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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가 성폭행을 당할 위험에 처하면

제생각은 조회수 : 16,902
작성일 : 2013-06-01 16:08:34

여성으로 살다보면 성폭행을 당할 위험에 처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을 안만들어야 하는건 당연한거지만, 조심한다고 해도 그럴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럴때는 힘들지만 그냥 반항하지 말고 조용히 침착하게 당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물리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이 남성의 힘을 이길수도 없을뿐더러, 강제적인 경우는 흥분상태라서

이성을 잃은 상태인데, 어차피 맞고 힘들게 당하느니 차라리 조용히 당하고,

상대를 안심시키는 쪽이 목숨을 건질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럴 경우  나중에 신고할때 동의한걸로 되는  맹점이 있긴 하나, 얼마든지 참작이 될수도

있고요.  오히려 상대의 인상착의나 신체적 특징을 잘 알아차릴수도 있고요...

일단 목숨보다 중요한건 없잖아요. 심하게 반항하면 목숨을 잃기도 하고, 폭행을 당하면 본인만

손해예요..

저는 고딩 딸에게도 몇번이나 말했어요..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혹시 만에 하나 조심을 해도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그게 목숨을 걸정도의 문제가 아니니 폭행당하거나 목숨을 잃을 정도까지만들지말고

조용히 당하는 편이 낫다고요..

그래야 사후처치도 쉬워요. ㅠㅠ

IP : 203.152.xxx.172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기살기로
    '13.6.1 4:12 PM (175.223.xxx.247)

    눈찌르고 거기 가격하면 정신못차리지 않을까요?
    제대로 탈출구를 확인한다음 실수없이 해야겠지만.....

  • 2. aa
    '13.6.1 4:12 PM (14.45.xxx.248)

    물론 저항할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님 죽을 상황인지는 판단할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강하게 나가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목숨과 바꿔서는 안되겠죠.

    문제는 저항하지 않았을떄.. 소리지르지 않았다고 성폭행이아니라고 판결하는 한국이 문제죠

    그리고 성폭행이 절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닌거.. 평소에도 잘 알고 있어야되구요..

    대구 납치건도 그렇고 .. 참 여자로서 살기 힘드네요.

  • 3. 호신술
    '13.6.1 4:15 PM (121.165.xxx.189)

    가르치세요, 조용히 당하라하지마시구요.

  • 4. ..
    '13.6.1 4:16 PM (203.229.xxx.20)

    하...............

  • 5. ,...
    '13.6.1 4:16 PM (14.46.xxx.138)

    조용히 당한다고 안 죽일까봐요..이미 동의가 아닌 성폭행인 이상 하고 나서 얼굴 다 알텐데 어쩌지 싶고 불안해서 죽이는거죠.

  • 6. ...
    '13.6.1 4:16 PM (211.246.xxx.161)

    125님처럼 댓글다는 사람보면...참...안됐다는....

  • 7. 어이없어서
    '13.6.1 4:19 PM (58.237.xxx.190)

    어이없어서 백만년만에 로그인했습니다.

    원글님 뇌가 참 순수하시네요.

    가만히 있으면 성폭행자가 조용히 성폭행만 하고 끝낼까요?

    성폭행에는 물리적인 폭행이 동반됩니다. 이건 성폭행범의 본성이예요.

  • 8. bbbbb
    '13.6.1 4:20 PM (211.36.xxx.21)

    그러게요
    조용히 당해도 성폭행놈들은 결국은 죽이는거 같아요
    호신술을 배운들 남자를 이길순없죠
    암튼 여자가 살기 힘든세상이니
    늦은밤이나 인적이드문곳은 피하는게 제일인듯

  • 9. ㄱㄴ
    '13.6.1 4:20 PM (110.44.xxx.157)

    생각만해도 끔찍하지만 제가 만약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더러운 생각가지고 평생 트라우마로 살 빠에 차라리 죽는게 나아요
    성추행은 당한적있는데 그거 헤어져나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대낮에도 가만히 서있는 남자만 봐도 정신이 혼미했으니까..

  • 10. ㄷㄷㄷ1234
    '13.6.1 4:20 PM (223.33.xxx.117)

    왜 이방법에 다들 반감을 가지시는건지.. 이거ㅇ성폭행예방법책자에서 저도 봤어요. 세상에 목숨보다 중한것 없고 극렬히반항하다 죽임 당하는 경우보다 낫습니다. 전문가들도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우리나라같은경우는 순결관념 때문에 너무저항하다가 살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자신이 그상황을 모면하기힘들다면 죽기보단 차라리 낫다구요.

  • 11. ..
    '13.6.1 4:20 PM (122.36.xxx.75)

    글쎄요... 성폭행만으로 끝날지.. 살인이 목적인 성폭행일수도 있죠

  • 12. 어이없어서
    '13.6.1 4:21 PM (58.237.xxx.190)

    딸한테 참 좋은 것 가르치셨어요? 마치 피해자가 다친 원인이 피해자에게 있는듯이 말씀하셨군요. 제대로 남존여비사상 갖고 계십니다.

  • 13. ...
    '13.6.1 4:22 PM (180.231.xxx.44)

    충분히 고려해보고 생각해볼 문제인데 감정적인 댓글들은 뭔가요.
    그게 참 문제인게 힘껏 반항해서 성폭행범이 도망치는 경우도 있고, 원글님 얘기처럼 반항하면 우발적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어쩌면 순전히 운이라고 볼 수 도 있는 문제죠. 경찰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게 칼 들고 설치는 초범이라고 하죠. 칼 잘 쓰는 전과자들은 목숨은 잃지 않게끔만 찌르는데 초범들은 두려움에 마구 휘둘려 대치하는 경찰들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대요. 우선 범행 장소가 주택가거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라면 강하게 반항하고 그렇지 못한 곳이라면 강한 저항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4. ㅋㅋ
    '13.6.1 4:23 PM (223.62.xxx.81)

    정작 남자들은 (판사를 비롯하여) 이해못합니다
    왜 죽기살기로 반항안했어? 사실은 너도 즐겼던것 아냐? 이런 사고방식이 깔려있음

  • 15. ㄷㄷㄷ1234
    '13.6.1 4:24 PM (223.33.xxx.117)

    가끔82에서 혼전순결 논란있을때마다 어이없어도 사람마다 다르니까ㅇ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진짜 나이든 분들의 고정관념, 순결 이데올로기에 대한 아집 한번 대단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 16. ..
    '13.6.1 4:24 PM (219.254.xxx.213)

    참나...
    그게 피해자가 조절할 수 있는 문제인가요?
    가만히 당해주면 죽이지는 않는다고??

    뭔 이런 그지같은 얘기가 다 있냐..

  • 17. dd
    '13.6.1 4:25 PM (219.249.xxx.146)

    댓글들이 왜 이렇게 까칠한지요
    미친 첫댓글 때문인지.
    원글님이 조용히 당하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왠만한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으 듯도 싶은데요.
    순결이 목숨보다 더 소중해서 목숨걸고 저항해야하나요?
    만약 길거리에서 어떤 남자가 조폭한테 일방적으로 얻어맞게 된다면
    최소한 목숨을 건질만한 방어를 하면서 죽지 않는 방향으로 맞거나 도망치는 방법을 생각하지
    거기서 조폭죽이겠다고 덤벼드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는 사람 아무도 없겠죠.
    지갑 훔치려는 강도한테 그거 안뺏기겠다고 목숨 걸으라는 사람도 없을 거구요
    성폭행도 어쩌면 그렇게 생각할 필요도 있다는 거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드는 우리 사회 분위기때문에
    오히려 피해자들이 평생 상처 극복못하고 괴로움 당하며 사는 것도 있구요
    저는 원글님이 그런 의도로 쓰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으니까요.

