xxx.164)

    전에도 이내용으로 글올리신것 봤어요 이번에도 또올리것보니 어지간히 맘이 상하셨나본데...저도 클때 엄마한테 저밖에 모르는 편이란 소리들었고 10살짜리 딸도 있습니다만 나중에 딸래미가 지가 원하는 명품가방 당첨되서 오면 당연히 딸꺼라 생각할듯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한번씩 빌리구요 왜 당연히 엄마한테 할꺼냐고 물어보고 자기가 해야하는지 이해가 도저히 안갑니다 딸은 딸이고 저는 저잖아요

  • 74. 제일 큰 문제는
    '13.6.4 6:30 AM (193.83.xxx.242)

    팔랑귀 엄마.

  • 75. ***
    '13.6.4 6:38 AM (203.152.xxx.65)

    이게 왜 섭섭해야할 일인지 전혀 이해 안가는 1인.
    딸 본인이 노력해서 받은 가방을 왜 엄마를 드려야 하나요?
    저도 대학생 남매를 둔 엄마이지만 진짜 이해 안가네요.
    원글님도 주변 사람들도. 헐...

  • 76. 제목을 바꾸세요
    '13.6.4 6:52 AM (211.246.xxx.74)

    '남의 말에 부화뇌동해서 가족의 평화를 깨는 좁은 소견머리의 엄마' 라고요

  • 77. ......
    '13.6.4 6:56 AM (115.143.xxx.14)

    딸이 알아서 잘하는데 엄마로 인해 피곤한 인생살겠네요... 팔랑귀좀 내다버리세요....

  • 78. ....
    '13.6.4 6:58 AM (76.175.xxx.12)

    저도 가정주부이지만 이 글 읽고 저희 엄마한테 감사하게 되네요. 말로만 듣던 이런 엄마 정말 존재하는군요

  • 79. 본인 욕심채우는데
    '13.6.4 7:05 AM (211.246.xxx.74)

    본인이 명품가방 욕심이 있으시면서 그걸 인성이니 하고 갖다부쳐서 본인은 정당화하고 자식을 인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여기서 공론화해서 들으시면 좋으시겠어요?

    이런 부모밑에 따님이 크느라고 얼마나 맘 고생이 많겠습니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지금까지 자식이 대학까지 가고 잘 된거는 이런 엄마 밑에서도 따님이 독립적으로 잘 컸네요. 지금까지 이렇게 다른사람 말 듣고 비 이성적으로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괴롭혔을텐데....

    자식 잘 큰거 자식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겸손하게 사세요...

  • 80. ....
    '13.6.4 7:28 AM (223.33.xxx.215)

    으악! 원래 자식은 서운한존재예요
    앞가림 잘하고 잘커준거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딸키워준 정성만큼 그 사랑 반대로 돌려받고싶으신가본데
    원래 부모자식 관계는 그렇게는 안되는겁니다 내리사랑잖아요
    욕심이 과하세요
    딸은 또 자식 낳아서 사랑주며 잘키우면 그만입니다 물론 그나이되면 부모생각도 좀 나겠죠

    명품백 사건에서 배려심있는가 없는가 판단하겠다는 말도 억지스럽게 느껴지고요. 다른분 말씀처럼 홍삼셋트면 모를까 딸래미 잘 들고 다닐수있는 가방가지고 왠 배려심을 찾아요
    무서워요. 제가 딸이라도 엄마랑 멀어지고 싶을듯하네요. 가방주기 싫어서 운게 아니고 엄마가 싫어서 울고불고 했을꺼 같아요

    결혼해서 집장만 못하고 고군분투하는 자식한테 여유있는 부모가 내친구들도 용돈 받으니 거금의 용돈 달라고 하며 배려심테스트하겠다는 격인듯

  • 81.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부모
    '13.6.4 8:17 AM (117.111.xxx.126)

    딸이 맘고생 많았겠어요
    결혼해서 벗어나면 부모는 생각도 못했던 쌓여온 갈등이 표출되겠네요

  • 82. 일단
    '13.6.4 8:41 AM (116.39.xxx.87)

    저는 딸님의 반응이 전형적인 것 같아요
    그 가방이 정말 좋은데 엄마가 갑자기 원할수도 있다며
    당황할수 있어요
    그레도 울고 불고 그런거, 것도 대딩이 그런거. 부모는 자기를 서포트 해주는 사람으로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그레서 섭섭하게 느껴지시는 것도 이해하고요
    그리고 모시고 키운 자녀보다 오히려 끊임없이 부족한 애정을 갈구하는 자녀가 효자효녀가 되는 아이러니...

