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통 짧게 해도 산후풍이 오나요?

궁금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13-06-01 11:00:30

제 나이 35... 첫째때는 두시간... 둘째는 지난 4월에 삼십분 진통하고 낳았어요.

근데 진통을 짧게 하니까 긴장감이 없어서 그랬는지... 몸조리를 진짜 대충 했어요.

애 낳고 사흘인가 나흘째 되던 날... 조리원 바로 옆에 영화관 가서 남편이랑 아이언맨 보고 왔구요...(이건 후회는 없어요)

집에 가면 첫째 때문에 둘째에게 온전히 잘해줄 수 없을 것 같아서, 조리원 있는 동안 모자동실을 많이 했는데

아기가 방에 와있는 동안 방이 덥지 않게 하느라고 에어컨도 틀었구요...

조리하는 동안 한번도 내복 입은적 없고, 양말 신은적 없어요.

양말은 원래 발이 답답한걸 못 견뎌해서 겨울에도 집에선 맨발로 지내거든요..

집에 와서도 곧장 반팔티 입고, 얼마전부턴 반바지 입고 지내구요.

첫애 어린이집에 데리러 갈 때도 반팔 입고, 조리 신고 나가는데 같은 라인 할머니께서 저 보실때마다 뒤에서 궁시렁거리세요..

"아이고~ 저렇게 얇게 입고, 다 내놓고 다녀서 어떻한댜~~ 젊을 땐 몰라~ 늙으면 후회하지~~" ... -.-

걱정해주시는 맘은 이해는 되요... 제가 겉보기에 워낙 마르고 왜소하거든요.

저는 진통 짧게 한 거 때문에 산후풍이 안오거나... 와도 가볍게 오겠거니... 하는 맘이 있는게 사실이예요.

그리고 산후풍 와도 애들 좀 크면 운동으로 극복할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동네 아짐들 말로는 산후풍은 운동으로도 극복이 안된다나 뭐라나...

 

정말 산후풍은 운동으로 극복이 안되나요?

진통을 짧게 하면 산후풍도 좀 가볍게 오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우리나라의 몸조리 문화는 좀 유별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못먹고 춥게 살때나 몸조리가 중요했지 요즘같은 시대에 예전과 같은 몸조리가 꼭 필요할까 싶기도 한데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너무 건방 떠는 걸까요?

나중에 더 나이 먹어서 후회될까봐 좀 걱정되기는 해요...

 

 

 

IP : 218.237.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왕절개
    '13.6.1 11:17 AM (218.38.xxx.67)

    진통이랑 산후풍이랑 관계가 있나요 저는 수술해서 분만했는데 산후풍으로 엄청시리 고생했어요
    끔찍해요 시린감 느끼는게.........

  • 2. ㅇㅇ
    '13.6.1 2:12 PM (71.197.xxx.123)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전 친구들 식구들 산후 조리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봤고 그래서 산후풍 왔다는 사람도 없었어요.

  • 3. 저의경우
    '13.6.1 3:17 PM (112.151.xxx.80)

    진통 전혀안하고 수술해서 애기낳는데요
    애기가 바로 입원해야해수 산후조리 전혀 못하고 병원 왔다갔다하고했어요
    산후풍은 전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119 세입자가 기한전에 나가는데 4 어쩌지요? 2013/07/11 1,648
273118 힐링의 방송... 1 이은호선생님.. 2013/07/11 740
273117 폴리 100 프로이면 신축성이 있나요? 3 옷감 2013/07/11 6,067
273116 일말의 순정 왜저래요?? 7 2013/07/11 1,684
273115 혹시 청라 달튼 외국인 학교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1 로라 2013/07/11 4,394
273114 멍게 윗부분은 어떻게 먹는것인가요? 4 .. 2013/07/11 1,033
273113 연예인에 너무 빠지는 타입이라 고민이에요. 4 ㅇㅇ 2013/07/11 1,590
273112 더블 페이스 보신 분 있으세요? 8 일드 2013/07/11 760
273111 학교생활 처방전 책 오은영 선생.. 2013/07/11 589
273110 임신인가요?기다리고 있는데 쉽지않네요 5 엄마 2013/07/11 3,129
273109 이런친구~ 15 제주 2013/07/11 3,976
273108 양파효소 대박이네요.... 156 우와 2013/07/11 37,221
273107 이 장마에 고성 금강산콘도로 휴가가요 3 의욕상실 2013/07/11 1,943
273106 못난이주의보 궁금한게 있는데요~ 6 궁금 2013/07/11 1,723
273105 장마철에 김이 금방 눅눅해지죠? 1 맛있는 김 2013/07/11 1,061
273104 생생정보통. 힐링 하우스.. 파란하늘보기.. 2013/07/11 1,705
273103 스마트폰으로 82쿡 로그인이 안되요 3 스마트폰 2013/07/11 722
273102 경매 여쭤봐요. dd 2013/07/11 741
273101 갑자기 해외여행시 학교에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2 중학생맘 2013/07/11 1,438
273100 관악구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garitz.. 2013/07/11 712
273099 애드라떼 쓰시는 분들 계시나요~ 돈 얼른 쓰셔야 할 것 같네요 .. maumfo.. 2013/07/11 1,299
273098 김용민 밀실토크... 2 ㄷㄱ 2013/07/11 1,111
273097 혹시 애낳고도 여행잘 다니면서 사시는 선배님들 계시나요? 23 날고싶다 2013/07/11 3,180
273096 ◆ 국민의 힘으로 ! 3 소피아 2013/07/11 752
273095 남편이 벌써 두번째 마비가왔네요 협심증잘보는 심장전문의 있는 병.. 15 주원정원맘 2013/07/11 6,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