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치매 초기일까요?

...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3-05-31 13:40:29

 

 

 전에 엄마가 종업원을 두었을 때도 안 그러셨는데

요즘엔 미혼인 제 집에 와서 하는 말씀이 매일 도우미 욕이에요. 세제를 많이 쓴다. 쇼파 밑은 안 닦고 보이는 곳만 대충 닦는다. 일하면서 맨날 전화하고 커피 마신다....

 

엄마는 제 집에 와서 피곤하다고 꼼짝도 안 하세요. 제가 모든 걸 다 갖다 바쳐야되는 상황이에요. 엄마는 피곤하다고 늘어져만 계시고 저는 직장 다니고 일찍 집에 와서 다른 일도 해야하는데 정말 피곤해요. 직장 다니는거 피곤하거든요. 저도 집에 와서 쉬고 싶은데.

 

그리고 더 짜증이 나는 건 저는 엄마한테 여태껏 살면서 학교에서 힘든 일이 있거나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거나 하면

말을 안했어요. 왜냐면 말해봐야 엄마는 모르쟎아요. 괜히 화만 내기 일쑤이고 그럴거면 때려쳐라 라는 말이나 하니 제 생각에 엄마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공감해 줄 수 없겠다 싶어서 어릴 때 한 번 말하고는 안해요. 엄마가 제 상황 자세히 알 수도 없고 남의 하소연 들어주는 건 짜증날 수 있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엄마가 저한테 고작 집에서 일 하는 도우미 문제 때문에 직장 다녀와 피곤해죽겠는데 하루 종일 욕하세요.

엄마도 직장에 다녀보셨고 젊어서 집에서 일하는 사람 있었어도 저한테 일하는 사람 욕 안 했거든요.

한 두번도 아니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엄마가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왜 상황파악을 못하고 한 말 또 하고 또 하는걸까? 그리고 저랑 약속했던 거 잊으시는 일도 잦고 사리에 어긋나는 행동도 많이 하시고...젊어서는 안 그러셨거든요. 깎듯하게 경우 바르고 자식들도 그렇게 키우셨는데 얼마 전부터 그러세요.

우리 엄마 치매 초기일까요?

IP : 118.176.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노조절 못하고
    '13.5.31 1:49 PM (180.65.xxx.29)

    화를 부쩍 많이 내는것도 치매 초기 증상이라고 하던데요

  • 2. 치매검사
    '13.5.31 1:57 PM (223.33.xxx.129)

    보건소에서 해줍니다

  • 3. ```
    '13.5.31 2:14 PM (116.38.xxx.126)

    연세가 어쩌신지...65세정도 넘으시면서 저희친정엄마도 심해지시더군요..치매라기보다는
    노화현상같아요..일종의 우울증을 동반한거같이요..병원쇼핑하는 분이라 치매는 아니구요..저도 엄마가 남같아요.어디서 봤는데요..적당히 아프시고 정떨어트리고 떠나시는게 부모라더군요..

  • 4. 금물결은물결
    '13.5.31 2:28 PM (119.71.xxx.95)

    일단 검사부터 받아보세요
    저희 친정엄마가 다른 형제들은 느끼지 못했지만
    저는 엄마가 예전과는 조금 달랐어요.
    딱 이렇다할 것은 없어도 예전의 엄마와는 조금 달랐어요
    짜증이 많아지고 화를 잘내고 또 잘 잊어버리고 경우에 어긋나는 것도 주장하실
    때도 있어서 연세가 많아지셔서 그런가 부다라고 넘어갔어요.
    그러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제 동생이 엄마를 모시고 지역에 있는 치매센터에 갔었는데
    같은 연세의 분보다 오히려 똑똑하시다는 판정을 받고 왔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 이상해서 엄마 다니시는 종합병원에서
    검사했어요,문진도 하고 엘알아이도 찍었는데
    치매초기 판정 받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약 드시고 계신데
    상태가 안 좋아지시는 쪽으로 기고 있네요.
    검사 받아보셔서 치매가 아니면 정말 다행이시고 혹시나 모르고 시기를
    넘기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최상일 것 같아요,
    형편이 되신다면 종합 병원에서 엘 알 아이 꼭 해 보세요,
    요즘은 웬만한 동네 병원에서도 치매 문진하고 계시니
    까 보건소 보다는 병원이 나아요,
    저희 어머니도 제가 동네 병원에서 검사하니 문제가 있는 거 같다고 소견서 써 주셨어요,
    근데 엄마가 종합병원 다니시니까 소견서는 없어도 되었어요.

