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자존감 과 이기심 ????

...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3-06-02 15:16:50
어제 교수인 선배와 교육대학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 차 마셨거든요

몇 해 전부터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논문이 대세였는데,
이제는 자존감 높이다 애들의 이기심이 더 증가한다고
자존감 강조하는 교육의 부작용 관련 논문이 작년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다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내 애 자존감 높인다고 만3세 이전에는 잘 모르니 걍 냅두고 그 이후에 알아듣게 얘기하라고 육아서에 많이 나오잖아요.

키즈까페에 앉아있다보면 다른 아이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해서 그 부모가 그 아이에게 뭐라고 하면 왜 애한테 그러냐고 화내는 경우도 가끔 봐서 궁금해 지더라고요.

예전 지역맘까페에 초2아들이 담임에게 ㅆㅂ 이라고 욕을 했고 화가 난 교사가 한대 체벌해서 담임한테 우리애가 잘못했지만 애들보는데서 그러는거 넘 심한거 아니냐고 하니 담임이 그거 따지러왔냐고 해서 속상했다는 글 본 기억이 있거든요

그 글에 댓글 흐름이 교사가 교육학 배웠는데 그러냐고 그 나이대 애들은 아직 욕을 나쁜것으로 인지하지 못 한다, 쎈척하려고 그냥 그런건데 그걸 이해 못 한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교실에서 체벌이냐. 애를 말로 타일러야지 어른스럽지 못 하다. 이런 쪽이어서 전 좀 의아했어요.
두세개정도 댓글이 교사도 이해된다. 정도 였고요.

제 자식이 저한테 그런 욕을 하면 전 너무 속상하고 머리끝까지 화가 날 것 같았거든요.
내가 가르치는 자식같은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욕 먹은 그 교사의 흥분도 좀 이해가 됐고요

물론 위의 사례들과 자존감을 연결시키기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좀 복잡하게 생각하면 인과관계가 성립될 것 같기도 해서 써봤어요.

다들 내 아이는 소중하고 중요하잖아요.
바르게 잘 자랐으면 좋겠고요 ^-^;;

82 분들은 자존감 향상 과 그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무 심각한가요??? ㅎㅎ
IP : 175.206.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예요
    '13.6.2 3:19 PM (175.206.xxx.42)

    어제 그 얘기듣고 애들 가르치는거나 훈육하는 방법에 대해 좀 생각이 많았는데
    신라면 글 읽고 갑자기 글을 쓰네요ㅎㅎ
    두서 없어서 죄송해요;;;
    (모바일 상 수정을 누르니 글 쓴게 안보여서 ㅎㅎ
    다시 쓰긴 싫고 댓글로 써요 ^-^;;)

  • 2. ..
    '13.6.2 3:29 PM (218.238.xxx.159)

    아...님..
    자존감과 그런 비도덕적 언행과는 별개에요..
    자존감이 높다는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커서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드는거에요
    자존감 높은 사람은 타인에게 비방이나 욕설을 못해요..왜냐면 나만큼 남도 소중하기때문이죠.
    자기맘에 들지 않는다고 담임에게 버릇없는 행동한건 자존감과는 별개로 비도덕적 언행이구요.
    그런 행동을 했을때 부모가 자기아이만 편들고 감싼건 이기적이고 배려없는 몰상식한 행동이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특징은 남을 쉽게 비난하고 쓸데없는 자존심과 고집만 부리는거에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구요..

  • 3. 아,
    '13.6.2 3:33 PM (175.206.xxx.42)

    저는 자존감 높여주는 양육태도는 좋지만
    어설프게 잘못 따라하다가 이기적인 마음만 키워주게 되는 부작용들이 있진 않나 하면서 연결 지어봤거든요.
    역시 무리수 인가요 ㅎㅎ

  • 4. ㄷㄷㄷ1234
    '13.6.2 3:42 PM (223.33.xxx.111)

    전 뭔말인지 알것같아요. 요새 애기엄마들 자존감 살린답시고 애가 어이없는 짓해도 오냐오냐 이기적인 애로만드는거..

  • 5. oops
    '13.6.2 5:25 PM (121.175.xxx.80)

    책임감과 자발성에서 시작되지 않는 자존감은 자존감이 아니죠.

    이기주의 내지는 오만방자, 하룻강아지가 설쳐대는 꼴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171 연애시절 제게 애정표현 하듯이 아이에게 표현하는 남편. 5 ^_^ 2013/06/13 2,347
262170 토요일이 제사인데 오라고 하면 시누이 노릇인 걸까요? 25 친정제사 2013/06/13 4,114
262169 영어과외샘이요~ 9 중3엄마 2013/06/13 1,774
262168 제습기 사긴 샀는데 집이 늘 표준 습도네요...;; 6 ... 2013/06/13 3,750
262167 일본영화'고백'에서 궁금한 몇가지가 있어요. 4 몰입도최고 2013/06/13 1,534
262166 디지털파마하고왔는데요.수분크림추천좀... 2 헤어수분크림.. 2013/06/13 1,134
262165 좀전에 제습기 공구 남편 이반대 한다는 글쓴이입니다 1 제습기 2013/06/13 1,328
262164 서울 원룸.. 정말 포화 상태인가요? 집보러오는 사람이 없어요~.. 11 서울 원룸 2013/06/13 4,117
262163 삼성전자 주식 어떻게 전망하세요? 4 주식관련 2013/06/13 4,489
262162 40~50대 남자들....건강식품 어떤거 먹고 20 있나요? 2013/06/13 3,583
262161 아들의 실연 4 어떡해 2013/06/13 2,416
262160 현직 경찰마저..친딸 '노리개'처럼 성폭행 8 어휴 2013/06/13 3,416
262159 h몰에서 핍플랍슈즈색상요 6 해라쥬 2013/06/13 1,963
262158 불안해요 1 .. 2013/06/13 510
262157 외고 목표시 내신 따기 좋은 중학교가 유리한가요? 7 학교 2013/06/13 2,176
262156 애들은 같이놀기재밌는애가 인기짱같아요 2 애들 2013/06/13 774
262155 장화 어디서 사셨어요? 3 장화 2013/06/13 956
262154 김기덕 감독 새 영화 국내에서 개봉 불가라네요 13 dd 2013/06/13 2,884
262153 우유값이 12.5 % 오르는 건가요? 1 8월 2013/06/13 803
262152 이런 원피스 40대 초반 어떨까요? 20 원피스 2013/06/13 4,491
262151 이승철이 힐링에서 요리했던 곤약국수.. 1인분 양 차시나요? 1 곤약 2013/06/13 2,067
262150 으악 진짜 4명 겹사돈 맞나봐요. 28 .... 2013/06/13 19,556
262149 라네즈워터뱅크에센스.크림어떤가요?? 3 시에나 2013/06/13 1,268
262148 아기들이 절 너무 좋아해요.. 5 mi 2013/06/13 1,633
262147 시어머니 가방 8 ㅇㅇ 2013/06/13 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