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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렸을때 제일 무섭게 봤던 영화

정말 조회수 : 4,574
작성일 : 2013-06-01 12:32:03

혹성탈출이에요.  초등학교 삼학년쯤이었을 거에요.

이 영화주인공이 그래도 돌아갈 지구가 있으니 그 혹성에서의 고난과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다가,

마지막 앤딩장면에서 이름모를 혹성인줄 알았던 별이 지구인 걸 알고 좌절하며 무릎 꿇을때 . 전 그나이에 그 앤딩이 참 공포

스럽더라고요.

돌아갈 곳이 없는, 말 통하는 이 하나 없는  무한한 외로움.....그나이에 말이에요.

 

마흔 중반 싱글에   내 맘 알아주는 이 없는 요새, 친한친구로  알았던 이도, 쟤가 여태 자기 기분에 취해 날 좋아했던 건가?

진정 나를  이해하고 좋아한게 아니였던가 ? 하는 섭함에...

 

 장가간 남자형제들은 정말 남보다도 못하고...

남들은 엄마랑도 친구처럼 잘 지낸다던데. 엄마랑은 대화 시작하면 십분안에  화내며 끝내게 되고.

 

외로움이 무서웠던 내가 오늘날 왜 이리 혼자 있을까요?

말이 통하는 이가 그리워. 여기 82에 한번 주절거려 봅니다.

 

 

 

IP : 190.48.xxx.15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유령선
    '13.6.1 12:38 PM (175.112.xxx.66)

    지금도 흐리거나 운동삼아 바닷가 거닐면 큰배가 컴컴하면 완전 공포에 질리게 되드라고요,,ㅜㅜ

  • 2. 저는
    '13.6.1 12:39 PM (118.36.xxx.177)

    프록테우스와 오멘

  • 3. 저도
    '13.6.1 12:40 PM (39.119.xxx.150)

    유령선.. 어릴때 밤에 혼자 TV로 봤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고 넘 무서웠어요 ㅠ

  • 4. 그 영화
    '13.6.1 12:42 PM (112.156.xxx.232)

    저도 재밋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오리지날 반전영화였죠?

    음,,, 주말인데 영화 보러 가세요~

    아님,, 가까운 공원에라도 산책 다녀 오세요 햇살이 무쟈 따뜻합니다^^

  • 5. 원글님
    '13.6.1 12:42 PM (122.40.xxx.41)

    저는 어릴때 본 느낌은 기억이 안나고
    얼마전 시리즐 다 다운받아 혹성탈출보고 님과 똑같이 느꼈어요
    공포스럽더군요.
    저게 바로 절망이구나..

    어릴때 제일 무서웠던 경험은 뭐니뭐니해도 한혜숙의 구미호.
    전설의고향을 왜그리들 좋아하는지 그시간만 되면 이불 준비해놓고 눈만빼고 봤던 기억이.
    암튼 한국 귀신이 젤로 무서웠어요^^

  • 6. ..
    '13.6.1 12:44 PM (1.225.xxx.2)

    저는 단순한가봐요.
    "월하의 공동묘지" 가 제일 무서웠어요.
    이 영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 7. 반갑네요
    '13.6.1 12:47 PM (115.140.xxx.99)

    저도 혹성탈출 마지막장면 기억나요.
    원글님과 비슷한생각을 했었어요.

    월하의 공동묘지 도 봤거든요.


    공포의 종류가 조금 다르다는... ㅎㅎ

  • 8. 어머!!
    '13.6.1 12:47 PM (182.222.xxx.219)

    점 두 개님, 저도 그 월하의 공동묘지 생각했었어요!!! ㅋㅋㅋ
    무섭다기보다 뭔가 엽기스럽고 코믹하기까지 한데 진짜 간 떨어지게 만들죠.
    죽은 닭 같은 거 툭툭 던지고... 지금 생각해도 소름 끼치네요.

  • 9. 저는
    '13.6.1 12:49 PM (118.36.xxx.177)

    검색해보니 프로테우스4 네요..


    월하의 공동묘지..ㅎㅎ
    웃기면서 무서웠죠.
    계란이 두동강 나듯 정확히 반으로 갈라지던 무덤..

