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도
'13.5.31 1:58 PM
(222.107.xxx.181)
그런 말은 한번도 안해봤어요.
그 아이가 오래 탄다는 것에 대해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나도 내 자식이 그네타고 싶어한다는 사실에만 집중하는거라
일종의 이기심이라고 보거든요.
아이는 아이라서 그렇다치고 어른인 나까지 그럴수는 없잖아요.
차라리 내 아이가 인내심을 가지고 줄 서서 기다리든, 포기하든, 해야할 것 같아요.
간혹 비켜 주는 아이야 물론 고맙죠.
보통은 할머니들이 많이 양보를 강요하세요.
2. 그런부모
'13.5.31 1:59 PM
(219.248.xxx.75)
그런부모밑에 아이들 부모랑 똑같아요. 양보해달라고 해봤자 못들은척하거나 들은척도안할걸요?
양보해줄 아이들 같으면 그이전에 부모가 먼저 열번만 타고 내리자거나 제재하죠.
놀이터에 진상들 너무 많아서...어휴...
3. ㅡㅡ
'13.5.31 2:00 PM
(219.248.xxx.75)
저도 할머니 얘기 쓰려다가..손주사랑 도가 넘치시는 할머니들 대놓고
그만타라고....ㅡㅡ;;;
4. 기다리는 아이들
'13.5.31 2:00 PM
(211.234.xxx.148)
많아지면 얘기하는데요 그네는 이제 돌아가면서 타자구요.그 그네가 그애꺼도 아니고 줄이 길어지면 오분씩 번갈아 타자고 얘기합니다.
5. 속 터져
'13.5.31 2:01 PM
(58.236.xxx.74)
반대로, 탄 지 1분도 안 되었는데, 누가 다가오기만 하면 불편한 지
늘 오토매틱으로 비척비척 비켜 버리는 아이땜에 속 터져서
누가 좀 기다려도 된다고 좀 더 타라고 그래요.
다친다고 그 아이에겐 다타면 알려주겠다고 좀 저쪽 가있으라 그래요.
누가 옆에 딱 붙어 있으면, 아주 부담 느끼면서도 억지로 타요.
끈질기게 오래 타는 아이들도 있군요.
6. ...
'13.5.31 2:02 PM
(180.231.xxx.25)
전 기다리다 끝까지 안비켜주면 ..
한마디해요 .. 동생한번만 타고줄께~하구요 ..
목소리톤 낮춰서 말하죠 .. ㅎㅎ 괸이 울리기도 뭐하고 ..
그럼 아이들이 비켜주더라구요 .. 그리곤 저희 애한테도 긴시간 안타게 하구요
잠깐 타다가 비켜줘요 ..
7. 노트북짱
'13.5.31 2:04 PM
(58.235.xxx.248)
그런말 저도 안했어요.
애들이 우리눈에는 안비켜줘서 못되게 보여도.
그아이는 언제 비켜주고 남 생각해서 어떻게 해야겠다를 모르는 순수한 아이들이잖아요
예전에 저도 좀 비켜주면 조겠구만 생각한적이 있는데
우리애가 탄지 얼마안되었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와서는 우리애보고 내리고 자기애좀 타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방금 탔다고 했는데도.씁쓸한 표정으로 떨떠름 하게 보더라구요.
그러니깐 기준이란게 다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기다릴땐 타는애가 참 밉지만 내가 타고 있는데 누가 내려와서 그러면 신경질 나거든요
우리애가 어릴때 몇번 울면서 집에 온적이 있는데 죄다 그네땜에 울고 온거였어요
자기가 타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와서 내리라고 했다고.그리고 자기애 태웠다고..
제발 그러지 말자구요
8. 기미가
'13.5.31 2:04 PM
(211.210.xxx.62)
계속 탈거 같은 분위기면 저희 아이보고 다른 곳에 가서 놀라고 해요.
타는 아이들에게 비켜 달라는 것도 좀 아닌거 같아서요.
