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도 안 먹어본 음식

오예 조회수 : 4,119
작성일 : 2013-06-02 21:10:06

제 남편은 가지냉국, 미나리나물, 쑥국.. 뭐 이런거 먹더라구요 ㅋ
해달라해서 인터넷서 찾아보고 만들어주면, 맛있다고 먹어요.
전 그냥 레서피대로 만들어주지만, 먹진 않아요. 물론 맛도 안보구요...
도무지 땡기지가 않거든요.
먹고 있는 옆에서 계속 물어만봐요. 맛있어?진짜 맛있어? 
결혼하고야 알게 된 남편의 식성, 있으세요?
IP : 121.165.xxx.18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대국
    '13.6.2 9:12 PM (14.52.xxx.59)

    안먹어요
    설렁탕 곰탕 이런거 결혼하고 처음 먹었어요 ㅠㅠ
    지금도 잇으면 먹지만 전혀 내키지 않는 음식이에요
    근데 번데기는 냉동고에 비상식량처럼 있어요 ㅎㅎ

  • 2. 개고기?
    '13.6.2 9:13 PM (182.218.xxx.85)

    앞으로도 먹을 일은 없을 듯....
    그 외 다른 음식들은 한 번씩 먹어보고 싶어요.
    취두부도 먹어보고 싶고...ㅋㅋ
    홍어 처음 먹어보고 이런 걸 먹는 사람들이 미식가라니....충격 먹었다가
    이젠 왜!!! 제대로 삭히질 않느냐며 화 내게 되었답니다...^^;;;
    세상은 넓고 먹고 싶은 것도 엄청 많음..

  • 3. 저도
    '13.6.2 9:13 PM (115.137.xxx.126)

    쑥이요. 쑥비누 이런것도 싫었는데
    한동안 사우나를 다녔는데 사우나안에 쑥냄새가 좋게 느껴져서
    나도 나이를 먹나 싶었어요. 그래도 음식으론 전혀 안땡겨요.

  • 4. 남편이
    '13.6.2 9:14 PM (80.202.xxx.250)

    드시는것들 다 맛있는것들인데요 ㅋㅋㅋ
    저는 해외살고 남편이 여기사람인데 제가 사는데에 전통음식중에 약간 새콤하게 절인 청어절임이 있는데 그걸 여긴 아침식사로 빵에 올려 먹는데 전 점심이나 저녁으로는 먹겠는데 아침으로는 도저히 못먹겠어요. 살라미같은 거 빵에 올려먹는 것도 도저히 아침엔 안먹히는데(아침에 고기먹는거 싫어함) 그거라고 먹힐까요 ㅋ 근데 사실 그거 맛있어요. 점심이나 저녁으로 먹으면,, ㅎㅎ 아예 안먹는건 아니네요.

  • 5. 저는
    '13.6.2 9:14 PM (121.165.xxx.189)

    정말 음식 안 가리거든요.
    음식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근데 풀 종류 중에 향이 강한것, 미나리 쑥갓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건 씹어봐도 목구멍에서 넘어가질 않더라구요.
    같이 어쩌다 재래시장가면, 남편은 저건 무슨나물이고 저건 뭐고...신나서
    막 설명하면서 군침 삼키는데, 저에겐 그저 풀.....ㅎㅎ
    그래도 남편이 맛있겠다하면 무조껀 사다가 해줘요.
    참 이상한게, 전 맛도 모르고 안 먹어도 해놓은거 맛있대요.
    천부적 소질일까요? ㅋㅋㅋ

  • 6. 저는
    '13.6.2 9:16 PM (125.186.xxx.25)

    저는 여지껏살면서

    곱창,
    선지,
    감자탕
    은 먹어본적이 없어요

    이상하게 냄새가싫고 돼지관련요리도 다싫어요

  • 7. 원글님...
    '13.6.2 9:17 PM (182.218.xxx.85)

    조금 더 나이 드시면 입맛이 변할지도 몰라요^^
    저도 예전엔 향이 강한 채소류 엄청 싫어했는데
    이젠 없어서 못 먹;;;;;;;;;;;

  • 8. 남편이...님
    '13.6.2 9:20 PM (121.165.xxx.189)

    혹시 독일사세요? ㅎㅎ
    어머, 청어절임 그래도 점심이나 저녁에 드신다니 오래 사셨나봐요!
    입맛 바뀌는거 정말 어려운뎅... 전 태생이 육식동물인가봐요

