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아이들 놀때요
제가 공부하는게 있어서 이번달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5시에 하원하면 엄마가 봐주시거든요.
그 동안은 제가 봤구요.
저희애가 놀이터에서 노는걸 좋아해요
엄마도 애는 뛰어놀아야 잘 큰다고 다른애들 다 들어갈때까지
애가 간다고 할때까지 실컷 놀게 놔두는 편이세요.
근데 얼마전 제가 저녁먹으러 집에 왔더니 엄마가 그날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시는거에요.
이번에 자전거 사주면서 놀이터에갈때 꼭 자전거를 가져가는데
이녀석이 자기는 다른 친구들 자전거도 타보면서 다른 친구가 자기꺼 타보려고하면 절대 못타게 하나봐요.
제가 데리고 있을때는 항상 형편성에 맞게 너도 다른친구 자전거 타면 니것도 친구에게 탈수있게 해야한다든지, 그네도 차례대로 타야한다든지, 순서를 지켜야한다든지 봐주는거 절대없이 엄하게 하는편인데 엄마는 그냥 두고 거의 지켜보기만 하는 스타일이십니다..ㅡ.,ㅡ
암튼 그런데 엄마가 잘 보지는 못하셨다면서 저희애가 놀이터 어떤 아이랑 노는데 그 아이가 갑자기 울고, 그 아이 엄마는 가만 있는데 옆에 있던 다른 엄마가 다짜고짜 저희 애에게 와서
'넌 나쁜아이야~~!'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애는 울고 저희 엄마는 그냥 데리고 집에오셨다고 해요.
엄마께 그 아이가 왜 운거냐고 물어봐도 잘 못보셨다고 해오
1. 속상
'13.5.31 1:06 PM (112.164.xxx.13)앗...폰으로 쓰다 잘못눌러서 글이 올라갔는데 수정도 안되네요...
암튼 그래서 아이에게 오늘 놀이테에서 친구 때렸어?
하고 물어보니(다른때는 자기가 때린거 다 얘기 해주거든요..오늘 어린이집에서 누구를 밀었다 왜밀었냐고 물으먼 자기랑 안놀아서 미워서 때렸다 등등 대답을 잘해줍니다)
안때렸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밀었어? 꼬집었어?등등 물었더니 안했다고 해요
그럼 친구가 왜울었어?하고 물으니
친구가 자기 자전거를 만지길래 자전거로뛰어왔더니 친구가 미끄럼틀 쪽으로 뛰어가서 자기가 쫓아갔다.
그랬는데 거기서 친구가 넘어졌다 그래서 울었다
이렇게 얘기를하는거에요.2. 속상
'13.5.31 1:16 PM (112.164.xxx.13)애가 자기는 안때렸다고 하니 믿고싶은게 제 솔직한심정입니다.만약 때렸으면 제가 눈물 쏙빠지게 혼냈을거에요.
저희애가 잘못했을때 다른엄마가 혼내는것도 괜찮아요
어느 어른이든 아이 잘못을 지적하고 타이르는게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안되는게 어떻게 남의 아이에게 가서 이러이러한게 잘못된거야 그건 옳지 않아 그렇게하면 나쁜거야 이렇게 혼내는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5살짜리애한테 넌 나쁜아이라고 할수가 있는건지...
제가 현장에 없었고 저희애가 때렸을수도 있으니 이해해야하나요?
놀이터에 자주나가니 분명히 또 마주칠텐데...
제가 화가 나서 엄마에게 그 아줌마 만나면 한마디 하라고 했거든요
애가 잘못을했으면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가르치고 ㅅ논내야지 다짜고짜 그러는게 어디있냐구요
그랬더니이제와서 뭘뭐라 하냐고 놔두라고만 하시고...
저 내새끼만 소중한 막장 엄마 아니구요..
저건아닌것 같아서요..
그 아줌마에게 한마디 하는게 이상한걸까요?
제가 아는 팩트만 적었어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수있으니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3. 저기
'13.5.31 1:16 PM (219.248.xxx.75)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뭔가요?속상하다는게 아드님이 아무잘못안했는데 훈계들어서 속상하다는건가요?
원글님과 원글님 어머님 굉장히 이기적인거 아세요?왜 아이를 그렇게 키우세요?
남의 자전거는 마음대로 타면서 자기건 안된다니...거기다 전혀 제재하지 않는할머니
너무 얄미워요4. 저기
'13.5.31 1:17 PM (219.248.xxx.75)예..이상하세요. 아주 이상하세요. 아이가 오해받아 혼나기이전에 얄미운행동을 했다고 생각은 안하시나요?