  • 83. ..
    '13.6.4 8:50 AM (203.251.xxx.119)

    부모 속 썩히지 않고 자기가 알아서 잘 커는 딸 잘 없어요.
    어머님은 딸한테 너무 많은것을 바라네요.
    부모한테 돈달라고 명품백 산것도 아니고 자신의 노력으로 당첨되서 산 건데 당연히 엄마가 가져야한다는 생각 한참 잘못됬네요. 그리고 딸이 명품백 갖고 싶었다면서요
    지 스스로 저렇게 큰 것도 훌륭한데 모든 면에서 인성까지 완벽해야한다는것 자체가 딸이 너무 힘들겠네요.
    어머님이 잘못했네요.
    딸한테 사과하고 내 생각이 짧았다고 마음 풀어드리세요.
    안그러면 앙금이 오래갑니다.

  • 84. ,,,
    '13.6.4 8:53 AM (122.34.xxx.34)

    저도 딸이기도 중학생 엄마이기도 합니다
    님은 딸 금지옥엽 엄청 잘 키웟다고 믿고 계시고 우리딸은 남달라 나는 복받은 엄마야 ..이걸 찰떡 같이 믿고
    계시는 군요
    님이 밀어줘서 공부 잘해서 대학간게 아니라
    그 대학 들어온 자기 친구 부모들도 다 그정도는 해줘요
    그리고 그 친구들 대학들어간 기념이라고 명품가방 한두개 정도 사준애들 많고
    유학 준비 시켜주는 부모도 있고 그렇겟죠
    딸도 남이 부모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냥 자기 부모도 좋은 사람이엇으니까 좋은건 좋은대도 불만족스러워도
    별말안하는 기특한 딸이었겠죠
    정말 운이 좋아 그토록 갖고 싶던 애들도 하나씩 다 있는
    명품가방 하나 드디어 생겼는데 그걸 엄마가 자기 거라고 김칫국 먹고 있다
    모르는척 하니 당연히 기대했다는 듯 서운하다고 말한다 ...
    그간에 들인 교육비 이런거 생각마세요
    학원비 낼때는 내가 자식때문에 희생한다 ...이미 다 일방적으로 주는걸로 해놓고
    작은걸로 그마음 뒤집어 이런걸로라도 갚아라 ..이건 엄마의 마음이 아니예요
    요즘엔 명품가방 다 있다는데 못사줘서 그랬는데 기특하게 당첨운도 있네 ..이게 부모죠
    심지어 내가 갖고 싶엇던 모델이라니 ...그런건 그냥 님 돈으로 사는거예요
    딸것 뺏는게 아니라
    정말 자식위해 희생하며 애만 생각하면 살았다 그러면서도 작은 일에 자식의 마음을 시험해고자 하자 확인받고자 하는 마음 ..자식 입장에선 정말 부담이며
    우리 부모 마음의얕은 밑바닥을 확인하게 되는 일이며
    엄마에게 뭘 진심으로 할 기회도 주지 않은채 효도를 의무로 탈바꿈시키는 일입니다

  • 85. ,,,
    '13.6.4 8:57 AM (122.34.xxx.34)

    그리고 주변 사람중에 그런건 다 엄마 선물하지 ..이런 사람들 열에 열 ..자기 자식에겐 기대로 못하는
    그냥 말폭탄으로 남의 집 분란 일으키는게 재밋는 사람들입니다
    님이 자랑을 하니 남들이 다 그런 반응을 보인거죠
    그럴땐 쿨하게 ...난 우리 남편한테 사달래야지 ...그런걸 왜 기다리고 있어 ???
    그럼 되지 귀가 팔랑팔랑 ...주나 안주나 두고 보자
    다른 집 딸 다 안줘도 너는 줄거다 ..내가 그렇게 키웠지 흐믓
    내딸은 다른 애 다 안해도 너는 하며 살으라는건 희생하며 힘들게 살라는 거예요

  • 86. 이런 비슷한 이야기
    '13.6.4 9:00 AM (220.76.xxx.244)

    많이 들었어요.
    다들 좋은 말씀 하셨는데 저도 너무 마음 쓰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남얘기 하기 좋아하고 질투하는 분들 많아요. 공부도 잘하는데 운도 좋아 명품가방 당첨돼서 오고....
    얼마나 부럽겠어요.
    취직해서 돈벌어 남친만 챙긴다, 교육 잘시켜서 부모도 챙기도록 해야한다....
    저는 취직한 적이 없어 부모님께 뭐 제대로 해드린 적 없어요, 아직까지 부모님이 더 많이 부자시구요.
    따님도 엄마는 다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 먼저 못했을 거예요, 배려심 없는게 아니고
    아직 그런거 알 수 있는 나이는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솔직히 엄마 맘을 말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제 아이들에게 어버이날 꽃이 너무 비싸니 안 사도 된다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아무것도 못받으니 또 맘이 서운터라구요.
    그래서 엄마 좋아하는 초콜렛이라도 사 달라고 했어요
    기념일, 어른들 챙기는거 부담 되더라도 조그맣게 챙기도록 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이쁜 딸 두셔서 부러워요.