  • 10. 여곡성
    '13.6.1 12:51 PM (222.101.xxx.119)

    한국 영화 중엔 이 영화가 제일 무서운 듯

  • 11. 자나
    '13.6.1 1:04 PM (175.197.xxx.71)

    전 무슨 십자가 감옥과 옷에 잔뜩 써넣고 애들이 우르르 뛰어다니고
    무슨 비디오보면 감염되나 뭐 그런 소설가 나오는 오싹한 이야기.
    호텔 프론트에 사람 죽어 있고 주인공이 무슨 소설을 쓰는거 같은건데찌금도 너무 오싹함..
    제목은 모르겠음
    혹시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

  • 12. 자나
    '13.6.1 1:05 PM (175.197.xxx.71)

    아..주인공이 괴기소설 쓰는데 그 내용대로 현실이 그애로 재현되나 뭐 그런데요.
    사람들이 서로 죽이고 미치는 내용도 이.ㅅ었어요.

  • 13. 머니머니해도
    '13.6.1 1:0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전설의 고향이 갑...ㅋㅋㅋㅋㅋ

  • 14. 깊은밤 갑자기..
    '13.6.1 1:06 PM (183.97.xxx.95)

    저는 깊은 밤 갑자기요..

    진짜 귀신이었는지..
    한 여자의 심리극이었는지..
    정말 정말 무서웠던 영화..

  • 15. ..
    '13.6.1 1:10 PM (218.238.xxx.159)

    공포영화는 기담이 갑

  • 16. 살다보면..
    '13.6.1 1:12 PM (58.123.xxx.86)

    13일의 금요일 진짜 무서웠습니다

  • 17. 이런 글은......
    '13.6.1 1:26 PM (175.210.xxx.147)

    자정 쯤 올렸어야..............ㅡㅡ;

    이런 류의 글 밤중에 읽으면,,,,,애청하는 그것이 알고싶다,,,,혼자 못 보겠더군요 ㅋ

    전....레옹에서.....형사반장 게리올드만(외모 넘 평범하고 초라해서 더 실감이,,)이 화장실에서
    마약하면서 목을 비틀며 눈을 까뒤집던 모습,,,,,정말 소름 돋았어요

    지금도 텅....빈.....공용 화장실 잘 못가요 ㅜ;

  • 18. ..
    '13.6.1 1:32 PM (124.53.xxx.208)

    초딩때는 이불 뒤집어쓰고본 전설의 고향였구요..
    중딩때는 학교에서 단체로 가서본 에일리언이요..
    한동안 저녁에 바로 집앞에 있는 가게도 못갈정도로 무서웠던 기억이ㅎㅎ

  • 19. .....
    '13.6.1 1:35 PM (70.28.xxx.19)

    저도 초등학교때 본 구미호... 그땐 여름이면 구미호 드라마 했었던거 같아요.. 지금 보면 웃길것 같은때 그땐 잠도 못잤어요..ㅎㅎ

  • 20. ...
    '13.6.1 1:36 PM (58.233.xxx.181) - 삭제된댓글

    위에 자나님 설명하신 영화 존카펜터감독 매드니스^^
    저도 보고나서 한동안 멘붕왔던 기억이 나네요 ;;

  • 21. ...
    '13.6.1 1:36 PM (182.219.xxx.140)

    히치코크의 새...
    음향과 분위기로 아직까지 소름끼쳐요

  • 22. ㅇㅇ
    '13.6.1 1:44 PM (71.197.xxx.123)

    댓글 중 못본 영화도 많네요.
    원글님의 그 공포를 이해할 듯해요. 정말 처절한 절망의 끝이랄까......
    그런 비슷한 가슴이 쿵 하는 느낌을 전 타이타닉에서 받았어요. 배가 갈라지고 남은 사람들 나뭇조각 잡고 바다에 떠 있을 때, 불빛하나 없는 캄캄한 밤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죽어갈 때.
    그 영화를 다시 보지 못하겠더라구요.