  • 18. 원글
    '13.6.1 4:28 PM (203.152.xxx.172)

    이런 내용 글 쓴건 처음이고 제가 쓴 이유는요.
    대구 사건도 있지만 범죄심리학자인 표창원 교수가 쓴 글(칼럼)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봤기 때문이예요.
    이게 뇌가 청순하다느니 너나 많이 당하라느니 할 정도로 비난을 받을 글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아닌 분들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고 하시면 되지 굳이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목숨이 가장 소중해요.

  • 19. ㅇㅇ
    '13.6.1 4:29 PM (71.197.xxx.123)

    성폭행은 가학을 동반하기 때문에 피해자의 태도는 상관이 없어요.
    때리고 강제로 하는데서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요.

  • 20. 흠..
    '13.6.1 4:31 PM (119.64.xxx.12)

    성폭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저항흔을 보잖아요. 만약에 실제로 합의하에 성관계 갖고 남자 엿먹일려고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경우에 남자는 억울한 피해자가 되니까요. 근데 아무런 저항의 흔적이 없으면
    증거주의인 법원에서 피해여성의 손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원글님 말씀도 일부 맞는 말이예요. 집에 쳐들어온 성폭행범에게 침착하게 대응하여 일단 씻고 하자며
    그 사이 신고해서 잡힌 경우도 있긴 있었어요. 근데... 모든 성범죄자들의 패턴이 같은 것도 아니고요...
    성폭행범은 성폭행을 거부해서 죽이기보다 자신의 얼굴을 봤기때문에 죽이는거죠. 저라면.. 그냥 당하느니
    적극적으로 하는 척하면서 거시기를 물어 뜯어버리고 도망가는 길을 택할래요.

  • 21. 원글
    '13.6.1 4:31 PM (203.152.xxx.172)

    성폭행 피해자는 범죄의 대상이 된것뿐인데.. 목숨을 걸고 지켜야하는 정절을 잃어버린;;
    이런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차라리 목숨을 지키는 편이 낫다는것에 반발할 필요가 있나요? 이걸 못받아들이는게
    이상한 정조관념에 물들어있는것이지요..
    강도를 만났을때 지갑을 털어주는편이 낫지 반항하고 목숨을 거는 편이 나은가요?

  • 22. 으이구 무뇌들
    '13.6.1 4:32 PM (118.209.xxx.225)

    하늘이 무너져도 살 길이 있다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고 있어라

    이런 거랑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고
    실제로 이기거나 빠져나올 완력도 없으면서 소리 질러대거나 울다가
    크게 다치거나 살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형법 같은거 배울때도 나와요.

    너무 가만히 반항 안하고 목석같이 있으면 오히려 지들도 흥이 덜해서
    그냥 빨리 하려던 것만 대충 하고 가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님더러 당해보라는 둥 하는 리플 쓰는 짓이
    훨씬 더 어리석어요.

  • 23. 시기상조
    '13.6.1 4:33 PM (14.52.xxx.7)

    원글님 말씀이 맞지만 우리나라에선 글쎄요 입니다
    강간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어떤 취급 당하는지 짐작 가시지 않나요?
    사는게 더 힘들 수 있을 정도 일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생한테도 같이 즐겼다고 주장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에요
    초등학생한테도 먼저 유혹했느니 이딴 소리나오고...
    우리나라에서 적용하긴 너무나 먼 얘기

  • 24. 어이없어서
    '13.6.1 4:34 PM (58.237.xxx.190)

    이사람아 댓글 제대로 좀 읽으시죠?

    당신 말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정조관념에 대해 운운했나요?

    정조가 문제가 아니라 성폭행자는 피해자의 태도에 상관없이 때린다니까요!

    벽에다 이야기 하는 이 느낌.....

  • 25. ...
    '13.6.1 4:35 PM (78.8.xxx.97)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지만.....

    원글에 어느정도 동의해요....목숨보다 중요한건 없어요....

    남자들의 힘이란 얼마나 센지..전 남편이랑 장난하다가도 그 힘이 가끔 놀라워요.

  • 26. 어이없어서
    '13.6.1 4:36 PM (58.237.xxx.190)

    위 링크 전문가 의견 어디 있나요? 어이 없네

    전문가 이름 대보슈.

    요즘 82쿡 수준이 왜 이렇게 저질이 되었는지,,?

  • 27. 흰둥이
    '13.6.1 4:37 PM (203.234.xxx.81)

    원글님 말씀 무슨 뜻인지 이해해요. 저역시 딸이 크면 "결국에는 네 생명보다 소중한 건 없다"고 말해줄 생각입니다. 정말 고통스런 일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위에 어느 덧글님 말씀처럼 그리 당하고 사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겠다,, 이런 생각은 하지 않길 바라거든요.

  • 28. 원글
    '13.6.1 4:38 PM (203.152.xxx.172)

    제가 언제 댓글분들이 정조관념 운운했다고 했습니까?
    정조관념을 걸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건 제 의견입니다. 목숨을 걸고 지킬 정조관념은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원글에 대해 너나 당해라 당신, 뇌가 청순하다느니 이사람아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제가 원글에 대다수의 분들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은부분이 뭐가 있는지요?
    벽에다 얘기하는 느낌인건 제가 더합니다만

  • 29. ㄱㄴ
    '13.6.1 4:44 PM (110.44.xxx.157)

    그게 정조관념 때문이 아니예요
    님들은 모르는 사람이 내 팔을 슥 더듬으면서 만지기만해도 싫지 않나요?
    모르는 사람이 내 몸을 마구잡이로 만진다는 자체가 소름끼친다는 거예요
    그것도 내가 싫다는데
    그개 정조관념이니 순결이니 그런게 아니라

  • 30. ㅎㅎㅎ
    '13.6.1 4:45 PM (219.241.xxx.7)

    원글님 말씀은

    죽일 작정으로 성폭행하는 놈들은 어쩔수 없지만

    단순히 성폭행을 하는 놈들로 부터는 목숨을 지켜야 한다는거 아닌가요.

    괜히 어설프게 반항해서 성폭행범놈 자극해봐야 더 큰 폭행이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수 있을텐데 말이죠.

    물론 한방에 성폭행범을 죽일수 있거나 행동 불능으로 만들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라서요.

  • 31. ...
    '13.6.1 4:45 PM (180.231.xxx.44)

    미친 댓글들은 무시하세요. 무슨 성폭행이 가학을 항상 동반한다느니, 호신술 배우고 힘껏 반항하면 도망칠 수 있을거라느니 성폭행 피해자들 두 번 죽이는 댓글들 참 많네요. 성폭행범보다 더 나쁜 건 이와같은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시선과 성의 대한 사회적 인식이에요. 그저 성폭행 예방법만 죽어라 가르쳐봐야 성폭행 당한후에 피해자가 느끼게 되는 자책감과 죄의식만 더 커질 뿐인것을 참 이런걸 학교에서 가르칠 수도 없고 참 답답하네요.