자전거 못만지게 했으면됐지 미끄럼틀가는 아이를 왜 쫒아갔나요?아마 혼낸엄마는 그과정을 모두 보고
한얘기일수도 있구요. 평소에 자녀분이 어땠는지 생각해보세요.5. 속상
'13.5.31 1:20 PM (112.164.xxx.13)저는 같이 타는거라고 가르칩니다
그렇게하면 네 자전거도 타지말라 얘기합니다
엄마도 그러는거 아니라고 얘기는 하지만 애가 할머니말은 잘안들어요
엄마가 무섭게 하지는 못하시구요6. 저기
'13.5.31 1:21 PM (219.248.xxx.75)어느 어른이든 아이 잘못을 지적하고 타이르는게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어머님이 자녀분을 오냐오냐 하시는건 왜 그냥 두시나요??
아이가 자전거 못만지게 했으면 됐지 미끄럼틀까지 왜쫒아간건지는 물어보셨어요?7. 속상
'13.5.31 1:25 PM (112.164.xxx.13)저희애가 혼나서 속상한게 아니구요
그 아줌마가 저희애에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든지
그 상황에 대해 뭔가 얘기라도 했으면 모르겠지만
무조건 넌 나쁜아이야 라고 했다는게 이해가 안된다는겁니다
저기님은 아이 훈육을 그렇게 하시나요?
그게 맞는겁니까?8. 영
'13.5.31 1:27 PM (118.34.xxx.28)아마 상대방 엄마도 쭉 다른날부터 지켜보면서 참다가 그날 폭발하셨나보네요.
놀이터에 엄마 안나오면 다른엄마들한테 지적당하기 쉬울듯해요.
할머니가 엄마들이랑 애기하시는건 아닐테니...
놀이터도 엄마들간에 그룹같은게 형성되어있잖아요.
특히 5살이면 다들 엄마랑 나올테니...9. 저기
'13.5.31 1:31 PM (219.248.xxx.75)원글님 훈육은 엄마나 어머님이 하셔야죠??
아이가 그런성향인걸 아셨을때 고치게 하셨어야지 한두살도 아니고 다섯살인데 그렇게
이기적으로 구는걸 계속 방치하셨잖아요??
그러니 상대엄마가 평소에도 그런모습 보다가 한마디 하신걸로 생각되는데
원글님은 자기아이 혼나고 운것만 속상하신가요?
무조건 나쁜아이라고 한게 아니고 평소에 아이가 한 행동이 누적되어서 말이 그렇게 나왔겠죠.
할머니가 안혼내니 그엄마가 한마디 한것같네요.10. 속상
'13.5.31 1:32 PM (112.164.xxx.13)저희 엄마께 저희 아들 오냐오냐하지말고 혼내라고 얘기합니다 엄마가 성격이 뭐라고 무섭게 잘못하세요
혼내는것도 조곤조곤 하시구요.
저희 아들은 의젓한편이라고 얘기 많이듣습니다
말도 잘타는편이구요
저기님은 왜 저희애와 저희 엄마를 문제있는것처럼 몰아가시는지 모르겠네요
미끄럼틀로 쫓아간건 그 애가 뛰어가니깐 거의반사적으로그런거구요11. 저기
'13.5.31 1:35 PM (219.248.xxx.75)미끄럼틀 쫒아간게 왜 반사적이에요?그리고 의젓한편인데 그렇게 이기적인가요?
솔직히 놀이터에서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상황과 원글님 자녀분같은아이 거기다 할머니
종종보는데 진짜 얄미워요. 원글님은 의젓한편이라고 하시지만 의젓하긴커녕 이기적이고
못된아이들 대부분이구요. 할머니?무섭게 잘 못하다뇨?왜요?자기 손자만 소중해서요?
똑같은 상황 보면 일부러 손자 기죽을까봐 잘못된행동을 해도 그냥 바라만보거나 못본척하고있기가
일쑤입니다. 그러니 그 상황도 잘 못보신거겠죠?안그런가요?12. ㅁㅁㅁㅁ
'13.5.31 1:37 PM (58.226.xxx.146)원글님이 그 자리게 같이 있지 않았으니 이번 일은 글쎄요 ...
평소에도 자기 자전거 못만지게 하는 아들이니 어떤 일이 있었을지는 알 수 없잖아요.
