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노래나, 영화, 책을 음으로나, 그냥 몇줄의 이야기만으로 찾아 내시는 82님들 보면, 정말 감탄 스럽고 심지어 대단한 능력자라 생각하며 글을 읽기만 했는데, 저도 그런 영화들이 있는데, 좀 찾아 주실 수 있으까요?
가끔씩 문득 이 영화가 생각나요! 제가 44인데, 30여년 전에 티비에서 본 영화인데, 어린 맘에 엄청 감동 받았어요.
흑백 영화인지, 칼라 였는지 가물 가물 합니다.
내용은 제가 너무 어려 기억이 맞는 지 모르겠지만, 저의 기억 속의 내용은:
이탈리아 성악가인데, 귀가 들리지는 않아요.
아내는 죽고, 딸인지 아들인지를 데리고 살아가는데,
그 성악가는 투어를 다니다 보니, 아이를 돌 볼 보모가 들어 옵니다.
그 보모랑 아이랑 너무 좋아하게 되고, 그 성악가와 보모는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애틋하게 헤어집니다.
헤어지는 남녀 주인공을 보며, 저 혼자 감동으로 울었던 기억이...
이 영화를 꼭 다시 보고싶어요.
또 하나 더 있는데, 록 허드슨이 나오는 영화인데요.
록 허드슨이 아주 젊었을 때 영화인 것 같아요. 미국 대학생 청춘 남녀가 유럽으로 여행을 와서 일어나는 약간 청춘 로맨스라고 해야할 지,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줄거리가 더 기억이 안나요.
단지 어떤 오해로 일 들이 생기고, 나중에 해결되는 뭐 그런 얘긴데, 전 여기 나오는 여배우들의 그 시대의 의상들이 너무
밝고 이뻐서 그 영화를 본 것 같아요.
주인공이 록 허드슨인 건 나중에 알았지만, 그리 멋진 남자가 있는 줄 첨 알았답니다.
이 두영화 찾을 수 있을까요??
갑자기 맘이 셀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