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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다 말할곳이 없어서...

에휴... 조회수 : 18,841
작성일 : 2013-05-31 14:21:04

선을 봐서 남자를 만났는데

 

처음 보자마자 남자분이  강력한 호감을 표시하여   구애끝에 만나고 있는데..

 

다 좋아요 자상하고 배려심있고 착하고.. 직업도 괜찮고 모든 나무랄데가 없는데..

 

체력이 좀 약한것 같아요..

 

하루 좀 빡세게 보내면 다음날은 반드시 쉬어야 하는... 목소리에 기운도 하나도 없고...

 

나 너무 힘들어.. 오늘은 좀 쉬면 안돼?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듣는거 같아요..

 

원래가 막 에너지가 넘치고 힘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어느정도 그냥 건강한 스타일은 아닌가 보다 했는데

 

일주일중에 하루정도는 좀 바쁜날이 있자나여.. 그런날을 보내고 나면.. 혹은 토요일에 데이트를 길게 하고 나면

 

반드시 다음날  골골.. 그리고 힘들어해요. 하루종일 자고싶어 하구요...

 

남자 나이는 37입니다.원래 30대 후반이 이런가여? 참고로 전 33살이구요...

 

전 이런스타일의 남자를 처음 만나봐서. 잘모르겠어요. 어디 지병이 있는건지.. 아니면 원래 몸이 그렇게 허약한건지..

 

결혼해서 잘살수 있을까.. 걱정도 되구요.. 

 

그런생각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을 만나봐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결혼생활에서 체력은 중요한가요?

 

혹시 허약체질?^^;; 을 가진 남편분 있으신분들 말씀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전 여태 오히려 운동선수에 가까운  몸과 체력을 가진 남자들을 만나와서  이런경우는 좀 드물어서.. 오히려 제가 골골대면 됐지.. 남자가 이러는건 첨이라서 당황스럽고 그냥 쉬라고 쉬라고 해야 하는게 정상인건지도 모르겠고.. 혼란스럽네여..

IP : 175.255.xxx.96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3.5.31 2:23 PM (112.185.xxx.109)

    건강 진짜 중요한데,,,체력도 반은 타고나야 합디다,,

  • 2. 쉽게
    '13.5.31 2:24 PM (72.213.xxx.130)

    님 부모님과 형제, 사촌, 동기, 같은 직장 근무 남자들을 살펴보세요. 저렇게 골골대는 사람 많지 않아요.

  • 3. ...
    '13.5.31 2:25 PM (121.167.xxx.138)

    체력은...정말 기본중의 기본 아닐까요?;;

  • 4. ...
    '13.5.31 2:26 PM (175.194.xxx.226)

    솔직히 그렇게 골골대면 평생 힘들어요
    평생을 그남자 병간호에 집안일은 혼자다하고 양육도 혼자, 남편이 허약하니
    일도 계속 다녀...답이 없네요

  • 5. 왠지...
    '13.5.31 2:26 PM (121.165.xxx.189)

    이윤석이 떠올라요 ㅋㅋㅋ 정말 잘 챙겨먹여가며 델고 사셔야할듯..ㅎㅎㅎ

  • 6. 에휴....
    '13.5.31 2:26 PM (175.255.xxx.96)

    쉽게님 말씀 들어보니 또 그렇네요.. ㅠㅠ

  • 7. 아주
    '13.5.31 2:26 PM (110.10.xxx.37)

    중요한 사항이지요 . 혹시 성장기에 큰병걸렷었을수도 있고 ...

    살아보니까요 .. 남편이 건강해야 화도 잘안내고 .. 그런것같아요 .

    스트레스에 강해야되는것이 제일중요하쟎아요 .. 정들기전에 더 험악한 코스로 데이트해보시고
    아니다싶으면 일단 헤어지시고 다른분 만나보세요

  • 8. 체력은 국력
    '13.5.31 2:26 PM (222.109.xxx.181)

    애 낳고 힘든데, 남편이 나보다 더 힘들어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밖에서 온힘 다쓰고와서, 집에와서 쓰러지는 타입인데,, 짜증납니다.
    나도 일하고 와서 애보느랴 힘든데,,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 9. 시동생이 간꽁치같아요
    '13.5.31 2:29 PM (49.143.xxx.11)

    동서는 집안의 자잘한 일 아무 것도 못시킨다고 하네요..