저 어제 할머니와 함께 놀이터에 나온 남자 아이 행동에 너무 충격 받은 상태라
저 아주머니의 행동이 과하기는 했지만 이유가 있었다면 이해 가능한 일이라고 봐요.
평소에도 할머니가 방관하신다면서요.
제가 어제 겪은 집도 .. 아주 ....... ;;;;;
애가 소심하고 자기 물건은 못만지게 하는데 남의 물건은 끝까지 따라와서 만지고,
제 눈치도 보더군요. 자기 할머니처럼 조용히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떠보길래
저는 이건 잘못된거고, 같이 놀거면 차례 지켜서 놀라고 했어요.
그 애가 화나서 자기 할머니 때리면서 소리 지르는데 할머니는 저 노려보고 ;;
저희가 자리 옮겨서 좀 떨어진 곳에서 따로 놀았어요.
그 애는 다른 아이 밀어서 넘어지게 했는데, 넘어진 아이네 할머니가 얘기했는데도
밀친 아이 할머니는 못들은 척 하고. ...
차라리 할머니와는 놀이터 나가지 말게 하세요. 아이 성격 많이 버려요.
님의 어머니도 비슷한 유형이신 것같아요.
주말에 엄마와 함께 나가서 노는 것도 충분해요.
괜히 이상하게 대처하는 것만 버릇 들게 하지 마시고요.
다섯살이면 모르는 친구들하고도 차례 지켜가며 노는 방법 배우는 때고,
서로의 장난감 빌려주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면서 노는건데 이미 그건 안된다고 하는 아이..
엄마가 옆에서 계속 개입하면서 가르치셔야 해요.
그리고 님이 아는 팩트만 적으셨다고 하셨는데,
그게 '사실의 전부'는 아닐거고, 또 그게 전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거잖아요.
그 자리에 안계셨으니.
할머니와 나가지 않게 하세요.
동네에서 기피해야할 아이로 소문 나는거 금방이에요.13. ㅇㅇ
'13.5.31 1:40 PM (175.212.xxx.159)상황 모르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글에 있는 정황으로만 붙잡고 따지면 진상으로 동네에 유명세를 떨칠듯...14. 속상
'13.5.31 1:42 PM (112.164.xxx.13)그래요...그럴수도있어요
제가 5월 초까지 놀이터 데리고 다녔는데 그동안은 누구랑그런적이 없어요 그래서 전 저희 애가 한 말만 생각했나봐요
저희애가 잘못할수있어요
그러면 혼나야되구요
전 이해가 안되는게 꼭 아이에게 앞뒤없이 넌나쁜아이라고 한마디하는게 옳은거였는지 이해가 안된다구요
아니면 저희 엄마에게 와서 얘기할수도 있는거구요
저희 아이가 잘못했으니 저렇게 혼나는게 당연한거군요15. 헉...
'13.5.31 1:45 PM (219.248.xxx.75)원글님은 아직도 혼난것만 속상하신가보네요?
할머니가 안혼내니 그엄마가 참다 참다 혼냈다고 생각은 안드세요??
자전거 못만지게 했으면됐지 괜히 미끄럼틀가는아이 쫒아가다가 원글님 아이때문에
그아이가 넘어졌을수도 있어요. 그런상황이었다면 그엄마는 얼마나 속상했겠어요?
앞뒤없는게 아니라 앞뒤에 일이있었으니 그리말이 나왔겠죠.16. dma
'13.5.31 1:50 PM (1.235.xxx.88)보통 자기 물건 남이 만지는 거 싫어하는 아이들은 그냥 그 아이를 제지하는 선에서 끝나요.
즉, 상대방 아이가 자기 자전거에서 떨어지면 그것으로 그만이지 계속 그 아이를 쫓아가거나 하지는 않는단 말입니다.
그런데 원글님 아이는 그 아이를 계속 쫓아가니 그 아이는 도망가다 넘어진거죠.
물론 남의 자전거 만진 아이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보통 아이들 사이에는 아직 남의 것이라도 신기하면 만지고 싶어하고 타고 싶어하니 보호자들이 서로에게 너그럽게 허용해주거나 좋은 말로 타이르잖아요.
그런데 그 아이가 쫓기다 넘어졌으니 상대방 엄마도 속상했을테고(평소에도 자주 놀이터에서 마주쳤다면 원글님 아이의 행동을 많이 봐왔을테고
자기는 남의것 만지면서 남은 자기것 못 만지게 하고 할머니는 그거 방관하는 모습에 님 아이가 미운털 박힌 상태일 수 있어요)
아마 이번 일 단 한 번으로 나쁜아이라는 말이 튀어나온 건 아닐것 같네요.
