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콜센터 관리자였는데요,진상 동료한테 시달리다 4년만에 퇴사했습니다.

xespresso 조회수 : 4,472
작성일 : 2013-06-02 20:36:58

콜센터 관리자였는데요,진상 동료한테 시달리다 4년만에 퇴사했습니다.

후련하네요.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나열은 안 하려고요.지독히 뻔한 내용들,뭐 제 뒷이야기 풀고다니고 직장상사앞에서 눈물연기하고 나이어린 선배가 반말싸대고 뭐 그런 것들인데.아무튼 그런거 시달리면서도 참고 참다가 퇴사했습니다.

원래 외고 나왔고,어문학쪽 4년제 독학위도 있고.하려던 공부 하려던 일이 기고일 번역일이었고 실제로 그 일도 꽤 했었는데요,아버지가 구치소 들어가시면서 집안 생계가 막막해지는바람에 학업 중단하고 시작한 게 이 콜센터 일이었거든요.그래도 상담원시절 열심히해서 실적 일등 통화시간 일등 업무시험 일등 다 한번씩 해보고 관리자 일까지 해봤고 남자직원 통틀어 가장 오래 일했으니 뭐 후회는 없습니다.다니면서 주경야독으로 4년제 학위 2년만에 따고 백삼십오킬로 초고도비만자에서 오십킬로 감량에 성공한 보디빌더로 거듭난데다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으니,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그저 그만 둘 때가 돼서 그만두는 것일 뿐.

그래서 퇴사하고 어디로 가느냐,다시 원래 하려던 일로 갑니다.‘보디빌더 동시통역사’가 꿈이라,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할거에요.여기저기서 잘생각했다며 축하문자 오는데,다들 고맙네요.

IP : 122.37.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디빌더는 부럽...
    '13.6.2 8:42 PM (182.218.xxx.85)

    의지가 대단하신 분이네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세상 어디에나 진상은 존재하는 법...
    걍 그 사이코는 그렇게 살라고 두고 님은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근데 도대체 어떤 의지를 가지면 50킬로그램을 감량하고 심지어 보디빌더가 될 수 있나요?--;
    의지박약이 간절히 여쭈어봅니다.

  • 2. 화이팅
    '13.6.2 8:47 PM (211.36.xxx.218)

    새출발 축하드려요.
    무슨일이든 더 잘하실거 같아요.
    승승장구 하시길...

  • 3. ....
    '13.6.2 9:37 PM (110.8.xxx.71)

    4년이란 시간 멋지게 활용하셨네요~ 조금 쉬셨다가 또 열심히 달려보세요 ^^

  • 4. 자끄라깡
    '13.6.2 10:59 PM (221.145.xxx.134)

    당신이 위너예요.승승장구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313 남편의 자기 비하,왜 그러는 걸까요? 1 못난 남자 2013/06/03 789
259312 6월 3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03 425
259311 40대 중후반 아직도 생리양 많으신 분 6 생리 2013/06/03 2,964
259310 최고의 감자사라다 요리법 알려주세요. 14 내일 요리 2013/06/03 2,640
259309 [박근혜정부 100일] 청와대·정치권 불통.. 친박이 새누리당 .. 1 한국일보기사.. 2013/06/03 534
259308 박 대통령, 외치 성과냈고 내치선 빛바래 ㅋㅋㅋ 5 참맛 2013/06/03 630
259307 피부가 햇볕에 너무 빨리 타는데 1 피부 2013/06/03 904
259306 1회용이나 다른 괜찮은 콘택트렌즈 추천부탁드려요. 4 콘텍트렌즈 2013/06/03 1,103
259305 도와주세요~다리 셀룰라이트때문에 반바지를 못입겠어요 ㅠ 6 멘붕 2013/06/03 4,301
259304 매실 주문 하셨어요? 4 ㄹㄹ 2013/06/03 1,161
259303 서울교육청도 '구시대식' 빈병줍기·폐건전지 모으기 추진 참맛 2013/06/03 608
259302 나두 엄마가 필요해요!!! 진짜루 2013/06/03 525
259301 아이 둘인 집과의 모임이 약간 부담스러워요(댓글님들 의견따라 제.. 121 ? 2013/06/03 15,947
259300 6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03 488
259299 19금) 성욕이 안생겨 고민이에요. 18 고민녀 2013/06/03 8,323
259298 이런 경우도 있나요? 2 심리적으로 2013/06/03 687
259297 지하철 할머니 오지랍들 어떻게 방어할수 있나요? 10 잠도 안오고.. 2013/06/03 3,774
259296 카톡이 공부에 방해가 안되는 경우..설명 좀 해주실래요? 11 ... 2013/06/03 2,911
259295 자퇴 이재용아들 상하이 유학 가네요 13 ... 2013/06/03 15,473
259294 새 전세 계약 시점 도움부탁드려요! 전세초보 2013/06/03 631
259293 식탁상차림 감각은 타고나는건가봐요· 5 감각이상 2013/06/03 2,577
259292 밀어내기 개선 외면 남양유업 '갑의 횡포' 변화 없다 4 샬랄라 2013/06/03 736
259291 빨리 결혼하는게 답 맞습니다.. 85 ㅁㄴㅇ 2013/06/03 36,069
259290 30대 중반 지갑 좀 골라주세요. 루이까또즈? mcm? 4 에구 2013/06/03 2,624
259289 조용필 공연 헬로 갔다왔어요 9 완전 감동 2013/06/03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