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 모를때 가입한 종신보험..

보험싫다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13-05-31 16:53:07

안녕하세요.

한 10년전에 직장에 매일같이 보험회사 언니(?)가 왔었어요(대한)

사탕 ,볼펜 이런거 주면서

어릴때고 뭣 모르고 해서 적금밖에 모르던 그때에

자꾸 보험가입하라고 해서

울 삼실 직원들 거의 가입했고 해서..그러면 '난 잘모르니까 돈 모으는게 좋다. 목돈마련 이런거'

라고 했더니 당연히 있다고 된다고 해서

보험 신청서랑 다 들고 왔습니다.

그때의 기억으로 쓰자면 '적금이다, 목돈 모으는거 맞다'라고 했고

프린터 출력물에 교통사고, 질병, 암 이런것들에 대한 금액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런것도 다 혜택(?)받을수 있다고 했고

보험금을 타게 되는사람에 법정 상속인이라고 적혀있길래

이건 뭐냐고 하니까

혹시나 사고나 이런걸로 죽게 되면 받는 사람이라고 하길래

저는 어머니랑 살고 있었기에 '그럼 이건 우리 엄마가 되는거냐? 그럼됐다'

라고 했고요.

5년납,10년납 이런거 있었지만

한달 여유가 얼마 되냐고 해서 30만원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긴것도 싫고 해서 5년동안 2천만원 정도 생각하고

30만원 5년납을 신청했습니다.

증권도 오며가며 생각날때 주겠다며 한참뒤에 받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집에 목돈 쓸일이 있어. 해약하려고 전화로 해약금을 몇번

물어본적있으나, 너무 터무니없길래. 물어보기만하고 해약은 안했어요

5년끝나면 제 돈 받겠지 싶었구요.

그래서 5년후 계약종료하고도 한달 정도 뒤에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만기가 되서 찾는게 아니고 해약하냐고

그제서야...전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원금만 줘도 천팔백만원인데 천 이백이랍니다.

뭐지? 싶어서 증권 찾아보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입한 보험이 종 . 신. 보. 험

그때는 그게 뭔지도 몰랐어요. 보험에 이름(종목)있는지도 몰랐구요.

에효.. 종신보험 내가 죽어야 보험이 나오는 뭐 쉽게 말해 그런..

결혼도 안한 미혼 아가씨가 30만원이나 되는 종신보험을 넣을 필요가 있을까요?

이래저래 인터넷 물어보고 소비자보호 이런데 알아보고

금감원, 보험회사 내용증명도 보내고(첨부터 설명이 잘못된거고 뭐 이런 내용들요.)

가입하고 그동안 콧배기도 안 보이던 보험회사 여자가 전화가 왔더군요.

아주 친한척...

'응~난데..무슨일로 이런거 보냈어? 언니한테 물어보지~'라고 하는거예요

전 또 멍청하게

'저는 이게 적금인줄 알았고 어쩌고 저쩌고 설명 할때 내가 분명 짧은거 좋다고

목돈 모으는거 좋다고 했잖아요'했더니

'응~그래 알지 내가 알지'

이러는거예요

'내가 그러면 좀 있다 회사로 갈께'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 했는데 그녀는 오지 않았고

며칠뒤...한마디로 제 말에 반박하는 글만 써서 내용증명 보냈더라구요.

제 내용증명을 보고 아니고 제가 한말을 듣고 항의했던 그걸 전부 자기 유리한쪽으로

그러면서 내가 내용증명 보내서 자기 위신만 떨어뜨렸다나??

집안이 어려워서 직장다니면서 대학도 졸업하고 뭐 이런 사적인 얘기부터

해약하려고 여러번 전화했으면서 그게 무슨 보험인지도 모르냐는 식으로..

배신감..

전화로는 끝까지 '응~언니가~~(자기를 가르키는 말임) 언니가~~'이러면서

'언니한테 말하지~~~' 이러면서 내편인척 이야기하더니

뭐 바보같은 제가 문제죠..싶어서 1년은 생병이 나더라구요.

그게 또 벌써 몇년 흘렀어요. 그냥 두고는 있는데...그걸 찾아서 은행에 두면

(돈 많으신분들은 별것 아니겠지만.)

