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통 짧게 해도 산후풍이 오나요?

궁금 조회수 : 1,122
작성일 : 2013-06-01 11:00:30

제 나이 35... 첫째때는 두시간... 둘째는 지난 4월에 삼십분 진통하고 낳았어요.

근데 진통을 짧게 하니까 긴장감이 없어서 그랬는지... 몸조리를 진짜 대충 했어요.

애 낳고 사흘인가 나흘째 되던 날... 조리원 바로 옆에 영화관 가서 남편이랑 아이언맨 보고 왔구요...(이건 후회는 없어요)

집에 가면 첫째 때문에 둘째에게 온전히 잘해줄 수 없을 것 같아서, 조리원 있는 동안 모자동실을 많이 했는데

아기가 방에 와있는 동안 방이 덥지 않게 하느라고 에어컨도 틀었구요...

조리하는 동안 한번도 내복 입은적 없고, 양말 신은적 없어요.

양말은 원래 발이 답답한걸 못 견뎌해서 겨울에도 집에선 맨발로 지내거든요..

집에 와서도 곧장 반팔티 입고, 얼마전부턴 반바지 입고 지내구요.

첫애 어린이집에 데리러 갈 때도 반팔 입고, 조리 신고 나가는데 같은 라인 할머니께서 저 보실때마다 뒤에서 궁시렁거리세요..

"아이고~ 저렇게 얇게 입고, 다 내놓고 다녀서 어떻한댜~~ 젊을 땐 몰라~ 늙으면 후회하지~~" ... -.-

걱정해주시는 맘은 이해는 되요... 제가 겉보기에 워낙 마르고 왜소하거든요.

저는 진통 짧게 한 거 때문에 산후풍이 안오거나... 와도 가볍게 오겠거니... 하는 맘이 있는게 사실이예요.

그리고 산후풍 와도 애들 좀 크면 운동으로 극복할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동네 아짐들 말로는 산후풍은 운동으로도 극복이 안된다나 뭐라나...

 

정말 산후풍은 운동으로 극복이 안되나요?

진통을 짧게 하면 산후풍도 좀 가볍게 오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우리나라의 몸조리 문화는 좀 유별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못먹고 춥게 살때나 몸조리가 중요했지 요즘같은 시대에 예전과 같은 몸조리가 꼭 필요할까 싶기도 한데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너무 건방 떠는 걸까요?

나중에 더 나이 먹어서 후회될까봐 좀 걱정되기는 해요...

 

 

 

IP : 218.237.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왕절개
    '13.6.1 11:17 AM (218.38.xxx.67)

    진통이랑 산후풍이랑 관계가 있나요 저는 수술해서 분만했는데 산후풍으로 엄청시리 고생했어요
    끔찍해요 시린감 느끼는게.........

  • 2. ㅇㅇ
    '13.6.1 2:12 PM (71.197.xxx.123)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전 친구들 식구들 산후 조리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봤고 그래서 산후풍 왔다는 사람도 없었어요.

  • 3. 저의경우
    '13.6.1 3:17 PM (112.151.xxx.80)

    진통 전혀안하고 수술해서 애기낳는데요
    애기가 바로 입원해야해수 산후조리 전혀 못하고 병원 왔다갔다하고했어요
    산후풍은 전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786 전기렌지 쓰시는 분 3 아실까요? 2013/07/26 1,345
279785 위 내시경한후 바로 결과 알수있나요? 6 소화불량녀 2013/07/26 16,537
279784 요즘 제철 음식에는 뭐가 있나요? 4 요리 2013/07/26 1,419
279783 서울에 맛있는 만두집없으까요? 17 2013/07/26 4,146
279782 고양이 무서워하는 찌질녀의 오늘 겪은일 4 qkqwnj.. 2013/07/26 1,620
279781 중학 2학년 3학년 수학에 관해서 궁금해서 여쭤볼께요 4 djaak 2013/07/26 1,466
279780 중1아들 옷사고싶다고 글올렷는데.... 1 22 2013/07/26 1,028
279779 결혼하면 돈관리는 자기가 다 하겠다는 남친 20 ., 2013/07/26 8,045
279778 오늘 수입차딜러 5분과 미팅이 있었는데요.. 15 여름 2013/07/26 4,569
279777 진짜 학벌 속이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구나 싶어요. 28 .... 2013/07/26 15,551
279776 subject courses가 한국말로 뭘까요? 1 영어 2013/07/26 1,136
279775 코인전지 1V짜리는 안파나봐요.ㅠㅠ 2013/07/26 537
279774 유치원생 합기도학원 기합..제가 예민한가요?? 12 ㅡㅡ;; 2013/07/26 1,986
279773 반얀트리,제주 신라,서울 신라,W호텔 중 골라 주세요. 3 최고의 호텔.. 2013/07/26 2,257
279772 전기계량기 보고 싶은데.. 답답 2013/07/26 1,158
279771 연령대가 다양한 아이들 터보나 미스터고 중 어떤게 좋을까요 영화 추천이.. 2013/07/26 1,248
279770 후궁견환전 화비 설리랑 닮았어요 5 .. 2013/07/26 1,833
279769 전기세 얼마나 나오셨어요? 14 선풍기로 연.. 2013/07/26 3,713
279768 채소를 평소에 많이 썰어놨더니 신세계네요 볶음밥 2013/07/26 3,109
279767 겨울용 극세사 이불도 빨수 있는 세탁기는 어떤 브랜드의 세탁기가.. 1 naraki.. 2013/07/26 1,141
279766 이불에 먼지다듬이가 있어요 9 새벽 2013/07/26 10,057
279765 나이먹어 친구먹기란 참... 7 원그리 2013/07/26 2,455
279764 인라인 어디서 고치나요?브레이크가 다 닳았어요. 인라인 2013/07/26 628
279763 어떤 방법이 옳은가요 이런 경우 2013/07/26 726
279762 베란다에 수도꼭지는한개.세탁기연결하면 물청소는어떻게 1 모르겠다 2013/07/26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