  • 10. ..
    '13.5.31 2:30 PM (72.213.xxx.130)

    타고난 허약체질일 수도 있는데요, 원글님이 고치겠다, 정상인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곤란해요.

  • 11. ...
    '13.5.31 2:31 PM (182.222.xxx.166)

    그 남자분이랑 똑같았던 우리 남편 , 결혼식 열흘만에 쓰러져 입원, 폐렴인 줄 알았더니 폐결핵 중증 ㅠㅠ
    그래도 한 2년 죽을 둥 살 둥 간호해서 사람 만들어 놓았더니 잔병 한 번 안 걸리고 지금껏 잘 삽니다. 혼자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고 빌빌 거리다 하루 종일 무리해서 데이트 하면 힘 들 수도 있어요. 일 하는 게 낫지 노는 건 더 힘 든 사람도 있거든요.

  • 12.
    '13.5.31 2:31 PM (118.42.xxx.9)

    만약 결혼한다면 보양식이니 뭐니 잘 챙겨가며 거둬먹이셔야 할듯...
    체력이 기본인데...;;

  • 13. 제 주위 삼십대 중후반 남자들
    '13.5.31 2:32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 나잇대 남자들
    허리디스크 있는 남자들도 많고 그럽니다.
    한마디로 건강이 맛이 가는 때이죠.
    그러니 결혼 빨리 하라는 말들 하나 봅니다.
    늙어서 결혼해봤자 신혼도 없이 그냥 지나갈듯..

  • 14. 혹시
    '13.5.31 2:34 PM (222.232.xxx.92)

    간염보균자아닌지 꼭 체크하세요
    B형간염 그것도 활동성이면
    약간의 활동에도 많이 피곤해해요

    간 관련 질병있는지 꼭 체크하세요

  • 15. 글쎄..
    '13.5.31 2:36 PM (182.222.xxx.219)

    개인적으로는 허약체질에 골골대는 남자는 별로 남성적인 매력이 느껴지질 않아서요.
    삼십대 후반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워낙 허약체질인가 보네요.

  • 16. 에휴
    '13.5.31 2:36 PM (175.255.xxx.96)

    일단 혼자서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해 왔고.. 또 한국에 들어와서도 혼자 지내고 있고... 그래서
    그동안 제대로 못챙겨 먹었던것은 맞아요..
    최근에도 밥을 하루에 한끼 내지는 많아야 2끼인데.. 그마저도 한끼는 라면..

    그래서 좀 걱정인데.. 좀 잘 먹이면 괜찮아 지는건 맞는건지.. 알수가 없어서요.. ㅠㅠ

    별걸 다 걱정하게 되네요

  • 17. ㅇㅇ
    '13.5.31 2:37 PM (175.212.xxx.159)

    그 사람들 특징이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면 갑자기 괴력이 솟아나고
    자기한테 불리한 일 생기면 갑자기 아파요.


    가뜩이나 체력 약해서 서러운데 이런 편견 때문에 더 서럽네요.
    싫으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 왜 악성편견을 유포하실까...
    그리고 평소 골골거리는 사람이 큰 병 안 걸린다는 말도 있어요 ㅋㅋㅋ 흥

  • 18. 위험
    '13.5.31 2:38 PM (175.223.xxx.120)

    그러다 큰병나면 집안 말아먹습니다. 조심하세요

  • 19. 똑같은 사람
    '13.5.31 2:42 PM (121.148.xxx.10)

    울남편이 정말 똑같아요.

