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 딸 제가 볼때는 아기 원하는거 사고쳐도 안 혼내고 왠만하면 아기 울지 않게 하려고 잘 봅니다
애지중지 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적당히 풀어서 키우기도 해요
그런데
아기가 울면 정말 정말 참다가 폭발해 버리고 말아요
아기가 보통은 안 우는데 잠투정이 있는 편이에요
자면 되는데 안 자려고 징징징 대면서 울면 뭘 해도 울음을 안 그치죠
그럼 결국 정말 버럭하게 되네요
제가 목소리도 엄청 크거든요
아기한테 소리를 지르면 혼내네뇨
그럼 아기가 우는걸 그치고 좀 훌쩍이다가 잠들어요
참...엄마를 죄책감 느끼게 하는 아기네요
오늘..제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피곤한 날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뭘 원하는지 알지만 도저히 체력적으로 따라가 줄 수 없었기에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남편이 둔합니다 저랑도 그래서 몇번 부닺혔구요
딸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 바닥에 껌을 만져서 손 닦고 다시 나와서 놀기로 했는데
손만 닦아주더니 남편이 옷을 갈아입네요 안 나가려고 했나봐요
아이는 아빠가 옷을 갈아입으니 안 나가는줄 알고 계속 울어대는데 저는 다시 나갔으면 했는데 아기가 우니
일단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울지 않아야 나갈거야 하고 아이는 아빠가 옷을 갈아입었으니 안 나가는줄 알고 계속 울고
남편은 그저 방관만 하고 있고
제가 참다가 결국 아기한테 소리지르고 화내니까 그때서야 남편이 아기를 데리고 나가네요 아기도 울음을 그치고요
단순히 아기는 놀이터에 나가고 싶었던 건데 왜 남편은 안 나간걸가요?
왜 나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안 나간걸까요
남편이 아기를 데리고 들어오고 아기가 잠들자 마자 제가 폭발을 했습니다
왜 그러나고 남편에게 소리소리 미친듯이 질렀네요
아...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