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 모를때 가입한 종신보험..

보험싫다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3-05-31 16:53:07

안녕하세요.

한 10년전에 직장에 매일같이 보험회사 언니(?)가 왔었어요(대한)

사탕 ,볼펜 이런거 주면서

어릴때고 뭣 모르고 해서 적금밖에 모르던 그때에

자꾸 보험가입하라고 해서

울 삼실 직원들 거의 가입했고 해서..그러면 '난 잘모르니까 돈 모으는게 좋다. 목돈마련 이런거'

라고 했더니 당연히 있다고 된다고 해서

보험 신청서랑 다 들고 왔습니다.

그때의 기억으로 쓰자면 '적금이다, 목돈 모으는거 맞다'라고 했고

프린터 출력물에 교통사고, 질병, 암 이런것들에 대한 금액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런것도 다 혜택(?)받을수 있다고 했고

보험금을 타게 되는사람에 법정 상속인이라고 적혀있길래

이건 뭐냐고 하니까

혹시나 사고나 이런걸로 죽게 되면 받는 사람이라고 하길래

저는 어머니랑 살고 있었기에 '그럼 이건 우리 엄마가 되는거냐? 그럼됐다'

라고 했고요.

5년납,10년납 이런거 있었지만

한달 여유가 얼마 되냐고 해서 30만원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긴것도 싫고 해서 5년동안 2천만원 정도 생각하고

30만원 5년납을 신청했습니다.

증권도 오며가며 생각날때 주겠다며 한참뒤에 받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집에 목돈 쓸일이 있어. 해약하려고 전화로 해약금을 몇번

물어본적있으나, 너무 터무니없길래. 물어보기만하고 해약은 안했어요

5년끝나면 제 돈 받겠지 싶었구요.

그래서 5년후 계약종료하고도 한달 정도 뒤에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만기가 되서 찾는게 아니고 해약하냐고

그제서야...전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원금만 줘도 천팔백만원인데 천 이백이랍니다.

뭐지? 싶어서 증권 찾아보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입한 보험이 종 . 신. 보. 험

그때는 그게 뭔지도 몰랐어요. 보험에 이름(종목)있는지도 몰랐구요.

에효.. 종신보험 내가 죽어야 보험이 나오는 뭐 쉽게 말해 그런..

결혼도 안한 미혼 아가씨가 30만원이나 되는 종신보험을 넣을 필요가 있을까요?

이래저래 인터넷 물어보고 소비자보호 이런데 알아보고

금감원, 보험회사 내용증명도 보내고(첨부터 설명이 잘못된거고 뭐 이런 내용들요.)

가입하고 그동안 콧배기도 안 보이던 보험회사 여자가 전화가 왔더군요.

아주 친한척...

'응~난데..무슨일로 이런거 보냈어? 언니한테 물어보지~'라고 하는거예요

전 또 멍청하게

'저는 이게 적금인줄 알았고 어쩌고 저쩌고 설명 할때 내가 분명 짧은거 좋다고

목돈 모으는거 좋다고 했잖아요'했더니

'응~그래 알지 내가 알지'

이러는거예요

'내가 그러면 좀 있다 회사로 갈께'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 했는데 그녀는 오지 않았고

며칠뒤...한마디로 제 말에 반박하는 글만 써서 내용증명 보냈더라구요.

제 내용증명을 보고 아니고 제가 한말을 듣고 항의했던 그걸 전부 자기 유리한쪽으로

그러면서 내가 내용증명 보내서 자기 위신만 떨어뜨렸다나??

집안이 어려워서 직장다니면서 대학도 졸업하고 뭐 이런 사적인 얘기부터

해약하려고 여러번 전화했으면서 그게 무슨 보험인지도 모르냐는 식으로..

배신감..

전화로는 끝까지 '응~언니가~~(자기를 가르키는 말임) 언니가~~'이러면서

'언니한테 말하지~~~' 이러면서 내편인척 이야기하더니

뭐 바보같은 제가 문제죠..싶어서 1년은 생병이 나더라구요.

그게 또 벌써 몇년 흘렀어요. 그냥 두고는 있는데...그걸 찾아서 은행에 두면

(돈 많으신분들은 별것 아니겠지만.)

종신보험은 중간에 해약(?)이 되면 원금도 못 찾나요? 기간이 흘러도요?

책자 같은거 보니까

만기라고 해야하나? 납입 끝나고 몇년 흐르니까 원금도 주고 좀 더 지니니까 이자도 약간

되더라구요.