    예전에 사무실에서 연가를 가장 많이 쓴 직원으로
    리스트에 올라 있을때도...
    가족들 어디 나갈라치면 1시간 이내 거리만 찾고
    맨날 누워만 있고 아침에는 거의 못일어나서
    항상 깨워야만 진짜 피곤하네요.
    전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라 집안일이고 뭐고
    그냥 다하는 편인데
    그렇지않는분이라면 잘 생각해보세요.
    아이들 키우는 동안에도 분유 한번 먹여준적도 없고
    기저귀 한번 갈아준적이 없어요.
    시킬수가 없어요.
    항상 이유없이 피곤하고 ㅇ프고 힘들답니다.

  • 20. 11
    '13.5.31 2:42 PM (110.10.xxx.37)

    ㅋㅋ 위에 11님 .. 정말 리얼하게 잘쓰시네요 ..

    드라마가 보여요 ...

  • 21. 이궁..
    '13.5.31 2:45 PM (220.120.xxx.143)

    근데 아무리 호감남이라도 힘든거 아픈거 막 감추고 싶어하지 않나요
    체력이 약하신건지 저라면 이 부분이 비호감될듯해요

    결혼생활에 건강함은 정말 기본이자 필수입니다

  • 22. ㅇㅇ
    '13.5.31 2:47 PM (175.212.xxx.159)

    평생 골골거려서 게장 먹고 체했나요? 그건 그거고 저건 저거죠. 말같지도 않은 ㅋㅋㅋ
    보통 골골거리는 사람들 저혈압이 많은데 너무 심한 저혈압이 아니면 흔한 심혈관 질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게 사실입니다.
    당연히 모든 골골거리는 사람들이 큰병 안 걸린다는 말은 아닌데요. 그냥 그런 말이 있다는...
    모든 골골거리는 사람들이 큰병 걸려서 병수발 들어야 할 것처럼 말하는 것도 잘못된 거죠.

  • 23. 별로 호색스럽지 않으시다면
    '13.5.31 2:49 PM (110.174.xxx.115)

    충분히 괜찮은 결혼생활 하실 수 있어요.
    체력 약한 사람들은 술질이나 계집질도 안해요,
    덜허죠 최소한.

    호색스러워서 성으로 만날 불평하는 여자들도 많은게 사실이지만
    님이 그런 타입이 아니라면 너무 걱정 않으셔도 돼요.
    사람은 당연히 피곤하게 일했으면 쉬어 줘야죠.

  • 24. 첫째도 힘 둘째도 힘
    '13.5.31 2:50 PM (182.209.xxx.113)

    남자하면 힘이에요. 힘은 기본이에요. 체력 딸리는 남자 매력없어요.

  • 25. 남녀모두
    '13.5.31 2:51 PM (72.213.xxx.130)

    약골보다는 건강체질이 좋죠. 건강이 기본이잖아요.

  • 26. ㅡㅡ
    '13.5.31 2:54 PM (211.36.xxx.60)

    아픈사람은 주변사람의 기까지 뺏는듯해요.
    맨날 아프다 피곤하다 등등

  • 27.
    '13.5.31 2:55 PM (175.123.xxx.133)

    개인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체력 후달리는 사람 싫어해요.
    밖에서 만나서 밥만 먹어도 야 오늘 너무 피곤해. 집에 들어갈래 이러고;
    쇼핑한다고 한시간 걸었는데 야 집에 들어가서 쉴래...
    진짜 싫어요.

  • 28. 여자들 체력 약한 것도
    '13.5.31 3:00 PM (220.149.xxx.65)

    싫어요

    이런 사람들 특징이
    내가 몸이 약해서.........

    이런 말 하는 사람은 여자도, 남자도 싫어요

  • 29. 저 저질체력
    '13.5.31 3:01 PM (112.151.xxx.80)

    ㅠㅠ
    워낙저질체력인데 삼십대 후반 넘어가니 확 또 가네요...ㅎ

  • 30. 연얘만 하세요
    '13.5.31 3:05 PM (211.229.xxx.47)