  • 23. 여곡성 ㅋㅋㅋ
    '13.6.1 1:49 PM (121.145.xxx.145)

    여곡성 잊고있었던 그 귀신얼굴이 떠올라요 ㅜㅜㅜㅜㅜㅜㅜ
    방학때였나 .. 학원갈시간 될동안 티비 요리조리 돌리며 보다가 그 백발귀신얼굴보고 기겁했던기억 ㅋㅋ

  • 24. 라벤더산들향
    '13.6.1 1:52 PM (184.152.xxx.220)

    천년호 기억하시는 분은 없으신가요? 노주현 아저씨랑 장미희 아줌마(요건 확실치않음)가 주인공이셨구 78 or 79년도 TV(아마 TBC)에서 했었는데 이불 뒤집어쓰고 구멍난 틈으로 봤었는데 ㅋ 엄청 무서웠어요. ㅋㅋㅋ

  • 25. ㅇ.ㅇ
    '13.6.1 2:06 PM (222.239.xxx.137)

    중학교때 봤던 아쿠아리스요..
    전 귀신 나오는 건 별로 안무서운데..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영화가 그렇게 무섭더라구요.ㅜㅜ

  • 26. 쓸개코
    '13.6.1 2:12 PM (122.36.xxx.111)

    저는 '너 또한 별이되어'가 무서웠어요;
    윤유선씨가 꼬마로 나오는데 침대밑에서 귀신언니가 손짓을 했어요 오라고..
    갑자기 지붕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오멘은 소설로 먼저 읽었는데.. 소설이 더 무섭습니다.
    공포영화의 최고봉은 엑소시스트라고 생각해요. 특히 감독판. 그 스파이더 워크;;;;

  • 27. 행복고래
    '13.6.1 2:19 PM (223.62.xxx.110)

    전 강시나오는시리즈하고 살인벌떼나오는거요
    살인벌떼는 얼마나 충격적으로봤는지 티비끝나고 화면지지직 거리는게 벌떼처럼보여서 무서워했더랬지요ㅡㅡ;;

  • 28.
    '13.6.1 2:31 PM (39.113.xxx.36)

    저는 어릴때 봤던것중에는 오멘하고 나스타샤 킨스키가 주연이었던 영환데 제목이 생각 안나네요.
    늑대(?)인간으로 나온 영환데 개를 해부할때 뱃속에서 사람팔이 튀어나와서 공포영화보면서 처음으로 꽥!소리 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동

  • 29.
    '13.6.1 2:32 PM (39.113.xxx.36)

    아, 쓰다가 고만 등록이 돼버렸네요..
    어른이 된 후에 본 영화로는 저도 혹성탈출하고 G.I
    특히 G.I는 영화보고나서 한동안 굉장히 마음이 안좋았어요.

  • 30. 혹성탈출
    '13.6.1 2:39 PM (115.137.xxx.126)

    저도 보고 기분 안좋았던 영화중 하나 어릴때 재방을 많이 했지만 다신
    보고 싶지 않았던 내용이구요. 특히 말하는 원숭이들이라니 그때의 충격이란...

    천년호 저도 정말 무서웠는데
    디테일하게 생각나요.
    스님이 천년호를 밖으로 못나가게 하려고 부적을 모두 붙이고 염물외는 모습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강인지 호수가 나오는데 그것도 끔찍했어요.

  • 31. 영화는 아니지만
    '13.6.1 3:32 PM (1.218.xxx.211)

    내 다리 내놔가 내 인생 최고의 무서운 영화였어요..ㅋㅋㅋ

  • 32. 아 반가워라
    '13.6.1 3:57 PM (14.63.xxx.90)

    매드니스랑 오멘이요.
    매드니스에서 샘 닐이 마지막에 다 포기하고 영화보면서 미쳐가는 장면이랑
    오멘2에서 까마귀한테 쪼이는 여자, 얼음 밑이 떠내려가는 사람
    아직까지도 후덜덜해요.

