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혼자계서서 인터넷으로 먹을거필요한거,주문해서 보냈어요
엄마가 귀도 어둡고 잘 걷지도 못해서 전화도 잘 못 받으실거 같고
대문도 항상 닫아놔서 걱정이고 (단독주택임) 그래서
주문한 사이트에 집을 이렇게 이렇게 해서 찾아가시고 노인네 혼자 사시니
이름을 크게 불러달라,,,부탁한다고 배송메세지를 남겼는데
딱 배송갈 시간쯤 되어 전화가 오더군요 모르는 전번이라 순간 택배기사님 일거라는
생각이 들어 전화를 받았더니
나 ;여보세요
택배기사님;;네,,OOO 입니다(주문한 사이트) 말씀하신대로 지금 할머니집 주위에 왔거든요
나: 아 그러세요 그러면 그기서 직진해서 가시면 두갈래길이나와요 왼쪽으로 가시다보면 황금색철대문이에요
택배기사님: 아,,황금색 철대문이라,,잔디가 보이는 집인가요??
나: 네 맞아요,,
택배기사님: 자,,대문을 열어서 들어갑니다,,,근대 할머니가 안 계신거 같아요
나: 집안에 계십니다 그냥 마당에 두고 가세요 제가 엄마께 전화로 말씀드리면 됩니다
택배기사님: 아니에요
나: 그러면 장독대가 있죠 그 옆에 문이 있을거에요 문을 함 열어보세요
택배기사님: 아,,,문이라,,음,,여기이문인가??아,,열었다,,,여기 놔두고 갈게요
혹시 모르니까 제가 다시 나중에 확인전화 함 할께요,
나: 아휴,,정말 감사합니다,,,
택배기사님: 네,,고맙습니다
나중에 저녁에 친정엄마가 전화가 왓는데,,,택배기사님이,,,할머니를 몇번부르다가 엄마가 나가서
봣더니,,택배기사님이,,할머니,,따님이 맛난거 사서 보내셧네요,,맛나게 드세요
하고 가셧다고 하네요,,,저한테 전화를 해서 일일이 집방향을 물어감써,,,
참 살다 이런 아름다운분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