    제가 그런 사람하고 살아보니 정말 짜증나요
    체력이 약하니까 술을 마셔도 운동을 해도 여행을 가도
    일단 도착하면 숙소에 널부러져서 쉬어야 하구요
    어디 가자 그럼 본인이 힘드니까 돌아다니는거 싫어하고 움직이는거 귀찮아해요
    매일 여기 저기 아프다 그러구요 힘들다 그러구요
    제가 오죽했음
    당신은 글케 골골거리면서 백살까지 살거고 내가 홧병나 죽을거라 했어요,,;;;
    생활에 활력이 없어요,,,
    좋으면 연애만 하세요
    전 담엔 정말 꼭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하고 살아보고 싶어요,,,
    같이 있는 사람까지 우울해져요

  • 31. sara
    '13.5.31 3:07 PM (210.223.xxx.70)

    절대 절대 안되요! 결혼하면 후회할거에요!! 있는정도 떨어지는게 결혼인데.. 골골대고,,맨날 아프다 그러면 걱정은 커녕,,꼴도보기 싫어져요... 저는 ..그러네요 ...이궁

  • 32. mm
    '13.5.31 3:07 PM (175.214.xxx.67)

    저보다도 어린데다가 무슨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데이트 하는 건데 곡소리 나는 거면 심각하게 허약체질이네요. 여자처럼 힐 신고 데이트 한답시고 이리저리 다녀서 그런 것도 아니고 심하네요.

    여기서도 99%는 유전이다라고 하죠.
    혹여라도 아빠 닮아서 골골한 2세 낳으면 그게 더 힘들 듯 해요.

    그거 아니라도 정말이지 아픈 사람이나 저질 체력인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뭘 같이 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기 뺏겨요. 건강이 가장 기본인 듯 하네요.

  • 33.
    '13.5.31 3:10 PM (59.25.xxx.110)

    전 체력이 좀 약한편이고, 남자친구는 정말 강한편이에요.
    지금 4년째 만나고 있는데 한번도 피곤의 피자도 꺼낸적이 없어요.

    에너자이져 같아요.
    기본적으로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요 ㅋㅋ

    제가 남자친구의 으뜸으로 여기는 부분이 심성과 체력입니다.
    알게모르게 의지가 정말 많이 되더라고요.
    어디를 놀러가더라도, 체력이 좋으니 늘 배려해주고..
    심부름 시켜도 싫다는 내색없이 잘하고..

    정말 이런 부분이 나중에 결혼해서 애를 낳아서 살 때 상황을 결부시켜 상상해보면,
    많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반대라면, 사소한게 점점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폭발할것 같아요 ㅠ

  • 34. ..
    '13.5.31 3:13 PM (175.127.xxx.158) - 삭제된댓글

    좀 마른편인가요?
    몸이 살이 찌면 체력도 좋아지는것 같구요.

    저도 완전 저질체력이라 하루 힘들게 움직이면 하루는 누워서 쉬어야하는 편인데,
    체력 약한 것과 자주 아픈 것은 다른문제예요

  • 35. 글쎄요
    '13.5.31 3:16 PM (114.206.xxx.117)

    제 생각이지만 살면서 돈사고 치고 바람사고 치는 사람은 대체로 체력이 넘치는 남자들인것 같아요.
    체력이 좀 약한 사람은 그런 사고는 안치는것 같은데 틀릴 수도 있어요.제 주위를 보니 대체로 좀 그런것 같아요.체력이 어느정도인지 댓글들처럼 무슨 병이라도 있는지 잘 살펴보시고 이모저모 잘 생각해보세요.

  • 36. ........
    '13.5.31 3:19 PM (211.109.xxx.19)

    이와중에 간꽁치라는 표현이 웃껴서 피식거리고 있네요 .....;;ㅋㅋㅋ

    스케줄에 지장이 많을 정도로 몸이 아프다를 연발하시면 그냥 정리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적어도 원글님 목소리가 남자분 입장에선 아프다가도 들으면 힘이 솟아나는 대상은 아닌거지요.