대신 저희 아이들이 타고 있을때 아주 어린애들이 줄 서 있으면 무조건 몇번만 타고 비켜주라고 해요.
어린애들은 그네 말고는 딱히 탈만한것도 없으니 그런 꼬맹이들 먼저 태워야 서로 좋은거라서요.
그네가 대여섯개 정도 쭉 달려 있으면 좋겠다고 애들하고 이야기하던 기억 나네요.
9. 베어탱
'13.5.31 2:05 PM
(115.140.xxx.40)
말합니다. 일단 기다려봤다가 그래도 못 본척 계속 타면 양보 좀 해달라고 말합니다! 공동의 시설을 혼자만 독점하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양보하는 미덕을 모르면 남이라도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10. 노트북짱
'13.5.31 2:06 PM
(58.235.xxx.248)
글고 저는 애지간하면 사람들한테 말을 하는 스탈이고 할말 하는 편이지만 애들이 노는데 가서는 말 안해요.
그애들도 놀 권리가 있는거고.
그냥 애가 계속 타겠다 하면 우리애를 달래서 다른데 가거나 좀 쉬었다 다시 오거나 그냥 융통성있게 상황을 바꿔버렸어요.
참.어릴떄 그네땜에 속터지는일이 몇번 있긴했네요..ㅋㅋ
11. 더 속터지는건요!!!
'13.5.31 2:08 PM
(121.147.xxx.224)
그런 상황에서 좋게좋게 얘기해서
다음 차례에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에 타던 애가 내리니까 어디서 우다다다 달려와
낼름 먼저 타는 애들(&엄마 아빠 할머니 대동)있을 때에요.
기다리고 있었는데.. 라고 말해봤자 대부분 반응이 여기 번호표 뽑았수? 하는 시선..
내가 뭐 잘못한거도 없는데 그럴 때 저 혼자 얼굴 벌개지더라구요.
흑흑 우리끼리라도 그러지 말아요 ㅠ.ㅠ
12. 진짜
'13.5.31 2:11 PM
(121.168.xxx.201)
놀이터가서 그냥온적 많아요 아이가 그네타고싶다구 하는데 타던아이들이 계속타서
그냥 그런갑다 하네요 말해봤자 안비켜요 그래서 못타고 그냥온적많음
13. 뭐하러 말을해요
'13.5.31 2:12 PM
(211.36.xxx.21)
애들 생각보다 그네 오래안타요
놀이터에 시선빼앗길게 워낙에많으니 이거타다 저거타다 그러잖아요~전 기다려줘요..
14. ㅁㅁㅁ
'13.5.31 2:13 PM
(58.226.xxx.146)
말은 못하고 그냥 기다리고만 있는데,
끝날 기미가 안보이고 무리지어 왔고, 엄마들이 가까이에 있는데 개입 안하면
그네 포기하고 다른거 타요.
그리고 윗님처럼 줄 서서 기다렸는데 그네 자리 비었을 때 다른 애들이 막 달려와서 앉으면
저는 얘기해요.
우리 줄서서 기다린거니까 우리가 탄다고요.
이상하게 보고 자기 아이 계속 타게 하려는 엄마도 있었는데,
또 얘기했어요. 제가 기다린거라고.
그래서 그 아이 내렸어요.
타던 아이 내리게는 안해도, 줄선거 뺏는 아이에게는 잘못이라고 얘기해야해요 !
15. 놀이터에서
'13.5.31 2:15 PM
(61.74.xxx.243)
은근히 그네땜에 속터지는적이 많더라구요ㅋ
근데 또 입밖으로 양보좀 해줄래? 이말이 쉽게 안나오니..
오죽하면 아이한테 니가 타고 싶으면 직접가서 타고 싶다고 하라고 하는데.. 말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니가 직접 말 못하면 탈 자격이 없다고 하는데.. 너무 냉정한가요?ㅠ
그네 오래 안탄다고 하시는분도 계신데요..