  • 32.
    '13.6.1 4:48 PM (58.234.xxx.35)

    저도 예전부터 성폭행 살인사건을 접하면 그 생각 했었는데요 몸이 원치 않으니 자연스럽게 거부하게 될거 같아요 응한다는게 노력으로 가능할까싶은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지금 생각으로는 앞으로 그런 일이 닥치면 최대한 노력은 해볼거란 생각은 하고 있어요

  • 33. 맞는 말씀이세요.
    '13.6.1 4:51 PM (175.193.xxx.43)

    까칠한 댓글들 이해 안가네요.
    놈의 가학성은 어쩔 수 없더라도 나에게 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당연히 주변에 도움 요청할 수 있는 상황이거나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이면 그렇게 하겠지만, 가망 없는 상황에선 최대한 목숨이라도 부지해보고자 하는 게 안 낫겠어요..
    그러나 그 상황에 닥쳐 그런 판단이 빨리빨리 될지 그게 의문.. 본능적으로 저항하게 되지 않을까요.

  • 34. 원글
    '13.6.1 4:56 PM (203.152.xxx.172)

    그리고 저위에 댓글 분 중에
    말도 안되는 댓글쓰신분 ㅎㅎ
    당하지 말고 상황봐서 벗어날수 있음 벗어나야 한다고요? ㅎㅎ
    벗어날수만 있다면 당연히 벗어나야지 일부러 조용히
    당하겠습니까? 폭행을 당하고 도저히 벗어날수 없는 경우를 말하는거잖아요..

    그리고 특히

    어이없어서 '13.6.1 4:21 PM (58.237.xxx.190) 딸한테 참 좋은 것 가르치셨어요? 마치 피해자가 다친 원인이 피해자에게 있는듯이 말씀하셨군요. 제대로 남존여비사상 갖고 계십니다.

    이분... 제글 어디에 피해자가 원인이 있다고 썼습니까?
    피해자일뿐이고 죽고 살만한 일도 아니라고 썼습니다. 목숨을 걸만한 일은 더더군다나 아니고요.
    저는 제 딸에게 제가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가장 좋은걸 가르친다고 확신합니다.
    조심을 해도 불가항력적으로 그런 상황이 되었을때 목숨을 건질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잘못된건가요?
    남존여비가 여기 왜 나옵니까?
    남자보다 여자가 힘이 약한것이 남존여비입니까?

  • 35. 저윗님
    '13.6.1 4:56 PM (58.234.xxx.35)

    당해주면 죽이지 않는게 말이 되냐는 님
    성폭행이 무조건 살인으로 이어지나요?
    반항이 심해 홧김에 죽이는 경우도 많지않나요?
    반항하지 않으면 내 목숨을 부지할 확률도 당연 높아지죠 성폭행하고 죽여야겠다고 맘 먹은 놈한테 걸리지 않는한요

  • 36. 그런데..
    '13.6.1 4:57 PM (118.223.xxx.192)

    본능적으로 처음에는 저항을 하게 되어 있어요.
    그때 범인이 폭행으로 나온다면 끝까지 저항하면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도 20대초반에 골목에서 남자한테 목덜미를 잡힌적이 있어요.
    순간 바닥에 주저앉았고 마침 지나가는 사람이 보여서 살려달라고 고래고래 소리질렀어요.

    그때 지나가던 사람이 없었으면 성폭행을 당했거나 성폭행 당한후 죽었거나 둘중에 하나였을거예요.
    오래전 일인데, 그때 생각이 나면 지금도 소름이 돋을정도로 충격이 컸던 사건으로 기억돼요.

    그런데, 웃긴것은 제가 주저앉아서 살라달라니까 이 새끼가 지 여자친구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그냥가라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더군요.
    지금이라도 다시 마주친다면 내손으로 죽여버리고 싶네요.

  • 37. 이게 서로 싸울일인지..
    '13.6.1 5:02 PM (218.238.xxx.159)

    의도가 좋지만


    글이 넘 과격해...............

  • 38. 똥을 싸라!
    '13.6.1 5:08 PM (203.229.xxx.8) - 삭제된댓글

    목숨 부지를 위해 조용히 누워있지만 말고 최선을 다해 똥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요?
    설마 똥 싼 여자를 어찌할까...

  • 39. ^^
    '13.6.1 5:08 PM (211.234.xxx.216)

    댓글 하나하나 반문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저같음 사람들 인적이 조금이라도 있는것 같으면 반항하고 소리지르고 하겠지만, 어디로 끌려갔거나, 혼자 있는 집에서라면 그저 목숨이라도 살려달라 하겠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도 있고 그런놈들한테 내목숨 뺏기기는 싫거든요. 다른분들은 댓글 다신대로 사세요. 저는 혹여라도 그런경우 제식으로 살겠어요.

  • 40. 참나
    '13.6.1 5:13 PM (211.204.xxx.185)

    원글이가 기분 나쁘게 글을 썼잖아요. 만에 하나 성폭행의 위험에 닥쳤을 경우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인적이 전혀 없고 상대가 날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목숨이다. 살해의 위협을 느낄 때는 무조건적 저항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있죠. 근데 맞고 힘들게 당하느니 조용히 당하라는 둥, 그래야 사후처치가 쉽다는 둥... 원글의 뜻은 그게 아닐 지 모르겠으나 꼭 조용히 당하고 소문 나지 않게 쉬쉬하란 뉘앙스가 느껴지는 걸요.

  • 41. ^^
    '13.6.1 5:13 PM (211.234.xxx.216)

    문제는 조용히 일치르고 가는놈도 있지만 성폭행 시도전 폭력성을 해소하고 편하게 행위를 하기 위해 죽기직전까지 폭력을 휘두른다는거죠. 무섭네요.

  • 42. **
    '13.6.1 5:19 PM (175.117.xxx.35)

    상황판단이 중요한거겠죠..
    이번 엘레베이터 성추행 사건은 강하게 저항해서 살아남은 케이스니
    인적이 있다면 도움을 청하고 볼일입니다.
    원글님 의도는 알겠으나 고딩딸도 왠지 불쾌하게 들렸을것 같아요.

  • 43. 케바켑니다.
    '13.6.1 5:41 PM (211.61.xxx.211)

    나아가 저항이 입증 않되면 화간으로 간주하는 것이 빌어드실 판례고.
    어줍쟎은 지식을 일반화시키지 마세요.

  • 44. ..
    '13.6.1 5:53 PM (211.176.xxx.112)

    성폭행도 수많은 범죄행위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한다면 접근이 용이한 측면이 있죠. 보통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도 칼 들고 설치는 도둑과 싸우기보다 달라는 거 주는 경우가 많죠.

    성기라는 것이 문명화된 인간에게 특별하게 여겨지는 신체부위이고 여성의 성기는 남성중심사회에서 더 터부시하기에, 성범죄는 섬세하게 다루어야 하는 면이 있죠. 일단 성범죄라는 것이 남성우월주의에 기반한 범죄행위이고, 여성 입장에서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죠. 성범죄도 수많은 범죄행위 중 하나라는 접근과 자신이 그 때까지 체득한 성에 대한 관념에 근거한 접근이 그것이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측면과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측면이 필요하죠.

    성관계 그 자체는 특별한 게 아니죠.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열심히 하고 있을 그것일 뿐. 성범죄의 본질은 성적 자기결정권의 침해. 수치스러움이라는 감정에서 최대한 빨리 빠져나오는 연습이 필요하죠. 여성에 대한 성적 억압이 완화되어갈수록 성범죄 후유증도 과거보다 가벼워질 겁니다. 여성은 성관계를 맺었다는 자체를 너무 터부시함. 그래서 성과 관련하여 더 상처를 받음. 일단 모든 여성이 성과 관련하여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죠.