  • 37. 여자들
    '13.5.31 3:19 PM (175.223.xxx.213)

    자기 체력 약한건 당연시하면서
    남자 체력 약한건 못봐주더군요

    그런데 체력약한 사람하고 사는 배우자들
    엄청 스트레스받아요
    남자든 여자든요

    직장에서 여자들이 자기 남편 별별걸로 다 흉보듯이
    남자들 흉보는 이유중에 마누라 체력 약하다는 것도 있어요

  • 38.
    '13.5.31 3:21 PM (203.234.xxx.100)

    그분 어떤 일 하시는데요?
    사무직이고 9 to 6로 일하는데 저러면 좀 문제 있구요.

    저희 남편같은 경우는 사무직에 칼퇴근이고 가끔 술자리 좀 늦게까지 있고
    운동을 좀 심하게 일주일에 2-3번을 하는데
    운동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는게 입애 배었어요. 툭하면 힘들다 힘들다

    그런데 그렇다고 아침에 못일어나거나 실제로 골골거리진 않거든요
    그냥 입버릇...

    님 남친분도 혹시 입버릇은 아닌지, 실제 하루를 쉬어줘야 회복이 되는 스타일인지 보시고,
    아무래도 체력이 좋으면 좋죠~
    생활력이 좋다는 거니까.

  • 39. ㅇㅇㅇ
    '13.5.31 3:22 PM (121.130.xxx.7)

    저도 저질체력입니다만.
    제 특징은 제가 해야할 일은 뭐가 됐든 다 해놓고
    그리고 식구들 없을 때 퍼져있어요.
    안 그러면 체력이 회복이 안 되니까, 충전시켜야죠.
    대신 제 개인적인 용무로 돌아다니거나 쇼핑, 놀러다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고 돌아다니면 다음날 하루 제 몸이 맛이 간다는 걸 아니까요.
    몸이 아파도 제 할 일은 다 하니까, 저만 곯지요.
    애도 둘 낳아 혼자서 잘 키웠고, 프리랜서로 일도 간간이 합니다.
    시댁 대소사 한번도 안 빠지고 솔선수범 다 해냈구요.
    워낙 저질 체력이라 제가 먼저 원한 적은 없지만
    남편이 원하면 부부생활도 적극 응해주고요.
    체력 약한 것도 서러운데 몸 약한 사람은 이기적이란 식은 좀 ^ ^;;
    뭐 그렇게 생각하는 분 주변 사람들이 그랬으니 선입견 생긴 거겠지만요.
    전 체력 쌩쌩해서 그걸 주체 못하고 밖으로만 나도는 사람들이나
    남의 일까지 간섭하고 나서는 정력적인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가고 싫더라구요.

    어쨌든 건강한 건 좋은 거고, 특히 남자라면 체력 약한 거 참 매력 없죠.
    근데 체력 약한 사람들이 의외로 잔병치레 (철 따라 감기 몸살로 앓아눕는) 는 좀 해도
    큰 병 안걸리고 장수하는 경우 의외로 많습니다.

  • 40. 간병인
    '13.5.31 3:23 PM (222.120.xxx.109)

    제 친구가 결혼 17년차인데 매번 자조적으로 말합디다. 간병인 17년차라고,,
    세끼 시간맞춰 먹지 않으면 속이 쓰리고 - 아주 정확한 시간에 밥차려주데요. 주말까지,, 여행가서도 간단한 요깃거리라도 시간되면 먹어야한대요.
    햇빛에 오래나가 있으면 피부가 뒤집어지고, 환절기 감기는 당연히 달고 살고, 집안일좀 시키면 다치고,,,
    뭐,, 사랑하믄 다 용서가 되겠지요

  • 41. ㅡㅡ;;
    '13.5.31 3:27 PM (180.231.xxx.25)

    저두 허약체질이라면 패쓰할꺼같아요
    결혼하고 나중에 늙어서 병수발 드는건아닌지
    뒷바라지해야할꺼같아서 힘들꺼같아요

  • 42. 제 아는
    '13.5.31 3:28 PM (173.75.xxx.134)

    사람은 남편이 식기세척기만 돌리고 와도 쓰러져 눕는답니다. 당연 애 둘도 완전히 엄마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돌보고 남편은 마음은 아닌데 힘이 없어서 집에서는 쉬느라 누워있는대요. 그렇게 살아도 괜찮으면 결혼생각하시고 아니면 사귀기만 하세요.

