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자존감 과 이기심 ????

...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3-06-02 15:16:50
어제 교수인 선배와 교육대학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 차 마셨거든요

몇 해 전부터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논문이 대세였는데,
이제는 자존감 높이다 애들의 이기심이 더 증가한다고
자존감 강조하는 교육의 부작용 관련 논문이 작년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다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내 애 자존감 높인다고 만3세 이전에는 잘 모르니 걍 냅두고 그 이후에 알아듣게 얘기하라고 육아서에 많이 나오잖아요.

키즈까페에 앉아있다보면 다른 아이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해서 그 부모가 그 아이에게 뭐라고 하면 왜 애한테 그러냐고 화내는 경우도 가끔 봐서 궁금해 지더라고요.

예전 지역맘까페에 초2아들이 담임에게 ㅆㅂ 이라고 욕을 했고 화가 난 교사가 한대 체벌해서 담임한테 우리애가 잘못했지만 애들보는데서 그러는거 넘 심한거 아니냐고 하니 담임이 그거 따지러왔냐고 해서 속상했다는 글 본 기억이 있거든요

그 글에 댓글 흐름이 교사가 교육학 배웠는데 그러냐고 그 나이대 애들은 아직 욕을 나쁜것으로 인지하지 못 한다, 쎈척하려고 그냥 그런건데 그걸 이해 못 한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교실에서 체벌이냐. 애를 말로 타일러야지 어른스럽지 못 하다. 이런 쪽이어서 전 좀 의아했어요.
두세개정도 댓글이 교사도 이해된다. 정도 였고요.

제 자식이 저한테 그런 욕을 하면 전 너무 속상하고 머리끝까지 화가 날 것 같았거든요.
내가 가르치는 자식같은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욕 먹은 그 교사의 흥분도 좀 이해가 됐고요

물론 위의 사례들과 자존감을 연결시키기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좀 복잡하게 생각하면 인과관계가 성립될 것 같기도 해서 써봤어요.

다들 내 아이는 소중하고 중요하잖아요.
바르게 잘 자랐으면 좋겠고요 ^-^;;

82 분들은 자존감 향상 과 그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무 심각한가요??? ㅎㅎ
IP : 175.206.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예요
    '13.6.2 3:19 PM (175.206.xxx.42)

    어제 그 얘기듣고 애들 가르치는거나 훈육하는 방법에 대해 좀 생각이 많았는데
    신라면 글 읽고 갑자기 글을 쓰네요ㅎㅎ
    두서 없어서 죄송해요;;;
    (모바일 상 수정을 누르니 글 쓴게 안보여서 ㅎㅎ
    다시 쓰긴 싫고 댓글로 써요 ^-^;;)

  • 2. ..
    '13.6.2 3:29 PM (218.238.xxx.159)

    아...님..
    자존감과 그런 비도덕적 언행과는 별개에요..
    자존감이 높다는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커서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드는거에요
    자존감 높은 사람은 타인에게 비방이나 욕설을 못해요..왜냐면 나만큼 남도 소중하기때문이죠.
    자기맘에 들지 않는다고 담임에게 버릇없는 행동한건 자존감과는 별개로 비도덕적 언행이구요.
    그런 행동을 했을때 부모가 자기아이만 편들고 감싼건 이기적이고 배려없는 몰상식한 행동이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특징은 남을 쉽게 비난하고 쓸데없는 자존심과 고집만 부리는거에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구요..

  • 3. 아,
    '13.6.2 3:33 PM (175.206.xxx.42)

    저는 자존감 높여주는 양육태도는 좋지만
    어설프게 잘못 따라하다가 이기적인 마음만 키워주게 되는 부작용들이 있진 않나 하면서 연결 지어봤거든요.
    역시 무리수 인가요 ㅎㅎ

  • 4. ㄷㄷㄷ1234
    '13.6.2 3:42 PM (223.33.xxx.111)

    전 뭔말인지 알것같아요. 요새 애기엄마들 자존감 살린답시고 애가 어이없는 짓해도 오냐오냐 이기적인 애로만드는거..

  • 5. oops
    '13.6.2 5:25 PM (121.175.xxx.80)

    책임감과 자발성에서 시작되지 않는 자존감은 자존감이 아니죠.

    이기주의 내지는 오만방자, 하룻강아지가 설쳐대는 꼴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914 매일 운동하기... 작심삼일이 안되려면.. 9 나이살 2013/06/07 1,986
260913 분리수거를 크게 어떻게 나눠서 하면 좋을지.. 5 통 서너 개.. 2013/06/07 682
260912 중국어와 일본어중에서 21 여름향기 2013/06/07 5,691
260911 아이폰 SK 전철에서 잘 터지나요? ... 2013/06/07 330
260910 어린어른님 브라우니 설탕을 120그람이나 덜 넣고 구웠어요.어쩌.. 2 레드볼 2013/06/07 694
260909 고양이가 절 따라오면서 하악질 하는건 왜그런거예요? 5 왜이래 2013/06/07 2,943
260908 종로쪽 모임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06/07 769
260907 35평 확장형에 벽걸이 에어컨... 3 어떨까요 2013/06/07 1,628
260906 삼계탕 이렇게 해서 함 먹어보세요 22 ........ 2013/06/07 3,882
260905 대구 82님 한정식vs유황오리 뭐가 좋을까요 5 맛나다 2013/06/07 975
260904 혹시 자해공갈단 1 이상해. 2013/06/07 429
260903 에버랜드 50프로할인은 제휴카드 말고는 없는 건가요?? 정녕 2013/06/07 1,163
260902 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6 2013/06/07 1,593
260901 저는 까치 소리가 너무 좋아요~ 4 지지배배 2013/06/07 545
260900 제습기 전기료? 2 행복 2013/06/07 3,048
260899 원불교와 불교와의 차이점이 뭔가요? 5 궁금 2013/06/07 4,499
260898 서울시 초등들 오늘 다 휴업이에요? 4 초등 2013/06/07 1,279
260897 ”아버지의 뜻을 받아라”…北 7.4 성명 언급 속내 세우실 2013/06/07 1,191
260896 액체비누 좋은 것 추천 해주세요 1 라라라 2013/06/07 729
260895 견종 불테리어 키우는 분 계신가요? 5 불테리어 2013/06/07 754
260894 아이둘이랑 거제도 살기 어떨까요? 8 GHGH 2013/06/07 2,360
260893 남자아이들이 참 늘씬하네요. 12 한번씩부럽다.. 2013/06/07 2,165
260892 40대초인데 밥만 먹고 조금있으면 속이 거북합니다. 2 늙었나 2013/06/07 1,051
260891 실제 입시치뤄보신 분들,농어촌특별전형 얼마나 유용한지요? 7 궁금이 2013/06/07 2,083
260890 이태원 맛집 추천좀 해주세요 2 ㅇㅇㅇㅇ 2013/06/07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