  • 5. 금물결은물결
    '13.5.31 2:30 PM (119.71.xxx.95)

    오타 났네요
    엠알아이

  • 6. 금물결은물결
    '13.5.31 2:33 PM (119.71.xxx.95)

    근데 저희 남동생들은 오히려 저보고 이상하다고 했어요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으신데 괜히 그런다고요.
    약을 드시면 좋아지지는 않아도 진행이 느려지니 꼭 검사해보세요.
    남의 일 같지않아 서.....

  • 7. ...
    '13.5.31 2:44 PM (182.222.xxx.166)

    대부분의 아들들은 부정 부터 합니다. 뭔가 책임져야 할 것 같은 기분인가 봐요. 우리 어머니의 경우는 교양과 자존심으로 위장해서 심각성을 잘 몰랐던 거라고 의사 선생이 그랬었어요. 한참 진행이 되고 나서도 어떤 부분은 멀쩡해 보이셨거든요.

  • 8. 그거
    '13.5.31 2:48 PM (211.51.xxx.98)

    전형적인 치매증상이예요.

    다른 사람 흉을 보거나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행위가 있으면
    거의 치매일 확률이 높습니다.

    되도록 빨리 치매검사 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349 하인즈 데미그라스 소스에 기생충결정체.. 2013/06/24 785
267348 컴퓨터를켜 이동할때마다 1 ~~ 2013/06/24 463
267347 버스커 버스커는 어떻게 만나서 결성된 그룹인가요? 3 그냥궁금 2013/06/24 1,493
267346 초간단 레시피 볼 수 있는 곳? 2 초보 2013/06/24 758
267345 ‘비소먹은 미국닭' 여전히 유통.. 국내도 “비상 ” 네오뿡 2013/06/24 889
267344 종영 드라마 전우치전 어떤가요? 시간이 남아.. 2013/06/24 398
267343 배송대행서비스 처음해보는데요..어디가 좋은가요? 2 .. 2013/06/24 777
267342 "고생 해 봐야 하는데"라고 되풀이하실 때 3 뭐라고 해야.. 2013/06/24 1,129
267341 7세 남자아이 생일 메뉴와 단체 게임 종류좀 알려주세요 4 소미 2013/06/24 1,912
267340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제목이 뭔가요? 2 드라마 2013/06/24 729
267339 한강하구에 북한배 왔다갔다하게하고 믿자는 사람은 중국에서도 미친놈취급 2013/06/24 383
267338 냉동 베리류 씻어 먹나요? 3 .. 2013/06/24 1,797
267337 코스트코에 참깨 샐러드 드레싱..어떤거 드시나요 코스트코 2013/06/24 1,116
267336 시아버님이 위독하신데.. 21 며느리 2013/06/24 3,959
267335 배 주변에 두드러기 5 .. 2013/06/24 10,634
267334 갤3 3g와 lte의 차이가 뭔가요? (많이 급해요) 21 백합 2013/06/24 2,252
267333 저처럼 골수부터 부정적이신 분 계시나요? ㅎㅎ 1 아리엘102.. 2013/06/24 715
267332 콩국수할때 소면말고 좀굵은면ᆢ 6 2013/06/24 8,256
267331 국정원 MBC, YTN 까지 통제 나서나..... 2 헤르릉 2013/06/24 969
267330 신한카드서 저축금액의 30%를 이자로 주겠다고 4 스팸이겠죠?.. 2013/06/24 1,771
267329 지하철 노약자석 말인데요. 5 궁금 2013/06/24 938
267328 전직장 상사가 다단계를 소개시켜줬어요. 1 음음 2013/06/24 961
267327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원피스 어디서 살 수 .. 5 사서함 2013/06/24 3,049
267326 샤시설치하면방충망이세트로제공되나요? 6 ^ ^ 2013/06/24 1,161
267325 어떤 빌라가 더 나을까요?? 조언좀.... 6 이사고민 2013/06/24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