  • 43. 근데
    '13.5.31 3:34 PM (121.134.xxx.90)

    평일내내 직장업무에 시달리고 간간히 데이트도 하고
    주말 이틀중 토요일 하루도 데이트로 꼬박 소비한다면
    일요일 하루쯤은 푹쉬면서 여유있게 재충전 해야 하지 않나요?
    어쨌든 남자 여자 서로 비슷한 성향이면 다행이겠지만
    그런 스타일이 싫거나 나와 맞지 않는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지요
    그리고 나홀로 오랫동안 외국생활 해왔다면 그 생활에 익숙해져서
    연애와는 별개로 혼자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할 수도 있구요

  • 44. ....
    '13.5.31 3:37 PM (114.142.xxx.121)

    제 전 남친이 딱 그랬어요.. 어쩌다 남친집에 주말에 놀러가면 밖에 나갈 생각은 안하고 집에서 오후 늦게까지 잠만 자려고 하고, 밥도 끼니 맞춰 먹질 않으니 놀러가면 혼자 티비보고 일어날때까지 배고파도 참고 기다리다가 같이 먹고, 차려줘야 먹고 아님 맨날 시켜먹거나 라면 먹으려고 하고.. 어디 멀리라도 나가면 앉아서도 늘 눈감고 있고, 맨날 하는 말이 쉬자.. 뭐 한것도 없고 몇날 몇일 놀아도 피곤하다 힘들다 소리 입에 달렸고 조금이라도 일찍 깨우면 하루종일 피곤하다고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런 말할때마다 얄미워서 진짜 때려주고 싶더라고요.ㅡ.ㅡ 자기집이 더러우니까 좀 청소하라고 해도 힘들다고 안하고 거슬려서 제가 도울테니 하라고 하면 방 쓰는 시늉만.. 걸레질이 힘드니 내가 쓸테니 니가 닦아라 해도 걸레질까지 필요없다고 안해도 된다고하고.. 평생 그 종노릇 할 생각하면 지긋지긋 하더라고요. 저는 일이 쌓여있으면 신경쓰여서 다 끝내놓고 쉬는 편인데, 걔는 급한 거 아니니 쉬고서 나중에 한다고하는 스타일.. 결혼하면 아쉽고 답답한 사람이 다 해야겠죠???

  • 45. 숲에바람
    '13.5.31 4:40 PM (14.35.xxx.190)

    배우자 몸 약한 거 사랑으로 감싸안고 살 수 있다 쳐도요,
    자식 낳아보니 정말 콩심은데 콩나고 팥 나더군요.
    허약하고 병치레 많은 애 키우는 거.. 남들보다 십년 먼저 늙는 지름길이구요. 맘고생 몸고생 말도 못해요.
    건강한 애만 키워본 사람은 상상도 못하는 고생길이에요.
    그리고 몸 약한 사람이 골골대며 오래 산다하시는데
    곁에서 돌봐야할 가족으로선 그 또한 벌 받는 거나 다름없는 삶이네요.
    몸 약해도 자기 책임 다하고 남한테 누 안끼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그건 보통의 인격을 뛰어넘는 훌륭한 분들에나 해당되는 얘기에요.
    어려서부터 약했던 사람들 대개는요, 자기 몸 아끼는 거 상상초월이구요, 남 부려먹는 기술이 몸에 배어 있어요. 자기 자신은 전혀 못 깨닫는 상태로 자기는 특별하니까 열외라는 그런 의식이 있어요
    안 그런 분도 분명 있겠지만, 원글님 남자친구처럼 사귀는 여자에게 피곤하다 어떻다 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조짐이 좋지 않아요.
    남자 나이 서른일곱이면 아직 한창입니다.

