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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떠들썩한 그 여가수... 얼마나 허무할까...

에효~~ 조회수 : 5,663
작성일 : 2013-05-31 16:30:01

실명 말 안해도 누군지 짐작하시겠죠?

평소에 또순이처럼 악착같이 일하며 돈 따박따박 모아서 가난한 집안도 일구고,

친정 식구들 평생 먹을 거 걱정 안하게 해주고 시집 가려고 그리 정신 없이 일만 했을 텐데.

 

믿었던 가족과 친척에 대한 배신감이야 말 할 것도 없지만

정말 너무 허무할 거 같아요.

한창 멋 부리고 연애하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고

배우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을 20대를

차 안에서 먹고 자며 나름 톱가수가 '행사의 여왕'이란 비아냥 섞인 별명까지 들으며

돈독 올랐다는 욕까지 뒤로 들어가며

그렇게 보낸 청춘이 얼마나 허망할까요?

 

이번 일로 가족과 연 끊고 앞으로 결혼해서 잘 살면 전화위복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 아까운 청춘, 그 시간들은 어떻게 보상 받을까요?

우리 가족 잘 살면 된다고 , 그게 보상이라고 여기고 뛰었을 텐데.

 

전 연예인 걱정이 아니라 그냥 한 여자의 청춘이 너무 아까와서 하는 소립니다.

뭐든 때가 있는데, 내가 부모였다면 적당히 스케쥴 조절하며

공부도 하게 하고(대학 가고 학위 따고 그런 공부 아니고 어학이든 운동이든 취미든) 그랬을 거 같은데

 

하루에 행사를 몇 탕을 뛰었다던데

기획사랑 5대 5로 나누니 정작 손에 들어온 건 '겨우' 550이었다는 그 엄마의 말에 참 기가 막히더군요.

주인 없는 방에 들어오게 해서 속옷이며 생리대 다 보여주는 엄마 보니 정신과 치료 받아야 겠구나 싶어요.

게다가 댓글 알바했다는 외삼촌하며....

 

연예인 이야기 이렇게 글 또 써서 씹고 싶진 않지만

정말이지 그 아까운 20대 청춘을 누가 보상할지, 전 그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ㅠ ㅠ

 

 

IP : 121.130.xxx.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3.5.31 4:31 PM (121.130.xxx.7)

    한 탕에 550이 작다고 생각하는 엄마 때문에
    열번도 넘게 행사 뛰었나 봅니다.
    그럼 하루에 5500은 상납할 수 있으니.

  • 2. 에효
    '13.5.31 4:37 PM (121.130.xxx.7)

    약점 잡힌 게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남이에요?
    세상에 가족이, 그것도 엄마가, 동생이, 약점을 잡아 세상에 터뜨린다...??
    이건 가족이 아니라 원수 입증인 거죠.

    그리고 이런 일 보면 엄마 아니어도 엄마쪽 친척들이 대개 약점 터뜨린다며 협박하더군요.
    이모나 외삼촌 등.
    전에 모 톱스타도 결혼 전에 이모가 난리친 적 있던데.

  • 3. ㅇㅇ
    '13.5.31 4:40 PM (211.209.xxx.15)

    무슨 짓을 했대도 장윤정 편이에요. 어휴

  • 4. 참 그래요
    '13.5.31 4:41 PM (203.232.xxx.5)

    친엄마 맞나 얼굴 다시보게되요.
    가족이 아니고 장사꾼들 같애요~
    곡마단에서 어린애들 데려다가 재주부리게 해서 돈버는 장사꾼.

  • 5. 에효
    '13.5.31 4:42 PM (121.130.xxx.7)

    진짜 관심 끄자 하다가도
    또 저리 모자가 나와 난리 부르스 추고
    외삼촌이란 인간까지 가세해서 저러는 거 보니

    전 잃어버린 돈 보다도
    그 세월들이 허망해서 제가 울화가 치미네요.

    에효~~

  • 6. 에효
    '13.5.31 4:45 PM (121.130.xxx.7)

    그리고 정신 없이 일 하느라 뭔 잘못 저지를 틈도 없었을 걸.
    탈세를 했다해도 그거야 기획사 잘못이지
    자기 수입 관리도 엄마한테 맡기고 일 하느라 잠 잘 시간도 부족했을 걸.
    돈을 벌어도 정작 본인은 쓸 시간도, 누릴 시간도 없었을 걸.

    12월에 남자를 만났으면?
    그게 뭐가 어떻다고??
    처녀가 연애한 게 죄도 아니고.
    남자를 만나도 제대로 데이트 할 시간이나 있었을까.
    결혼 앞두고 있으니 그걸 약점이랍시고 협박하고 싶나본데
    진짜 약점이 있다면 감싸는 게 가족이지 대놓고 지들이 어떤 인간인지 입증하네요.

  • 7. .......
    '13.5.31 4:50 PM (175.223.xxx.81)

    방송을 못봐서 그러는데 정말 속옷이며..다 보여줬나요? 그걸 방송사는 또 좋다고 편집 없이 보여주고요? 헐

  • 8.
    '13.5.31 5:15 PM (118.42.xxx.9)

    돈이냐, 사랑이냐 중
    그 엄마는 돈을 택한 엄마죠
    낳아만 준, 껍데기만 엄마...

  • 9. 에효
    '13.5.31 5:16 PM (121.130.xxx.7)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421677&cpage=2...

    여기 보면 나오네요.
    남자들도 다 불쌍하다고, 검소하게 살았네, 소리 밖에 안하네요.

  • 10. ............
    '13.5.31 6:40 PM (116.123.xxx.210)

    결혼해서 잘살면 좋겠어요. 보란듯이..
    전국민이 행복을 비니 잘살겠죠.
    윤정씨!!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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