    범죄자는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여도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가정폭력범은 배우자가 어떤 성향이어도 폭력을 휘두르고 싶으면 휘두릅니다. 반드시 거리를 만들죠. 행인에게 시비거는 조폭이 합당한 이유가 있어 폭행하는 게 아님.

  • 45. 저항안하면
    '13.6.1 5:55 PM (119.200.xxx.70)

    꽃뱀 소리 듣고 동의하에 성관계 가진걸로 치부하는 나라가 한국 아닌가요.
    심지어 술 마신 여자 상대로 동의없이 성관계해도 꽃뱀소리 듣는 마당에.
    말은 그럴싸하긴 한데 현실적으로 보면 강간마들 간덩이만 키워줄 뿐이죠.

  • 46. 예전에
    '13.6.1 6:06 PM (116.39.xxx.141)

    예전에 밤늦게 귀가하다 어떤남자에게 끌려갈뻔했었는데 술냄새가 많이났어요. 일단은 끌려가면서 저항은 크게 안하고 말로 안심시키고 설득했어요. 다행히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뒤돌아 오는데도 뛰면 그사람 자극할까봐 빠른걸음으로 걸어왔던 기억이나네요.

  • 47. 전....
    '13.6.1 6:17 PM (210.109.xxx.114)

    예전에 대학 새내기때 단체 미팅 나갔다가 술에
    취한 사이 모텔까지 끌려간 적 있었어요
    하지만 완강히 거부하고 나중엔 침대와 벽사이에
    끼어들어 있었어요
    새벽까지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하더군요

    새벽 귀가길에도 치한 한번 만났었는데 그런 상황에
    소리 지르는거 될까 싶었는데 막상 당하니 소리가
    질리지더군요.
    그러니까 도망갔어요
    그넘 도망가고 골목ㅁ살짝 꺽으니 왠 아주먼들이
    새벽기도 갔다오는 듯 하던데 둘이서 수근거리고
    있더군요
    그때의 마음은 정말...,,,,

    다행이라면 다행인지 두넘 다 극악한 넘들은
    아니었어서 큰일이 없었는지 모르지만 제경우는
    그랬어요.

    저도 딸만 키우는 입장이라 걱정이 먆은데
    어떤게 정답인지.......

  • 48. 정말...
    '13.6.1 6:18 PM (222.96.xxx.229)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간 사건에 대해선 별로 관심이 없고 가혹하네요.
    이 중에 남자가 단 댓글이 얼마나 있는진 모르겠지만 여자라면, 더구나 딸이 있는 엄마가 있다면 너무 서글프네요.

    길에서, 집에서 강도와 만나면 맞서 싸우실 거에요? 자녀들에게 맞서 싸우라고 가르치시나요?
    어차피 대항하든 얌전히 돈을 내주든 범죄자는 하고 싶은대로 할 테니 강도와 열심히 맞서 싸워야겠군요.
    제대로 격투하지도 않고 강도당한 사람은 용기 없는 찌질이니 손가락질 받아 마땅한 거구요.

    이런 부모들이 자신과 마찬가지의, 그래서 자신도 불행하고 다른 사람도 불행하게 만들 딸과 아들들을 키워내는 거겠죠.

  • 49. ..
    '13.6.1 6:24 PM (211.176.xxx.112)

    여성이나 남성이나 동의하지 않은 모든 성관계는 강간이다라는 개념탑재가 필요합니다. 피해자의 처신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면 답이 없습니다. 피해자는 어떻게 처신해도 비난받아서는 안 됩니다. 협박에 의해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도 나중에 무효가 되는 게 법입니다. 그 도장을 피해자 본인이 찍었어도.

  • 50. doozy
    '13.6.1 6:25 PM (121.129.xxx.248)

    의도는 알겠어요, 그런데 '그냥 조용히 당해라' 이런 언어구사 하신게 기분이 나쁜데요?

    마치 당하지도 않은 제가 불쾌해지고 짜증니 나려해요.

    그리고 대처하는 방법은 이미 다들 알고있지않나요

    그런 범죄자들에게 죽임을 당한사람들은 모두 미련해서 위기대처능력이 떨어져서 그런건가요

    님이 말한게 정답은 아니에요 . 딸래미한테나 할 충고 와 말투를 여기서 타인에게 하니깐 ..

    좀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문장들을 선택해주심이 읽은사람도 기분이 덜 불쾌할듯.

  • 51. 덧글달러 로그인
    '13.6.1 6:34 PM (211.202.xxx.140)

    여자마초를 엄마로 둔 따님이 참으로 안됐네요
    임기응변을 가르치려면 더 그럴싸하게 말하세요
    이게 뭡니까
    수치스러운줄 아세요

  • 52. 위에 똥을 싸라고 하신 분
    '13.6.1 6:37 PM (118.209.xxx.225)

    저게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효과적이고 지혜로운 방지책이기도 합니다.

    너무 충격받아 정신이 나간 것처럼
    침을 흘리고 오줌이나 똥 등의 배변을 해 버리면
    범인이 범행을 포기하고 가 버리거든요.
    실제 사례들이 있습니다.

  • 53. 원글
    '13.6.1 6:55 PM (203.152.xxx.172)

    아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불쾌하게 읽힐수도 있게 썼나봅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였고요. 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의도는 죽음을 각오하고 지킬만한것도 아니고,
    목숨보다 중요한것은 아니다라는 것이였는데, 의도가 그렇다고 해도 불편한 진실을
    글솜씨 모자란 제가 건드린건 경솔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생각도 못했어요.
    불쾌하셨던 분들 죄송합니다..

    삭제할까 했는데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삭제도 못하겠네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54. ...
    '13.6.1 7:08 PM (183.102.xxx.200)

    저항해야죠.
    울고불고 난리치는 것은 도움되지 않습니다. 더 자극할 뿐이죠. 때로는 당황하여 실수하게 만들수도 있고.
    냉정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제압해야 합니다.
    힘으로 제압하는 것이아니라, 정신으로 제압해야 합니다.
    차갑고 냉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55. 얼마전
    '13.6.1 7:12 PM (115.140.xxx.99)

    엘리베이터에서 작정하고 성폭행하려던 치한에맞서 치고받고 때리고 어떻게든 저항하니 도망가던데요.

  • 56.
    '13.6.1 7:30 PM (119.64.xxx.204)

    상상하기도 싫지만 생각해볼만 합니다.
    얼마전님, 그리 말씀하시면 안되는게 성폭행당한 사람들은 강력히 저항하지 않아서라는 얘기가 됩니다.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의 특수성때문에 도망간 것이죠.

  • 57. 00
    '13.6.1 7:46 PM (121.151.xxx.58)

    상황에 따라 다르니 옳다 그러다를 떠나 이 글이 왠지 남자쓴거 같이 불편하네요.

  • 58. ~~~
    '13.6.1 7:53 PM (125.138.xxx.184)

    제 남편도 저에게 비슷한 말을 하더군요
    이성잃고 달려드는 강간범들
    도무지 저항해서 빠져나올수 없는 상황이면
    그냥 당하고 마는게 낫지 목숨은 지키라고요..
    아무려면 저항하다 목숨잃지
    가만히 당하고 있으면(최대한 그놈과 눈마주치지말고)
    오히려 흥분도 가라앉히고
    죽이기까지는 안할거에요(확률상)

    원글님도 이런뜻으로 한얘기인데
    전 지극히 공감합니다
    정절이 목숨보다 귀한사람들은 어쩔수 없지만요
    원글님 정떨어지는 댓글들은 그냥 흘려버리세요

  • 59. ..
    '13.6.1 8:05 PM (203.226.xxx.141)

    죽는것보다는 사는게 낫다는 취지의 글인데, 댓글들인 당하느니 죽는게 낫다는 내용으로 달리네요.
    이러니 성폭행사건 일어나면 피해자가 죽는것보다 더한 취급을 당하는겁니다. 여자들 정신차리세요!
    정신나간 미친것들 많네요. 헐.ㅇ.

