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왜 계속/ 왜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만나는 걸까요?
뭐랄까. 제가 하는 일들이 쉬워보이는지, 저를 원망하고 못살게 구는 사람들이 자주 만나요.
# 연년생 여동생이랑 사이가 안 좋아요. 그 이유가 - 제가 부모님 사랑을 받아서 자기 사랑이 줄어든다고 생각을 하는거죠.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저를 정말 많이 괴롭혔어요. 삼남매인데 저는 첫째라서 챙겨받고, 막내는 막내라서 챙겨받고 이랬어요. 자기껏이 없으니까 방바닥이 찢어지도록 떼를 써서라도 자기것을 받아 냈어요.
저는 첫째라서 많이 양보하고 희생했어요. 제것도 동생한테 많이 양보했지, 제가 동생것을 뻇은 적은 드물어요. 저는 칭찬받으려고 되게 많이 노력해요. 양보도 하고 착한일 - 심부름 등등 아주 많이 했어요. 여동생은 제가 칭찬받고 예쁨 받는걸 자기가 둘째라서 못 받는다고 생각을 해요. 양보라곤 안하고 매번 떼쓰고 괴롭혀서 얻어내고, 그런 모습을 보는데 누가 좋아하겠어요? 제 기준엔 자기욕망을 제대로 표출하는 동생이 부러웠거든요. 저는 항상 이래야한다는 억압도 있었기에, 동생이 부럽기도 했어요. [얼마전 올라왔떤 둘째가 떼를 써서 첫째를 혼내키셨던 분 글에 첫째가 저였어요. 제 용돈을 아껴서 제가 사먹어도, 엄마,아빠가 준 용돈이니까 매번 아껴서 동생들꺼까지 사면서 컸어요 ]
그래도 동생 미워해본적은 없어요. 여동생은 [네가 없어져 버리면 좋겠다. 네가 오빠였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폭언을 저한테 퍼부었죠. 그래서 그려려니 했어요. 내가 만마디 말을 해봤자, 내가 양보해봤자 동생은 알아주지 않으니까 저는 포기를 해버렸죠. 그냥 여동생이랑 덜 싸우는게 효도하는 길이다 이렇게 말이죠. 둘째동생이랑 잘 지내고 싶긴 한대요. 제가 당한게 너무 많아서, 이 새끼랑 인연을 끊고 싶어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제 여동생이 변했다는게 저는 안 믿기고, 언제든지 어린시절처럼 대할꺼라걸 제가 더 잘알아서 기대를 안해요. 한 수백번 기대했는데, 안된다는걸 알게 된 뒤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어요. 내 형제도 이런데 누가 쉽게 양보하고 변화하겠느냐. 이런 인간에 대한 체념과 믿음까지 포기해버렸어요.
제일 큰 문제는 살면서/ 사회생활 하면서 제 여동생처럼 저를 괴롭히는 인간들을 계속 만난다는 거예요.
저는 제가 노력하는거 만큼 얻은거라 생각을 하면서 살았어요.
대학 신입생 시절에 제 앞에선 운 여자동기(순이)가 있어요. [ 제가 썻을지도 몰라요 ]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자기(순이)는 사람들이랑 인사도 못하고 지내고, 인사도 안받아 준대요. 반면 저는 사람들이 먼저 인사하고 아는척 해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 앞에서 제 원망 하면서 울었어요. 전 정말 벙쪗어요. 나는 나대로 사람들에게 인사햇어요. 그 사람이 나를 기억해줄때까지 / 스무 번이고 인사했어요. 20번 했는데도 상대방이 안 받아주면 저도 포기하는거죠. 전 최소한 노력은 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를 기억하는거지. 공짜로 나를 기억해주는게 아니였어요.
그 친구는 친구의만의 장점이 있고, 저는 제 장점이 있는거잖아요?
전 그 친구가 부러웠지만 저친구처럼 대놓고 부럽다고 해본적도 없고, 그냥 그 친구는 그 친구, 저는 저 이렇게 별개로 생각했어요. 저 친구가 잘되면 저친구 장점이 잇는거다. 뭔가 나보다 더 많이 노력을 했겠지. 설사 노력이 아닌 운이라도 그건 그 친구거다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너무 벙쪄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 상황을 넘겼어요. 그랬더니 자기한테 비결이나 비법? 이런걸 안 가르켜 준다고 생각을 했는지 그 다음부터는 굉장히 쌀쌀맞게 대하는거예요. 주위 사람들도 그 친구편에 가담해서 저를 좀 냉냉하게 대한다고 해야되나요?
왜 자기 능력과 노력이 부족한걸 모르고, 제3자를 원망하거나 괴롭히는지 모르겠겠어요. 그게 왜 저일까 싶네요. 이런일이 너무 자주 반복되니까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없어요. 사람을 못 믿겠어요. 그래서 제 이야기를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겠어요, 그냥 차라리 입을 다물어버려요. 습관이 되엇네요.
글고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남 뒷담화 잘한다는거 ㅇ알았어요. 그래서일까 제 일상을 나누면 왠지 뒷담화가 될거 같아서 더 말을 하기가 싫은거죠. 저는 또 혼자가 되고. 아 어떻게 살아야 되나 싶어요.. 제 이야기만 ㄷㄷㄷ 썻네요.. 제가 좀 외골수? 좋게 말하면 올곧지만...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어요. 누가 내 뒷담화를 하고 괴롭혀도 나몰라라~ 하고 그냥 당하는 타입이었어요.. 되돌려 주고 싶지만. 정말 되돌려주려고 마음 먹으면 저는 그 사람을 죽일꺼 같아서. 살인날꺼 같아서 참았어요. 제가 살인자가 되기는 싫어서 참았죠. 말빨도 부족해서 말보단 행동이 먼저 나갈꺼 알기에 무조건 참는 연습 많이 하는거다 생각하면서 자랐어요.
이런저런 경험을 해봣을떄 사람을 못 믿겠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그래서 저는 수다도 못 떨어요. . 차라리 드라마나 티비나 영화 본 이야기를 나누어요. . 그랬더니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는 하나도 안하고, 남 이야기만 듣는 응큼하고 엉뚱하고 속을 알 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나를 두고 말하는걸 우연히 몇 번 들었어요. 나는 어찌 살아야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답답해서 제 사주를 인터넷에서 봤네요. . 고독한 사주라고 하더군요. 빈말에 가식에 꾸미지도 못해서.. 매번 괴롭네요.. 표현하는 능력을 많이 키워야 하는데,, 참는 습관만 들여서.. 잘 안되요. 말만 하면 눈물부터 나구요. 그래서 또 포기하고.. 반복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