  • 33. 홍콩할매귀신
    '13.6.1 4:21 PM (118.91.xxx.35)

    그래도 공포영화의 최고봉은 엑소시스트 1 인듯해요. 어렸을적, 그 영화 포스터 보면서
    저거 보고 기절을 백명이나 했대~~ 라며 아이들끼리 호들갑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나중에 비디오로 보고나서, 본걸 너무 후회했었지요. 특히 주인공이 침대에서 붕~ 뜨는 장면.....
    우리나라 공포영화중에선 역시 장화홍련이 가장 기억에 남고요. 영상미가 너무 좋았어요.

  • 34. 저도 오멘
    '13.6.1 4:48 PM (222.107.xxx.75) - 삭제된댓글

    비디오로 처음 보고 너무 무서워서 비디오 테이프 근처에도 못갔던 생각이 나요.(반납해야 하는데....ㅠ.ㅠ.)
    근데 책이 더 무섭긴 하더군요.

    어려서는 전설의 고향, 내다리 내놔~~ 무서웠구요.

  • 35. .......
    '13.6.1 4:48 PM (125.138.xxx.184)

    50살 다되어가는 이날 이때까지
    엑소시스트보다 무서운영화는 못봤어요
    그 음울한 분위기하며
    귀신이나,악령이 정말 있다고 믿게 만드는.
    보고나서도 한동안 머리가 아파
    괜히봤다고 후회했죠

  • 36. ..
    '13.6.1 5:09 PM (61.79.xxx.108)

    전 이벤트호라이즌이 젤 충격적이고 무서웠다는 ㅠ 결말 ㅠ

  • 37.
    '13.6.1 5:26 PM (117.111.xxx.136)

    식스센스요 ㅜㅜ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려요

  • 38. 블레이크
    '13.6.1 6:06 PM (124.54.xxx.27)

    Blow up이라는 영환데 교육방송에서
    어린마음에 엄청난 공포
    사진작가가 우연히 공원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안에서 살인사건을 발견한 내용인데
    그 사진을 확대하는 과정의 영상이 너무나 무서웠어요ㅠ
    다 커서 찾아보니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욕망...

    전설의고향 에피소드같은데 화가가 그림 그리면
    그림 속으로 혼이 들어가버리는 내용
    어떤 여자를 그렸는데 그림 속 여자가 피를 마시면서
    노려보는 장면 정말...ㅠㅠ 트라우마될 정도ㅠ

    디어헌터에서 고문당하는 장면 러시안 룰렛하는 장면
    진짜 울면서 봤어요 오줌 쌌을지도? ㅠㅠ

  • 39. ..
    '13.6.1 6:09 PM (118.12.xxx.43)

    혹성탈출 결말보고
    저도 참 허무라은게 이런거구나.
    마음이 허무했어요.
    하지만 정말 무서웠던 영화는
    한국영화
    깊은밤 갑자기에요.
    지금도 그 앤딩씬을 생각하면
    무서워요.
    또 그영화를 생각하면
    웃기는 일화가있어요.
    그당시 저희집은 거실에 티비
    남동생한테 이비에스교육방송 보라고
    엄마가 특별히 사주셨는데
    저희가족끼리 엄청 무서워하면서
    보고있는데
    갑자기 남동생이 소리를 지르면서
    방밖으로 도망나왔거든요.
    그러면서 벌벌떠니까
    엄마가 이놈ㅅㄲ 공부하라고
    티비사줬더니
    영화봤다고 엄청 혼냈어요.
    그정도로 무서웠어요.

  • 40. 무셔
    '13.6.1 7:35 PM (221.158.xxx.38)

    위에 써주신것들 제가 무섭게 본 영화 많네요,,
    매드니스, 이벤트호라이즌, 깊은밤 갑자기,..정말 분위기 자체가 으시시한 영화들...
    하지만 기담의 엄마귀신은 진짜...보다가 심장마비 걸릴뻔...
    대낮에도 못보겠어요,.ㅠㅠ

  • 41. 쓸개코
    '13.6.2 2:11 AM (122.36.xxx.111)

    저주받은도시도 무섭고 괜찮았어요.

  • 42. ,,,
    '13.6.14 1:46 PM (115.140.xxx.42)

    글보고 뒤늦게 적지만 저는 '오멘'이 제일 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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