  • 9. ㅇㅇ
    '13.6.2 9:20 PM (218.38.xxx.235)

    울 신랑은 술요...
    술을 안마셔요...
    연애할 때는 잘마시는 척 하던디...
    한잔 이상을..아니 한잔도 안마시네요. ㅠ

  • 10. ㅇㅇ
    '13.6.2 9:21 PM (14.52.xxx.59)

    저도 곱창 선지 이런거 안먹는데요
    요즘은 불현듯 곱창구이가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나이먹음 식성 변하는게 맞나봐요
    그러고보니 아이낳고 첫 생리 하기 전날 선지국좀 사오라고 해놓고 한숟갈 먹고 으웩 했던 기억이 ㅎㅎ
    아마 제 몸에서 피가 부족했나봐요 ㅠㅠ

  • 11. ..
    '13.6.2 9:26 PM (1.225.xxx.2)

    남편은 길거리에서 파는 해삼, 멍게 이런거 안먹어봤대요.
    저 어릴때는 리어카에서 파는, 옷핀 펴서 놓고 해삼, 멍게같은거 초고추장에 퍽퍽 찍어먹는거 많았거든요.
    항상 어머님이 집에서 장만해준거나 일식집에서나 먹었지 그렇게는 안먹어봤대요.
    포장마차도 안가보고요.
    네에, 울 남편 곱게(?) 자랐습니다. ㅠ.ㅠ

  • 12. ..
    '13.6.2 9:27 PM (1.225.xxx.2)

    아, 우리 부부 다 홍어삭힌거는 안 먹습니다.

  • 13. 한마디
    '13.6.2 9:30 PM (118.222.xxx.82)

    남편분 성격이 무던하신가봐요.
    맛도 안보고 만든 음식 무던히 먹는거보면..

  • 14. 저는
    '13.6.2 9:32 PM (222.101.xxx.119)

    보신탕ㅡㅡ;
    10만원 준대도 안먹고 싶음

  • 15. 한마디님
    '13.6.2 9:36 PM (121.165.xxx.189)

    음식을 다 맛보며 만드나요?
    음식은 감이고 촉이죠! ㅋㅋ

  • 16. 찔레꽃향기
    '13.6.2 9:38 PM (125.177.xxx.76)

    저희신랑은 굴국(?)이요~
    전 결혼해서 이런음식이 있다는거 처음 알았어요^^;
    말이 국이지..
    음~이게뭐냐면..생굴에 냉수+식초+간장+파 송송+마늘+고춧가루약간+얼음 동동띄운 거에요~~
    이것만 먹으면 기운이 불끈불끈 난다고 어머님께좀 배우라해서 일부러 배웠지만 전 솔직히 한번도 먹어본적은 없어용~ㅋ

  • 17. 허억...찔레꽃님
    '13.6.2 9:41 PM (121.165.xxx.189)

    정말요? 굴국이라해서 전 뜨끈하게 굴 넣고 미역같은거 넣고 끓인거 상상했는데...
    우와... 신기해요 ㅋㅋㅋㅋㅋㅋ

  • 18. 남편이
    '13.6.2 9:49 PM (80.202.xxx.250)

    독일아니고 노르웨이에 살아요. 요쪽 음식들이 다 비슷비슷,, 특히 독일음식 노르웨이에서도 비슷한거 많이 먹어요 ㅎㅎ 오래산건 아닌데 제가 원래 음식을 가리는 편은 아니고 진짜 다아~~ 먹는데(홍어 곱창 순대 내장 등의 누군가에겐 혐오식품, 나에겐 별미, 원글님이 싫어하시는 향신채 등등등 진짜 다먹어요) 아침에만 뭔가 고기 해물등이 잘 안먹히더라고요. 아침엔 간단한게 최고인지라 빵에 치즈랑 잼이 젤 맛나요 ㅋㅋ

  • 19. 청어절임 맛잇을 것 같아요
    '13.6.2 9:53 PM (182.218.xxx.85)

    웬지 딱 내 스타일일 것 같은 예감?
    경상도 바닷가지방에서 엄청 굵은 멸치로 젓갈 담근 거 비슷한 맛 아니려나요?
    쿰쿰하면서도 짭짤;;;뭔가 감칠맛 도는.
    어렸을 땐 진짜 이런 걸 왜 먹나 했는데 요즘은 없어서 못 먹죠.
    통영 갔다가 싱싱한 통멸치젓이 나오길래
    너무 맛나서 욕심부려 많이 먹었다가....짜 죽는 줄-_-;;;;

  • 20. ㅎㅎㅎ
    '13.6.2 9:53 PM (121.140.xxx.241)

    위에서 언급된건 대부분 안먹네요.
    번데기 선지 보신탕 곱창 닭발 등등..

