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2 국물녀 될뻔 했네요.

...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3-06-01 15:48:15

오늘 점심때 동네 부페에 갔었어요.
마침 애들 생일잔치도 하는중이라 엄청 시끄럽고 애들 뛰어다니고...

음식 접시에 담아 몸을 돌리던중, 등뒤에 뛰어오던 남자애랑 접시에 아마 광대뼈 쯤 부딪쳤어요.

너무 순식간이라...

뭐라고 한마디 할려다, 애가 그런거라 잘못은 둘째치고 아플테니,우선 얼굴부터 살펴보고

우선 뜨겁거나 한것도 아니였구, 심하게 부딪힌것두 아니어서,괜찮냐구 어디 안다쳤냐구 몇번 물어보고.

 그냥 자리로 와서 음식을 먹고있는데 누가 자꾸 째려보는거예요.


보니까 애엄마.
헐~
화낼사람은 난데 이건 뭐...

 애 얼굴에 부딪힐때 양념이 묻었었는지 얼굴을 닦아주고 있던데,  닭강정이 바닥에 떨어졌었어요.
당시 얼굴에 뭐 묻은건 못봤었구요.

몇번이나 뒤돌아보면서 째려보는데.서서히 화가 올라오더라구요.

참다참다 한번만 더그럼 가서 뭐라 할려고 하던중
마침 생일잔치가 끝났는지 갔나보더라구요.

차라리 싸움을 걸어왔으면 할말이 많았을텐데, 이건 뭐...

자기자식이 누구보다 소중한건 잘 압니다.
그렇다구 자기애가 잘못해서 다쳤어두  상대방은 무조건 피해자가 아닌 죽일년 되는건가요?


덕분에 간만에 간 부페에서,식욕 다 떨어지고 그냥 나왔네요.

제발 일부 엄마들 사리분별좀 하고 살았음 좋겠어요.

차라리 가서 한마디 할걸 후회 되네요.
생각 할수록 열받아 여기다 하소연 해봐요.

근데 저 얼마있다 제2 국물녀로 유명해지는거 아닐까요? ㅎㅎㅎ

IP : 125.177.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1 3:52 PM (203.152.xxx.172)

    저같으면 같이 째려봅니다..
    가끔 버스 기다릴때나 걸어갈때도 이상스러울 정도로 쳐다보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같이 맞쳐다봅니다 눈길 안피하고..
    그럼 그쪽에서 오히려 눈길 돌려요..
    어떤경우는 살짝 웃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몰라도..

  • 2. ..
    '13.6.1 4:07 PM (203.229.xxx.20)

    전 위와같은 상황에서는 그 사람이 보던 말던 상관안하고 제가 먹던거 먹을 것 같아요 ㅋㅋ 기분 푸세요~

  • 3. ..
    '13.6.1 4:40 PM (175.223.xxx.84)

    부페에서는 뛰어다니지 못하게 부모가 교육 좀 시키면 좋겠어요 제가 자주 가는 부페도 갈때마다 돌아다니고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애가 꼭 있더라구요 님이 애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식당에서는 뛰지말라고 주의를 주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091 당근, 시급치, 감자, 표고버섯, 냉동 가능할까요? 2 2013/07/03 1,198
270090 인견에 대해 잘아시는분 7 우주맘 2013/07/03 1,824
270089 운동하러갈까요? 말까요? 1 고민녀 2013/07/03 580
270088 참외는 먹어봐야 본전이란말 6 ㅇㅇ 2013/07/03 3,472
270087 팔살때기의 최강자 운동은 뭘까요?? 1 너무 두꺼운.. 2013/07/03 1,213
270086 여름이 좋아요 4 저는 2013/07/03 692
270085 감자가 배송중에 썩어서 올수도 있는건가요?ㅡㅡ 2 짜증 2013/07/03 629
270084 어제 자는데 락스냄새때문에~~ 4 은빛창가 2013/07/03 2,078
270083 현석마미 장아찌 해보신 분~~ 3 장아찌 뒷북.. 2013/07/03 1,420
270082 루비외 진집사 새 사진 올라왔나요? 6 궁금 2013/07/03 1,227
270081 망치부인 관련 진선미.전우용..... 트윗이랍니다. 8 2013/07/03 2,305
270080 아파트 지하실서 고양이 떼죽음 동물학대 논란 3 구정물현대 2013/07/03 1,545
270079 전세집 인터폰, 방충망 고장났는데 수리비 어떻게 해야 하나요 ?.. 3 아이가 2013/07/03 6,745
270078 이게 교사가 할 짓? 학생들 앞에서 부끄럽기 싫었다 5 샬랄라 2013/07/03 2,102
270077 오늘 우체국 실비보험 들었어요 그런데 .. 8 초보 2013/07/03 2,630
270076 참치 김밥에 마요네즈 안 넣고 하면 7 아침에 2013/07/03 3,935
270075 정유정작가의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를 읽어보.. 5 날개 2013/07/03 2,229
270074 스트레스에 넘 취약하고 겁도 넘 많아요... 겁쟁이 2013/07/03 1,060
270073 루떠 밴드로스의 수퍼스타라는 곡에서요 8 악기 2013/07/03 546
270072 이틀간 고양이 혼자두고 집을 비웠더니 ㅋㅋ 7 ㅡㅡ 2013/07/03 4,474
270071 시슬리 가방 어떤가요? 4 ... 2013/07/03 4,250
270070 세관통과.. 1 하니 2013/07/03 1,040
270069 [급질]오이지만들려는데 2 .. 2013/07/03 758
270068 압구정 고양이 사태를 보고... 7 대체관계 2013/07/03 2,319
270067 아들 세례명좀 골라주세요 15 세례명좀 2013/07/03 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