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차라리 혼자 애키우고 살고 싶어요

sara 조회수 : 946
작성일 : 2013-05-31 11:45:53
아래,, 철없는 남편 읽다가 갑자기 또 욱하네요..

애기 낳고, 2년정도 전업하다가 올해 취업했어요.. 그때부터 남편.. 하루가 멀다하고..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제가 볼땐 살이 10키로 이상 쪄서,,여기저기 아픈거 같은데... 수십만원짜리 건강검진 받고 멀쩡하다..뱃살빼라는 충고만 받아오고..

저는 애를 친정동생. 시어머니 번갈아가며..울며불며 매달리는애 맡기고.. 직장 다니고 있구요. 
남편은 직장이 멀어서.. 1년에 세네번 집에 옵니다.. 올때마다 징징징징...회사에서 누구때메 힘들다..아프다.. 어쩐다..

저는 회사에서 스트레스 안받나요.. 저는 애키우느라 10키로 이상 빠져서 뼈밖에 없단 소리 듣고 사는데.. 
아프면 내가 더 아프지.. 저는 돈 아까워서 대학병원 건강검진 꿈도 안꾸는데..회사이야기 절대 안하고 사는데..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애랑 씨름하고,,다시 월요일에 출근하고.. 
그 아프다는 남편님은.. 골프치러 다니시고...

지난주에,, 어머니한테 잠깐 애 맡기고,,백화점 쎄일중이라 신발사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대뜸..아프데요... 근데 제가 안받아주니까 목소리 확 바꿔서..
어디냐? 애는 엄마한테 맡기고 넌 밖이냐?

마치.. 저는 애 맡기고 놀러다는다는 말투..
멘붕왔어요.. 정말 차라리 이혼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큰아들도 아니고..정말 기댈구석이 하나도 없고.. 전화 오면,,이번엔 또 무슨 사고인가..불안만하고.

너무 답답해서.. 써봤어요..에휴...ㅜㅜ

지난 2년동안.. 혼자버니까 부담된다고 징징대서 취업했더니.. 이젠 그만두고 싶어서 이핑계 저핑계 찾고 있는거 같아요. 
IP : 210.223.xxx.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엄마
    '13.5.31 12:30 PM (125.186.xxx.165)

    어휴 어쩐대요...지금도 혼자 키우시는것과 마찬가지네요

    어쩌다 그리 떨어져 지내시며 이런 상황을 맞으셨는지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784 내용 지울께요. 24 2013/07/30 3,323
280783 회사 다니다가 집에 있으니 생활비가 많이 드네요. 3 www 2013/07/30 3,106
280782 빌보홈피에서 주문하신분들 질문드려요 7 초보 2013/07/30 1,496
280781 혹시 부부 심리치료 받아보신분 있나요? 5 ... 2013/07/30 3,016
280780 82하면서 제가 얻은 최고의 깨달음은 "정리".. 7 많이 배웁니.. 2013/07/30 4,587
280779 삭제합니다. 40 ... 2013/07/30 7,648
280778 제왕절개 힘드네요 8 Mnm 2013/07/30 2,616
280777 애 엄마는 가는 팔뚝... 정녕 불가능한가요? 10 소쿠리 2013/07/30 4,656
280776 여자가 여자보고 이쁘다고 말하는것. 14 .. 2013/07/30 7,262
280775 도움받는 인간관계... 7 사람 2013/07/30 2,146
280774 돌 전 아가. 혼자 데리고 지방 갈 수 있나요? 44 ... 2013/07/30 3,362
280773 "문재인1685건, 박근혜2214건... 언제 다 봐?.. 1 샬랄라 2013/07/30 1,306
280772 생활비 무섭네요. 그중에 식비가 젤 무서워요. 5 .... 2013/07/30 4,072
280771 일본 집값거품 얼마나 빠졌나 3 .... 2013/07/30 2,018
280770 돌잔치 축의금 5만원 단위로 해도 될까요? 1 잠탱이 2013/07/30 3,842
280769 약국에서 비타민c를 사려는데.. 3 비타민 2013/07/30 2,152
280768 6살짜리 딸이 엄마아빠가 싸우면 죽고싶다고 하네요. 17 미안해 2013/07/30 3,878
280767 사회생물학이 정확히 뭐에 대해 공부하는 학문인가요? 10 .. 2013/07/30 1,209
280766 수지 아버님 미남이시네요 1 . . . 2013/07/30 1,658
280765 박찬호 부인 말투가 참 귀엽네요 ㅋㅋ 10 .. 2013/07/30 4,544
280764 드라마 상어 초반 내용이 어떻게 되는건가요? 죠스 2013/07/30 764
280763 "반인권적인 수련활동, 즉각 중단해야" 샬랄라 2013/07/30 1,053
280762 수시글이밑에있어서저도상담 8 수능엄마 2013/07/30 1,416
280761 단골 불가마찜질방에서 말이죠 30 불가마 좋아.. 2013/07/30 3,875
280760 여성 고민이 없어지니 갱년기 우울증이 없어졌네요 아이폰6 2013/07/30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