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은 좁네요 ㅜ
회사동생들과 회사앞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저녁은 둘이먹고 기분좋게 2차로 와인마시러 가서 다른 회사동생을 불렀습니다
근데 그동생이 목소리그 커요 오자마자 회사사람 얘기를 하면서 실명 얘기하면서 그 남자가 자기 아는 회사동생에게 ㄷ쉬를 했다 나는 걔생긴게 맘에안든다며 한참 얘기하길래 저도 그냥 하하하 그러고 말았어요 걔 눈빛이 맘에 안든다는둥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12시였지요근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겁니다 받았더니 아까 그 동생 이야기의 주인공이다라구여 대뜸 그 술자리에 있었던 얘길 하면서 누가그러더냐막 그러는겁니다 옆에 남편이 있었는데 저는 좀 당황하기도 했고 그 남자후배도 기분이 나쁠거같긴해서 일단 상황파악을 했는데
하필 저희 자리옆이 그 남자 지인들이었나봐요
전 기분나쁘기도 하겠고 그렇지만 한참 선배인 저에게 그런일오 새벽에 전화한것도 그래서 당황한건 알겠지만 지금 전화하는 건 실례인거 같다 말하는데
옆에서 남편이 욕하면서 화를막 내는겁니다
일단 내일 얘기하자고 전화끊었는데
남편이 그때부터 저한테 바락바락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주의가 없으면 회사사람얘기를 들리게 하냐
후배들이 얼마나 널 웃기게 봤으면 전화를 새벽에 하냐
너가 도대체 어떻게 하고다니길래 이런일이 있냐
전 정말 남편이 무섭고 좀 서럽습니다
아니 잘 아는 후배도 아니고 잠깐 같은쪽이 있다가 지금은 타부서인데 전화번호 물어물어 인상착의 확인하고 번호를 수소문하여 전화온게 제 잘못일까요
저는 이건 길가다넘어진거 혹은 그냥 이상한 사람한테 걸린거 같은 그냥 운안좋은 일이지 제탓은아닌데 왜 그렇게 말하냐니까
아까 니 태도가병신같았다 왜 변명을 했냐 그런 미친행동을 했을수록 더 화냈어야 한다 전화기 가져와라 내가 화내주께
이럽니다
전 그걸 말할 후배입장도 있고 고민스럽기도 해서 그런건데
남편은 저보고 니가 평소 모든 행동을 잘못해서 이런일이 있답니다 자기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므로 제가 이상한거래요
남편은 늘 그런식입니다
제가 무슨일이 있었다 속상하다
이렇게얘기하몀 오죽하면 너한테 그래
니가 평소에 어쨌길래 그래
정말 그럼 제 마음이 너무 서럽습니다
공감은 먼얘기면 하다못해 객관적으로라도 조언해줘야하는데 꼬투리잡고 논리적이라는듯이 밀어 부칩니다
정말 남같아요 ㅠㅠ
이
1. 헉...
'13.5.31 1:28 AM (116.124.xxx.180)순간 제가 쓴 글인가 싶었어요.
더듬 더듬 딜리트 버튼 찾았다는.... ㅠㅠ
전 내 남자만 그런 줄 알았어요.ㅠㅠ
남의 집 남자도 그렇군요.
우리 같이 쐬주 한 잔할까요?
그리고 말 조심은 항상 해야될 것같아요.
이 바닥에는 슬픈 전설이 하나 있는데요.
클라이언트 신나게 뒷담깠는데
다음날 계약해지 문건이 발송되었더라.
알고 보니 뒷자리 손님이 그 문제의 클라이언트였다는... ㅠㅠ
그래서 클라이언트 욕은 그 장소를 떠나 차안에 들어오기전까지 절대 하지 마라.
반드시 밀폐된 공간에서 하라라는 격언이 떠돌아다니지요.2. 문자또는숫자
'13.5.31 1:29 AM (182.172.xxx.39)그래서 도대체 제가 잘못한게 뭐냐니까이런일이 있게만든 저의 태도 회사에서의 입지 병신같이 변명한거 다 잘못이래요 정말 화가 뻗치고 답답합니다
자기가 제가 다니는 회사 다니는 사람을 아는데 니네 회사 분위기 안그렇다고 했데요 유독 너한테만 후배들이 기어오른데요 후배들이 버릇없는 후배들 많은데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욕먹는 후배들입니다 남편에게 약한소리나 하소연한거 모두 약점으로 잡아 절 비난 하고 공격하고 힐난하네여
너무서럽고 무섭네요 남편이 정말 그냥 꼬투리잡고 절 다그치는 사람같애요 정말 답답하고 분통터네요3. 문자또는숫자
'13.5.31 1:33 AM (211.246.xxx.63)헉.... 님!!
다른집남자도 그렇다는게 위안이 되네요
진짜 좁네요 좁아 입조심 해야지
그치만 제가 설사 잘못한일이라도 남편태도는 정말 더 분통터져요
ㅠㅠㅠㅠㅠㅠ4. 헉...
'13.5.31 1:41 AM (116.124.xxx.180)그러게요. 내가 아무리 잘못했따 하더라도 니가 내편이 되어줘야지.. 이 빌어먹을 남보다 못한 남편놈아ㅠ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시어머니께 A/S보내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죠.
울 신랑 성격 잘 아는 시모 항상 다독다독.. ㅠㅠ
쟤가 나한테 하듯 하면 안되는데 항상 그게 걱정이다 그러시는데
뭐, 그 순간 위안은 좀 받습니다만
아.. A/S도 안되겠구나 싶은 생각에 다시 절망이 다가오지요...5. 남 편 맞네요
'13.5.31 1:44 AM (175.197.xxx.90)근데 어쩜 남편이 아직 미성숙해서 그런 거 같구요,
아끼는데 그걸 어찌 표현해야 전달이 잘 되는지 모르는 상태.
그리고 남편이 세상을 넘 팍팍하게 사네요.
온통 그렇게 화만 내며 반응을 하면 정말 피곤할 거 같아요, 제 생각엔.
첨에 결혼할 때 어떤 점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나요?
그걸 함 생각해보세요.
미성숙한 감정표현, 세상에 본인에게 잘못한 사람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분노...
무섭네요.6. 틈새꽃동산
'13.5.31 1:49 AM (49.1.xxx.216)문자와 수자는 제 쌍둥이 고모님인데..
남의 이야기에 하하하 잘 웃으셨던분7. .....
'13.5.31 3:02 AM (122.35.xxx.66)내 남자, 다른 집 남자.
문자와 수자 고모님들.
원글과 상관없이 웃다 갑니다. ;;;
원글님 죄송, 맘 푸세요.
남자들에게 뭘 기대하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