놀이터에서 만나는 할머니들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많아요.
자기 손주의 허물은 다~~ 덮어주고
누가 자기 손주에게 조금만 섭하게 한다 싶으면 나무라고, 그네 탈때도 무조건 내손주 한번만 타게 넌 기다려라는 식이고.17. ㅁㅁㅁㅁ
'13.5.31 1:51 PM (58.226.xxx.146)아이들은 엄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다르게 행동한대요.
제 아이도 그래요.
님은 '너는 나쁜 아이야'라는 말에 충격 많이 받으셨나본데..
님이 평소에 놀이터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 아이를 보고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는지 ..
이 상황하고 대입해보세요.
남의 아이에게 그렇게 말한건 - 어른에게도 아니고 어른이 아이에게- 그 엄마가 좀 참지.. 하는 생각이지만,
님 아이의 행동이 정말 그렇게 심했을지도 몰라요.
길게 설명하는걸 듣지 않을 아이로 보였을지도 모르고,
길게 설명했다가 어른 싸움될 것같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고요.
그게 고착되지 않게 님 어머니와 아이가 놀이터 나가는건 말리세요.
비슷한 일 또 생기면 아이는 또 저렇게 행동할거고 그러면 낙인 찍혀요.
저도 어제 만난 아이에게 그 말이 목 끝까지 나왔는데 ..
남의 아이에게 이런 마음 가지게 되는 것도 감당하기 힘들어요.
아이가 이런 시선 받지 않게 해주세요.
자기 자전거 못만지게 할거면, 놀이터에 가지고 나가지 말게 하세요.
싸움의 발단이 되는 걸 없애주세요. 괜히 싸움 나게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 자전거도 만지지 못하게 하시고요.
공평하지 않으면 아이들 폭발해요.
기 세고, 손 빠른 아이 만나서 심하게 맞으면 마음 더 아플거에요.
그런 일 겪기 전에 님 아이 행동 조금만 교정해주세요.18. 애 행동을
'13.5.31 1:53 PM (72.213.xxx.130)교정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애 행동은 잘못해 놓고 욕 먹은 것만 따지는 거 같네요.
19. 어휴
'13.5.31 1:58 PM (122.32.xxx.39)님, 놀이터는 거의 고정멤버로 돌아가요. 요일별 편차는 있지만.
당사자 엄마가 아닌 다른 엄마가 굉장히 감정적이고 즉흥적으로 '너는 나쁜 아이'란 말을 뱉았다면 좀 심각하게 생각하셔야해요.
보통 엄마들도 그 장소 붙박이 신세가 되는지라 가볍게 행동하거나 다른 엄마들의 공감을 못 얻는 튀는 행동 하지않아요.20. 속상
'13.5.31 2:00 PM (112.164.xxx.13)저기님
님 댓글 많이 불편해요
저에게 옹호하지 않아서가 아니라요
첫 댓글부터 공격적이세요
전 저희애가 아무잘못 안했는데 동네아줌마에게 혼났어요의 글을 올린게 아니에요
저희 애가잘못해서 그 아줌마가 혼냈는데 그렇게 혼내는건 아니지 않느냐
그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근데 첫댓글부터 저희애는 놀이터 진상에 진상 할머니인것처럼 단정지어 얘기하시네요
저희 엄마도 혼낼건혼내시죠 때리는거 남 다치게하는거 이런거요
못본척 방관하는게 아니라 그냥 저희들끼리 해결하게놔두시는거구요 애 뒤에 꼭 따라 다니십니다
문제의 그 장면에선 잠깐 다른데 보신듯 하구요
제가 저희 엄마가 적극적으로 훈육하지 않는다는걸 나타내려고 그리고 문제의 장면을 엄마가 정확히 보지않았다는걸 얘기하려다보니 그냥 앉아서 수수방관하는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글을쓰긴 했네요
하지만 근거없는 저기님의 비난조 댓글은 아주 불쾌해요
님의 경험에 근거해서 그렇게 모든경우늘 일반화하진 말아주세요
그래도 오늘 글올려서 한가지 생각이 드네요
놀이터에 제가 데리고 가야겠다는거...21. 댓글박복
'13.5.31 2:04 PM (220.64.xxx.235)다들 원글 제대로 안읽으시나봄.
엄마는 친구들하고 같이 타야된다고 평소에 지도한다고 했음.