  • 60. ...
    '13.6.1 8:06 PM (49.1.xxx.189)

    원글님 덧글 보니 그런 의도 아니란건 알겠지만
    정말 소름끼치고 기분 더러운 글이예요
    토할것 같아요
    저는 어릴적에 상처가 있어요
    지금도 미쳐버릴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뉴스보면 살려준걸 감사해야 하나?? 이런 비굴한 생각이 들어요
    가해자도 가끔 봐요
    죽고싶어요..

  • 61. ...
    '13.6.1 8:09 PM (49.1.xxx.189)

    살아있어 다행인게 아니라
    그때 미치도록 저항했다면....
    지금 난 이렇게 속으로 비밀로 숨겨두고
    혼자 속앓이 하지않고 어떻게든 상처를 조금이라도 떨쳐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냥 억울해요
    딱 이 감정이예요

  • 62. ...
    '13.6.1 8:10 PM (49.1.xxx.189)

    일단 법부터 바꿔야 하겠죠
    저항 흔적이 명백해야하는.... 그지같은 법

  • 63. ...
    '13.6.1 8:19 PM (175.211.xxx.172)

    댓글 안보고 댓글 답니다.
    화성 연쇄살인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했던 방법이 눈 꼭감고 끝까지 범인 얼굴 안보고나서 나중에 나 아저씨 얼굴 모르니까 죽이지만 말아줘요~했던거였죠. 그래서 남은 증언이 손이 여자처럼 고왔다는 말이었잖아요.
    얼마전에 읽은 뉴스(연구자료 보도)에서는 힘쓰는 여자 운동선수들이 최대한으로 낼 수 있는 힘=마른 체중의 남자가 최대한으로 낼 수 있는 힘과 맞먹는다고 했죠.
    강도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십수년간 받아온 여성이 아니면 그냥 작은 키에 보통체격인 남자도 못이겨요..
    정말 단 둘이 있는 공간에서 도망갈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다면 그냥 얼굴 안보고 당해버리는게 그나마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물론 생식능력이 파괴될 수도 있는건 배제하지 않습니다. 에휴.. 말하다 보니 너무 잔인하네요..)

  • 64. .....
    '13.6.1 8:21 PM (168.126.xxx.248)

    당하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습니다

  • 65.
    '13.6.1 8:33 PM (119.64.xxx.204)

    168님 제정신이세요?
    님딸 당하면 죽으라 하실건가요?

  • 66. ...
    '13.6.1 9:03 PM (175.211.xxx.172)

    댓글 쭉 읽어봤는데요 짧은 시간내로 열릴 수 밖에 없는 엘리베이터나 누군가가 지나갈 변수가 있는 대로변같은 곳이 아니라 힘차게 반항해봤자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을 전제로 하신거 같은데요.
    실제로 분노조절장애로 상대가 반항하면 할수록 더 화를 내고 그 화나는 상황 자체에 화가 더 나서 폭력이 극에 달하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당하지 않을 수 있다면 필사적으로 도망쳐야죠.
    하지만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살고 봐야죠.
    그렇게 해서라도 죽지 않을 수 있다면 살아야죠...
    아무리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해도 내가 원하지 않은 개죽음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그 미친놈들 가학적인 성욕구 풀기위한 변태적인 행위 때문에 죽고 싶지는 않아요.
    물론 살인이 우선이고 그 후에 성욕구를 푸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은 1차 목적이 살인이 아닌한은 그 때문에 죽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살아야 복수라도 하죠..
    그리고 사실;; 같은 범죄에 대해 범죄자가 가하는 위협 정도에 따라 피해자 행동을 특정짓기 시작하면;
    피해자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겁먹어 증언 못하더라도 가해자는 피해자가 살아있기 때문에 나는 그 정도 위협은 가하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67. ...
    '13.6.1 9:18 PM (175.211.xxx.172)

    강간범은 단순한 성욕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2222222222
    이 부분 진짜 100% 공감합니다~.
    그리고 정말 술마시는 문제에 대해서도.
    술을 안마시면 좋지만 살다보면 술 마실수 밖에 없는 경우 많이 있잖아요.
    그리고 사실 친한 친구들끼리 술마시면서 친목도모하고 싶은 경우도 많이 있고요.
    실제로 범죄에 취약한 시간이 12시~2시 정도가 아니라 새벽 4시~6시 사이라고 하더라구요.
    윗분 말씀처럼 술마시다가 10시 이내로 귀가할 수 있는 상황이나...
    남자분께서 데려다줄 수 있는 상황아니면 차라리 안전한 곳에서 밤지새고 오는게 나은거 같아요.
    차라리 친구집에 같이 가서 자고 오는 방법이라도...

  • 68. ...
    '13.6.1 9:30 PM (49.1.xxx.189)

    차분히 생각해 봤는데....
    저항을 해도 안해도....
    피해자에겐 죽고싶을만큼의 후회만 남아요...
    왜 안했을까... 왜 했을까.....

    이런글이 불편한 이유예요
    피해자에게 어떻게 해라...

    누구라도 상처받을수 밖에 없어요

    마치 누군 저항해서 죽었는데
    넌 그래도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주는것 같잖아요
    살아도 지옥같은데... ㅠㅠ

    충분히 어떤듯인지는 알겠지만...
    왜 우리는 피해대상자만 조심해야 하나요...
    안그럼 죄인처럼...

  • 69. ddd
    '13.6.1 9:46 PM (125.186.xxx.63)

    성폭행위험시 성폭행을 당하거나 아니면 당하지않거나 죽거나 살거나하는것은
    다 상황마다 달라요. 범인들도 다 다르고, 상황이 어떻게 같을수가 있나요?

    저 혼자 자취하는 집에 강도가 들어서(칼을 들었어요)
    돈을 뺏고 저를 성폭행하려했을때
    저항했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고, 그 순간 그렇게 되었어요.
    그 순간이 죽을만큼 싫었어요.(정조요??? 그순간에 정조생각하게 생겼어요?!!)
    결과는 칼로 찔렸네요.
    넘쳐나는 피를 보고선 도망갔네요.

    제가 제 얘기를 쓴것은 다 상황마다 다르다는걸 말하고 싶어서예요.
    저도 그런 놈을 만났으니 그 놈이 도망간거고, 아님 다른 놈이었으면 당했을수도 있어요.
    매뉴얼요???
    다 사고입니다.
    그날의 운이 나빴던거죠.
    결과의 정도도......

  • 70. --
    '13.6.1 10:03 PM (220.118.xxx.3)

    전 반대로 배웠습니다. 끝까지 버티라구요. 범죄자의 심리가 처음 2분간 의도한대로 안풀리면 본인이 다급하고 불안해서 포기한다네요.

