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자존감 과 이기심 ????

...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3-06-02 15:16:50
어제 교수인 선배와 교육대학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 차 마셨거든요

몇 해 전부터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논문이 대세였는데,
이제는 자존감 높이다 애들의 이기심이 더 증가한다고
자존감 강조하는 교육의 부작용 관련 논문이 작년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다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내 애 자존감 높인다고 만3세 이전에는 잘 모르니 걍 냅두고 그 이후에 알아듣게 얘기하라고 육아서에 많이 나오잖아요.

키즈까페에 앉아있다보면 다른 아이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해서 그 부모가 그 아이에게 뭐라고 하면 왜 애한테 그러냐고 화내는 경우도 가끔 봐서 궁금해 지더라고요.

예전 지역맘까페에 초2아들이 담임에게 ㅆㅂ 이라고 욕을 했고 화가 난 교사가 한대 체벌해서 담임한테 우리애가 잘못했지만 애들보는데서 그러는거 넘 심한거 아니냐고 하니 담임이 그거 따지러왔냐고 해서 속상했다는 글 본 기억이 있거든요

그 글에 댓글 흐름이 교사가 교육학 배웠는데 그러냐고 그 나이대 애들은 아직 욕을 나쁜것으로 인지하지 못 한다, 쎈척하려고 그냥 그런건데 그걸 이해 못 한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교실에서 체벌이냐. 애를 말로 타일러야지 어른스럽지 못 하다. 이런 쪽이어서 전 좀 의아했어요.
두세개정도 댓글이 교사도 이해된다. 정도 였고요.

제 자식이 저한테 그런 욕을 하면 전 너무 속상하고 머리끝까지 화가 날 것 같았거든요.
내가 가르치는 자식같은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욕 먹은 그 교사의 흥분도 좀 이해가 됐고요

물론 위의 사례들과 자존감을 연결시키기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좀 복잡하게 생각하면 인과관계가 성립될 것 같기도 해서 써봤어요.

다들 내 아이는 소중하고 중요하잖아요.
바르게 잘 자랐으면 좋겠고요 ^-^;;

82 분들은 자존감 향상 과 그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무 심각한가요??? ㅎㅎ
IP : 175.206.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예요
    '13.6.2 3:19 PM (175.206.xxx.42)

    어제 그 얘기듣고 애들 가르치는거나 훈육하는 방법에 대해 좀 생각이 많았는데
    신라면 글 읽고 갑자기 글을 쓰네요ㅎㅎ
    두서 없어서 죄송해요;;;
    (모바일 상 수정을 누르니 글 쓴게 안보여서 ㅎㅎ
    다시 쓰긴 싫고 댓글로 써요 ^-^;;)

  • 2. ..
    '13.6.2 3:29 PM (218.238.xxx.159)

    아...님..
    자존감과 그런 비도덕적 언행과는 별개에요..
    자존감이 높다는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커서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드는거에요
    자존감 높은 사람은 타인에게 비방이나 욕설을 못해요..왜냐면 나만큼 남도 소중하기때문이죠.
    자기맘에 들지 않는다고 담임에게 버릇없는 행동한건 자존감과는 별개로 비도덕적 언행이구요.
    그런 행동을 했을때 부모가 자기아이만 편들고 감싼건 이기적이고 배려없는 몰상식한 행동이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특징은 남을 쉽게 비난하고 쓸데없는 자존심과 고집만 부리는거에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구요..

  • 3. 아,
    '13.6.2 3:33 PM (175.206.xxx.42)

    저는 자존감 높여주는 양육태도는 좋지만
    어설프게 잘못 따라하다가 이기적인 마음만 키워주게 되는 부작용들이 있진 않나 하면서 연결 지어봤거든요.
    역시 무리수 인가요 ㅎㅎ

  • 4. ㄷㄷㄷ1234
    '13.6.2 3:42 PM (223.33.xxx.111)

    전 뭔말인지 알것같아요. 요새 애기엄마들 자존감 살린답시고 애가 어이없는 짓해도 오냐오냐 이기적인 애로만드는거..

  • 5. oops
    '13.6.2 5:25 PM (121.175.xxx.80)

    책임감과 자발성에서 시작되지 않는 자존감은 자존감이 아니죠.

    이기주의 내지는 오만방자, 하룻강아지가 설쳐대는 꼴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051 사이버 사령부가 삭제한 블로그 트윗 복구 해보니 /// 2013/10/16 513
310050 10년 알던 동생같은 친구와 3달 일한 소감.. 9 프로젝트 마.. 2013/10/16 2,720
310049 강아지 이름이 무언가요? 6 사고싶어요 2013/10/16 953
310048 극세사 이불이나 카페트요.. 진드기가 못사나요? 1 극세사 2013/10/16 2,127
310047 싱글 이불 커버만 사고 싶어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 2013/10/16 511
310046 1~2년 정도 월 4백만원씩 저축할 수 있는데 적금이 최선일까요.. 9 목돈마련 2013/10/16 2,961
310045 [속보]김석기 취임식, ‘용산참사’ 유가족들 질질 끌려 나와 1 용산참사주범.. 2013/10/16 1,375
310044 김희라 저 아저씨 ~으이..부인이 보살이네요 어휴 5 답답해 2013/10/16 4,032
310043 달맞이꽃 오일 먹고 피부가 진짜 좋아졌어요 7 000 2013/10/16 22,429
310042 회사생활 고민 6 경영이 2013/10/16 1,111
310041 82쿡 선배님들 비지니스 미팅에서 유의할 점이 뭐가 있을까요? // 2013/10/16 381
310040 스마트폰 사용시 와이파이 문제.. 5 문의 2013/10/16 817
310039 좋은비데 추천해주세요 4 이사 2013/10/16 650
310038 생중계 -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경제민주화 입법 관련 등 lowsim.. 2013/10/16 621
310037 남의 기쁜일에 기뻐하는 경우 별로 못본거같아요 9 .... 2013/10/16 1,765
310036 20년동안 투자할 주식? 펀드? 6 투자 2013/10/16 1,718
310035 남편에게 캐시미어 코트 하나 구비해줘야할까요 11 와이프 2013/10/16 1,498
310034 저도 시어머니 친정방문 문의 10 궁금 2013/10/16 1,999
310033 국감 사흘째…공약가계부·증세논쟁 쟁점 세우실 2013/10/16 521
310032 아이 이불커버 지퍼가 고장났는데요..이것두 세탁소에서 고칠수 있.. 3 .. 2013/10/16 2,000
310031 영수증 분실후 백화점 환불 어케하는건가요?(긴급) 4 환불 2013/10/16 1,971
310030 후쿠시마 초강력 태풍 예보, 오염수 유출 우려 1 美 MD참여.. 2013/10/16 1,301
310029 운동 전 후 언제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요? 9 .. 2013/10/16 1,923
310028 '종편 조사하라' 조선일보 본심은 "채널A, MBN 날.. 1 sa 2013/10/16 844
310027 향수 추천 부탁드려요! 3 마뜨 2013/10/16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