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로라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3-06-02 14:01:35

친정엄마느 46년생이세요..68세시네요..

어렸을때 너무 가난해서 학교를 못다녔다고해요..국민학교 3학년이 배움의 전부세요..

그래서 한글도 겨우 본인 이름만 적으시고 글자도 겨우 읽으세요!

저의 엄마 40대때 **전자 외판원인 아줌마가 있었어요.

영업하신분답게 말솜씨가 화려하고 이동네 저동네 다니면서 냉장고도 팔고 티비도 팔면서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죠..

그때부터 저의 엄마가 이분과 함께 "계" 를 하기 시작했어요..물론 계주는 그 아줌마였죠..

계원들이라고 해도 이동네 저동네 전자제품 팔면서 엮인 사람들이라 서로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희도 그동네에서 몇십년동안 살았고 imf와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서서 집(상가)날리고 옆동네 아파트로 들어가게 되었어요..그리고 종종 그아줌마 소식을 들었죠..** 보험을 하신다는 얘기까지..

그아줌마는 전형적인 말씀씨에 아줌마들을 후려치는 사기꾼 기질이 있었어요..어린 저도 싫어할만큼이요..

영업을 하시는 분이라 다른동네 분들도 엮어서 계를하고 그 영업하신분이 소개해준 어떤 아줌마한테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제가 42인데 제가 10대때 8천만원이란 돈을 차용증만 받고 빌려주다가 그분이 야반도주를 하셨어요..이런 일들이 자잘하게 몇번 있었는데 그가운데는 항상 이 영업하시는 아줌마가 있었어요..

그당시 8천이면 집한채가 넘는 돈이지요..정말 산전수전 다 겪었어요.. 그아줌마 때문에요..

제 생각으로는 그당시 영업하면서 사회생활을 했던 아줌마가 글도 모르고 어느 정도재산이 있는 우리 엄마를

찍었던것같아요!! 제가 그렇게 울며 불며 했는데도 돈을 빌려주더라구요..

저희 아빠는 청각 장애가 있으시고 소심하시고 지방에서 일을 했던터라 엄마의 이런일을 모르셨어요..

모든일은 저희 오빠가 거의 수습을 했던것 같아요..그당시 대학 휴학하고 군대 다녀오면서 집에 경매들어오고

난리날때 오빠가 아에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자격증따고 경매공부를 해서 지금도 그쪽일을 하게 됐어요..참 가슴이 아프죠..저희집은 자식이 속썩인 적은 없고 엄마가 집을 이꼴로 만들었어요..ㅠㅠ

시간이 흘러서 떼인돈도 잊고 살았네요..

그런데 작년 연말에 그 영업하시던분이 저희 엄마께 소송을 걸었어요..

소액재판인데 천만원정도요..

저희 엄마가 계를할때 곗돈 천만원을 떼먹고 도망갔다는 거였어요..

참 어처구니가 없죠..누구때문에 이꼴이 났는데 몇십년이 지나서..아주 개무시하고 얼마나 무시했으면 몇십년이 지나서

소송을 걸까요? 만약 그당시 정말 우리엄마가 천만원 돈을 떼어먹고 도망갔다면 그옆동네에 사는데 그 영업하는 아줌마가 가만히 있었을까요? 또 전화번호도 그대로인데 전화한통 받은적이 없어요..몇십년이 흘러 돈이 필요한데 우리엄마를 또 호구로 찎은것 같아요,,우리엄마 지금 보증금 4천에 월세 30집에삽니다..ㅠㅠ

엄마가 글도 모르고 기억력도 흐려져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비해 이 아줌마는 그때의 장부를 들이밀고 거짓 증인까지 만들고 있네요.. 작년과 올해 소송에서 저희가 이겼는데 이 아줌마가 또 항소를 했네요..금요일이 재판날이었는데 저희가 졌어요..이번에는 변호사까지 썼는데도 말이에요..이 아줌마 이번엔 거짓증인까지 데리고 나왔네요,,우리 엄마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요..

근데요..법이 이렇게 허술한가요? 정말 기가 안찹니다..

저희가 변호사까지 쓴 이유는 그 사기꾼한테 주느니 변호사 한테 주는게 낫다! 여서 인데 이번 소송에 지니까 앞으로 깜깜하네요..