  • 71. 저는 원글님 동의 합니다
    '13.6.1 10:14 PM (39.113.xxx.241)

    겪어 보셨나요?
    경험 있으시고 다들 댓글 다는건가요
    조용히 당하지 말고 호신술을 배워서 벗어나라구요?
    그런 상황 안 겪어 보고 추측만으로 댓글 달지 마세요
    어렸을땐 집에 혼자서 자고 있을땐 낯선 남자들이 집에 들어왔어요
    저는 엎드려서 공부하다 잠들었었고 방문이 벌컥 열리는 동시에 얼굴을 주먹으로 맞았습니다

    하,,,,,,, 방어요??
    남자가 있는 힘껏 때리는 주먹을 얼굴로 맞아 보셨나요?
    태어나서 그때 처음으로 맞아 봤네요
    눈앞에 까매져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저 그 순간 강도라는 생각에 소리 소리 지르고 고함지르고 온몸을 발버둥 치면서 발악했어요
    제가 할수 있는 유일한 방어였으니까요
    주먹으로 얼굴을 얼마나 때렸는지 나중에 양쪽 눈 시커멓게 멍들고
    입술 다 터지고 권투선수 경기 끝나고 피투성이된 얼굴 아시죠?
    딱 그 얼굴로 됩니다
    그 다음은 입을 막는게 아니라 목을 꽉 눌러서 조르네요
    경동맥이 눌러지면 몇분 안에 기절합니다
    실제로 목이 눌러지고 얼굴에 온도가 삭 내려가는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아득해지고 눈앞이 캄캄해지고 소리도 안 들려요
    그 때 두 사람이 었는데 한 사람은 제 발밑에서 두 발목을 잡고 있고 한 사람은 목을 누르고 있었는데 기절하기 직전에 "바지 벗겨"를 마지막으로 제가 기절을 했어요
    목이 확 꺽어지면서 눈알이 뒤로 확 넘어갔는지 발목을 잡은 남자가 후다닥 도망가는게 느껴졌고
    보이지는 않아요
    들리지도 않구요
    발을 잡은 손이 없어지고 발목이 더 이상 아프지 않는 느낌만 있어요
    좀 지나 제가 정신을 들어보니 방에는 아무도 없고 성폭행을 하려고 시도를 했는지 제가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제가 시험 기간이라 편한 옷 안 입으려고 꽉 끼는 불편한 바지를 입고 있었어요
    그게 절 살렸네요
    두손은 노끈으로 묶여 있었어요
    작은 바지를 벗기지를 못했는지 그렇게 둘은 도망가고 저는 20년이 지나 지금도 생생한 기억을 갖고 있네요

    최대한 적극적으로 벗어나야 한다구요??
    그게 여기 있는 분들 말처럼 그렇게 글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성폭행 한다는거 자체가 정신이 정상이 아닙니다
    정상이 아닌 사람을 자극한다는게 상황을 악화시키는 겁니다
    원글님의 의도를 알겠어요
    이미 벌어진 상황이고 도망갈곳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그때부터는 가장 중요한게 목숨이라는거죠?
    내 딸이 순결 이따위 꺼에 저항하고 몸을 지키라는 쓸데없는 교육은 안 합니다
    저도 똑같아요
    어떠한 상황이라도 제일 중요한건 니 목숨이다
    살아만 달라고
    너는 교통 사고 당하듯이 사고를 당한거라고
    사고 나서 다친 너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고

    20년 넘게 저를 버티게 한 제 생각입니다

  • 72. 이런것보다 사형시키면
    '13.6.1 11:01 PM (112.151.xxx.80)

    성폭행 반이상 줄거같아요

  • 73. ㅇㅇ
    '13.6.1 11:06 PM (182.218.xxx.230)

    솔직히 리플중에 원글자한테 뭐라고 하면서 저항해야 한다고 침튀기는 여자들이야말로
    저항하지 않았다 = 즐긴거 아니냐 라는 논리를 가진 미친 판사새끼들이랑 똑같은 논리같네요.

    저항 안해도 물론 죽일놈이야 죽이겠죠
    근데 차라리 조용히 협조하고 설득하는게 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거죠
    어설픈 지식 가지고 뭐 가학성이 어쩌고 ㅋ 웃기지도 않네요.
    위에 화성연쇄살인사건도 그렇지만, 다른 연쇄살인범 중에도 그런놈 여럿 있어요.
    누구는 강간하고 잔인하게 죽였는데 누구는 순순히 협조해줬기 때문에 집에까지 태워다 준놈도 있어요.

    안믿어지면 표창원교수 책이라도 사서 읽어보세요. '한국의 연쇄살인범'이라고 있어요.

    죽어도 저항하는게 낫다는 사람은 그냥 본인이나 실컷 저항 하세요.
    위에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아줌마, 그런 생각 속으로 하세요.
    성폭행 피해자가 그런소리 들으면 기분이 어떨거 같으세요?

  • 74. ㅇㅇ
    '13.6.1 11:08 PM (182.218.xxx.230)

    그리고 위엣분은 딸한테 참 좋은거 가르치시네요.
    성폭행범 만나면 저항해라.... ㅋ
    님이 운이 좋았던 거지 님이 남자보다 힘이 세서, 담이 커서 살아난게 아니에요.
    세상에 그걸 천금보다 귀한 내 딸한테....

  • 75. 노트북짱
    '13.6.1 11:33 PM (1.177.xxx.21)

    제 글 지웠어요.오해를 소지가 있어서요
    그리고 공개된 장소아니구요..주택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어두운 골목길이였어요
    사람은 없었구요..
    그냥 당황하지 않으면 살아남는다고 생각해요.그 이상의 다른 영역은 내 힘이 다다르지 않는 운나쁜 경우는 있겠지만.
    저위에 비꼬듯 참 좋은거 가르친다는 님보다은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항하라고 가르친게 아니라 상황을 보고 피할준비를 하라는거고.네 힘은 겁먹지만 않으면 쓰일수 있는힘디라고 가르치는게 덜 겁먹는 방법이죠
    이걸 꼬아서 보는 님은 님 자식 잘 가르치고 사세요.
    전 여러번 만났지만..뭐 살면서 열번이상 만났네요.
    절대 저항하지 말라..제 성격상 그건 안되더군요.

  • 76. ..
    '13.6.1 11:47 PM (61.83.xxx.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도는 알겠네요 근데. 가끔보면 기지를 발휘해 모면하는분들도 계시잖아요..모텔로 가자고 해서 빠져나온다던가.. 급소를 차던가.. 무조건 그런상황에서 반항하지말라고 가르치는것보단 상황에 따라 다를수있다고 가르치는게 좋을듯 싶어요..

  • 77. 상황
    '13.6.2 12:42 AM (175.210.xxx.168)

    그 상황 벌어지면 대부분 패닉 상태에 빠져서 다른 행동 취하지 못해요
    그리고 한국에서 반항 안하면 무죄로 판결나고
    오히려 재판과정에서 모욕적인 말들로 트라우마에 그 상처까지 더해져
    고생하는 분들 많습니다.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구요 술마신 상태였다고 해도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판결나는
    미친 법구조니까요
    강간하고 살인하는 놈들은 성욕을 푸는게 목적이 아니에요
    살인 자체를 과시하고 그 때문에 약한 여자를 대상으로 삼는거죠
    그리고 차라리 새벽에 귀가하면 집으로 무리해서 오려하는 것보다
    일행들과 함께 있다가 아침에 귀가하는게 범죄 예방하는게 도움이 돼요
    딸 아이 키우기 힘든 세상이 되고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 78. ...
    '13.6.2 1:14 AM (112.148.xxx.102)

    전 청소년 딸 둘 엄마인데

    중요한걸 배우고

    저도 딸 들에게 상황파악해서 무조건 살으라고 아르킬래요.

    딸 들이 살아있는게비교도 안되게 더 나은것 같아요.

