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혼자 산다에서 이성재와 데프콘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데프콘 너무너무 불쌍했어요
저 예전에 조카들하고 후롬라이드 탔을때 생각나더라구요.
후롬라이드가 서서히 고지를 향해 올라가는데
제 심장은 쿵쿵닥~~~쿵쿵닥닥~~~~~~~~쿵쿵쿵
바이킹이나 이런 놀이기구 정말 못타는데
속으로 내가 내돈주고 왜 이걸 탔는지(사실 어린 조카때문에 탔지만..)
후회막급이었죠ㅠㅠ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후롬라이드가 고지를 향해 서서히 올라가던 그 짧은 시간의
공포로 터질듯하던 심정을.
그 뒤론 놀이기구 저얼때로 안타요. 무서워서^^
그런데 이성재에게 반강제적으로 끌려가다시피 하며
안절부절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야했던 테프콘에 감정이입이 되서
어떡해~어떡해~만 연발했죠.
아~ 불쌍한 테프콘ㅠㅠ
놀이기구에 대해 나와 비슷한성향의 사람인듯한데 롤러코스터를 타다니..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성재와 테프콘의 너무나 대조적인 표정^^
완전 대박이었어요.
짜릿한 스릴감에 전율하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못하는 롤러코스터 매니야인 이성재와
죽을거같은 공포로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만 연발하는 테프콘
정말 인생은 비극과 희극의 공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