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여자아이 자연스런 펌을 해달라고 했어요..
근데 머리를 하기 전 부터 몇 년간 펌을 안 한 아이들은 머리가 잘 안 나온다..
80-90프로는 다시 하러 온다..
옛날엔 그냥 다시 해줬는데 요즘엔 만원 약값은 따로 받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경기도이고 펌은 이만원에 했어요..아이 머리는 어깨 근처로 오구요..
이학년 때쯤 펌을 생전 첨으로 했는데 그 때 펌이 잘 나왔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럭저럭 나오겠지 했는데 심하게 펌이 안 나왔어요...
곧 다 풀리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애 데리고 갔더니 반응이 시큰둥...
다시 오라고는 하는데 돈 얘기 따로 없구요...
수욜날 와도 되냐니까 수욜은 잘 모르겠다...문을 열지 안 열지 모른데요..어찌 모를 수가 있는지..
주말은 바빠서 안 되구요...
아이가 매일 방과 후 수업을 해서 수욜 빼고는 시간이 별로 없는데 암튼 월욜날 올게요..그러고 왔는데...
제 생각엔 이 분이 쓰시는 펌 약이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아니고서야 어떻게 대부분이 웨이브가 제대로 안 나올 수가 있나요??
미용사님들...원래 펌 잘 안 하던 아이는 펌 이정도로 잘 안 나오나요??
제 고향에 가면 동네 미용실에서 애들 펌 15000원에 해줘요...
어른 웨이브도 삼만원 주고 했는데 울 동네에서 팔만원주고 한 디지털 펌 보다 훨씬 오래가고 예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오천원 밖에 차이 안 나길래 그냥 집근처에서 한건데...
약값 만원 주고 추가펌을 하는게 나을지 이번에 그냥 두고....나중에 고향 가면 15000원 주고 다시 시켜줄지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