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패션도 이제 정말 다양해진거 맞나봐요

초원의집 그아줌마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13-06-02 14:13:37

어제 운전하고 가면서 어느 버스정류소 앞을 지나다 신호에 걸려 서있게 됐는데 저도 모르게 시선을 고정하게 만드는 한 40?50대? 여자가 있었어요.

프릴 달린 하이넥에 가슴부분을 넓은 U자형으로 댄 레이스,어깨에 한껏 주름잡른 퍼프소매의 하얀 긴팔 블라우스에 발등까지 치렁치렁 덮는 차르르 떨어지는 검은 롱스커트를 입고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아줌마 양산과 토트백을 팔에 걸고 버스정류소 가까이 가고 있는데 더 의외인 건 한 열몇명 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그 사람을 쳐다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거예요.

마치 20세기 초 미국영화에 나올법한 분장에 가까운 옷을 어제처럼 햇빛 뜨거운 날 입고 나타났는데도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사회, 이정도면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개성 존중하게 됐다고 봐야 하나요..?

 

저는 보통 9부바지에 허리 절대 노출시키지 않는 셔츠나 티,크록스 플랫슈즈,코치나 루이비통 간단한 백이나 캔버스 에코백 정도를 쓰는 40대 아줌마입니다.

IP : 122.32.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장 ?
    '13.6.2 2:34 PM (58.236.xxx.74)

    걸을 때 엉덩이살 나오는 숏팬츠만 아니면 다 개성이고 이뻐요,

  • 2. 합창단 복장?
    '13.6.2 3:14 PM (118.91.xxx.35)

    대충 머리에 떠오는게 합창단 이네요. 얼마전, 어느 지역 합창단 복장이 저렇던데.

  • 3. 아 그럴 수 있겠네요^^
    '13.6.2 3:30 PM (122.32.xxx.129)

    합창단 사진에서 본 복장 같기도 해요.
    전 어제 그분 볼 때 초원의 집에 나오던 로라네 괴롭히던 넬리 엄마 생각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176 가끔은 제가 아주 험하게 생긴 깡패였음 좋겠다는 생각해요. 7 ... 2013/07/15 1,324
274175 해산물은 이제 안녕~해야하나요 10 .. 2013/07/15 3,466
274174 7월 15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15 760
274173 가스 건조기는 옷 안줄어드나요? 8 왜 줄어드냥.. 2013/07/15 4,817
274172 산후조리원 후에 가사도우미만 쓰면 힘들까요 5 두둥실 2013/07/15 2,415
274171 머리카락이 너무 무거워요. 제가 이상한가요? @@ 8 해일리 2013/07/15 7,529
274170 미국 이라는 나라를 보면 충격적인게.. 42 우주과학 2013/07/15 12,694
274169 7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15 772
274168 마쉐코 최강록 씨가 차렸다가 실패했다는 일본식 반찬가게 7 동부이촌동 2013/07/15 63,932
274167 ebs 달라졌어요에서 학교안가는 아들을 봤는데요 2 사춘기 2013/07/15 3,847
274166 당신 문제를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지 마라 42 명언 2013/07/15 15,007
274165 월평균 얼마정도면 살만하신가요? 25 ㅇㅇ 2013/07/15 11,983
274164 컴맹 4 @@ 2013/07/15 969
274163 남편과 싸우고도 시댁일 열심히 해야 하나요? 19 착한병 2013/07/15 3,741
274162 조선쪽 직업아시는분 계신지요?선주 감독관? 배 감독관이라는..... 19 조선쪽 2013/07/15 16,157
274161 벌레가 나온 뒤로 잘 때 불을 못 끄겠어요 2 후덜덜 2013/07/15 1,224
274160 가평 날씨가 어떤가요....? 2 궁금 2013/07/15 1,953
274159 사는게 재미없고 행복하지 않네요 4 그냥그래 2013/07/15 2,191
274158 친정 조카와 내 아이 10 ... 2013/07/15 3,248
274157 1996년여름히트곡들으니 눈물이나요 3 바보 2013/07/15 1,820
274156 아폴로 달착륙은 거짓이였을까요 ? 32 달착륙 2013/07/15 5,960
274155 여자의 인생은 기승전남인가요? 35 ........ 2013/07/15 11,128
274154 마포 옛맛불고기 갈비탕은 어떤가요? 3 양파깍이 2013/07/15 1,908
274153 (급질) 노트북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어요 10 고민맘 2013/07/15 1,599
274152 아파트관리비에 포함된 유선방송료 내시면서 15 이상해 2013/07/15 13,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