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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회사 내 여성분에게 말을 붙이고 싶은데요..팁 좀 주세요

상사병초기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3-05-31 00:15:47

 

회사 내에서 정말 제 이상형 분을 봤어요.

사내 식당 영영사 분이시구요. 저는 그냥 사무직원.

업무적으로 엮이면 말을 붙일 기회가 있을텐데,

영양사 분이다 보니 엮일 수가 없네요.

몇 주째 마음만 졸이고 있어요.

어떻게 말을 붙일까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어요.

앞에서 식판을 엎을까, 머리카락 집어넣고 불러서 머리카락 나왔다고 깽판을 쳐볼까 등등.

그런데 그건 좀 아닌 거 같고, 결론은 차 한잔 하자고 돌직구를 날리려고 하는데요.

가능하면 여성분 덜 부담스럽고, 매너있게 말을 건네고 싶은데

82분들은 어떤 방법이 좋을 지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니 얼굴로 말을 붙이는 거 자체가 비매너고 예의에 어긋나는 짓이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있어요...도움 안 되는 것들...-_-+...

 

사귀지 못 해도 좋으니 식사나, 차 한잔만이라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와 주셔요. 힝.

 

IP : 119.66.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5.31 12:17 AM (211.246.xxx.25)

    앞에서 식판을 엎을까, 머리카락 집어넣고 불러서 머리카락 나왔다고 깽판을 쳐볼까 등등.

    님 이거 유머로 하신거죠?? 넘 무서워요;;;
    매일 웃으며 인사 꼬박꼬박하고~잘먹었습니다! 호쾌하게 밝은 모습으로 먼저 다가가는게 어떨까요?

  • 2. ..
    '13.5.31 12:23 AM (218.238.xxx.159)

    전 저런말 절대 안믿음. 사귀지 못해도 좋으니 차한잔..;;
    차한잔 잘하면 밥먹자고 할터이고 술먹자고 할터이고...

    남친있으세요?라고 물어보세요 그럼 없다하면 님이 맘에드는것이고
    있다하면 님이 맘에안드는거임

  • 3. 상사병초기
    '13.5.31 12:25 AM (119.66.xxx.10)

    인사 꼬박,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당장 실행!!
    네, 거짓말입니다. 사귀고 싶어요.
    배식하시는 어머님들과 먼저 친해져야 하나...

  • 4. 하...
    '13.5.31 12:30 AM (14.52.xxx.59)

    저게 농담이 아니라 정말 생각을 해보신거라면 ㅠㅠ
    말이나 되나요...
    식판에 맛있는 커피 한잔 올려서 밥 잘 먹었다,덕분에 밥먹는 시간이 즐겁다,메모 한장 붙여서 전해주세요
    그분이 하는 일을 칭찬하시며 접근을 해야지 무슨 머리카락 ㅠㅠ

  • 5. 지나가던 남
    '13.5.31 2:02 AM (121.132.xxx.169)

    차라리 당사자가 아닌 식당 다른 분과 친분을 만들어 그분께 소개받으세요. 이벤트 없어 심심한 그분들의 특징상, 적절한 친분을 가지고 어필만 잘하면 누구보다 강력한 원군이 되어 줄 겁니다. 사람 사는 세상인 이상 같은 식당 언니의 말을 무시할 영양사는 없구요.

    일대일로 호의를 표하면 직업적 특징상 99.99% 무시할 수 밖에 없어요.

    반대로 식당 왕누님들과는 인사만 잘해도 친해지기 아주 쉬워요...ㅎㅎㅎ

  • 6. ...
    '13.5.31 2:42 AM (203.234.xxx.53)

    일단 호감가득한 얼굴로 밝게 인사하기.
    그렇게 한달 정도 나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시킨 뒤.

    어느날 식사후 음료수, 커피를 한잔 건네며
    여러개 샀네요.. 나눠 마셔요.. 늘 수고가 많으세요^

    그런 뒤 일주일쯤 뒤 퇴근 시간맞춰
    회사앞에서 우연히 만난 시츄에이션 설정하며
    커피나 식사를 권하면 어떨까요?

    에휴~ 너무 나혼자 상상놀이하나..
    부럽다...

  • 7. ---
    '13.5.31 2:54 AM (188.99.xxx.106)

    남친있으세요?라고 물어보세요 그럼 없다하면 님이 맘에드는것이고
    있다하면 님이 맘에안드는거임
    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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