  • 87. 잘못하셨어요
    '13.6.4 9:05 AM (60.241.xxx.117)

    따님 기분 좋다가 엄마때문에 한순간에 두고두고 그 가방 볼때마다 기분 안좋겠다는 생각은 안드세요?
    저는 애 키우는 40대 부모지만.. 아직 자식 입장이 더 커서인지 원글님 같은 부모.. 짜증나네요
    정 그런 점들이 걱정되셨다면 이 일이 아닌 다른 일로 얘길 꺼내셨어야죠

  • 88. ㅇㅇ
    '13.6.4 9:05 AM (117.110.xxx.60)

    세상에.. 착하고 이쁜 딸내미 순식간에 나쁜년 만들어놓네요.

  • 89. 123
    '13.6.4 9:06 AM (203.226.xxx.121)

    역시.. 분란을 조장하는건 주변사람들의 말이네요,,
    참 여러가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지금 원글님 글을 보면,, 다~~ 문제없는데
    중간에 끼어든 시누와 친구분 말이 문제의 화근이었던듯요..

    살면서 다른사람말 듣지 않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줏대를 갖고살 필요는 있는거 같아요.

    저도 저희 시어머니가 하도 주변말을 들어서.
    속이 많이 상하거든요.

  • 90.
    '13.6.4 9:13 AM (111.65.xxx.86)

    남들 보기에 직업이 안정적이라는
    우리 딸이 곧 결혼하는데
    친척언니가 하는 말이
    결혼하면 딸에게 매달 용돈 보내라 하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는 그런 말 안해, 못해" 그랬어요.
    우리집 형편이 괜찮은건 아니지만
    자기 스스로 주는 것도 아니고
    제가 그렇게 말할 경우 서로 마음이 상할거라는걸
    내마음속에 은연중 짐작하고 있었던 거지요.

    남의 집 말이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흔들리셨군요.

  • 91. mis
    '13.6.4 9:26 AM (121.167.xxx.154)

    아들은 없으시죠?
    없으시길.

  • 92. ..
    '13.6.4 9:28 AM (218.236.xxx.231)

    너무 이상하다.@.@
    딸이 경품으로 받은 가방을 왜 엄마가????
    저로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상 딸 둘 엄마..

  • 93. .................
    '13.6.4 9:49 AM (58.237.xxx.12)

    나도 소중하지만 딸아이도 소중하지요.
    딸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그거 하나도 좌지우지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결정하고 살까요?
    탐나시면 경품당첨되세요!

  • 94. 이상햐
    '13.6.4 9:57 AM (223.33.xxx.151)

    주변분들 도 이상하고 ᆞㅎ ㅎ 무남독녀 셔요? 경품 당첨됙 축하해주시고 ᆞ장난스럽게 엄마가끔 빌려줄기제? 요래 장난도

    쳐주시고 ᆞ엄마테 넘겨도 괴안타 ᆞ요래
    농담도 던지고하문 훈훈 할긴데 ᆞ^^
    위트 있게 때론 가볍게 ᆞ따뜻하게 ㅡ
    원글님 화이팅!

  • 95. ㅋㅋ
    '13.6.4 9:59 AM (99.42.xxx.166)

    예전글 기억나요
    그때에비해 썰을많이까셨네요

  • 96. 아침에
    '13.6.4 10:00 AM (223.33.xxx.151)

    자식에게 공들인것들 ㅡ부모의 숙제라 생각합니다 ᆞ결혼후 용돈 이라던지 ᆞ벌은돈 다 내놓구 가라는 부모들 ᆞ맘에 안들어요 ᆞ^^

  • 97. 저는
    '13.6.4 10:04 AM (203.142.xxx.231)

    솔직히 원글님처럼 저런 상황에 물어보지도 않았을테고. 주변에서 엄마 줬냐고 물었을때. 내가 왜 받냐고, 지가 쓰지. 그럴 성격입니다만.. 물론 저는 자랑도 안하는 성격이구요

    그렇지만, 원글님의 마음자체는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자식한테 올인하지 마시고. 기대도 하지 마세요.