    저도 십대에 성폭력 당해 보았는데 ...그래서 많은 세월 괴로웠지만

    지금은 극복하고 행복합니다.

    원글님 생각해 볼 기회 주셔서 고맙습니다.

  • 79. 중곡동살인마
    '13.6.2 1:59 AM (58.234.xxx.35)

    중곡동 살인사건 서진환이도 그 여자가 반항을 너무 심하게 하고 도망가는데 뒤에서 칼로 찔렀죠 순간 눈깔 뒤집혀 엄청 잔인하게 죽였다고. 그놈 성폭행 전과는 있고 그 사건 2주전에도 멀지않은 곳에서 성폭행했었지만 살인전과는 없죠 전 그사건 보면서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반항하지 않았으면 다른 피해자처럼 죽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성폭행을 할 정도면 목숨 귀하게 여기지도 않을 것이고 위협용으로 칼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위험하긴하나 반항하지 않으면 살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건 당연하죠

  • 80. ..
    '13.6.2 2:29 AM (211.176.xxx.112)

    모든 범죄자는 같습니다. 성범죄자만 특별할 거 없죠. 다만 왜곡된 성관념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성범죄대처능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도둑이 들었을 때, 달라는 거 순순히 주는 게 맞냐, 때려잡는 게 맞냐를 놓고 토론하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요? 일본이 조선을 침략했을 때, 순순히 맞이하는 게 좋았느냐, 때려잡는 게 맞았느냐를 놓고 토론하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요? 때려잡는다가 답일 뿐입니다. 어쩔 수 없어서 순순히 주는 거지.

    범죄자의 심리를 아는 건 중요합니다. 범죄를 저지른다는 공통점이 공통된 심리를 동반하니까요. 이건 범죄를 당한 후 심리적 트라우마를 해소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범죄의 피해자 입장이 되면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맞습니다. 범죄의 책임은 모두 가해자에게 있을 뿐입니다.

  • 81. ..
    '13.6.2 2:53 AM (211.176.xxx.112)

    일제가 1910년대에는 무단통치를 했고 1920년에는 소위 문화통치를 했죠. 왜 통치 방식이 바뀌었느냐? 3.1운동 때문이죠. 3.1운동이 없었으면 계속 무단통치했겠죠. 문제는 문화통치가 더 악랄한 방식이었다는 거. 즉, 우리 민족이 3.1운동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거지, 우리 민족이 어떤 대응을 했든 일제는 지들 이익에 의거해 움직였을 거라는 겁니다.

    언제든 본인에게 떳떳한 길을 갈 뿐입니다. 불합리한 법과 제도 그리고 통념을 바꾸어가야 할 뿐입니다.

    피해자를 탓하는 문화부터 바꾸어야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판사들이 정신 못차리는 것도 거기서 연원하기 때문에.

  • 82. 아마
    '13.6.2 4:02 AM (58.231.xxx.54)

    목숨이야 유지 했다 하더라도
    살아있어도 산 사람이 아닐걸요

  • 83. 원글이 답답해
    '13.6.2 6:17 AM (115.140.xxx.99)

    성폭행범은 순수히 당하고 아니고를 떠나
    자기 얼굴을 봤기 때문에
    훗날을 염려해서 죽이는겁니다.

    순순히 있으면 안맞고 죽는거고
    격렬히 저항하면 맞다 죽을수도 있고
    아님 살수도 있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84. 좋은방법 있네요
    '13.6.2 6:28 AM (115.140.xxx.99)

    댓글중, 똥이나 오줌을 싸거나. 침질질흘리고 미친x 처럼 행동하면,
    할맛이 싹 달아날거같아요.

    운동선수같은 특수한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자가 여자보다 힘 훨씬 셉니다.
    힘보다는 기지와 요령으로 위기를 벗어나야해요.
    급소를 가격하는 호신술 같은것도 배워두면 좋겠지요.


    근데, 원글님이 글이 좀 미숙한건지 왠지 좀 기분이 찝찝....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뉘앙스가 좀 다르거든요.

    그래서 일부 흥분하고 비꼬는 댓글들이 있는거같군요.

  • 85. notscience
    '13.6.2 6:32 AM (98.217.xxx.116)

    그런데요, 강간범이 항상 죽도록 목을 조르거나, 무슨 연쇄 살인범 같은 놈들이 아니거든요.

    그냥 회사 동료, 상사, 가족, 친지, 친구가 어느 순간 강간을 하는 거에요. 그사 람들이 꼭 무슨 연쇄 살인범인 것도 아니고요. 그러나 힘으로 여자를 제압할 능력은 되는 놈들이고요.

    쉽게 한 번 허락하면 남자들 사이에 입소문 이 나서 나중에 돌려가면서 당합니다. 그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겠지요.

    위에 길게 댓글 쓴 님처럼 "입술 다 터지고 권투선수 경기 끝나고 피투성이"가 되고 "실제로 목이 눌러지고 얼굴에 온도가 삭 내려가는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아득해지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상황이 되면 이미 저항 불능상태지요. 순수히 응하라든가 힘겹게 저항하라든가 하는 식의 조언이 아무 의미가 없는 상황이지요.

  • 86. notscience
    '13.6.2 6:39 AM (98.217.xxx.116)

    "그리고 한국에서 반항 안하면 무죄로 판결나고"

    이런 댓글이 있는데 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남성의 마초성이 득시글 거리는 대한민국 군대에서 사병 교육시에 나온 판례를 말씀드리지요.

    남자가 여자 방에 칼 들고 침입. 둘이 밖에 나가 맥주 마시며 "화기애애"한 대화. 둘이 다시 여자 방에 들어와서 여자 저항 없이 둘이 섹스함.

    여자는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였던 것으로 밝혀짐. 여자 몸에 상처 등 폭행에 저항한 흔적 없음.

    판결은 남자 유죄로 났습니다.

  • 87. notscience
    '13.6.2 6:47 AM (98.217.xxx.116)

    이 여자의 경우 남자가 칼을 가진 것을 알았기 때문에 원글님이 조언하는 바와 같이 행동했습니다. 저항 안 했죠. 소리도 안 질렀습니다. 도망가려는 시도도 안 했습니다. 이런 사례가 자신의 목숨을 더 소중히 여기는 자세입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그런 위협적인 순간에도 매우 똑똑한 일일 했습니다. 칼 가진 남자와 맥주 마시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하는 도중 남자에 대한 신상 정보를 캐 낸 것입니다. 그 덕분에 경찰이 그 남자를 더 빨리 잡을 수가 있었다는군요.

  • 88. 저도 원글님 의견에
    '13.6.2 7:54 AM (220.76.xxx.222)

    동의합니다. 순순히 당해주자 뭐 이런 맥락이 아니잖아요. 적어도 목숨이 더 중요하다. 살길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 이런 의견인거잖아요. 성폭행범이 얼굴을 알아서 성폭행 유무와 관계없이 살인 할 수도 있지만
    저도 그런 순간이 오면 죽느니 그냥 성폭행을 택하고 말거예요.
    많은분들이 호신술 배우고 거칠게 반항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데 .... 솔직히 지하철에서 기분나쁜 터치만 당해도 온몸이 굳는 경험 있으시지 않나요? 성폭행 상황이 되면 아무리 힘세고 호신술 배웠다 해도 남자를
    완전히 넉다운 또는 정신 못차릴 만큼의 반격 하기 쉽지 않다고 봐요. 요즘처럼 다이어트에 목매고 체격 큰 여자를 죄악시 하는 상황에서 44, 55 사이즈 여성들이 작정하고 달라드는 남자를 제압하기 ... 어렵다 봅니다.
    결국 자신이 더 중요한것이 무엇인가를 선택하는것이겠지만
    저는 목숨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은연중에 목숨보다 정절? 순결? 뭐 이런게 더 중요하다 생각되는 그런 사고방식이
    성폭행 당하면 인생 끝.. 뭐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를 심어주는게 아닌가도 싶어요.
    예전에 어떤 여성이 성폭행 피하려다 뛰어내려 죽은 사고때
    어떤 빙신같은 mbc 기자가 " 순결의 가치가 떨어진 요즘같은 세상에 순결의 가치를 알려주는 사건 "
    뭐 이딴식의 논평을 달았다 욕먹었던 것처럼 말이죠.