  • 46. 우리남편이네요ㅡ.ㅡ
    '13.5.31 5:11 PM (119.67.xxx.111)

    키178에 75키로..
    건장한편인데도 불구하고 체력 저질입니다ㅡ.ㅡ
    거기다 게을러 몸관리 까지 안하고 널부러져있으니 나이들수록 힘들고 피곤하고 조금이라도 귀찮은거 안하려해요
    집에들어오면 피곤해서 무조건 누워 쉬어야 하구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거 외엔 다 피곤해해요
    가까이 여행을 가도 오는길 운전 피곤해서 일박해야되구요 아님 제가 운전을하던가ㅡ.ㅡ

    다 덮어두고..아들이랑 쳬력안조아 놀아주는것도 30분이상 못합니다...
    근데 그 분이 정신력이라도 강하면 어찌어찌 정신력으로 버티는데 체력 정신력 둘다 안되면 마누라 죽습니다ㅜㅜ

    잘 생각해보세요.

  • 47. ...
    '13.5.31 5:20 PM (211.36.xxx.240)

    두탕뛰는거 아녀요?

  • 48. 제경우가
    '13.5.31 6:22 PM (115.143.xxx.253)

    반대인데요. 제가 타고난 저질체력이에요~ 노는것도 힘들어 친구 만나고 오면 한 이틀 시체놀이 또 가족끼리 여행 다녀오면 한 일주일 두통 상태로 지냈어요.
    취업은 생각도 못하고 아이 하나 키우는데 주력했는데 울아들이 엄마 또 어디 아파?묻는게 일이였는데 대신 체력 엄청 강한 남편 덕에 집안일이나 아이키우기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10여년 넘는 결혼 생활 저는 힘들고 아프다 달고 살았고 체력좋은 저희신랑 2-3년에 한번정도 감기 살짝 앓고지나가고 그외 웬간해서 힘들단 소리 한번도 못들었어요 워낙 내색안하는 성격이기도 해서인지 마당쇠 돌쇠를 자청 힘든일 거의 다하기에 전 정말 편하게 살고 있거든요.

    둘다 골골 거리면 우쨌을까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 49. 경험자
    '13.5.31 8:29 PM (125.186.xxx.21)

    에휴 제 경험담 말씀드릴게요
    신랑이 어렸을때부터 잠이 많았대요, 항상 피곤해하고 장거리운전하면 삼박사일 앓아눕고
    저랑 사귀다가 중병 걸려 수술하고 외국에 치료여행 다녀오기도했고요
    전 불쌍해서 이남자를 나 아니면 누가 거두랴 하고 결혼했는데 지금 너무 후회해요
    체력이 딸려서 여섯살난 아들이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집안일 당연히 못시키고요, 조금만 스트레스 받으면 위경련에 거의 매일 체했다고 활명수 먹고, 설사도 자주 하고
    두통도 남들처럼 타이레놀로 안끝나고 서울대병원 특진까지 받아야되고..
    병원비도 많이 들지만 제마음이 너무 지쳐요, 애정은 점점 식어가고...
    이러니 제가 점점 독해지는데 속모르는 사람들이 저보고 생활력 강하다고 할때 울고 싶어요...
    차라리 노처녀로 사는게 백번천번 나았을텐데
    후회막급입니다

  • 50. ...
    '13.5.31 8:57 PM (223.62.xxx.219)

    체력 약한 남자... ㅠㅠ

  • 51.
    '13.5.31 9:35 PM (99.226.xxx.54)

    아무리 능력있어도 저는 싫으네요.

    건강한 남편이 나이들면서 약해지니까 속상하던데(결혼16년차)
    지금부터 저질 체력이라니ㅜㅜ

  • 52. ...
    '13.5.31 9:51 PM (180.228.xxx.117)

    불합격시키시는 게 좋를 것 같아요.

    남자는 돈이 없어도 인물이 좀 못 생겼어도
    학벌이 좀 후져도..
    직업도 좀 후져도

    기가 세고 넘친다면 ...돈, 인물,학벌,직업을 다 카버할 수 있어요.

    반대로 기가 약하다면 위에 열거한 조건들이 다 좋은들 뭐하겠어요.