2003년2월에 5년납했구요

2008년2월에 납입완료했습니다.

아...이거 생각만 하면 속터져요..ㅠ.ㅠ

새로 다른보험 회사 가입하더라도 찾고 싶어서요.

IP : 211.38.xxx.2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음까페에
    '13.5.31 5:17 PM (211.234.xxx.154)

    보험 소비자 협회라고 있는데 거기 물어보세요
    보험 조금만 공부하면 안하는게 이득이던데요.저도 무턱대고 종신보험직장 신입때 가입해서 빼도 박도 못하고 고생중이예요.

  • 2. 원글
    '13.5.31 6:49 PM (211.38.xxx.213)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가입한건지..ㅠ.ㅠ
    내가 그렇게 물어봤는데 맞다고 목돈마련 맞다고 하구선
    딱 잡아떼더라구요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이 사람은 이런거 더 잘아는 사람이라고 하며
    ㅠ.ㅠ


    아..안그래도 저도 보소협 가입해서 도움 받고 혹시라도 빨리 처리해줄까봐
    담당(?)한테 뇌물(?)삼아 서류 보낼때마다 5만원씩 보내고 했는데
    쩝...(몇번)

    결국 기다리다 잘 안되고요. 거의 몇달만에 어떤식으로 해라~해서 서류 그렇게 넣었는데
    잘 안되었어요. 그 뒤로는

    그냥 제가 답답해서 제 서류 달라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266 朴 기초연금 수정안, 국민연금 탈퇴자 양산 우려 5 20~50대.. 2013/09/25 1,942
302265 소득에 비해 생활비 어때보여요? 14 2013/09/25 3,203
302264 朴 ‘무상보육 정부책임’ 발언, 정부에 지자체도 포함 2 30% 보조.. 2013/09/25 654
302263 누님들의 쩌는 드라이빙 실력 2 우꼬살자 2013/09/25 1,102
302262 생중계 - 일본대사관 앞 - 정대협 정기 수요집회 - lowsim.. 2013/09/25 438
302261 4대강 ‘단군 이래 최대 비리극’…11개 건설사‧22명 기소 3 방조자 비판.. 2013/09/25 932
302260 늘 배가고픈 이유를 알았어요 6 hunger.. 2013/09/25 3,945
302259 이문장 문법적으로 맞나요(영어) 13 *^^* 2013/09/25 892
302258 마이클* 인터넷 사이트로 탈퇴 가능한가요..? ... 2013/09/25 421
302257 울동네 아줌마들 요즘 왜 이럴까요. 69 아짐. 2013/09/25 22,770
302256 볶은 땅콩 고소하고 신선한거요, 어디서 사나요? 3 ... 2013/09/25 919
302255 윤상현, ‘혈액형 여권’ 경위 아직까지 침묵 9 靑 개입설 .. 2013/09/25 2,247
302254 아이유 최백호 듀엣 너무 좋을거 같아요 1 미둥리 2013/09/25 1,244
302253 제주도 여행..비온다네요..ㅠㅠ 2 제주여행 2013/09/25 1,539
302252 피부가 자주 뒤집어져요... 오돌도돌... 스테로이드 연고 바름.. 5 ... 2013/09/25 4,264
302251 남색 자켓엔 무슨색 바지를 입어야 하나요? 5 조언 2013/09/25 3,977
302250 사업 초기부터 치밀한 '짬짜미 시나리오'…혈세 줄줄 샜다 세우실 2013/09/25 724
302249 오늘 중간고사 첫날 10 올시간됐네 2013/09/25 1,782
302248 [원전]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제어 불능 1 참맛 2013/09/25 760
302247 유재열의 책속의 한줄 - 마음 치유를 위한 힐링명상 7 은빛여울에 2013/09/25 1,076
302246 요즘 집보러 많이 오네요. 8 ... 2013/09/25 3,151
302245 8-90년대로 추정되는 궁금한 팝송?..다시올려요 ,,, 2013/09/25 475
302244 저녁에 카레해먹으려는데. 사이드매뉴로 뭐가 좋을까요 10 123 2013/09/25 4,709
302243 밤 11시에 이상한 의문의 전화(조언주세요~) 4 꺼름직 2013/09/25 1,304
302242 바이올린 1/2 줄을 3/4에 바꿔 끼울 수 있는 건가요? 4 바이올린 2013/09/2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