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전 스윕은 힘들겠다 싶어서 기대도 안했거든요
엘지가 요즘 7,8 회 대량 득점을 많이 했지만
8회말까지 0:4로 지고 있었기에
그래... 오늘은 기아가 이겨야지 했는데
왠일... 9회초 4:4 동점 만들고
10회 초 완전히 아웃타이밍에 들어오는 이병규
포수가 태그를 못해서 대역전극을 이뤄냈네요
포수마스크 처음 써 본 문선재 선수도 2이닝동안 공 참 잘 받아내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포수는 그냥 아무나 땜빵해도 된다 생각할 것 같더라구요 ㅎㅎ
아직 샴페인 터트리기엔 이르지만...
마지막까지 포기안하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 보니까 4강 까짓거 안들어도 돼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속마음은 올 해는 정말 다르길 바라는 마음 ㅠㅠ
추운 가을에 야구하는 엘지 꼭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