근데 친정엄마는 방관하심22. 댓글박복
'13.5.31 2:05 PM (220.64.xxx.235)지꾸 댓글이 잘리네요.
아무튼 하고싶은얘기는 방관하는 어머니를 짚고 넘어가지않으셨던건 원글님 잘못이지만
5살 애기한테 넌 나쁜아이라고 규정지어버리는 발언은 적절한 훈육은 아니라는 거죠. 그아줌마 별로에요23. 저기
'13.5.31 2:06 PM (219.248.xxx.75)제 댓글이 그렇게 불편하신가요?그렇다면 사과드릴께요.
그런데 원글님과 어머님의 훈육이 올바르지 않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만약 제가 원글님이었다면 친정엄마에게 그얘기를 들었을때 바로 아이에게 왜 친구자전거를
못만지게하고 쫒아갔냐고 물었을것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속상해할게아니라
원인이 아이와 또 당시 훈육을 제대로 하지못한 엄마에게 있다고 생각할것같습니다.
전 이게 왜 속상할일인지?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되서요.24. 속상
'13.5.31 2:12 PM (112.164.xxx.13)댓글 쓰는 사이에 또 많은 댓글이...
미끄럼틀로 가는 친구를 쫓아갔다는건...
아...제가 별의미 없이 생각했네요
저희애가 달리는걸 좋아해서 누가 뛰면 그냥 따라 뛰거든요
그래서 미끄럼틀로 그친구가 뛰어갔다고 얘기해서 그래서 너는 어떻게 했어? 라고 물었을때자기가 따라갔다고하길래 또 따라 뛰었구나..라고만 생각했어요
어떤 응징(?)의 의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전혀 못해봤네요 그동안 제가 봐온 바로는 그렇게 뛰어서 친구를 따라잡으면 내가 이겼다 뭐 이러고 끝나거든요...
엄마앞에서와 엄마없을때와 많이 다르다는말 잘알면서도 그건 좀더 커서 얘기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5살 저희 아들 제가 너무 애기로만 생각하나봐요..
잘새겨듣겠습니다
그리고 문제가되는 자전거를 가지고 나가지 말라..
정말 좋은 의견이세요
생각도 못했거든요
제가 좀더 잘가르치고 엄마께도 말씀 드려서 더주의깊게 봐달라고 말씀 드려야겠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25. 음
'13.5.31 2:30 PM (58.236.xxx.74)넌 나쁜 아이야, 요즘 새댁들 공부 많이 해서 육아에 다들 박사급인데도
저렇게 말하는 엄마가 있군요. 좋지 않은 멘트이고요.
그 엄마의 수준 문제이니 냅두시고 아이와 대화를 좀 해보세요.26. 흠
'13.5.31 2:31 PM (121.140.xxx.135)나쁜 아이야 는 아니죠.
잘못된 행동이야 라고 해야되는게 맞지요 아님 최소한 나쁜 행동이야.
아마 그 엄마 아이도 예전에 님 아이에게 당한 게 있나봅니다.
평소에 많이 타일러서 말을 듣지 않는다면 한번쯤
어른에게 좀 심한 소리 들어도 된다고 생각해요.27. 속상
'13.5.31 2:33 PM (112.164.xxx.13)휴....
저희 애 공격적인 아이 아니에요...
우리애는 절대 안때리는 착한아이는 아니기때문에
혹시 때렸을 수도 있기때문에 그 가능성을 오픈해두고자
그런의미에서 그렇게 적은 글들이
이 못난 에미가 아이를 그렇게 보이게해서 속상하네요
말이 늦게 트여서 의사소통이 저랑 늦게 시작되서 말 잘 못할때는 불만을 몸으로 표현한적도 있어서 그렇지
말 통하면서 부터는 제가 하지 말라는건 최대한 하지 않고
약속도 잘지키고 또래들과 놀때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한거 다른 친구들이 하면 본인은 안하고 엄마를 쳐다보거나 와서 얘기하는 아이에요...
여느 아이처럼 기분 좋으면 흥분해서 오버할때가 있긴하지만
놀이터에서 눈여겨 볼법한 과잉행동을 한다거나 공격적인 성항은 아니랍니다..
온라인 익명이라지만 저희 아이 오해받는거 싫어서 댓글 하나 더답니다..
그 외의 조언들은 가슴깊이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28. 기분 나쁘죠
'13.5.31 2:36 PM (223.62.xxx.180)그런 말 하는 아줌마 야 말로 나쁜사람이네요
그러면 나쁜 행동이야 하고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넌 나쁜 아이야 가 뭡니까??
