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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건의하려는데 오바일까요??

학교문제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3-06-02 13:18:46

교장샘에게 전화로 할까 아님 무기명으로 편지를 써서 건의를 할까 생각중인데, 이런일들로 건의 하는것이

오바인지 건의 할만한 일인지 봐주세요.

 

작년에는 학교에서 스승의날 전날, 학기초 3월쯤, 학교운동회 전날 전체 공지사항으로 안내문이 왔었어요.

스승의날 선물 일체 금지, 학교청소, 선생님 소풍때 도시락, 학급 간식 일체 금지, 운동회날 간식 일체금지등등

그 어떤것도 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왔었고, 행사 하루전날에는 학부모에게 핸드폰으로 문자까지 오더라구요.

 

이렇게 학교차원에서 미리 안내문,문자알림까지 오니 당연히 아~~무것도 안하는 분위기가 되었어요.

저학년같은 경우는 그래도 몇몇 선생님께서 청소 요구를 하셔서 조용히 창문닫고 청소하러 가기도 했고,

고학년같은 경우도 청소정도는 가끔 행사나 방학전후로는 가서 하고 오는정도까지는 했어요.

3월에 행사처럼 화분들어가고, 꽃바구니 스승의날 들고 가고, 선생님 소풍때 도시락 당연시 하던 분위기도 없어지고,

운동회 연습할때 아이스크림 돌리는거, 소풍때 학부모 따라가는거, 교실에 간식돌리는거 없어지더군요.

 

중간중간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지만,(대체적으로 청소나 운동회 연습때 간식 못돌리게 하는걸루..)학부모가

학교에서 이렇게 안내문,문자알림이로 차단하는거에 만족했고, 없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1학기때 이렇게 철저하게 막아오던 학교에서 2학기 들어선 아무런 공지가 없었어요.

학부모들이 1학기때 워낙 조심해서 믿음이 있어서 인지 아무런 공지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러니 또 슬그머니 소풍때 도시락, 반에 간식이 등장하고, 청소조가 다시 짜여지고, 요일별로 청소하러 가고..

그런일이 생기더라구요. 안가면 그만이다 생각하면 되는일이지만, 대체 철저하게 막으려면 제대로 하지

하다만 생각이 들고, 한학기 보내고 2학기에 공지사항 없다고 그럼 뭐든 해도 된다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학부모들이 나타나서 한쪽에서는 그런 학부모 욕하고, 다른 한쪽에선 학부모가 해야되는거 안한다고 욕하고

그런상황이 벌어지더군요. 특히나 1학기때와는 다르게 2학기때에는 임원들이 애매한 상황에 몰리게 되었어요.

 

1학기때 절대 안해야 된다는 사항들이 2학기에는 학교측에서 아무런 말이 없으니 하자 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버려서

안하면 욕먹고, 해도 욕먹는 그런분위기요.

 

그래서 2학기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넘어간거 같은데요.

올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아졌네요.

 

3월에 한번도 학교측에서 안내문이 나오지 않았어요.

저학년들 학부모들은 난리가 났네요. 스승의날 아이들 선물 산더미처럼 쌓이도록 교탁앞에 놓고 갔구요.

화분이 한교실에 몇개씩 들어가고, 꽃바구니에, 소풍때 도시락싸는거는 필수처럼 다시 등장하구요.

 

급식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돈걷어 간식 들어보내구요.

청소는 매주 조 짜서 들어가서 하고 있구요.

저학년 아이가 스승의날 선물 자기만 안들고 가서 선생님이 자기만 미워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를 않나

선물 안한 어떤 엄마가 하소연 하듯이 아이가 자기도 선물 사달라고 졸라서 스승의날 지나서 선물 작은거 ㅎ나

보냈다고 합니다. 그 선생님은 그걸 또 받으셨대요.

 

인근 타 학교는 상담시즌에는 음료하나라도 들고 오지 말라는 안내문이 나와서 일체 상담때 암것도 안가져간다는데

이학교는 상담때는 그야말로 엄마들 뭐하나 안들고 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감사히 잘먹고, 아이 잘봐주겠다고 대 놓고 말하는 선생님도 계세요.

고학년들 학부모는 그래도 대체적으로 선물이나 청소같은건 안하는 분위기인데 저학년인 1,2학년은 그야말로

학교에서 아무런 재지를 안해서 모두들 안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퍼져 있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점을 학교에 건의 하려는데 요즘 학교들 대체로 스승의날 선물 금지 안내장으로 배부하고,

상담때 선물 금지, 청소, 도시락, 간식 금지 아닌가요???

 

작년과 바뀐건 교장선생님은 그대로시고, 교감선생님만 바뀌셨어요.

이런 사항들이 교감선생님에 의해 좌지우지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작년과 비교해서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서 너무 싫습니다.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부에 탄원 넣으세요
    '13.6.2 1:21 PM (121.130.xxx.228)

    확실하게 탄원하셔야합니다

    어디서 수작질인건지 확실하게 제보하시고 교장교감 정신차리게 해주세요

  • 2. ㅇㅇ
    '13.6.2 1:26 PM (203.152.xxx.172)

    고 2 애 엄마로 보자면 안하는 사람이 손해가 아니고 그런 쓸데없는(?)짓을 하는 사람이 손해고요.. ㅎㅎ
    익명으로 교장선생님께 건의해보세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할사람들은 실컷하라고 내버려두는것도 나쁜것 같진 않아요;
    뭐 돈이 남아돌아서 그러거나, 시간이 남아돌아서 그러거나, 기운이 남아돌아서 그러거나 셋중 하난데..
    하라고 하죠 뭐 ............. 진짜 쓸데없는 짓이거든요.
    그거 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잘봐주는것도 아니고.. 잘봐줄일도 없고..
    그런 약빨이 언제까지 이어질수도 없고.. 오히려 아이한테 독인데요.. 나중에 그런 학부모약빨이 안먹히는
    날이 오면 (금방 옵니다 아마 초 고학년쯤부턴 그럴껄요) 아이가 오히려 힘들어하죠...

    하고싶은 사람은 실컷 하라고 냅두고 싶습니다.. ㅋ

  • 3. ..
    '13.6.2 1:33 PM (211.253.xxx.235)

    그걸 하는 학부모가 웃긴 거 같은데요.
    애들도 한번 하지 말라면 알아듣는데 그걸 까먹고 또??

  • 4. 아기사과
    '13.6.2 1:37 PM (58.230.xxx.196)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 절대 동감!!!

    고학년 되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알게 될겁니다. 그 엄마들~

    아이들이 먼저 알아요.

    엄마 치맛바람의 영향인지 자기들의 능력인지를 요.ㅋㅋ

    조금만 더 크면 제대로 된 아이들은 자기엄마 행동 부끄러워 합니다.ㅠㅠ

  • 5. 아기사과
    '13.6.2 1:43 PM (58.230.xxx.196) - 삭제된댓글

    이어서...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보니...

    주변에 선생님께 바리바리 해다 바치고 아이도 어느정도 따라주고 학교에서도 인정 받던
    아이 중고등 올라가서 후회하는 엄마들 여럿 봤습니다.ㅠㅠ
    그거 아무 소용 없다는 걸요...
    그 시간 있고 돈 있고 힘 있으면 아이들 인성 제대로 가르치고 맛있는 거 사드세요.
    나중에 후회 마시고요...아까운 돈 쓰고 애 버립니다.(?)

  • 6. 휴우
    '13.6.2 2:52 PM (110.14.xxx.70)

    엄마가 학교 들락날락 하는 거 그냥 봉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이가 얻는 득..없거든요
    그저 인성 바르고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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