더이상 변호사는 비용때문에 못쓸거 같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그 사기꾼과 합의 하는게 정답일까요?ㅠㅠ

계속 항소를 하니까 저말 지칩니다..

어떻게 몇십년전에 있었던일을 그때 당시 서로 어디사는지까지 다 알고 전화번호도 바꾼적이 없는데 몇십년이 지난 이시점에 그럴까요? 정말 사기꾼이 판을 치네요..그사람 때문에 저희집이 이렇게 됐는데도 끝까지요!!

그동안은 저희 오빠가 대리로 나가서 법정에 섰는데 이젠 엄마가 직접 나가야한다는데 기억력도 가물가물 어쩌면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ㅠㅠ

IP : 115.140.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빠가
    '13.6.2 2:11 PM (203.226.xxx.227)

    님이 쓴 글처럼 주장했나요?
    기억 가물이 아니라 어머니랑 정신 똑바로 차리고 소송하세요 법이 만능이 아니니 소송사기가 있는 거죠 답답하네요 님네도 증인 세우고 변호사도 갈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세요

  • 2. ..
    '13.6.2 2:28 PM (122.36.xxx.75)

    명예훼손죄로 신고하세요 없는죄 만들어서 씌우면 죄질나쁘닌깐 엄하게 처벌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998 요즘은 재수 삼수 많이 2 we 2013/10/11 2,109
307997 아직도 부동산 투기의 헛꿈을 깨지 못한 투기꾼 여러분, 그만 깨.. 2 깨몽하세요 2013/10/11 1,793
307996 고교생 절반이 10억 생기면 감옥 1년쯤 가도 된다고 했다네요 15 ... 2013/10/11 2,351
307995 어렸을때 엄마를 꼭 닮았다가 크면서 아빠 판박이 된 사례 본 적.. 6 00 2013/10/11 1,779
307994 다음주에 브라우스 하나 입고 결혼식가면 안되냐고 했던 사람인데요.. 3 걱정되는게 2013/10/11 1,329
307993 칠레산 냉동 블루베리 세척해야겠쬬? 7 이마트꺼 2013/10/11 28,396
307992 대전 독서모임 없나요? 2 ' 2013/10/11 934
307991 31살에 대학 재입학 할려고합니다 8 산드 2013/10/11 4,969
307990 취미로 바이올린 배우는 성인입니다. 부디 봐주셔요~ 8 긴여정 2013/10/11 7,128
307989 6세 딸 앞에서 자살한 엄마 뉴스 34 애도 2013/10/11 18,505
307988 고은 이분은 왜케 노벨문학상에 집착하시는건가요? 15 .... 2013/10/11 5,563
307987 김은숙 작가가 미드 가십걸 좋아했나봐요 20 시크릿품격 2013/10/11 7,427
307986 중학교배정 설명회.. 2 안가도될까요.. 2013/10/11 1,031
307985 가을 예찬 5 갱스브르 2013/10/11 774
307984 스마트폰으로 영어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32 폰폰~ 2013/10/10 2,867
307983 영어 문제집을 사달라고 하는데요 4 고3 2013/10/10 702
307982 준비서류 1 외국으로 이.. 2013/10/10 323
307981 빌트인 가스렌지 교체해보신 분께 조언 부탁드려요 3 주전자 2013/10/10 6,178
307980 어린이집에서 1 엄마맘 2013/10/10 479
307979 다음주 일요일에 결혼식에 참여하는데 옷을 브라우스 하나만 입으면.. 4 곃혼식이요 2013/10/10 946
307978 맥도널드 할머니가 주는 교훈.. 36 좀 그렇지만.. 2013/10/10 13,054
307977 sleep aid자주 이용하는 거 안좋겠죠.... 2013/10/10 790
307976 홍천 먹거리 추천해주세요~~ 6 홍천가요~ 2013/10/10 2,380
307975 요즘 포도 왜 이리 다 꿀포도예요? 5 한송이 2013/10/10 2,415
307974 갑자기 독일제 밥솥에 대한 뜬금없는 궁금증.... 12 봄_무지개 2013/10/10 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