  • 89. 불알을
    '13.6.2 10:37 AM (113.59.xxx.114)

    기회를 엿보다가 불알을 있는힘껏 차버리면 거의 100% 남자들 졸도합니다 죽기살기로 불알을 차버리면 ...

  • 90.
    '13.6.2 12:27 PM (211.177.xxx.102)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생각과 일치하네요.
    강간당했을때 얼마나 치욕과 모멸과 미치고 팔짝 뛰는 심정이될까. 완전 악에 바치고 미쳐버리겠죠.
    그래서 온갖 저주와 욕설을 내뱉게 되니 순간적으로 죽이게 되는게 아닐까. 남자들은 여자들이 그 순간 갖는 그 정도의 심정까진 모르는 동물이니 그렇게까지 반응하는 걸 감당못할거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죽이게 되는게 아닐까. 하고 어제 남편한테 말해봤네요.

  • 91. bonne
    '13.6.2 1:09 PM (112.145.xxx.76)

    댓글들 죽 읽었는데요. 제 글도 원글님도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
    자기방어훈련이라고 있습니다. 성폭력상담소에서 하는 건데요.

    그런 일 있을 때 당해라. 가만있어라.

    그건지금 원글님따님을 목을 죄는 거라고 단언하겠습니다.
    원글님 같은 분이 엄마면 진심 끔찍해요.
    위에 많은 분들이 지적했듯이 피해자의 행동과는 크게 상관없어요.
    조용히 있다고 해서 안 죽일 거 같나요.. 그거 아니고요.

    피해자가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정말 중요하지 않고요.
    위에 전문가가 어디있나요?


    성폭력 대응 전략,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 방법, 아니거든요.

    끝까지 정조를 지키기 위해 방어해라 -> 이것이 틀리다.

    이것은 맞습니다만 그러기 위해서 그냥 가만히 있어라 순응해라 -> 이건 위험하고, 방법 옳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 굳이 하지 않더라도, 그럼 성추행 강제추행 시에도 가만히 있으라고 가르치실 건지요?
    가만히 있으라고 가르치지 않더라도 막상 당하면 그 상황에서 그냥 얼음이 돼 버리지요? 그런 겁니다.
    성이라는 게 성 폭력이라는 것은 그런 거란 말입니다.....
    평소에도 꾸준히 가르치고 정확히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성들은 너무나도 성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곳곳에 위헙이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82에도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네요. 씁쓸합니다.

  • 92. ..
    '13.6.2 1:53 PM (211.176.xxx.112)

    술자리에서 사소한 말다툼 속에서도 살인사건은 일어납니다. 그럼, 죽으면 안 되니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고 몸을 사리는 게 맞는 것일까요? 원글님 논리대로라면 님의 딸은 늘 몸을 사리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다고 살해당할 확률이 제로가 되는 건 아닙니다. 묻지마 살인도 많은데.

    정조의 의무는 결혼계약에서만 의미가 있어요. 성범죄 피해는 정조의 의무 위반도 아니구요.

  • 93. ..
    '13.6.2 1:58 PM (211.176.xxx.112)

    성범죄와 관련해서는 성교육을 제대로 시키는 게 좋습니다. 사기죄와 관련해서는 경제관념을 제대로 심어주는 게 의미가 있듯이.

    여성단체에서 운영하는 성교육에 딸을 보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원글님 방식은 딸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성범죄로 죽지만 않으면 행복할까요?

  • 94. 행복한 집
    '13.6.2 2:36 PM (203.226.xxx.96)

    저는요.
    저항하는것도 좋고 그냥 줘버리는것도 살기 위해서라면 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놓치는게 있어요.
    죄책감을 가지면 안된다는거요.
    피해자그 죄책감을 갖고 가해자가 버젓이 살아가는 나라가 우리나라 맞아요.
    남자가 힘이 엄청쎄다는걸 여자들이 몰라서 하는 소리 같아요.
    주먹으로 한번 맞아 보셨는지요?
    정말 만화에 나오는 별들이 보여요.
    보는 사람없으면 더 대담하고 잔혹한게 사람입니다.

    저는 산황

  • 95. 상대
    '13.6.2 3:06 PM (121.144.xxx.167)

    상대가 누구인가에 따라 달라요.
    제친구는 어이없게 남편하고 결혼하기 전에 남편 아는 사람들에게 성폭행 당할뻔 햇데요
    제친구가 한놈도 아니 두세명에게 그위기에서 안당했어요.
    있는힘을 다해 반항해서요...
    그놈들이 그래도 남편 아는사람들이니 그선에서 끝난지는 모르겠지만
    그순간 가만히 있었다면 아마 당했을꺼예요.
    그런데 이번 성폭행한놈은 가만히 있었어도 지 얼굴 봤다고 죽였을 가능성이 더 많았다고 생각해요.

  • 96. 최근 판례
    '13.6.2 3:13 PM (222.108.xxx.151)

    피해 여성이 적극적으로 반항하지 않았다고 강간 사실이 부정되는 경우는 이번 박시후 사건같은 경우입니다. 길거리 지나가다 모르는 남자한테 추행을 당했는데 여자가 반항했다 안했다를 놓고 추행 강간 여부가 상호 좋아서 한 행위라는 판례는 거의 보기 힘들어요.
    성추행 강간에서 따님들에게 가장 주의시키셔야 할 경우는 늦은 밤 술 취해 다니지 말라는 것과 짧은 치마와 지나친 노출은 피하라는 것입니다. 짧은 치마, 노출 심한 옷 강간범 똘아이보라고 입는 것 아닌 것 당연히 저도 알고 개인 취향인거 알지만 세상에는 교양있는 정상인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강간범똘아이들 눈에는 그런 여자가 먼저 들어옵니다.
    그리고 꼭 주의해야 할 사람이 아는 남자 조심하라고 주의주셔야 합니다. 아는 오빠, 아는 상사, 아는 선생님이 술 마시면 짐승으로 변할 수 있고 그럴 때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지고, 그럴 때 제대로 반항안하면 그때는 정말로 상호동의한 행위로 몰릴 수도 있어요.
    술 마시고 짧은 치마입고 이런 것도한 때지만, 순간순간 위험한 경우가 너무 많아요.

  • 97. 오늘
    '13.6.2 4:08 PM (121.144.xxx.167)

    길거리에서 검은 속옷이 훤히 보이는 상의와 짦은 치마 입고 가는 고등학생 처럼 보이는 여학생을 봤어요.
    순간 저렇게 입는데 집에 엄마나 다른사람들은 아무소리도 안하고 내보낼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222,108 님 처럼 딸들에게 노출심한 옷 입는것과 밤늦게 술취해 다니지 말라고 입아프게 얘기하는게
    우선이에요.
    세상에 이상한 놈이 얼마나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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