진짜 징그럽게 안비켜주는애들도 있어요~ㅋ
16. 저는
'13.5.31 2:16 PM
(175.120.xxx.135)
아이랑 같이 서서 기다리면서 타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여요
그네 재미있지?
아줌마가 좀 더 밀어줄까?
이 동네 친구니?/......내가 그 아이 친구인거처럼...
그리고 우리애보고 이 친구 다 탈때까지 기다리자...(그 아이도 듣게)
그 친구도 밀어주고 우리 아이도 잘 기다리고 차례되면 교체해주고...
단 한번도 싫어요. 더 탈래요. ...하는 이변은 없었어요.
아이 셋 키울동안 100%
다들 착하고 순하고 양보도 알고...
17. 저는 님 댓글
'13.5.31 2:21 PM
(58.236.xxx.74)
방식 너무 좋네요.
그네를 아이가 타고 못타고보다,
남의 아이에게 아예 말을 잘 못 건네는 원글님스타일을 고치면 좋겠다 싶거든요.
살다보면 정당한 엄마의 '개입'을 해야 할 때가 생겨요.
연습삼아 해 보세요.
막상 해보면 아이들 핸들링 하는 기술도 늘고 생각보다 덜 이기적이고 덜 무서(?)워요.
소심했던 경험자로서....
18. 저는님~와우~
'13.5.31 2:22 PM
(61.74.xxx.243)
그러게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네요..
근데 제 성격상 참 어려운 도전이네요..ㅠ
19. 할머니들이 잘 그러던데
'13.5.31 2:36 PM
(180.65.xxx.29)
손주랑 같이 와서 잘타고 있는 애보고 양보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모습 정말 보기 싫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보였어요
20. ㅇㅇ
'13.5.31 2:39 PM
(203.152.xxx.172)
에휴.. 저는 아이 어렸을때 그런거 싫어서 아예 그네며 미끄럼틀이며 대여했어요..
한달주기로 대여해주는 곳이 있는데..어디가서 뭐 타고 싶다 하면 그냥 한달 대여해줘서 태우고
그게 속편함.. 실컷 타서 지겹도록 ㅎㅎ
21. 맞아요
'13.5.31 3:14 PM
(1.235.xxx.88)
할머니들 절대 기다려주는 법이 없음...
22. 나 할머니
'13.5.31 4:17 PM
(175.125.xxx.10)
내 손녀 딸, 차례 기다려 타게하지 타고 있는 애 양보시켜 태운 적 없음.
이런식으로 나이 많은 사람 무조건 매도하는거 기분 언짢을 때 많군요.
무엇이든 사람나름이지 다 그렇진 않답니다 젊은이들~
제 주변의 친구할머니 그렇게 막무가내식 없거든요^^
23. ..
'13.5.31 6:27 PM
(121.169.xxx.93)
어젠 울아이가 그네를 기다리고 있는데 울아이보다 더 나이먹은 아이가 와서는 지가 예약해 놓은거라고 새치기를 하더군요. 예약이 어딨냐고 제가 얘기했더니 죽어도 예약이란거 있다고. 말 디게 안들어요. 그리고 왠만하면 애들도 눈치것 기다리는 사람 있으면 적당히 타고 내리던데 죽어도 안내리는애도 있더라구요. 그런애들 보면 한마디 하긴 하는데 역시 말 안듣죠 그런 경우는 엄마도 암소리 안하더라구요. 참 이기적인애들이 많아요. 그엄마에 그애들. 대부분요.
24. ㅇㅇ
'13.5.31 8:58 PM
(222.107.xxx.79)
전 그네 옆에서 울애가 기다리는 동안 그네 타는 애한테 들리게끔
..어머!! 이쁜 언니가 타고 있네 이언니가 다 타면 우리가 타자 이 언니 너무 이쁘게 생겨서
양보도 잘해줄것 같아..그러면서 방긋방긋 눈맞추며 웃어줘요
그럼 거의 좀 타다 양보하더라구요
만약 더 어린애면 반대로 이쁜 동생 착한 동생 동네에서 젤 양보잘하는 동생 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