  • 21. 저는
    '13.6.2 9:57 PM (112.220.xxx.2)

    생굴, 멍게, 해삼, 다시마 (미역은 먹어요^^;;), 닭발, 번데기, 곱창, 선지, 순대(간, 허파 등등 내장) 홍어, 과메기, 보신탕, 쑥갓, 미나리, 고수, 가지.. 엄청 많네요;; 일단 생각나는 것만요. 또 더 있을듯;;

  • 22. 저는
    '13.6.2 10:17 PM (1.247.xxx.247)

    가지 안먹었었는데요.
    결혼후 시어머님이 해주시는데 거절도 한두번이지 안먹을 수가 있어야죠.
    먹어봤는데. 이거슨 신세계였어요.
    이리 맛있는걸 왜 안먹었던건지..
    혐오식품도 아니고 도전해 보세요. 맛있어요.

  • 23. 못먹어요
    '13.6.2 10:49 PM (218.148.xxx.175)

    곱창
    홍어삭힌거
    닭발
    보신탕
    그리고
    소주

  • 24. 저는요...
    '13.6.2 11:45 PM (115.143.xxx.60)

    두리안 먹다가 포기한 기억 있구요
    청양고추 그냥고추 암튼 생고추는 다 못 먹어요
    너무 매워서...
    추어탕에 갈지 않은 미꾸라지도 먹기 좀 저어해서 피하는 편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343 근육마사지라고 뼈와 붙은 근육?을 분리시키는 맛사지 해준다는데 12 피부관리실에.. 2013/07/12 2,826
273342 지나가다 미친개에게 물린 기분이네요 6 헐.. 2013/07/12 2,553
273341 옷정리 했어요 1 더워요 2013/07/12 1,477
273340 중2딸 시험 공부 4 공부 2013/07/12 1,793
273339 남양유업 불매운동 위력 얼마나? 마트서 무려.. 6 샬랄라 2013/07/12 1,943
273338 학원 선생님이요.. 12 ... 2013/07/12 2,046
273337 윤병세 "나·김장수·김관진이 NLL 포기했겠나".. 4 ... 2013/07/12 1,446
273336 이걸 수도 민영화라고 봐야할까요? 3 메이저 2013/07/12 769
273335 서울대생 600여명..오후 4시 새누리당 당사앞 규탄집회 10 .... 2013/07/12 1,471
273334 토끼가 오늘 떠났어요 15 토끼 2013/07/12 1,882
273333 낼 모해드실건가요? 2 초복인데 2013/07/12 737
273332 차전자피같은 식이섬유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 없을까요? 치열때.. 4 ... 2013/07/12 7,848
273331 등판 메쉬로 된 공부방 의자 회전 안되는거 없나요? 5 2013/07/12 1,219
273330 오브으로 애들을 위한 요리 주로 뭐 해주시나요 8 먹거리 2013/07/12 1,048
273329 일본 사람들 정말 고양이 많이 키우나봐요? 11 ... 2013/07/12 2,016
273328 수영고수님께 여쭙니다.연수반은 얼마나 하신분들인가요? 6 초보수영인 2013/07/12 5,716
273327 거절하기 시작하니 인생이 달라진다. 3 햇살 2013/07/12 3,818
273326 믹스커피 유효기간 지난거 어디쓸데 없을까요 5 .. 2013/07/12 4,684
273325 항상 궁금했는데 왜 남자화장실 소변기들은 칸막이가 안되어 있는가.. 2 저는 2013/07/12 1,955
273324 옥색 상의.. 6 ... 2013/07/12 769
273323 후쿠시마 '기준치 100만배 세슘'.. 원전3호기 인근 우물서 .. 4 샬랄라 2013/07/12 1,166
273322 밥통 사고 싶은데 .. 고민이네요 조언좀 주세요 5 ........ 2013/07/12 1,070
273321 변비엔 과식이 최고??ㅠ 12 유산균너뭐냐.. 2013/07/12 3,498
273320 남편은 너무 좋지만 시모 때문에 지옥이에요 8 ... 2013/07/12 3,730
273319 커다란 곰인형 세탁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7 곰곰곰 2013/07/12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