한대 맞은 것도 아니고 단순히 쫓아갔다고 그게 할말 인가요??
5살 아이에게 넘 많은걸 기대하네요. 자기 뮬건 못 만지게 하는건 본능이에요
아직도 행동수정이 되어야 하는 시기이지 완벽한 행동을 할 시기는 아니에요
초등학생도 본인 물건 못 만지게 하는 행동 나오고 싸우고 하는데...
참나 여긴 완벼한 아이들만 키우나 봐요
친정엄마가 그 자리에서 한 마디 하셨어야 되는데
저 같아도 기분 나쁠것 같아요.
찾아가서까지 따지지는 못해도
길에서 만나면 한 소리는 하겠네요
넌 나쁜 아줌마야.
원글님 기분 나쁜거 정상이에요
넌 나쁜아이야. 이 말 자체가 기본이 안된 말이네요
보통 사이좋게 놀아야지, 그건 나쁜행동이야,
이렇게 훈계하지 않나요??29. 역시
'13.5.31 2:52 PM (220.124.xxx.131)82에는 똑똑박사들 넘쳐남.
엄마가 겸손하게 아이의 단점도 솔직히 쓰면 물고뜯고 난리남.30. 음
'13.5.31 3:01 PM (1.235.xxx.88)아파트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만나요.
할머니가 봐주시는 아이들이라고 다 그러지는 않는데 유난히 심한 아이들이 꼭 있어요.
보통 할머니는 손주니까 엄마보다 더 너그럽게 대하기도 하고
기력이 딸리니까 아이를 제지하거나 혼내더라도 대강 술렁 하고 넘어가시죠.
애들이 눈치가 빨라서 내가 이런 행동을 해도 할머니는 혼낼거다 아니다를 알아요.
엄마와 있을 때랑은 또 다르더군요.
엄마들도 같은 또래 엄마면 서로 불만 있을때 얘기하기가 편하지만 할머니에게는 말하기도 어렵고요.
저희 아이들도 저와 있을때보다 조부모와 있을때 장난이 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31. 헐
'13.5.31 4:51 PM (218.235.xxx.93)그엄마심하네요. 애한테 나쁜아이라니...
그리고 그나이대면 자기물건 못만지게 하는 나이에요.
점점고쳐나가는 주일텐데 여기분들 왜 이러시나요?32. 제생각엔
'13.5.31 5:02 PM (180.69.xxx.126)우선은 남의 아이보고 나쁜 아이라고 하는 건 부당한게 맞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원글님이 가서 사과받을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보여지구요.
지금 직접 양육도 못하시는 상황에서 그 아줌마 쫓아가서 따져 사과를 받아봤자
원글님 아이는 유별난 엄마 둔 아이로 동네에 소문 쫙 퍼질겁니다.
그럼 손해는 아이가 보게 되겠죠.
그리고 원글님이 다신 댓글을 보니
아이가 남자애치고 공격성도 적고 규칙을 잘 지키고 성향인것 같은데
그런 아이들이 대체로 좀 예민하고 다른 남자친구들과 잘 못어울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자기와 비슷한 성향의 남자아이나 여자아이들이랑은 잘 노는데
일반적인 개구쟁이 남자아이들이랑 안맞는거죠.
그냥.. 아이 성향이 그렇다면 억지로 바꾸기는 힘들고...
아이에게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한마디만 더 하자면..
기본적으로 아이를 신뢰하시되 남자아이들은 아무리 순한 아이여도
언제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가 없어요.
항상 내 아이가 잘못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시길.33. 이후
'13.5.31 5:53 PM (180.228.xxx.213)어차피 놀이터 안나갈것도아니고 저같으면 주말에 아이와같이나가서 니가울린애가 누구냐고 물어보고 그 아이한테 요쿠르트라도하나주면서 놀랬지 미안해 이제 사이좋게놀자하시고 그아이엄마에게 울애가 댁아이놀래게한거들었다고 죄송했다고하시구 제가 직장에다녀서 할머니랑 나오는데 할머니가 좀 지켜만보는스타일이시라고..
앞으로 울아이가 또그러면 좋은말로타일러주세요
하고올것같아요
뭐 어른이 아이에게 상황설명 없이 나쁜애야 한건 문제가있긴하지만 그상황에 없으셨으니 뭐라따질 문제는아닌것같아요
그리고 어머님에게도 님과똑같은 훈육을 하도록 부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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