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통 짧게 해도 산후풍이 오나요?

궁금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3-06-01 11:00:30

제 나이 35... 첫째때는 두시간... 둘째는 지난 4월에 삼십분 진통하고 낳았어요.

근데 진통을 짧게 하니까 긴장감이 없어서 그랬는지... 몸조리를 진짜 대충 했어요.

애 낳고 사흘인가 나흘째 되던 날... 조리원 바로 옆에 영화관 가서 남편이랑 아이언맨 보고 왔구요...(이건 후회는 없어요)

집에 가면 첫째 때문에 둘째에게 온전히 잘해줄 수 없을 것 같아서, 조리원 있는 동안 모자동실을 많이 했는데

아기가 방에 와있는 동안 방이 덥지 않게 하느라고 에어컨도 틀었구요...

조리하는 동안 한번도 내복 입은적 없고, 양말 신은적 없어요.

양말은 원래 발이 답답한걸 못 견뎌해서 겨울에도 집에선 맨발로 지내거든요..

집에 와서도 곧장 반팔티 입고, 얼마전부턴 반바지 입고 지내구요.

첫애 어린이집에 데리러 갈 때도 반팔 입고, 조리 신고 나가는데 같은 라인 할머니께서 저 보실때마다 뒤에서 궁시렁거리세요..

"아이고~ 저렇게 얇게 입고, 다 내놓고 다녀서 어떻한댜~~ 젊을 땐 몰라~ 늙으면 후회하지~~" ... -.-

걱정해주시는 맘은 이해는 되요... 제가 겉보기에 워낙 마르고 왜소하거든요.

저는 진통 짧게 한 거 때문에 산후풍이 안오거나... 와도 가볍게 오겠거니... 하는 맘이 있는게 사실이예요.

그리고 산후풍 와도 애들 좀 크면 운동으로 극복할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동네 아짐들 말로는 산후풍은 운동으로도 극복이 안된다나 뭐라나...

 

정말 산후풍은 운동으로 극복이 안되나요?

진통을 짧게 하면 산후풍도 좀 가볍게 오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우리나라의 몸조리 문화는 좀 유별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못먹고 춥게 살때나 몸조리가 중요했지 요즘같은 시대에 예전과 같은 몸조리가 꼭 필요할까 싶기도 한데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너무 건방 떠는 걸까요?

나중에 더 나이 먹어서 후회될까봐 좀 걱정되기는 해요...

 

 

 

IP : 218.237.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왕절개
    '13.6.1 11:17 AM (218.38.xxx.67)

    진통이랑 산후풍이랑 관계가 있나요 저는 수술해서 분만했는데 산후풍으로 엄청시리 고생했어요
    끔찍해요 시린감 느끼는게.........

  • 2. ㅇㅇ
    '13.6.1 2:12 PM (71.197.xxx.123)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전 친구들 식구들 산후 조리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봤고 그래서 산후풍 왔다는 사람도 없었어요.

  • 3. 저의경우
    '13.6.1 3:17 PM (112.151.xxx.80)

    진통 전혀안하고 수술해서 애기낳는데요
    애기가 바로 입원해야해수 산후조리 전혀 못하고 병원 왔다갔다하고했어요
    산후풍은 전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264 고양이 키우기 안어렵나요?? 17 ㅡㅡ 2013/07/02 3,973
269263 아들셋..이라면 다들 의미심장한 웃음.. 13 아들셋 2013/07/02 4,171
269262 경상도 PC방서 요금 못낸 여성, 종업원이 강제추행 소녀 2013/07/02 1,361
269261 아침에 콜택시 태워서 학교보낼까하는데 위험할까요? 12 ///// 2013/07/02 2,580
269260 왕초보 차량구입 고민이예요 16 왕초보 2013/07/02 1,525
269259 강아지 입양 준비물 조언 절실해요 4 Gh 2013/07/02 1,723
269258 장도리 내일자 만평이에요 3 방미방중 2013/07/02 1,283
269257 이재현회장은 왜 다리가... 7 아들 넷 2013/07/02 6,430
269256 방금 '하얀거탑' 다봤어요... 담엔 뭐 볼까요? 21 인생무상 2013/07/02 1,828
269255 싱글 자취생, 6개월 가계부 결산했어요. 5 ... 2013/07/02 2,373
269254 삼성엔지니어링 계약직.. 6 궁금증 2013/07/02 5,321
269253 아기 잘 때 혼자 두고 외출해도 되나요? 24 잠익 2013/07/02 11,471
269252 문재인 거짓말 19 문제인 2013/07/02 2,625
269251 모유스틸티를 마시면요 2 시원한 냇가.. 2013/07/02 684
269250 여름에 소라 먹어도 괜찮나요? 1 .. 2013/07/02 2,493
269249 과한스트레스로 속안좋을때 뭐드시나요?? 7 .. 2013/07/02 2,369
269248 백인 피부 궁금.. 1 마니 행복한.. 2013/07/02 1,888
269247 안도미키가 출산했네요. 14 새소식 2013/07/02 7,908
269246 깨알같이 지르고왔네용! 5 새서미 2013/07/02 1,560
269245 아동용 스케이트 신발은 10단위로 있나요? 1 궁금 2013/07/02 385
269244 공부가 하고 싶어요 2 그런데 2013/07/01 890
269243 아이허브 계속'접수진행중'이 뜨는데 괜찮은가요? 3 아이허브 2013/07/01 5,713
269242 남 욕하고 나면 기분이 어떠세요? 5 아정말 2013/07/01 1,334
269241 불교계 시국법회 "석고대죄할 사람 따로 있다".. 1 샬랄라 2013/07/01 736
269240 27개월아기~어떤심리인가요?? 5 긍냥 2013/07/01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