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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한 제 생각..

118D 조회수 : 708
작성일 : 2013-05-31 11:54:16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
언론들은 홍준표에게 일방적으로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는데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우선 진주의료원은 시내에서 외각으로 부지이전을 하면서
환자들의 접근성이 현격히 떨어지게 되었고 
환자들의 수는 날로 줄어들어 수익성이 줄어든 반면,
환자대비 직원들 수는 점점 증가하는 기형적인 모습으로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에 대해 지자체는 구조조정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노조들은 이를 무시하고 직원들의 수를 
계속 늘여 나갔을 뿐 아니라, 경영악화를 극복하고자 하는
어떤 의지도 보여주지 않았다.
만약 이 부분만 해결되었어도 '노조의 방만한 경영'이라는
말은 안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홍준표의 독고다이식 병원 폐쇄는 정당한 것일까?
진주의료원은 말그대로 공공 의료기관이다. 
매출에 목을 메는 민간병원과는 다르다는 말이다. 
단순히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폐쇄하고자 한다면, 
취약층을 위한 공공시설인 학교나 양로원같은 시설 모두
폐쇄해도 정당하다는 말이 된다. 이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하는
의료기관 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새누리당 의원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는 노조들의 방만 경영과
극단적인 홍준표의 지저분한 싸움의 결과인 셈이고
최대 피해자는 아무 죄없는 환자인 것이다.

대게 노사가 대립하는 문제들의 이면에는
악질적인 갑의 횡포가 주를 이루지만, 
이번 진주의료원 사태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일이 잘 해결되어 
병원 폐쇄 만큼은 안됐으면 좋겠으나...
홍준표 이 양반의 머릿속은 늘 궁금하다.
IP : 175.196.xxx.2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주의료원 가본이
    '13.5.31 12:21 PM (222.237.xxx.246)

    공공의료가 기능을 잘 발휘하면 좋겠지만
    실제론 직원들 편안히 놀며 월급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전락...
    근무하던 젊은 의사들도 폐업찬성론자들이 많았던 걸로 들었음.

  • 2. 진주
    '13.5.31 12:24 PM (112.145.xxx.227)

    그곳에 계시는 친지분들이 시내한복판에 있다가 외곽으로이전후 교통이 너무도 불편해 이용하기가 많이 어려웠다고...
    그래서 별 관심없다고 말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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