    기가 약하게 태어난 사람에게 천하보약,진시황의 불로약을 먹여도 소용 없어요.
    날 때 지니고 태어난 기,체력은 못 바꿔요.

  • 53. 섹스리스가
    '13.5.31 10:06 PM (223.62.xxx.22)

    걱정되네요...

  • 54. 무명
    '13.5.31 10:43 PM (223.62.xxx.233)

    체력이 약하거나 골골댄다는 점은 전화통화 목소리와 피곤하다는 말로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고 그냥 나가서 데이트 하거나 약속잡아 노는 것 보다는 집에서 푹쉬고 싶어서 그런식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커요. 대개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의 남자 중 활동적이지 않은 성격들이 그러더군요. 데이트할때는 서운하지만 결혼하고나선 오히려 가정적일 가능성이 높으니 그 이유만으로 헤어지진 마세여.

  • 55. 간때문이야
    '13.6.1 1:07 AM (124.53.xxx.32)

    저 위에 혹시님 말씀 유념해서 잘 살펴보세요
    간염보균자나 간질환 있으면 많이 피곤해 합니다.

    간이 안좋아서 결혼 못하는 사람...있습니다. 그래도 자기가 허약하다는거 알고 결혼 안하는 사람은
    양심적이기라도 하지요. 그대신 주위 가족들이 엄청 힘들어 합니다.

  • 56. 에긍
    '13.6.1 1:20 AM (175.117.xxx.15)

    그런 남자 정말 피곤합니다.스태미너가 약하잖아요....제가 목소리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데 체력이 많이 약합니다.목소리에 힘이 넘쳐야 한다고 하네요.....저의 목소리 들은 사람은 하나같이 어디 아프냐...먼저 물어봐요....여자도 그런데 남자는 체력이 중요하죠..전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 57. ᆢᆢ
    '13.6.1 4:18 AM (223.33.xxx.166)

    ᆢ사는동안 우울증과 섹스리스로 살게 되는 확율이 90프로
    삶 에 활력 이전혀 없는 ㅡ아주 웬수가 됩니다

  • 58. 장모가
    '13.6.1 7:57 AM (121.190.xxx.242)

    사위 잘먹는거 보면 왜 좋아할까요.
    식욕좋은 사람이 성욕도 좋지만 전반적인 에너지를 보는거잖아요.
    사랑으로 결혼하는거 아니라면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데
    잘 생각하세요.

  • 59. ........
    '13.6.1 9:21 AM (1.244.xxx.167)

    다른 조건 다 좋은데 체력만 약하다하면 괜찮을것 같아요. 다만 본인이 배우자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다면........본인이 이 부분에 자신없다하면 포기하시구요.

    더한 조건에서도 결혼하잖아요. 폭행, 도박, 외도 이런거 하면서 건강하면 뭐 하겠어요.
    건강은 반드시 선천적인건만 보면 안되는것 같은데요. 후천적으로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서 틀려 질 수도 있어요.

  • 60. 요리잘하고파
    '13.6.1 2:02 PM (211.253.xxx.36)

    체력 약한건 보약을 먹고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닌것 같아요. 남편 연애할때 호리낭창하고 옷 입혀놓으면 흐뭇한 맛도 있고해서 좋았는데..결혼하고 보니 무조건 체력이에요. 특히 아이 생기고 나니 밤에 아이가 울면 자기도 지치니까..짜증내고..아침되면 미안해 하네요. 매사 귀찮아하고..밖에 나가고 싶어하지 않아요. 집에 오면 소파나 바닥에 자리피고 눕기부터 하구요. 아무리 싸워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정말 후회스러워요.

  • 61. 요리잘하고파
    '13.6.1 2:03 PM (211.253.xxx.36)

    윗분 말씀처럼 식욕과 성욕은 어느 정도 연관관계가 있는것 같아요. 결혼초에도 그리 왕성하진 않았지만. 40살에 접어든 올초부터 완전 맛이 갔네요. 엄마가 왜 남자는 좀 두투막해야 한다고 말씀하신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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