    여기에서는 친구같은 딸이 좋다고 툭하면 나오는데요. 딸도 엄마한테 친구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시키려면 피곤하기도 할것같습니다. 아들이라면, 아예 포기를 하는데. 부모쪽에서.
    딸이라서 더 큰 기대가 있을수 있을것 같아요. 넌 딸인데 왜이리 쌀쌀하냐. 뭐 이런식으로..

    그냥 원글님 맘상해 마시고. 부부끼리 오붓하게 보내세요. 자식은 다 품안의 자식 아닐까 싶어요

  • 98. ok
    '13.6.4 10:06 AM (59.9.xxx.20)

    이런게 발전되어서 나이들면 동네 약수터나 계모임에서 노인네들 모여서 하는말들이
    자식이 이거해줬네, 저거해줬네...
    물론 받아서 맛이 아니라합니다. 자랑하는 맛이겠죠.
    부모로서 자식한테 나중에 용돈받는거...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싫다는거 찔러서 받기는 싫으네요
    저도 순수한 마음으로 드릴때도 있지만 형편 생각해서 고심하며 드릴때도 있거든요
    자식의 부담을 덜어주면 안되는지...
    전 어머님과 나이가 비슷하기에 공감은 합니다만, 어른들의 부당한 기대를 겪어봐서인지 또 공감이
    안가기도 하네요
    모든걸 다 가진 부모들이 자식들을 놓고 테스트해보는 느낌..늬들이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보자..
    젊은 사람들..자기것 갖고싶고 지키고 싶을때도 있거든요.
    내가 받고 안받고가 문제가 아니라 기분문제고, 기본예의문제라는데는 공감하고
    주변사람에 휘둘려 자식보다 내 체면을 앞세우는거 아닌가에는 공감이 안가고...
    글로만봐선 80-90점 정도의 딸인것같은데 100점짜릴 원하시네요
    부모속 안썩이고 대학 가주고 취업해주고 지 앞가림해주는것이 소원인 부모도 많습니다
    거기에 완벽한 인성까지 요구는...

  • 99. ...
    '13.6.4 10:08 AM (210.98.xxx.210)

    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 우화 중
    당나귀를 아빠가 타고 가야하니 아들이 타고 가야하니 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한마디씩 보태다 결국 아무도 못 타고 당나귀를 잃어버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원글님도 따님만큼 우너래 쿨하신 분 같은데...
    남펴능ㄴ 시누이들이 거든 말에 세뇌된 것 같고 남자들이란 원래 생각이 없답니다.
    항상 엄마가 일관되게 중심을 잡으서야 합니다.
    전 그런 말에 흔들인 게 잘못하신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 말 거드는 것 앞으로 아이들 시집 장가보내면 더 많아질텐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내가족의 행복과 안위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소음들입니다.

  • 100. 뭐지?
    '13.6.4 10:08 AM (210.121.xxx.14)

    뭐지 자식이 봉이라고 생각하는 이 한국적 찌질함이 묻어나는 글은......????????

  • 101. @.@
    '13.6.4 11:28 AM (218.236.xxx.231)

    댓글 보고 또 글 다네요.
    애 경품 당첨된 백을 엄마랑 같이 들자고 한다고요??
    아놔..멘붕..심하게 옵니다.
    애 거 잖아요. 그걸 꼭 엄마 생각해서 애가 엄마한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정말??
    그런 마음 씀 못 쓴 애가 잘못 한 거라고요?? 정말??

  • 102. ,,,
    '13.6.4 4:14 PM (85.76.xxx.124)

    한국식 인간관계는 좀 피곤할 때가 있어요. 가장 가까운 가족끼리도 예의범절 따지고 빈말 해야 하고... 저도 딸 있지만 그리 갖고 싶어한 가방이면 내돈으로 사주진 못할 망정 달라고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원글님은 남들이 부러워서 그냥 해본 소리에 솔깃해서 또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딸이 원망스러우신 건데 그거 허세예요. 게다가 다른 가방도 있으시다면서요. 원글님이 평생 그런 가방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면 딸이 생각이 없는 거죠. 그렇지만 이 경우엔 오히려 따님이 솔직하고 순수해 보이네요.
    저희 어머니도 당신이 배부르다고 하시고서도 먹을 거 두번 세번 안 권하면 어린애처럼 삐지는 분이라 원글님 입장도 어느정돈 이해가 갑니다만 세상이 바뀌고 있어요. 자기 욕구를 외면하고 이타적으로 살려다 보면 여기 다른 베스트 글에 있던 분처럼 부모님 칠순잔치 카드빚 내서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런 억지 배려 바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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