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순해서 항상 맞아도 대응못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속터지네요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3-06-02 20:02:24

지금9살

제가 직장생활하느냐 어릴때부터 어린이집 다녀서

정말 2살 어린이집 때부터 수도 없이 맞았네요

애도 순한데다가 저도 항상 양보하라고 해서 늘 맞는 입장

그러다가 애가 너무 상처가 심해서 상담도 받아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요

또 맞았다고 하네요

맞은지 한달됐다고요...

점심시간 마다 첨엔 장난처럼 때리더니

때리고 나선 선생님한테 말하지 말라고 사정하고는

그담날 또 때린다네요

왜 가만히 있었냐고 하지말라고 말하래도 그말도 못하네요

자기만의 무기가 있다고 간지럽혔다고 하네요

아 타고 난건 어쩔수 없나요?

전 고학년되서 다른애들도 만만히 보고 학교폭력 당할까봐 넘 걱정되네요

제가 낼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말하긴 할테지만

이건 태권도 해도 안되고 선생님이 말로 하랬다고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 엄마는 왜그러냐고 하는데

천성이 이런애들 어떻게 해야되나요?

금욜 밤에듣구 선생님한테 주말에 전화하기도 그렇구해서

참는데 한달동안 점심시간전에 맞았다니 속이 끓네요

밥먹으면서 얼마나 기분이 상했을까

그래서 집에와서 짜증을 냈나 싶기도하구요

왜 남을 괴롭히면서 재미있어하는지

진짜 친구 괴롭히는애들 너무 싫네요

애 교우관계는 좋아요 다 잘어울리고 밝아요

계속 상담받으면서 자존감 높혀주면 될까요?

교사인 친구는 제 아이는 그래봤자 맞았다고 친구 못때릴 애니까

제가가서 미친척 하고 또라이짓을 하래요

그래야 친구들 한테 엄마 무섭다고 소문나서 다신 안때린다네요

학교선생님 신경쓰지말고 강하게 나가라네요

에휴 어찌해야할까요?

IP : 218.232.xxx.2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ㅠ
    '13.6.2 8:20 PM (223.62.xxx.72)

    글을 읽으며 많이 속상합니다
    제 생각에도 괴롭히는 아이가 계속그러지싶어요...;;; 그리고 9살이면... 쟤네 엄마 진짜 무섭다 함부러 대하면 안된다는거 알지 싶습니다 아무튼 학교 찾아가셔야지 싶고요 속상한 일 이제 안녕이길 바랍니다 학교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아이 잘 다독여주시고요

  • 2. ㅠㅠㅠㅠ
    '13.6.2 8:23 PM (223.62.xxx.72)

    폭력의 시작은 장난 윗분얘기 정말 맞는 얘기네요

  • 3. 제니e
    '13.6.2 8:24 PM (49.1.xxx.165)

    폭력의 유형이 아주 넓습니다. 말로 욕하는 것도 폭력이고 위협하는 것도 폭력입니다. 지속적으로 때렸다면 117에 신고하셔서 자세한 상황을 말하세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면 경찰관 파견되고 학교 폭력 위원회 열립니다. 폭력한 아이도 심하게 혼나봐야 정신을 차릴 것입니다.

  • 4. 제니e
    '13.6.2 8:41 PM (49.1.xxx.165)

    단, 학교폭력위원회 열렸고 경찰관 나왔다해도 폭력한 초등생 어떻게 할 수는 실제로는 없답니다. 너 그럼 큰일난다는 식으로 경찰관까지 동원되서 훈계하는 식이 되는 것일 뿐. 아주 약은 아이는 그뒤로도 무시하고 계속 언어 폭력, 물리 폭력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장난끼 심하고 수업 방해하고 욕 많이 하고 하더라도 때려서 고칠 수도 없고 말로 계속 타이르는 격인데 아무리 부모, 교사, 경찰관, 교감, 교장이 타이르고 말해도 진정 반성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나쁜 게 아니라 뇌가 그렇게 시켜서 하는 것이니까 뇌가 성숙할 때를 기다려야 할 뿐.

  • 5. 같은심정
    '13.6.2 8:54 PM (39.7.xxx.171)

    원글님 글 제가 쓴글인줄알았네요 저희아들도 너무순해서 자주맞고옵니다 며칠전에 어깨가 아프다고해서 왜그러냐 그러니 어디부딪혔다고하더니 오늘보니 퍼렇게 멍이들었네요 누가그랬냐고하니 전에도우리애 자꾸건드리는애가 쳤다고하네요
    선생님한테 얼마전에도 전화드렸는데 다시 이런일이 생기는데 낼다시 통화해보려고합니다 진짜속상하고 힘드네요

  • 6. ...
    '13.6.2 9:07 PM (115.137.xxx.53)

    저희 아들도 2-3학년때 같은반 애들에게 맞아본 경험에 조언등 해 드리자면 일단 방과후 학교교문에서 가해학생을 기다리세요. 가해학생이나오는 것을 확인하면 나 누구엄마다. 니가 우리누구에게 한짓을 알고있다. 이제껏 가만히 있었던 것은 너에게 기회를 준거다. 오늘부터 우리누구에게 다가가지도 말라 친하게 지내지도 말라. 다가가면 폭력을 행사하는 걸로 간주하고 그날로 너희엄마에게 알리고 학교에 알려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눈을보고 똑똑히 말하세요 보통에 아이들이면 여기서 끝내고요 영악한아이들은 그순간 울음을 터트리며 무마하려고 할꺼예요. 그래도 대략 그정도하면 저학년아이들은 이정도하면 더이상 괴롭히지는 않아요. 그리고 댁아이를 교육시키셔야해요. 무조건 양보하고 상대장에게 맞았을때도 더큰 분란일으키기 싫어서 참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더 큰 그리고 빈번한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되도라구요.

