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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들어온지 5달 째, 주인이 집 내놨다고 부동산이 연락. 어떻게 해야하나요?

앵글이 녀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3-06-01 09:03:28

아파트로 전세 들어 온지 5개월 좀 안됬는데요
도배, 입주청소, 등기비, 아 참 복비까지 600 가까이 쓰고 오래된 아파트지만 만족하고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뜬금없이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선 주인이 집을 내 놓았다네요
그러니 집 보러가면 협조해달라고... 나 참,

먼저 전세 내놓고 얼마 됬다고 집을 내 놓은건지 주인이 괘씸하네요 (아마도 우리가 낸 전세기가 집값 대비 60%고요. 그 외 융자가 1억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전세 등기까지 한거구요. 그 전에는 주인이 살았답니다 지금은 근처 새 아파트로 옮겼고요)
그리고 더 화가 나는건 주인이 먼저 제게 양해 전화라도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저도 사정 때문에 제 집을 전세주고 전세 살지만 세입자에게 양해 구할 건 그때 그때 미리 전화하고 지낸답니다 그리고도 좋은 소리 못듣지만.....

부동산 얘기로는 주인이 집이 두 채인데 두 집 모두 팔려고 내놓고 있다가 근래 송파 쪽 부동산 거래가 있으니까 이 쪽을 팔려고 한다나 봐요.

혹시,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동산하고는 말섞기도 싫어서 가타부타 얘기도 안했습니다만, 계속 주인은 전화도 안하고 집보여달라고 부동산 전화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경우를 겪은 님들 있으시면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IP : 222.107.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 9:20 AM (1.11.xxx.46)

    세입자 입장에서는 집 보여주는거 본인에게 좋은일도 아니어서 힘들거 같아요.
    그러나 주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한 집안의 장래가 걸린 일이고 큰 문제일수 있을거
    라는 생각에선 당연히 협조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 원글이
    '13.6.1 9:22 AM (222.107.xxx.62)

    그래도 전화 한통이라도 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제가 화나는 점은 이게 더합니다.

  • 3.
    '13.6.1 9:24 AM (122.36.xxx.73)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는게 제일 좋죠.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님은 2년 계약에 대해선 법적으로 님이 우선이니까 넘 걱정은 마세요. 집보러온다는 사람들 있으면 귀찮기는 하지만 요즘같은 시기에 전세끼고 살 사람도 그리 많지도 않고..

  • 4. 윗님 매정하시죠
    '13.6.1 9:54 AM (124.5.xxx.172)

    협조해서 빠른거래되게 하심 되어요.
    전 구매자 쪽이었는데 세입자 기한까지 집
    안보여주기 이해는 되면서도 가관이다 생각들더군요.

  • 5. 훠리
    '13.6.1 10:29 AM (116.120.xxx.4)

    전화한통이라도 이러이러해서 이렇다라고 말이라도해주면 좋긴한데.
    요즘은 워낙 부동산에 맡겨서 다 처리하니까 뭐 그런갑다 생각하세요.

  • 6. 플럼스카페
    '13.6.1 11:59 AM (211.177.xxx.98)

    그런 거래 허다해요. 주인이 전화 한 번 주면 좋았겠지만 안 보여주고 할 방법은 없지 않나요. 아마 전세끼고 매매하려는거 같고요(원글님더러 나가달라 한 건 아니죠?). 집 보여주는 건 부동산에 일임하고 협조해달라 전화하는 편인데 원글님네 집주인은 전부 부동산에 일임했나봐요.
    원글님 생각이 좀 앞서 나간거 같아서요.....대출 뭐 이런저런 사정요.
    만약 나가달라 한다면 위에 들어간 비용 일체와 이사비용 같이 청구하세요.

  • 7. 솔직히말하면
    '13.6.1 2:08 PM (1.235.xxx.235)

    집주인이 님에게 먼저 연락할 의무 없어요. 원래 집주인이 바뀌어도 전세계약은
    승계되기 때문이죠. 집 보여주는게 번거롭기는 하겠지만 언제 님이 그런입장 될지도 모르는건데 그냥
    잘 맞춰주세요. 집이 빨리 팔려야 님도 덜 불편할 꺼예요.

  • 8. 1234
    '13.6.1 3:27 PM (121.134.xxx.193)

    먼저 양해전화하는 게 맞죠..
    저라도 기분나쁠 거 같아요.
    그래도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니....어쩌겠어요.
    사정 조금씩 봐주며 사는 게 곧 나를 위한 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귀찮으시겠지만 그 사람한테는 아주 중요한 일일 수 있으니 좀 봐주세요.
    요새 집 보러 다니는 사람도 잘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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