종신보험은 중간에 해약(?)이 되면 원금도 못 찾나요? 기간이 흘러도요?

책자 같은거 보니까

만기라고 해야하나? 납입 끝나고 몇년 흐르니까 원금도 주고 좀 더 지니니까 이자도 약간

되더라구요.

2003년2월에 5년납했구요

2008년2월에 납입완료했습니다.

아...이거 생각만 하면 속터져요..ㅠ.ㅠ

새로 다른보험 회사 가입하더라도 찾고 싶어서요.

IP : 211.38.xxx.2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음까페에
    '13.5.31 5:17 PM (211.234.xxx.154)

    보험 소비자 협회라고 있는데 거기 물어보세요
    보험 조금만 공부하면 안하는게 이득이던데요.저도 무턱대고 종신보험직장 신입때 가입해서 빼도 박도 못하고 고생중이예요.

  • 2. 원글
    '13.5.31 6:49 PM (211.38.xxx.213)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가입한건지..ㅠ.ㅠ
    내가 그렇게 물어봤는데 맞다고 목돈마련 맞다고 하구선
    딱 잡아떼더라구요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이 사람은 이런거 더 잘아는 사람이라고 하며
    ㅠ.ㅠ


    아..안그래도 저도 보소협 가입해서 도움 받고 혹시라도 빨리 처리해줄까봐
    담당(?)한테 뇌물(?)삼아 서류 보낼때마다 5만원씩 보내고 했는데
    쩝...(몇번)

    결국 기다리다 잘 안되고요. 거의 몇달만에 어떤식으로 해라~해서 서류 그렇게 넣었는데
    잘 안되었어요. 그 뒤로는

    그냥 제가 답답해서 제 서류 달라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373 네츄럴스톤이라는 반영구제습제 써보신분? .. 2013/06/17 524
264372 중국 홍콩쪽 사는 분들 brock&brother 이란 브.. 11 ㅇㅇ 2013/06/17 1,350
264371 댓글주면 안되는 분들 목록좀 불러주세요 12 짜증나 2013/06/17 1,270
264370 아이가 다 그렇지.... 12 2013/06/17 1,229
264369 과외비 6 구름 2013/06/17 1,229
264368 윤창중사건 전모가 .... 8 음.. 2013/06/17 3,095
264367 매실요^^ roseje.. 2013/06/17 435
264366 생각보다 이재윤 과거가 화려하네요. 수박한덩어리.. 2013/06/17 3,778
264365 학자금 나온단말이 어디까지인가요? 3 계약직 2013/06/17 964
264364 66세 아버지 티셔츠 색상좀 골라주세요. 6 유월 2013/06/17 473
264363 면세점 꼭 본인이 가야해요? 6 .. 2013/06/17 1,370
264362 리솜스파 3 리솜스파 2013/06/17 779
264361 집 매매시 양도세 문의좀 드려요 5 태붐 2013/06/17 1,267
264360 소리내어 울 곳도 없네요 12 슬퍼요 2013/06/17 2,942
264359 코스트코 일산점에 남아 크록스 있나요? 3 시스터 2013/06/17 592
264358 님들 이 브랜드 아시나요 1 ........ 2013/06/17 462
264357 과일이나 야채 저녁에 갈아놓고 담날 먹어도 상관없을까요 7 ??? 2013/06/17 1,176
264356 냉장고 사려는데 야채오래보관, 35도급속냉동칸 있는거 확실히 좋.. 13 냉장고 2013/06/17 1,338
264355 신내동. 4 보니. 2013/06/17 1,558
264354 [원전]원로 원자력학자 "외국 원전 하수인 15명이 원.. 4 참맛 2013/06/17 944
264353 영남제분 주가가 계속 내려가긴 하네요.. 1 .. 2013/06/17 700
264352 이사가고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전원 1 .. 2013/06/17 609
264351 이남자와 이혼할수 있을까요? 5 이혼 2013/06/17 2,354
264350 포르투갈어 전망 어떤가요? 2 ... 2013/06/17 1,897
264349 달라이라마를 기다리는 한국 불자들의 장수기원법회 3 가야 2013/06/17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