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동서들과 주기적(?)으로 안부 연락 하고 지내시나요?
신혼여행길에 전화받고
며칠전 점심에 전화가 왔었는데 못받고..
메시지왔길래 답문 했었어요.
사실..뭐 특별히 할말은 없는 사이잖아요.
답문은 정성껏 써서 보냈어요. ㅋ
갑자기 왜 연락했지? 하고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어머님이 시키셨던거네요.
동서에게 손위한테 안부전화하는거라했다며
너무 당연하게 말씀하시는데
휴..
안부전화..할수있죠..
하지만 저렇게 시켜서 의무감에 하는건 아니지않나요?
제가 수다떠는걸 좋아하지도않고..
어머님이 안부전화 하랬다고 말씀하시는데
갑자기 숨이 콱 막혀서 부담스럽게 왜그러셨냐고 했네요.
삼형제 맏이예요..
둘째 결혼시키면서 막내결혼하면
혹시동서들 잘못한거있음 얘기할테니 저보고 동서들교육시키라는둥
형제끼리 계 해서 만나고 돈모으고 뭐 그러라고 하십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안부묻고 관계확인하고..
뭐 그러는것보다 언제 만나도 늘 반갑고 즐거운 사이..
그런 인간관계가 좋습니다.
그래서 몇년만에 만나든 제 친구들은 저보고
어제 만났다가 또만난것같다고도 하지요..
저희시댁...정말 잊을만하면
사람 숨을 콱 막히게하는 재주가 있네요
1. @@
'13.6.2 12:33 PM (39.119.xxx.105)미쳐. 님이 안해도 된다고 말해야겠네요
사람 피를 말리네2. 힘드시겠네요
'13.6.2 12:34 PM (223.62.xxx.10)동서지간은 그냥 서로 안친한게 좋은 것 같아요
엮이면 말많고 피곤해지는......3. 형님.
'13.6.2 12:35 PM (175.192.xxx.29)안부인사가 나쁘다고했나요?. 시켜서하는건..의무감으로 하는건 아니지않냐고 쓴 부분은 안보이시나요..
4. ㅇㅇ
'13.6.2 12:38 PM (203.152.xxx.172)아주 예전에 저희 남동생 결혼후 며칠있다가...
올케한테 전화가 왔떠라고요..
형제라고는 남동생뿐이긴 하지만 남동생하고도 서먹해서
올케도 결혼식장에서 처음 봤거든요..
근데 뜬금없이 전화가 온거에요.. 진짜 할말도 없는데..
잘 지내지 신혼여행 잘 갔다왔지.. 하고 나니까 그담엔 어색한 침묵;;;
전화끊고 나서 이게 뭐지? 싶었는데 그래도 올케가 시누이라고 친해보자고
안부전화한거다 싶더라고요..
나중에 문자할때 바쁠텐데 안부전화는 안해도 되고 용건 있을땐 언제든 전화하라고
했더니......... 그담부턴 용건있을때 일년에 한번? 아니면 그거 넘어도 전혀 연락 없더라고요.
이게 더 편해요 저는..5. 아마
'13.6.2 1:00 PM (58.236.xxx.74)그 시어머니 친구가 별로 없고 교회도 안 나가시고 집에만 계시는 분인가 봐요.
세련된 친구분들에게 미리 교육받고 요즘 시어머니들 얼마나 세련되었는데요.6. ...
'13.6.2 1:05 PM (218.236.xxx.183)요점은형제들연락하고 자주 만나
시어머니한테 잘하라는 말씀이네요.
그냥 동서만나면 시어머니가ㅈ시키시면 그자리선 네 하고 그냥
서로 편하게 살자 하세요.
바쁘게들 사는 요즘세상에 부모
챙기기도 힘든데
형제까지 챙기기 힘드니까
만날 때 좋은얼굴로 보면
충분하다 하시구요..ㅇ.7. ㅎㅎㅎ
'13.6.2 1:55 PM (114.205.xxx.177)저는 형님이랑 자매처럼 친한데....시누이는 그것도 마뜩찮은듯...ㅎㅎㅎ
우리가 모여서 시집 험담이라도 하는듯한 뉘앙스로 말씀하시던데요. (물론 하긴 합니다만...)
"너희 둘은 원래 친하잖아~" (손아래 올케라고 무조건 "야! 너가~" 이럽니다...-.-) 이러면서
형님댁에 대해 알고 싶은거 있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캐묻고,
반대로 우리부부에 대해 궁금한거 있으면 또 형님한테 전화해서 꼬치꼬치 캐묻고....
아 증말.....손아래 시누이만 됐어도 뭐라 한마디 하겠구만, 그놈의 서열이 뭔지....ㅜㅜ
시월드들은 며느리끼리 자주 만나면 또 자주 만난다고 뭐라고 해요. 무슨 모의라도 할까봐....ㅡㅡ;;;8. 자연스러움
'13.6.2 2:14 PM (67.87.xxx.133)일단 도리 운운하는 게 들어가면 다 가식인거같아요.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좋아서 안부전화오가면 될 것을
별거 없는 집들이 형제우애 강조하면서 며느리들에게 감히 이래라저래라9. 숨이 턱,,
'13.6.2 2:39 PM (115.140.xxx.99)시어머니께서 원글님시켜 새댁기강? 을 잡으시려고 하는거죠.
뭘 그런거까지 이리해라 저리해라,, 가족계를 해라... 진짜..
들어온 동서도 의무감에 숨이턱.. 막힐듯..
시어머님 당신한테도 그리 안부전화해라 얼마나 달달 볶을지...
전화야 내가 하고싶을때 하는거지..10. 숨이 턱,,
'13.6.2 2:40 PM (115.140.xxx.99)오타났네요.. 시댁기강 으로..
11. ㅇ
'13.6.2 3:22 PM (118.42.xxx.9)저같아도 숨이 콱 막히겠네요
안부전화 도리운운은 핑계고 새로온 동서기강 잡으려고 그러시는듯...
결혼한 자식들 이래라 저래라 나이먹어서까지 여왕벌하시려고 하면 반발심만 사죠...12. 공통주제있잖ㅇㅇ
'13.6.2 8:01 PM (117.111.xxx.1)저는 동서랑 주기적으로 만나서 밥도 먹구 카톡도자주해요
오13. 글쎄요
'13.6.2 10:55 PM (121.140.xxx.135)삼형제의 맏동서면 사실 시어머니 연세의 어르신이 보기에 보통 서열이 아닌데...
님 시댁만 그런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동서는 친구와 틀리죠. 나중에 시댁일 혼자 덤탱이 쓰지 않으시려면
평소에 관계 관리 잘하세요. 다음엔 먼저 안부전화하시구요.14. 글쎄요
'13.6.2 11:05 PM (121.140.xxx.135)주기적으로 안부 묻고 관계 확인하고...
중요합니다.
맏동서로서는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지차들은 나몰라요 맏형님이 다하세요 정서라.
님 시어머니 말씀인데요
형님 대접은 받고 돈내는 문제는 계를 하라하고
완전히 님 편애 작렬인데요.15. 글쎄요
'13.6.2 11:10 PM (121.140.xxx.135)물주 역할 아니고 총무 역할로 맏동서 노릇
정말 부럽습니다.
숨막히는 건 원글님쪽이 아니고 제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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