  • 7. xespresso
    '13.6.2 9:09 PM (122.37.xxx.76)

    아오 제가 가서 패주고싶네요
    요즘 애들 학교폭력은 예전이랑 다릅니다
    예전이랑 수위도 다르고 사회적 관심도도 달라요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분한테 정확히 책임 물으시고
    아이 자존감 상하지 않도록 잘 챙겨주세요
    글쓰신분도 무척 속상하실텐데 맛있는 요리 드시면서 감정 좀 정리하시고요

  • 8. ...
    '13.6.2 9:11 PM (115.137.xxx.53)

    폭력을 먼저 행사하는 것은 안되지만 상대방이 먼제 했을때는 꼭 대응을 해줘야합니다. 때리는 아이들도 맞으면 아프거든요. 그래서 한대 때려도 가만히 있는애들은 계속 때려도 3대때리고 한대 맞을 위험이 있는애들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남일같지 않아 장문에 댓글남깁니다. 이번일 잘 마무리하시고 꼭 아이 교육시키세요. 먼저 맞아서 대응하는것은 자신을 지키는 것이지 나뿐것이 아니라고.

  • 9.
    '13.6.2 10:34 PM (118.42.xxx.9)

    순한애한테 무조건 양보하라고 가르치면 완전 눌리고 밟힙니다.. 타고나길 사납고 못된 심성 가진 애들한테는 완전 밥이거든요..
    기본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남한테 당하는 일은 없어야해요...어찌보면 인간세계도 가장 기본적으로는 동물처럼 약육강식부터 시작하거든요.. 절대 만만한 사람으로 보여선 안되요..
    먼저 해코지하는건 말이 안되지만, 건드리지 못하게 자기 방어정도는 필요해요...
    애가 아직 어려서 그게 안되면, 엄마가 나서서 때린애 따금하게 혼내줄 필요도 있는거 같아요.. 똑같이 몇대 때려주고 무섭다 소문나면, 쉽게 건드릴 생각 못할거에요..

  • 10. .................
    '13.6.3 9:40 AM (58.237.xxx.12)

    9살이면 2학년이네요. 2학년이면 여아들이 뭉쳐서 남아이들 때리는 경우가 많아요.
    원글님아이가 여아인지 남아인지 모르겠는데 친한 친구가 없나봐요?
    친한 친구가 있다면 걔네들과 연합하여 응징도 하고 방어하는 법 배우는데...
    2학년이면 친구사귀기 좋은 나이입니다. 가면 갈수록 어려워요.
    괜찮은 친구가 있는 학원으로 옮겨주고 친구와 간식사먹으면서 두루두루 친하게 신경써주세요.
    학폭위여는 것도 좋지만 잘못하면 정말 왕따되요.

  • 11. 감사합니다.
    '13.6.10 12:52 PM (218.232.xxx.226)

    내 일처럼 생각하시고 좋은 말씀 많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적어놓고 계속 생각하면서 좋은 방법 많이 생각해야겠어죠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721 갖고 싶은것도 없고 사고 싶은것도 없어요 ㅠ 2 랜트카여행 2013/06/25 780
266720 다른지역도 아이돌보미 하시는분들 이러신가요? 2 속상해요 2013/06/25 1,221
266719 아이허브에서 유산균 추천부탁드려요 4 매스틱검 2013/06/25 2,355
266718 갑자기 근로조건이 바꿨어요.. 2 도와주세요... 2013/06/25 702
266717 신경정신과가 정신과 맞나요? 2 ... 2013/06/25 928
266716 이사 업체 선정 어떻게 해야되나요? 3 오르가니스트.. 2013/06/25 709
266715 간을 MRI 찍어보자는데 CT와 MRI의 차이점 궁금합니다. 4 간질환 2013/06/25 3,313
266714 샌디에고여행 1 아리송 2013/06/25 625
266713 남자아이(돌쟁이) 한복 동대문에도 파나요..? 4 노티 2013/06/25 593
266712 너무 궁금한게 성형 심하게 한 여자들 이뻐보이나요? 16 .. 2013/06/25 5,196
266711 시간 나시면꼭읽어보세요...이런대통령이 있었다니.. 7 .. 2013/06/25 882
266710 요즘 발이 너무 차가워지면서 잠이 오는데 왜 이럴까요.. 4 2013/06/25 785
266709 김치통에 역한 냄새 빠지는 법 알려주세요. 6 ,, 2013/06/25 2,170
266708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I'm OK도 가사가 충격적이죠! 4 fabric.. 2013/06/25 2,577
266707 새언니가 내게 고모라고 부르면 어떤가요?? 29 .. 2013/06/25 4,216
266706 박근혜 큰일났네요 ㅎㅎ 16 헤르릉 2013/06/25 8,734
266705 시어른 안계신게 좋은건가요??? 10 시댁 2013/06/25 2,236
266704 참외 깎을 때 감자칼 강추!! 12 참외칼 2013/06/25 2,759
266703 신민아 실제로 보신 분 계세요?? 7 수니짱 2013/06/25 3,638
266702 박지성-한혜진 이조합이.. 5 .. 2013/06/25 2,615
266701 여자분이 '가끔 전화하세요'하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15 ㅇㅇ 2013/06/25 1,158
266700 생블루베리 가격이 그렇게 비싼가요? 6 국내산 2013/06/25 2,931
266699 제주 광주식당은 2,7일만 여나요? 1 가자!제주로.. 2013/06/25 765
266698 노무현 대통령님이 불쌍해요 26 ㅠㅠ 2013/06/25 2,102
266697 이매진흥 4 콩콩 2013/06/25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